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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0편 - 4박 5일간의 일본 삿포로(Sapporo) 가족 여행 준비를 하다

2019년 6월 25일(화)부터 29일(토)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홋가이도에 있는 삿포로(Sapporo)에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항공권 예약과 숙소 예약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딸내미가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싯점에 맞추고 그 시기에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출도착 날을 잡아 여행 일정을 짜게 된거랍니다. 일본이라 하더라도 삿포로까지는 김해국제공항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터라 조금 편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에서 저가형 항공편에 대한 조사없이 대한항공편으로 해서 예약하게 되었어요.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제시되는 가장 저렴한 티켓을 고르다 보니 한꺼번에 3인 가족의 티켓을 구입할 수가 없어 몇 일간에 걸쳐 최저가로 제시되는 티켓을 한 장씩 별도로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3인 가족 왕복 티켓 요금이 각기 ..

[스페인] 제21편(마지막편) -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다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바르셀로나의 중심 거리인 람블라 거리를 걸으며 주변 볼거리도 구경하고 귀국 쇼핑을 하며 시간을 보낸 후 천천히 걸어서 아파트에 도착하니 오후 6시가 되어가더군요. 오늘 밤 10시 35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 아직 시간 여유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지친터라 더 이상 돌아다닐 생각도 없는 데다가 늦은 점심 식사로 인해 저녁 식사도 별로 관심이 없기에 그냥 일찍 공항으로 떠나기로 한다. 공항에 일찍 도착하게 되면 PP(Priority Pass) 카드로 무료 이용 가능한 라운지에서 식사를 해도 되고, 대한항공편을 타게 될거라 기내식으로도 배를 채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 현관 ..

스페인(Spain) 2019.04.08

[스페인] 제20편 - 레이알 광장에서 까탈루냐 광장까지 구경하며 귀국 쇼핑을 하다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이번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늦은 오후까지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한 뒤에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오전에 아파트 주인에게 이메일 보내 저녁 7시경에 아파트를 떠날거다 라고 늦은 체크아웃에 대한 확인 연락을 했더니 의외의 답장이 도착한다. 어제 갑자기 오늘부터 숙박하겠다는 예약 손님을 받게되어 당초 우리 부부에게 약속한 늦은 체크아웃이 어렵게 되었다는 거다. 새로운 손님을 받기 위해 청소를 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낮 12시 반까지만 체크아웃을 해주면 된다기에 오전에는 여행 가방들을 챙기는 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당초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한지라 시내 구경과 귀국 쇼핑을 먼..

스페인(Spain) 2019.04.04

[스페인] 제19편 - 몬주익 성을 무료로 관람하고 스테이크로 만찬을 즐기다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6일차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구경하고 난 뒤에 근처 레스토랑에서 빠에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나니 오후 2시 반경이 되어간다. 오늘 오후 일정은 몬주익 성을 구경하는 걸로 정하고서 메트로를 타고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한다. 메트로에서 하차해 스페인 광장으로 나설 즈음에 안내되어 있는 지도를 확인해 보니 메트로를 두어 정거장 더 타고가면 그 곳에서 무료로 몬주익 언덕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고 나온다. 이미 메트로에서 하차한 터라 그냥 예정했던 대로 스페인 광장에서 150번 버스로 환승해 몬주익 성으로 가기로 한다. 메트로 탑승시에 사용한 교통 티켓으로 환승 적용이 되어 별도의 버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

스페인(Spain) 2019.04.03

[스페인] 제18편 - 가우디의 미완성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를 구경하다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6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가우디의 걸작 중의 하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구경할 예정이다. '사그라다'는 스페인어로 신성한 또는 성스러운 이라는 뜻을 가지며, 파밀리아는 가족을 뜻하기 때문에 성가족성당이라고도 불린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일부만 완성해 놓은 채 1926년에 73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되어 이후 수십년의 세월을 거치며 오로지 방문자들의 기부금에만 의존해 천친히 지어지고 있는 성당이다. 가우디 사망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 티켓을 현장에서 구입하려면 줄서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기에 엊그제 밤에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1인당 25유로 짜리의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

