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 포카라 85

[네팔] 제17편(마지막편) - 카트만두를 떠나 방콕 경유 타이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7년 1월 10일 화요일, 네팔 여행 1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네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서 오후 1시 55분에 카트만두를 출발하는 타이 항공편으로 방콕을 경유해 귀국하는 날이예요. 매번 해외 여행을 가면 귀국할 즈음에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사는게 제게는 또다른 즐거움이랍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오히려 부담스럽고 귀찮아 할 것이지만... 어제 저녁 식사 후에 택시를 타고서 넉살(Naxal)에 있는 바트바티니에 가서 수분크림, 립밤 등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사가지고 와서 캐리어에 가득 채워놓은 상태라 맘이 푸근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아침 식사는 과일 중심으로 먹으려다가 시나몬 빵이 보이기에 접시에 하나 담았어요.아리야타라 호텔 직원인 바부람이 절더러 ..

[네팔] 제16편 - 나갈고트 전망대에서 일출을 구경한 후 카트만두로 가다

2017년 1월 9일 월요일, 네팔 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나갈고트 전망대에 가서 일출과 히말라야 레인지를 구경한 후 카트만두로 복귀하다 사노티미 캠퍼스에 들러 교육 교류 프로그램의 수료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하루 일과를 진행될 예정이예요. Peaceful Cottage에서 하룻밤을 자고서 아침 6시경에 레스토랑에서 에바(Eva)를 만나 승용차를 타고서 전망대로 출발합니다. 어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에바와 함께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승용차를 예약했거든요.당초 이 곳 호텔에서 전망대까지 거리를 가늠할 수가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편도로 1시간 정도 걸린다더군요. 새벽 쌀쌀한 날씨에 일출을 보러 1시간 정도 걷는것은 무리일 것 같아 직원이 아는 동생의 승용차를 대절하기로 한거예요. 다만, 승용차 대절..

[네팔] 제15편 - 박더풀 더르바르를 구경한 후 로컬 버스를 타고 나갈고트로 가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네팔 여행 11일차입니다. 오후 첫 한국어 수업을 담당했던 학생이 오늘 일과를 마쳤기에 오전에 수업을 담당했던 선생님 한 분과 함께 다른 학생들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막간을 이용해 가까운 박더풀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박더풀이 이 곳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터라 제가 가이드 역할을 해서 왕궁을 잠시 구경하고 돌아오려는 거예요. 셋이서 사노티미 캠퍼스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박더풀 가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탑승합니다.약 20분 정도 이동해 버스는 박더풀에 도착했어요. 버스 요금은 1인당 15루피를 받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박더풀 더르바르(왕궁) 입구 중의 하나가 나옵니다.현지인들은 그냥 자유롭게 출입합니다만 외국인들은 1,500루..

[네팔] 제14편 - 로컬 버스를 타고서 사노티미 캠퍼스까지 찾아가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네팔 여행 11일차입니다. 오늘도 사노티미 캠퍼스에서는 교육 교류팀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어제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보냈던 터라 오늘은 교육 교류팀을 먼저 보내놓고 나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교육 교류팀을 위해 오전에 특별히 도와줘야 할 것은 없는 것 같기에 천천히 대중교통으로 학교를 찾아가 보려고 작정한 거랍니다. 아침 식사 후에 객실의 모든 짐들을 캐리어와 백팩에 정리해 담은 후 체크아웃을 합니다. 캐리어는 호텔에 맡겨두고 백팩만 메고서 나갈고트(Nagargot)에 다녀올 생각이예요.오늘 일정을 마치고 나서 학생들이 호텔로 돌아올 때 저는 박더풀(Bhaktapur)을 거쳐 나갈고트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나갈고..

[네팔] 제13편 - 교육 교류 행사를 둘러보고 수엠부나트 사원 가이드 역할을 하다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네팔 여행 10일차입니다. 오늘은 토요일로서 네팔의 공휴일이랍니다. 그러나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서는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예요. 한국에서 방문한 학생들이 사노티미 캠퍼스의 특수교육학과 학부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저는 오늘 이들 교육 교류팀의 활동을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아리야타라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지만 매니저의 요청대로 아침 식사는 아리야타라 호텔에 와서 과일과 토스트 그리고 밀크티로 가볍게 해결합니다. 교육 교류팀 학생들과 함께 대여한 승합차량을 이용해 사노티미 캠퍼스에 도착해 캠퍼스를 가장 먼저 둘러봅니다. 지난해 여름에 이 곳에 왔지만 ..

[네팔] 제12편 - 카트만두로 복귀하는 도중에 차량 고장과 교통 체증을 만나다

2017년 1월 6일 금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오전 10시경에 네그로조띠 학교에 모여든 학생들 중에서 3학년 학생과 5학년 학생 12명만 따로 모아서 태블릿PC를 이용한 기초 영어 능력 테스트를 가지기로 합니다. 몇 가구 없는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1~2시간 거리의 구석 구석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까지 대부분 모이니 전체 학생 수가 50여명 남짓 되어 보입니다. 학교 교실에는 현재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인지라 교실에 있던 책상과 의자 일부를 이장님댁 입구로 옮겼어요. 마을 이장님 댁에 유일하게 솔라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태블릿 PC로 학생들의 기초 영어 실력을 테스트해 볼건데 태블릿 자체는 미리 충전해 온 터라 전기 공급이 필요 없으나 테스트 문항을 태블릿..

