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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제10편 - 바간 냥우공항을 출발해 헤호 공항에 도착한 후 인레 호수로 가다

2018년 6월 25일 월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미얀마 바간을 떠나 인레 호수가 있는 낭쉐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비용 저렴한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지만 우리 부부믄 시간적인 면에서 로컬 항공편 이동을 택하고 미얀마 여행 출발 전에 미리 항공편을 예약해 놓은거다. 이 곳 바간의 냥우 공항에서 낭쉐 근교의 헤호 공항까지의 이동 항공편은 트립닷컴에서 편도 2인 요금으로 한화 약 123,000원을 지불했어요. 오전 8시 35분에 출발하는 골든 미얀마 에어라인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는지라 오전 6시경에 일찌감치 기상을 해 짐 정리를 마무리 하고 1,000짯을 팁으로 올려놓는다.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가볍게 한 뒤에 오전 7시 10분경 체크아웃을 ..

미얀마(Myanmar) 2018.11.10

[미얀마] 제9편 - 바간 재래 시장에서 기념품을 구입하고 모나스트리에서 일몰을 구경하다

2018년 6월 24일 일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올드 바간 구경을 끝내고 탓비뉴 사원쪽 출입구가 아닌 다른 출입구를 통해 나서서 도로 우측편에 위치한 채식 전문인 The Moon 레스토랑에 들린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함인데 우리 부부가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바간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고 구글 지도 상에서도 이 곳 레스토랑의 이용 후기가 좋아서 들리게 된거다. 라임 민트 쥬스 두 잔, 파인애플 커리/밥, 그린 파파야 샐러드를 주문해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계산서에 나온 대로 10,500짯을 현금으로 지불한다. 음식이 모두 맛있었으며, 특히 라임 민트 쥬스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레스토랑 The Moon에서 나와 전동 스쿠터를 타고서 우리 부부가 묵고있는 아난타 바..

미얀마(Myanmar) 2018.11.08

[미얀마] 제8편 - 쉐산도, 담마얀지 및 올드 바간 내에 있는 사원들을 구경하다

2018년 6월 24일 일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바간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어요. 오전 8시 반경 수영장을 끼고있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 조식 뷔페로 아침 식사를 한다. 숙박비에 2인 조식 뷔페가 포함되어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음식 차림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았으나 평소에 아침 식사를 즐겨하지 않다보니 야채와 과일 중심으로 해서 가볍게 한끼를 해결한다. 아침 식사 후에 호텔 리셉션 근처 주차장에 가보니 어제 저녁에 반납했던 전동 스쿠터를 다시 갖다놓았더군요. 리셉션에 맡겨놓은 키를 받아들고 객실에 돌아가 외출 준비를 서두른다. 한낮에는 날이 더울거로 예상되는 바 오전에 조금 일찍 나서서 쉐산도(Shwe San Daw) 파고다와 그 옆에 있는 담마얀지(Dhammayangy..

미얀마(Myanmar) 2018.11.08

[미얀마] 제7편 - 쉐지곤과 아난다 사원을 구경하고 작은 사원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다

2018년 6월 23일 토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이른 새벽에 바간에 도착해 아난타 바간 호텔에 얼리 체크인 후 객실에서 부족한 잠을 청한 뒤 잠에서 깨니 오전 10시를 넘어서고 있다. 객실 밖으로 나가보니 날이 너무 무덥다. 이런 더운 날씨에 돌아다니는 것은 무리이다 싶어 그냥 바로 옆 수영장에서 물놀이나 즐기며 휴식을 더 취하기로 한다. 집사람과 둘이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객실에 들어가 샤워 후 외출 준비를 한다. 호텔을 나서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오전 11시 45분경에 쉐지곤 사원에 도착한다. 호텔에서 불과 5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사원인데 가운데에 황금색의 커다란 파고다로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다. 이런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신..