스페인(Spain) 2019.04.03

[스페인] 제17편 - 가우디 걸작 까사 바트요를 구경하고 타파스 바에서 식사를 하다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5일차입니다. 오전에 구엘 공원을 다녀와 아파트에서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소시지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한다. 오후 일정은 가우디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까사 바트요를 구경하는 걸로 정하고서 모바일로 오후 4시 15분 입장 가능한 티켓을 2매 예약한다. 1인당 입장료는 25유로로 비교적 비싼 편이다. 오전에 가우디의 작품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는 구엘 공원도 무료로 입장을 했고, 두 번이나 방문했던 까사 빈센스도 비록 건물 외형만 구경한 것이지만 가우디의 손길을 무료로 느꼈던 터라 기꺼이 투자를 하기로 한거다. 오후 3시 반을 조금 넘긴 시각에 아파트를 나서 Pontana 역에서 메트로를 타고서 두 정거장 이동해 까사 바트요가..

스페인(Spain) 2019.03.28

[스페인] 제16편 - 가우디의 작품이 곳곳에 숨어있는 구엘 공원을 무료로 구경하다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5일차입니다. 어젯밤에 가우디 작품 중의 하나인 까사 빈센스를 외형만 잠시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우디의 걸작들을 찾아다니며 구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여행자들에게는 짧은 시간에 많은 가우디 작품들을 찾아다니며 설명을 듣는 가우디 투어가 인기가 많은 편이라 하나 우리 부부는 투어 대신에 한 곳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자유롭게 둘러보는 걸로 한다. 오전 7시 반경에 아파트를 나서서 구엘(Guel) 공원을 향해 천천히 걷는다. 구글 지도를 보니 아파트에서 구엘 공원까지는 1.4km 떨어져 있고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걸로 나오는데,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몇 백미터를 걸어가 탑승해야 하고 목적지에서 다..

스페인(Spain) 2019.03.28

[스페인] 제15편 - 부엘링 항공편으로 그라나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다

2019년 1월 11일 금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4일차입니다. 오늘은 그라나다를 떠나 스페인 여행의 종착지이자 이번 가족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하게 된다.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교통편은 낮 12시 35분에 출발하는 부엘링(Vueling) 항공편을 이용하는 걸로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 여행 경비를 절약하고자 항공 티켓 예약에 수하물을 포함시키지 않아 지금까지 두 사람이 기내에 갖고 탈 수 있는 수준으로 여행 가방을 챙기고 있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귀국 탑승편에는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바르셀로나에 가게 되면 집사람이 지금까지 참아왔던 쇼핑 봇물이 터질 것으로 예상된다. ㅎㅎ 여행 가방을 미리 챙겨놓은 다음 오전 9시경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스페인(Spain) 2019.03.24

[스페인] 제14편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더듬다(나스리 궁전과 알카자바)

2019년 1월 10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3일차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에 들어서서 헤네랄리페와 까를 5세 궁전을 구경한 후 오후 1시 15분경에 나스리 궁전 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입장 대기열에 합류해 기다린다. 오후 1시 반에 나스리 궁전 입장 예약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스리 궁전 입장을 기다리면서 어젯밤에 알함브라 궁전 야경을 구경하던 알바이신 지구를 조망하다 보니 어느듯 오후 1시 반이 되어 궁전 입장이 시작된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아름다운 나스리 궁전을 1시간 정도 구경한 뒤에 입구 반대쪽에 위치한 출구로 나선다. 다시 나스리 궁전 입구가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주변을 구경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마지막 볼거리인 알카자바를 구경하러 들어선다. 오후 3시경에 알카자..

스페인(Spain) 2019.03.24

[스페인] 제13편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더듬다(헤네랄리페와 까를 5세 궁전)

2019년 1월 10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3일차입니다. 오늘은 스페인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하는 날이다. 이미 알함브라 궁전의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약해 놓은터라 시간에 맞춰 궁전을 찾아가 구경하기만 하면 된다. 이 곳 그라나다에서의 2박 호텔 예약에는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가족 여행에서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호텔 조식 이후에 오랜만에 가지게 되는 아침 식사인지라 오전 8시 반경에 기대를 안고 1층 호텔 레스토랑을 찾아간다. 다른 도시의 호텔에서는 보통 오전 6시부터 조식이 제공되나 이 곳 호텔에서는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을 제공하는 걸로 안내를 하더군요.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이 실내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사방으로 둘러쌓인 공간..

스페인(Spain) 2019.03.24

[스페인] 제12편 - 알바이신 지구의 전망대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2일차입니다. 그라나다에 도착해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5시 15분경 호텔을 나선다. 이 곳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구경할 수가 있다고 하기에 해가 지기 전에 전망대에 가 볼 예정인거다. 호텔에서 가까운 니콜라스 전망대까지는 구글 지도를 보니 도보로 약 15분 걸리는 걸로 나온다. 천천히 오르막길 걸어 니콜라스 전망대에 오르니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인파들 사이에 끼어들어 자리를 차지한 다음 알함브라 궁전과 저 멀리 시에라 네바다의 만년설을 함께 구경하며 일몰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약 30분 정도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6시경이 되자 일몰이 찾아오..

스페인(Spain) 2019.03.19

[스페인] 제11편 - 버스를 타고 세비야를 떠나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에 도착하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2일차입니다. 오늘은 낮 12시에 출발하는 ALSA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전에 여행 가방을 챙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전 10시 40분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서 천천히 걸어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한다. 구글 지도를 보니 호텔에서 시외버스 터미널 앞 플라자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 까지는 750미터, 도보 10분 거리로 나온다. 택시를 타고 가기에도 어중간한 거리인지라 도중에 적당한 레스토랑이 있으면 아침 식사도 할겸 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한다. 도로 바닥 상황이 썩 좋지않은 탓에 캐리어를 끌었다 들었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걸어가다 현지인들이 많은 로컬 레스토랑이 보이기에 이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한다..

스페인(Spain) 2019.03.19

[스페인] 제10편 - 세비야 대학교를 비롯한 소소한 볼거리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2019년 1월 8일 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1일차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 반이나 되었더군요. 집사람과 함께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광장에서 다음 목적지를 논의하다가 아침 식사도 안했고 점심 식사 시간도 훌쩍 넘긴 상황이라 우선적으로 식사를 할 만한 레스토랑을 찾기로 한다. 구글 지도를 열어놓고 주변의 추천 맛집을 검색하다가 집사람이 고른 세비야 왕궁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결정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찾아간 곳은 바로 비네리아(Vineria)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다. 손님들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 편이나 우리 부부는 실내 테이블에 조용히 자리를 잡은 다음 먹물 스파게티와 문어 요리를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마실거리로 크루즈캄포..

스페인(Spain) 2019.03.18

[스페인] 제9편 - 통합 입장권을 구입해 살바도르 성당과 세비야 대성당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8일 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1일차입니다. 오늘은 세비야 여행의 핵심인 세비야 대성당을 중심으로 세비야 시내 볼거리들을 구경할 예정이다. 세비야가 그리 큰 도시가 아니고 그리 볼거리가 많은 도시가 아니다 보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오전 11시경에 느지막히 호텔을 나서서 바로 앞 공원을 가볍게 둘러보며 워밍업을 한다. 어제도 호텔 앞 자그마한 공원을 오고 갔지만 이 곳에 스페인의 유명 화가 벨라스케스의 동상이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되었네요. 어제 오후에 세비야에 도착해 34번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는 도중에 커다란 유선형의 멋진 조형물을 봤던 기억이 나서 구글 지도를 확인한 후에 그 곳으로 찾아가 봅니다.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메트로폴 파라솔(안티쿠아리움)이라..