미얀마(Myanmar) 2018.11.08

[미얀마] 제6편 - JJ Express 심야버스를 타고 양곤을 출발해 바간에 도착하다

2018년 6월 22일 금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스시 레스토랑에서 나와 두 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호텔로 걸어가 오전에 체크아웃을 하면서 컨시어지에 맡겨둔 가방 두 개와 신발 수리점에 맡겨놓았던 집사람 신발을 챙긴다. 바간(Bagan)으로 가는 심야 버스를 탈 예정이라 엉 밍갈라 하이웨이 스테이션까지 가야 하는데 직원이 그냥 호텔 입구에서 택시를 잡는 것 보다는 그랩 택시를 이용하는게 싸다면서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매칭을 시켜준다. 호텔 직원이 보여주는 스마트폰 화면에는 매칭 요금이 9,400짯 이더군요. 호텔 직원의 도움으로 호텔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오후 5시 반경에 도착하는 그랩 택시를 타고 엉 밍갈라 하이웨이 스테이션을..

미얀마(Myanmar) 2018.11.05

[라오스] 제11편(마지막편) - 비엔티안을 떠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1월 25일 목요일, 라오스 가족여행 10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라오스 가족 여행을 모두 끝마치고 비엔티안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인도네시아 반둥까지 이동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어젯밤에 택시 기사와 약속한 대로 오전 7시에 호텔 입구에서 만나기로 되어있어 오전 6시에 기상해 출발 준비를 서두른다. 오전 6시 50분경에 체크아웃을 한 뒤에 무료로 제공하는 간단한 아침 식사를 먹으려다가 호텔 입구에 나가보니 택시 기사가 벌써부터 도착해 기다리고 있더군요. 혹시나 펑크를 내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다. 어제 늦은 밤에 핫팟 레스토랑에서 과식을 한 터라 아침 식사가 그리 땡기지 않던 차에 잘되었다 생각하며 호텔 조식을 포기하고 곧바로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라오스(Laos) 2018.11.05

[라오스] 제10편 - 방비엥을 떠나 비엔티안에 도착해 시내 구경 및 야시장 쇼핑을 즐기다

2018년 1월 24일 수요일, 라오스 가족여행 9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방비엥을 떠나 라오스의 수도인 비엔티안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 10시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약해 놓았고, 오전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픽업 차량이 호텔 입구에 도착할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여행 가방을 꾸려놓은 후 오전 9시경에 호텔 1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즐긴다. 아침 식사 후 객실에서 쉬고 있으니 오전 9시 45분경에 툭툭이 도착했다고 직원이 알려준다. 미리 챙겨놓은 짐들을 들고 호텔 입구에서 툭툭에 올라타고 방비엥 남부 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오전 10시경에 남부 버스터미널에 정차해 있는 버스에 올라타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버스는 다른 승객들이 더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결국 오전 10시 20분경이 되어서야..

라오스(Laos) 2018.11.05

[라오스] 제9편 - 높은 나무들을 연결한 짚라인과 남송강 카약킹 반일 투어를 다녀오다

2018년 1월 23일 화요일, 라오스 가족여행 8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를 즐긴다. 그리 차린 것은 많지 않지만 빵과 팬케익 그리고 열대 과일 만으로도 아주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마친다. 오전 10시 반경에 집사람이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 나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혼자 호텔을 나선다. 추가로 환전을 하고 새로이 짚라인과 카약킹 반일 투어를 신청할 예정인거다. 오늘 지출을 예상해 보니 남은 돈으로 부족할 듯 해서 어제 환전을 했던 곳을 다시 찾아가 100달러를 내고 827,000킵을 받는다. 이어서 어제 버기카 투어를 예약했던 여행사에 다시 들러 1인당 16만킵씩 두명 비용인 32만킵을 내고 짚라인과 카약킹 반일 투어를 신청한다. 호텔 앞에서 오후..