스페인(Spain) 2019.03.18

[스페인] 제8편 - 세비야 궁전과 플라멩고 춤이 떠오르는 스페인 광장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7일 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0일차입니다. 타파스 바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천천히 걸어서 세비아 대성당 근처에 있는 세비야 왕궁(Real Alcazar de Sevilla)으로 이동한다. 집사람이 오늘 오후 4시에 세비야 왕궁을 구경할 수 있는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이메일로 받아놓았다고 하더군요. 나는 세비야에 오면 세비야 대성당과 스페인 광장 정도만 구경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사람이 나도 모르게 이렇게 세비아 왕궁 티켓을 미리 예약해 놓았다고 하니 대견스럽기만 하다. 더군다나 세비야 왕궁의 입장 티켓은 기본적으로 1인당 12.5유로인데 매주 월요일에 한해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입장은 무료라고 한다. 마침 월요일인 오늘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이동하게 되..

스페인(Spain) 2019.03.15

[t스페인] 제7편 - 아토차 역에서 렌페를 타고 마드리드를 떠나 세비야에 도착하다

2019년 1월 7일 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0일차입니다. 오늘은 마드리드에서의 4박 일정을 끝내고 오전 11시에 아토차 렌페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세비야로 이동할 예정이다. 숙소 가까이에 있는 몰리나(Molina)역에서 아토차 렌페(Atocha Renfe) 역까지는 메트로를 타고 세 정거장에 불과한 터라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야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하고서 메트로를 타러 간다. 교통카드에 아직 2회 이용 가능한 티켓이 남아있는 터라 두사람이 마지막 남은 티켓을 사용하고 메트로에 탑승한다. 교통카드는 계속 충전을 해서 사용할 수가 있지만 이를 반납한다고 해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는 없다. 따라서 다음에 다시 마드리드에 오게될 때를 대비해 챙겨가기로 한다. 메트로를 타고 아토차 렌뻬..

스페인(Spain) 2019.03.15

[스페인] 제6편 - 레티로 공원을 산책하고 스페인 광장, 솔 광장 및 마요르 광장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6일 일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9일차입니다. 오늘은 스페인 마드리드 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시내 주요 볼거리들을 천천히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오전에 객실에서 쉬다가 낮 11시 20분경에 느지막히 속소를 나서서 메트로 1호선을 타고 솔(Sol) 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한 다음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레티로(Retiro)역에 하차한다. 레티로 역에서 빠져나가면 바로 대규모의 도심 공원인 레티로 공원을 만날 수가 있다. 날씨가 쾌청한 편인데다가 일요일이자 동방박사의 날인 공휴일 여유를 만끽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레티로 공원을 찾아 산책을 즐기고 있다. 우리 부부도 오늘은 현지 시민이 된 분위기를 느끼면서 천천히 공원 중앙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여러가지 분수 조형물들..

스페인(Spain) 2019.03.11

[스페인] 제5편 - 톨레도 구경을 마치고 마드리드에 돌아와 동방박사의 날 전야를 즐기다

2019년 1월 5일 토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8일차입니다. 톨레도 대성당 근처 중국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 산 마르틴(San Martin) 다리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약간 멀기는 하지만 톨레도 시내 좁은 골목들을 누비며 숨어있는 볼거리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도보 만큼 더 좋은 이동 수단은 없기 때문이다. 이동 도중에 가장 먼저 Jesuit Church를 만나게 되었는데 방금 전에 톨레도 대성당을 구경한 터라 교회 내부에 들어가 구경할 생각은 없고 교회 앞 자그마한 공원에서 교회 전경을 구경하는 걸로 대신한다. 다시 이동을 시작해 근처에 있는 산토 토메 성당(Iglesia de Santo Tome) 앞에 도착한다. 입장료는 2.8유로에 불과하나 역시나 톨레도 대성당 ..

스페인(Spain) 2019.03.10

[스페인] 제4편 - 엘립티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톨레도에 가서 대성당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5일 토요일,동유렵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8일차입니다. 어제는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북쪽으로 약 1시간 15분 거리에 위치한 세고비아에 다녀왔는데, 오늘은 그 반대인 마드리드 남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톨레도(Toledo)에 다녀올 예정이다. 오전 8시 반경 숙소를 나서서 몰리나(Molina) 역에서 메트로 1호선을 타고 패시피코(Pacifico) 역에서 6호선으로 환승 이동해 환승 이동해 플라자 엘립티카(Plaza Eliptica) 역에 도착한다. 엘립티카 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톨레도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터미널이 있기 때문이다. 톨레도행 버스 티켓은 따로 매표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터미널 7번 플랫폼 입구에 있는 자동 티켓 판매기에서 구입하..

스페인(Spain) 2019.03.09

[스페인] 제3편 - 동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아름다운 세고비아 성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4일 금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7일차입니다. 세고비아에 도착해 수도교를 먼저 구경한 후 세고비아 대성당과 시청사가 있는 광장을 거쳐 세고비아 성(Alcazar de Segovia)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디즈니 명작 동화인 백설공주에 나오는 궁전이 바로 이 세고비아 성을 모델로 삼았다고 하기에 관심과 기대가 큰 편이다. 세고비아 대성당에서 약 15분 정도 천천히 걸어 세고비아 성 입구에 도착하니 약간 한산한 편이다. 세고비아 성이 위치한 공원 입구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성과 그 주변의 풍경들을 슬쩍 구경하고 나서 공원 출입구로 들어선다. 세고비아 여행의 핵심이라 불릴 정도로 약간 멀리서 바라보이는 성의 모습이 예쁘기도 하고 웅장하기도 하다. 공원내를 돌아다니며 주변 풍경을..

스페인(Spain) 2019.03.09

[스페인] 제2편 - 몽끌로아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세고비아로 가서 수도교를 구경하다

2019년 1월 4일 금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7일차입니다. 오늘은 당일 일정으로 마드리드 근교에 있는 세고비아(Segovia) 라는 도시에 구경을 다녀올 예정이고, 내일은 톨레도(Toledo) 라는 도시에 구경을 다녀올 예정이다. 아직 마드리드 시내를 제대로 구경하기도 전에 근교 도시부터 구경하려는 이유는 바로 오는 1월 6일이 스페인의 공휴일(한국의 어린이날과 비슷한 축제일)이라 다양한 이벤트가 마드리드 시내에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미리 근교 도시로 여행을 다녀오고 이 날짜에는 마드리드 시내를 구경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세고비아나 톨레도가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도시이다 보니 조금만 서두른다면 늦은 오후부터 마드리드 시내 구경도 가능할 거라는..

스페인(Spain) 2019.03.09

[스페인] 제1편 - 프라도 미술관을 무료로 관람하고 타파스 안주로 맥주를 마시다

2019년 1월 3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6일차입니다. 오전 11시경에 우리 부부를 태우고 독일 뮌헨을 출발한 에어유로파 항공편은 오후 1시 반경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 곳 스페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유럽연합 국가에 대한 입국이다 보니 국내선 도착처럼 입국 심사과정이 없다. 그냥 비행기에서 내려 짐 찾으러 가거나 아니면 그냥 출구로 걸어 나가면 끝이다. 마드리드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메트로를 타기 위해 교통카드를 구입해야 하는데 우리 부부는 마드리드에서 4박을 하며 보낼거라 10회권을 구입하기로 한다. 독일 뮌헨에서와는 달리 교통 티켓이 종이식이 아닌 카드식이라 카드를 구입하는 비용 2.5 유로가 추가된다. 이 카드 값은 환불 불가이다. 10회분 교통 티켓이 1..