라오스(Laos) 2018.11.04

[라오스] 제8편 - 버기카를 타고 블루 라군에 다녀온 다음 사쿠라 바에서 클럽 문화를 체험하다

2018년 1월 22일 월요일,라오스 가족 여행 7일차입니다. 방비엥에서의 둘째날 아침이 밝았어요. 호텔 예약에는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오전 9시 반경에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패션 프룻을 비롯한 열대 과일들 중심으로 아침 식사를 마친다. 집사람이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혼자 천천히 걸어 강변 근처에 있는 여행자 거리로 나가본다.환전도 해야하고 오늘 즐길만한 투어도 예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몇 군데 환전소를 둘러봤지만 거의 다 환전율이 비슷하기에 결국 처음에 들렀던 환전소로 되돌아와서 100달러에 827,000킵으로 환전을 한다. 환전 후에 바로 근처에 있는 TCK Amazing Tour 사무실에 들러 4시간 짜리 버기투어를 신청한다. 버기카를 몰고 돌아다니면서 블루라군을 찾아가 물놀이를 ..

라오스(Laos) 2018.11.04

[라오스] 제7편 - 미니밴을 타고 루앙프라방을 떠나 방비엥에 도착해 밤 거리를 걷다

2018년 1월 21일 일요일,라오스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루앙프라방을 떠나 방비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전 8시 반경에 여행 가방을 챙겨놓은 다음 아침 식사를 하러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간다.차린 것은 과일과 팬케익 그리고 음료수나 커피가 전부이지만 이런 소박한 아침 차림이 우리 부부에게는 더욱 정감이 간다. 아침 식사 후에 바로 옆에 있는 리셉션을 찾아간다. 리셉션이라 해봐야 자그마한 책상 하나에 의자 하나가 놓인 것이 전부이지만 추가 2박 숙박비 94달러를 신용카드로 결제한다. 신용카드 결제시에는 수수료 3프로, 즉 2.82 달러가 추가된다 하지만 가진 현금이 별로 없기에 신용카드로 결제한거다. 그리고 오늘 방비엔으로 가는 미니밴 티켓을 구입하면서 두 사람 비용인 24만킵을 현금으..

라오스(Laos) 2018.11.04

[라오스] 제6편 - 탁발 스님들에게 공양을 하고 왕궁 박물관 구경 및 야시장에서 쇼핑을 하다

2018년 1월 20일 토요일라오스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오전 6시경에 호텔을 나서서 약 15분 정도 남칸 강변 도로를 걸어 탁발 스님들이 아침 공양을 다니는 거리에 도착한다. 구글 지도에서 루앙프라방 시내를 확대해 보면 Sakkaline Rd 상에 Alms Giving To Monks 라고 적힌 부분이 있는 데 바로 이 곳이 관광객들이 탁발 스님들을 만나고 공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나는 이미 이틀 전 새벽에 이 곳에 와서 탁발 스님 행렬을 구경했으나 오늘 집사람이 처음으로 구경을 나선다기에 마지못해 나도 함께 따라 나서게 된거다. 이미 길거리에는 목욕탕에서 주로 보게되는 앉은뱅이 의자들이 주욱 늘어서 있고 그 근처에 공양 음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모여있다. 오늘은 탁발 스님들 행렬만 구경할게 아니라..

라오스(Laos) 2018.11.01

[라오스] 제5편 - 아름다운 꽝시 폭포를 구경한 후 푸시산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다

2018년 1월 19일 금요일,라오스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1층 레스토랑에서 식사가 준비되는 동안에 리셉션에 있는 여주인장에게 꽝시 폭포 투어를 예약한다. 오전 11시 30분에 호텔 앞에서 픽업해 꽝시 폭포까지 다녀오는 미니밴을 예약하고 1인당 5만킵씩 두 명분을 현금으로 지불한다. 그리고 다시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과일과 베이컨이 들어간 에그 팬케익으로 아침 식사를 마무리 한다. 호텔 숙박비에 포함된 아침 식사인데 아침 식사를 가볍게 즐기는 우리 부부에게는 어지간한 뷔페 식사보다 더 깔끔하고 맛이 있어 좋네요. 트윈 베드가 있는 객실에서의 2박을 끝내고서 오늘부터 남은 2박은 더블 베드가 있는 객실에서 지내게 된다. 이 곳 호텔에서 4박 숙박을 예약하면서 동일 유형의 객실이 안나와서 2박..

라오스(Laos) 2018.11.01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롬복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다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 트라왕안섬 가족여행 8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3인 가족이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섬 여행을 마치고 롬복 본섬으로 들어가 롬복 국제공항에서 저녁 6시 50분에 출발하는 로컬 항공편을 타고 반둥(Bandung)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전 9시 반경에 빌라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즐긴다. 소박하게 바구니에 담겨 나오는 식전 빵과 더불어 조식 선택 가능 메뉴 중에서 하나씩 고른 아침 식사 그리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과일과 쥬스 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이다. 오히려 이런 자그마한 섬에서 근사한 뷔페 식사 차림이 제공된다면 더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오전 11시경 리조트 체크 아웃을 한 후 리셉션에다 가방을 맡겨두..

[인도네시아] 제8편 - 윤식당 촬영지를 둘러본 후 스노클링을 즐긴 다음 썬셋 포인트에서 일몰을 감상하다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 트라왕안섬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어젯 밤에 옮겨서 1박을 한 빌라에서는 클럽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가 있었네요. 안타깝게도 오늘은 다시 첫날 밤에 묵었던 빌라로 이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첫날 밤 인접 클럽에서의 파티 소음으로 인한 클레임 덕분에 이렇게 두 개의 객실과 조금 더 큰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었다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하다는 것을 알지만...ㅎㅎ 오전 9시 조금 넘어 빌라 야외 레스토랑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숙박비에 3인 가족의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거다. 그리 푸짐한 아침 식사는 아니지만 아침 식사 메뉴 중에서 하나씩 고르고 접시에다 과일을 조금 담아와서 후식으로 챙..

[인도네시아] 제7편 - 딸내미와 길리 형제섬들 주변 스노클링 투어를 다녀온 후 멋진 일몰을 구경하다

2018년 7월 11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트라왕안섬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어젯밤에 빌라 바로 옆에 위치한 클럽의 음악 소음과 더불어 새벽까지 이어진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전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치다가 어느 순간 깊은 잠에 빠졌는가 싶었는데 눈을 떠 보니 벌써 오전 8시를 지나고 있다. 길리 트라왕안 섬까지 왔는데 빌라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고, 또한 오전 10시 반에 딸내미와 둘이서 스노클링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 가족들을 잠에서 깨운다. 오전 9시 경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하러 리조트 입구로 나가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아침 메뉴 중에서 고르는 거라 각자 하나씩 고르고, 공통으로 제공되는 빵과 과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바닷가 야외 테이블..

[인도네시아] 제6편 -빠당 바이 항구에서 와하나 패스트 보트를 타고 길리 트라왕안 섬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10일 화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경에 풀 빌라 거실 테이블 위에 아침 식사가 차려진다. 아침 식사를 별로 챙겨먹지 않는 우리 가족에게는 호텔의 조식 뷔페 보다도 이렇게 소박한 아침 식사가 더 맘에 든다. 과식할 필요가 없으니깐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테이블 위에다 2만 루피아를 서빙 직원의 팁으로 올려놓고 각자 방으로 가서 여행 가방을 챙긴다. 오전 10시 30분경에 빠당 바이(Padang Bay) 항구까지 우리 가족을 태우고 갈 픽업 차량이 도착할 예정이므로 미리 체크아웃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다. 오전 10시 반경에 리조트 직원에게 체크아웃을 한다고 말하자 이미 숙박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이 지불된 터라 그냥 떠나..

[인도네시아] 제5편 - 몽키 포레스트에서 원숭이들을 구경하고 우붓 재래 시장에서 쇼핑을 하다

2018년 7월 9일 월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숙박비에 포함된 무료 조식을 직원들이 직접 챙겨와서 빌라 거실에 놓인 식탁에다 차려주네요. 나시고랭, 오믈렛, 팬케익 그리고 토스트가 제공되고 여기에다 신선한 과일과 쥬스가 제공되는 정도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소중한 한끼 식사이기에 거의 남김없이 챙겨먹는다. 아침 식사 후에 자그마한 목욕탕 같은 수영장에서 몸을 담그고서 쉬다가 11시경에 리조트 차량으로 우붓 시내에 있는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로 이동한다. 리조트에서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이 리조트 차량을 이용하는 건데 편도 이동 요금은 5만 루피아에다가 5천 루피아 주차비를 추가한 55,000루피아이다. 우붓 시내에 있는 ..