스페인(Spain) 2019.03.04

[독일] 제5편(마지막편) - 에어유로파 항공편으로 뮌헨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다

2019년 1월 3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6일차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에 있어 동유럽 4개 국가의 여행을 모두 끝마치고 뮌헨 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하는 에어유로파 항공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날이다. 국제선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편 출발 예정 시각보다 두 시간 정도 빠른 오전 8시 반까지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걸로 일정을 잡고서 오전 6시 반경에 잠에서 깨어 출발 준비를 한다. 어젯밤에 대부분의 여행 가방을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샤워를 하고 옷만 챙겨입으면 바로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오전 7시 15분경 호텔 리셉션에서 체크 아웃을 마치고 캐리어를 끌고 백팩을 메고서 한 정류장을 걸어간다. 뮌헨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려면 4존(Zon..

독일(Germany) 2019.03.03

[독일] 제4편 - 뮌헨 레지던스를 구경한 후 호프브로이 하우스에서 맥주를 즐기다

2019년 1월 2일 수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5일차입니다. 어제 먹다가 남은 계란과 크로와상 그리고 마실거리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한 후 오전 11시 15분경 호텔을 나선다. 오늘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뮌헨 레지던스(Munich Residence)를 구경하고 그 주변에 있는 오데온 광장과 공원을 둘러볼 예정이다. 뮌헨 레지던스는 옛 바이에른 왕국의 통치자들이 이용하던 왕궁 건물에다 각종 보물과 미술 작품들을 전시해 꾸며놓은 박물관을 말한다. 이 곳 호텔에서 뮌헨 레지던스까지 이동하려면 호텔 잎구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서 16번이나 17번 트램을 타고 뮌헨 중앙역앞 트램 정류장에서 19번 트램으로 환승하면 된다. 교통 티켓은 동전을 가진 경우에는 트램 안에 있는 교통 티켓 판매기에서 티..

독일(Germany) 2019.03.03

[독일] 제3편 - 뮌헨 시내 중심가에 있는 피터 성당과 프라우엔 교회를 구경하다

2019년 1월 1일 화요일,동유럽 4개국 및 스페인 가족여행 14일차입니다. 독일의 뮌헨에서 2019년 새해 첫날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이번 여행도 어느새 절반의 일정이 지나고 있으며 이틀 뒤인 1월 3일이면 동유렵 4개국의 여행이 모두 끝이 나고 집사람이 가장 기대하는 스페인 여행 일정이 드디어 시작될 예정이다. 오늘 아침 식사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있는 아시안 마켓에서 사가지고 온 햇반과 육개장으로 해결한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동유럽 국가로의 여행이다 보니 숙박비 절약도 할겸 해서 대부분 조식 불포함으로 호텔을 예약해 놓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침 식사를 거르고 밖에서 점심 식사부터 시작하거나 아니면 이렇게 미리 준비한 먹거리로 객실 내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편이다...

독일(Germany) 2019.02.27

[독일] 제2편 - 뮌헨에 도착해 시내 중심가에서 송년 및 신년맞이 불꽃놀이를 구경하다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3일차입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오후 5시 15분에 출발한 기차는 7-8분 간격으로 독일의 자그마한 기차역에 정차 및 출발을 반복하며 뮌헨을 향해 이동한다. 잘츠부르크에서 뮌헨까지 가는 기차표를 자세히 살펴보니 바이에른 티켓이라 적혀있고 12월 31일 오전 9시부터 1월 1일 새벽 3시까지 유효한 것으로 되어있다. 인터넷을 뒤져 바이에른 티켓에 대해 알아보니 뮌헨 시내 및 뮌헨 근교의 도시를 기차나 대중 교통으로 유효 기한 내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나와있다. 잘츠부르크의 경우 오스트리아의 도시이기는 하나 독일 국경에서 가깝고 뮌헨까지 2시간도 채 안걸리다 보니 이 바이에른 티켓으로 이용 가능한 도시에 포함되어 있는거네요..