[이탈리아] 제4편 - 베네치아 섬에 들어가 산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를 구경하다

2017년 7월 17일 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22일차(이탈리아 4일차)입니다. 오전 9시 반경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식사를 한다. 베네치아 본섬에 있는 호텔들 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면서 이렇게 아침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어 좋네요. 빵 종류와 가벼운 샐러드 그리고 몇가지 과일과 마실거리 정도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풍성한 아침 식사입니다. 아침 식사 후 집사람과 딸내미는 객실로 먼저 올라가고 나는 프론트에 가서 교통 티켓을 구입한다. 2일간 트램, 버스 및 보트(수상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1인당 30유로 가격의 티켓을 석 장 구입한다. 매번 교통편을 이용할 때마다 1.5유로씩 내고 교통 티켓을 구입해야 하고, 베네치아 섬 내를 운행하는 보트 뿐만 아니라 인근 무라노 및 부라노 섬으로 다..

[이탈리아] 제3편 - 밀라노를 떠나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메스트레에 도착하다

2017년 7월16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21일차(이탈리아 3일차)입니다. 오늘은 밀라노에서의 2박 여정을 끝내고 이탈리아 북동쪽에 위치한 베네치아(베니스)로 가는 날이다. 낮 12시 5분에 밀라노 중앙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미리 예약해 놓았기에 호텔에서는 늦어도 오전 11시까지는 출발을 해야만 한다. 오전 9시 반경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여행 가방들을 챙겨 오전 10시 반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한다. 이미 호텔 숙박비는 호텔 예약시에 선 지불을 했지만 3인 가족의 2박 숙박에 해당하는 시티 택스를 별도로 내야하기에 12유로를 현금으로 지불한다. 호텔에서 가까운 Sesto Marelli M1 버스정류장에서 81번 버스를 기다린다. 엊그제 밀라노 중앙역에서 이 곳 ..

[이탈리아] 제2편 - 최후의 만찬 벽화를 관람하고 두우모 성당과 아케이드를 구경하다

2017년 7월15일 토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20일차(이탈리아 2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 9시 30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 벽화를 구경할 예정이다. 집사람이 여행 도중에 이 곳 밀라노의 한 박물관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 놓았는데 이는 바로 오리지날 최후의 만찬 벽화를 구경하기 위함이다. 오전 7시경 가족 모두 잠에서 깨어 외출 준비를 한 후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이동한다. 호텔 숙박비에 3인 가족의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거다. 평소에 아침 식사를 잘 안하는 편이다 보니 10여분 만에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호텔을 나선다. 오전 8시 40분경 메트로 타고서 밀라노 시내에 최후의 만찬 벽화가 있는 박물관으로 향한다. 어제 오후에 24시간 유효한 ..

[이탈리아] 제1편 -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하다

2017년 7월14일 금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9일차(이탈리아 1일차)입니다.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인터라켄 서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스피츠(Spiez)에서 환승 후 이탈리아 국경 근처 도시인 도모도쏠라(Domodossola)에 도착했어요. 도모도쏠라에서 밀라노로 가는 기차 환승까지 약 2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라 내가 먼저 캐리어를 맡아 기다리는 사이에 집사람과 딸내미가 기차역 근처를 구경하며 쿱마트에 가서 먹거리 쇼핑을 하고 돌아온다. 이어 집사람과 딸내미에게 캐리어를 맡긴 후 나 혼자 기차역 주변을 구경한다. 혼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으면서... 집사람과 딸내미가 다녀 온 쿱마트에 찾아가 여행 도중에 신을 슬리퍼 하나를 4.5유로에 사가지고 돌아온다. 캐리어가 두..

[스위스] 제13편(마지막편) -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가는 기차를 타다

2017년 7월14일 금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9일차(스위스 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이 곳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밀라노(Milano)로 이동할 예정이다. 호스텔에서 가까운 인터라켄 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예약해 놓고 있는데 도중에 스피츠(Spiez)에서 환승을 한 후 이탈리아의 국경 근처 도시인 도모도쏠라(Domodossola)까지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도모도쏠라에서 약 2시간 정도 환승 대기 후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밀라노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될 예정이다. 오전 10시경까지 여행 가방을 챙기면서 휴식을 취한 후 호스텔 로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커피, 바나나, 복숭아 등으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즐긴다. 오전 10시 45분경에 호스텔에서 ..

[스위스] 제11편 - 융프라우요흐에 올라 스핑스 전망대와 고원지대에서 설경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13일 목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8일차(스위스 6일차)입니다. 오늘은 융프라우 VIP 3일 패스 사용 마지막 날이자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다녀오는 일정이 잡혀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날씨는 쾌청하고 좋아 융프라우요흐 방문이 기대가 된다. 인터라켄 동역에 가면 현재 융프라우 요흐의 현재 기상 상황을 알 수가 있지만 이 곳 호스텔에서는 알 수가 없기에 그저 기대감만 가져볼 뿐이다. 오전 11시 30분에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산악 열차를 예약해 놓은터라 이른 아침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오전 9시경 호스텔 로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외출 준비를 하고 오전 9시..

[스위스] 제10편 - 작고 아름다운 뮤렌 마을을 구경한 후 인터라켄으로 돌아오다

2017년 7월 12일 수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7일차(스위스 5일차)입니다. 멘리헨에서 트레킹을 출발해 1시간 반 정도 지난 오후 2시 반경에 최종 목적지인 클라이네 샤이덱에 도착한다. 기차역 내에 있는 오피스에 찾아가 융프라우 커넥션 티켓을 예약한다. 어제 인터라켄 동역에서 VIP 3일 패스를 구입할 때 받은 무료 예약 티켓을 사용해 내일 오전 11시 30분에 이 곳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의 상행 열차, 그리고 오후 2시 13분에 반대로 하행 열차의 좌석을 예약한거다. 비수기에는 이 좌석 예약이 불필요하지만 여행객들이 급증하는 7~8월 시기에는 미리 좌석을 확보해 놓으면 유용하다고 한다. 만약 VIP 패스가 없다면 10 스위스프랑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걸로 나와있더군요. 내일 이..

[스위스] 제9편 - 맨리헨 정상에 오른 후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트레킹을 하다

2017년 7월 12일 수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7일차(스위스 5일차)입니다. 어제는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3인 가족의 융프라우 VIP 3일 패스를 구입한 후 휘르스트(First)와 바흐알프제(Bachalpsee)의 멋진 풍광을 구경하고 인터라켄으로 되돌아 와서 하더 쿨름까지 구경한 터라 남은 이틀 간의 일정도 기대가 큰 편이다. 오늘은 맨리헨(Mannlichen)으로 가서 주변을 구경한 후에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트레킹을 하며 이동해 융프라우 요흐로 가는 산악 열차 예약을 해놓고 인터라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일정상 여유가 생기면 인터라켄으로 복귀하는 도중에 잠시 뮤렌(Murren)까지 다녀오는 것도 일정에 포함시키려고 한다. 호스텔에서 제공..

[인도네시아] 제10편(마지막편) - 브로모와 카와이젠 여행을 마치고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8월 11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어제 오후에 이 곳 수라바야(Surabaya)에 도착해 베스트웨스턴 파필리오(Best Western Papilio)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드디어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오늘은 오후 12시 10분에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로컬 항공편으로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전 9시경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즐긴 후 객실에서 여행 가방을 챙겨들고 오전 10시경에 체크아웃을 한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어제처럼 택시와 담리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택시를 이용하려고 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미터 요금으로 운행을 하지 않고 택시 기사가..