독일(Germany) 2019.02.26

[오스트리아] 제13편(마지막편) - 한국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기차를 타고 독일 뮌헨으로 떠나다

2018년 12월 31일 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3일차입니다. 오늘은 2018년도 마지막 날이다. 또 한 해를 허무하게 보내는 느낌이 들어 우울한 마당에 이 곳 잘츠부르크의 날씨 또한 오전 내내 비가 내리고 있어 맘이 더 착찹한 느낌이다. 오늘은 오후 5시 15분에 잘츠부르크 중앙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독일 뮌헨으로 갈 예정이다. 날이 맑으면 구 시가지로 가서 언덕 위에 있는 호엔 잘츠부르크(Hohen Salzburg) 성에 올라 잘츠부르크 시내를 조망할 계획이었는데 오전 내내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어 호엔 잘츠부르크 성에 올라가더라도 시내를 조망하기에는 어려울 듯 하기에 그냥 호텔 객실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낸다. 아침 식사는 어제 잘츠부르크 중앙역 앞 슈퍼 마켓에서 구입한 샐러드와..

[오스트리아] 제12편 - 양조장에서 족발 안주로 맥주를 즐긴 후 구시가지 야경을 구경하다

2018년 12월 30일 일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가랑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인해 당초 예정된 볼프강(Wolfgang) 방문을 포기하고 모짜르트 외가가 있는 길겐 마을을 구경한 후 150번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로 되돌아와 중앙역앞 버스 정류장에 하차하니 오후 1시경이더군요. 중앙역 앞 광장에 있는 쇼핑 센터에 큰 슈퍼마켓이 있어 이 곳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소금, 빵과 음료수, 맥주와 안주류(학센과 소시지) 등 약 30유로 어치 구입하고 호텔로 향한다. 방금 슈퍼 마켓에서 간식 거리를 구입했지만 호텔로 이동 하던 중 어제 잘츠부르크에 도착하자 마자 들렀던 중앙역 근처 레스토랑에 다시 들러 한끼 식사를 하기로 한다. 어제는 메뉴상 단품 주문은 안되고 디스플레이 되어 있는 ..

[오스트리아] 제11편 - 버스를 타고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길겐(Gilgen)에 다녀오다

2018년 12월 30일 일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예정대로 잘츠부르크 근교에 있는 볼프강(Wolfgang)이라는 마을에 당일치기 구경을 다녀올 예정이다. 밤 사이에 눈이 조금씩 내린 탓에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내다보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있다. 눈이 조금씩 내리는 정도의 날씨는 오히려 운치도 있고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전 8시 45분경 호텔을 나서려다 보니 조금 전까지도 부슬 부슬 내리던 눈이 어느새 가랑비로 바뀌어 내리고 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미리 우산을 하나 더 구입했어야 하는데 어젯밤까지 날씨가 그리 나쁘지 않은 터라 우산 구입을 미뤄 왔던게 패착이다. 사실은 우산을 구입하게 되면 짐이 더 늘어나고 무거워져 남은 여행 기간 동안에 더 불편해 질..

[오스트리아] 제10편 - 미라벨 정원과 구 시가지에 있는 모짜르트 광장 주변을 둘러보다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1일차입니다. 기차를 타고서 비엔나를 떠나 잘츠부르크에 낮 12시경 도착해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 얼리 체크인을 하고서 약 2시간 정도 휴식을 취한다. 운좋게도 리버 뷰 객실로 배정받았기에 객실 유리창 밖으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시원하니 너무 좋다. 객실 내에 비치된 의자를 창가에 끌어다 놓고 앉아서 멍하니 창밖을 구경하고 있는 것만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아침 식사는 물론이거니와 아직까지 점심 식사도 못하고 있는터라 호텔을 나서서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레스토랑을 찾아간다. 영어가 거의 안되는 주인장인지라 레스토랑 입구에 있는 사진을 가리키며 발음도 어려운 Schawrma 라는 음식과 마가리따 피자를 한 판 주문한다. 배가 고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