[인도네시아] 제9편 - 바뉴왕이를 떠나 수라바야에 도착한 후 전통 오리 요리를 맛보다

2018년 8월 10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새벽 1시에 호텔을 출발해 이젠 분화구 구경 및 뷰포인트에서의 일출 장관까지 구경하는 트레킹을 다녀온 후 온수를 샤워를 마치고 나니 피로가 몰려온다. 하지만 오후 1시 15분에 바뉴왕이 블림빙사리(Blimbingsari) 공항에서 수라바야(Surabaya)로 가는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편을 타야하는 터라 잠을 청할 수는 없기에 잠시 객실에서 누워 멍때리고 있다가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러 나선다. 소박하나마 팬케익과 계란 요리 그리고 수박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나니 기운이 회복되는 느낌이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이 곳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호텔 차량으로 넉넉히 1시간 정도 걸린다 생각하면 ..

[인도네시아] 제8편 - 카와이젠의 블루파이어 구경 및 뷰포인트에서 일출을 감상하다

2018년 8월 10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밤 12시 반에 휴대폰 알람 소리에 맞춰 기상을 한다. 간단히 고양이 세수를 한 후 어젯밤에 잠들기 전에 미리 준비해 놓았던 옷을 챙겨 입고 호텔 로비로 나가니 하미드가 기다리고 있다. 우리 부부를 태우고 카와이젠 트레킹 출발지까지 데려다 줄 운전사도 함께 있기에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거의 새벽 1시 정각이 될 무렵 호텔을 출발한다. 약 40분 정도 어두운 밤길을 따라 이동해 오전 1시 40분경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이 곳에서 부터 카와이젠(이젠 분화구)까지는 트레킹을 해야하는 거다. 하미드 얘기로는 이 곳에서 카와이젠까지 약 3Km 구간을 트레킹을 해야하는데 처음 1.8Km 정도는 경사 구간이라 힘들 것이고, 마지막 1..

[인도네시아] 제7편 - 바뉴왕이에서의 세 번째 호텔로 이동해 카와이젠 투어 준비를 하다

2018년 8월 9일 목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바뉴왕이에서의 셋째날 아침입니다. 이 곳 엘 로얄 호텔의 숙박비에 무료 조식 뷔페가 포함되어 있는지라 오전 8시 반경에 호텔 레스토랑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즐긴다. 먹을게 푸짐한 편이라 나름 가볍게 먹으려고 노력했음에도 배가 많이 불러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아침 식사 후에 객실에서 포만감을 만끽하며 시간을 보내려다가 생각을 다시 고쳐잡고 오전 9시 45분경에 집사람과 함께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호텔 수영장으로 향한다. 물놀이라도 하며 소화도 시키고 축적된 칼로리를 조금 소모시키려는 거다. 그렇게 30여분 물놀이를 하며 놀다가 객실에 올라가 샤워를 한 뒤에 여행 가방을 챙겨 오전 11시 반경에 체크아웃을 한다. 오늘은 캄..

[인도네시아] 제6편 - 발리섬 너머로 펼쳐지는 일출 구경 후 엘 로얄 호텔로 이동하다

2018년 8월 8일 수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어제 오후에 바뉴왕이에 도착해 일리라(ILLIRA)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에 일어나 객실 발코니에서 발리섬 너머에서 펼쳐지는 해돋이를 구경한다. 하지만 먹구름이 낮게 드리워지고 날씨가 흐린 탓에 기대 이하의 일출 광경이라 약간 아쉬운 편이다. 그래도 객실 발코니에서 정면으로 일출을 감상할 수가 있고, 좌측 편으로 바라보면 이틀 뒤에 우리 가족이 가보게 될 이젠(IJEN) 화산도 조망할 수가 있어 좋네요. 객실 발코니는 안전 사고에 대비해 기본적으로 잠금 상태로 되어있는데 어제 오후에 리셉션에 연락해 객실에서 발코니 사이 출입문을 개방해 놓았기에 이렇게 객실 발코니에서 일출 광경과 이젠 화산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