[네팔] 제11편 - 이른 아침에 혼자 산꼭대기에 올라 운해와 일출과 히말라야 설경을 감상하다

2017년 1월 6일 금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날이 서서히 밝아오기에 혼자 조용히 일어납니다. 날이 어두우면 혼자 산봉우리까지 올라가기에 위험할 수도 있어 날이 밝아올 때 까지 기다린거예요. 일행들은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아직도 깊은 잠을 자고 있네요. 마을에서 바라 보이는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산행을 하면서 일출 광경과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이미 날은 밝은 상황인지라 혼자 산행을 하기에 무리는 없었어요. 바라 보이는 봉우리가 그리 멀어 보이지 않기에 해가 떠오르기 전에 꼭대기에 도착하려고 욕심을 내어 서두르다 보니 중턱에 이르기 전부터 숨이 차기 시작하더군요. 더군다나 마을 주민들과 염소들이 지나다닌 길들이 뒤죽 박죽 섞여있는 터라 ..

[네팔] 제10편 - 무글링을 떠나 첩첩 산중에 위치한 네그로조띠 학교에 도착하다

2017년 1월 5일 목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무글링에 있는 그린필드 학교에서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한 다음 약 15분 정도 이동해 산간오지 마을인 구찌방까지 가는 전용 트럭을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 구찌방 마을에 있는 네그로조띠 라는 학교까지 갈거랍니다. 그린필드 학교와 마찬가지로 이미 네그로조띠 학교의 담당 선생님에게 연락을 취해 놓은 터라 아마도 우리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 같네요. 이 곳에서 구찌방까지는 꼬불 꼬불 산길을 따라 1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낭떠러지 구간이 많은 터라 아주 위험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나 차량을 몰고서 올라갈 수는 없고 전문적으로 운행하는 트럭이 별도로 있답니다. 저 멀리 산중턱에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는 자그마한 흰색의 트럭이 ..

[네팔] 제9편 - 카트만두를 떠나 무글링에 도착해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하다

2017년 1월 5일 목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카트만두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무글링으로 보건위생 교육을 떠납니다. 무글링에 있는 그린필드 학교에서 손씻기와 양치질 관련 내용을 담은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한 다음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1시간 반 정도 산간오지로 들어가 구찌방이라는 산간 마을에 도착해 1박을 한 다음 보건위생 교육과 더불어 태블릿 PC를 이용한 영어 능력 시험을 실시하고서 카트만두로 복귀하는 일정이랍니다. 오전 9시경에 호텔 입구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지프를 타고서 쿠폰돌에 있는 직원의 집으로 가서 미리 구입해 놓은 치약, 칫솔, 비누세트, 쿠키류 등 보건위생 교육 후에 나눠줄 선물을 가득 싣고서 카트만두를 떠납니다. 카트만두 밸리를 벗어나기 ..

[네팔] 제8편 - 일행들의 귀국 쇼핑을 도와주고 타멜에서 스테이크와 뚱바를 즐기다

2017년 1월 4일 수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일행들만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하는 타이항공편으로 방콕을 경유해 귀국을 하게 됩니다.호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 후에 얘기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10시가 되었기에 함께 타멜 거리로 나가 일행들의 귀국 쇼핑을 도와줍니다. 네팔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가게 문을 열지를 않고 보통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문을 열기 시작한답니다. 약 1시간 정도 타멜 거리를 걸으면서 쇼핑을 한 다음 골목 입구에 있는 히말라얀 자바 카페에 들립니다.묵고있는 호텔 입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트만두에서도 이름난 이 곳 카페에서 일행들에게 커피 한 잔을 대접할 생각을 못했더군요. 제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오후 1..

[네팔] 제7편 - 트리부반대학교 ICT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 행사에 참석하다

2017년 1월 3일 화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 10시부터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 내에 있는 ICT 센터에서 세미나 행사가 있어요. 호텔 레스토랑에서 조촐하게 아침 식사를 한 다음 호텔 프론트에 택시 두 대를 불러달라 요청합니다. 호텔 매니저가 택시 두 대를 이용하는 비용으로 그냥 호텔 소유 차량에 모두 타고 가는게 좋을거라 하기에 오전 8시 45분경에 조금 널찍한 호텔 차량에 타고서 풀촉 캠퍼스로 이동합니다.풀촉 캠퍼스에 도착해 30여분 시간 여유가 있어 일행들과 캠퍼스 투어를 합니다. 허름해 보이는 몇몇 학과 건물 내부도 둘러보고 에너지 센터 건물이랑 공과대학 본부 건물도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ICT 센터에서 특수교육을 위한 ICT 공동세미나가 진행..

[네팔] 제6편 - 포카라에서 부다 항공(Buddha Air) 편으로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2017년 1월 2일 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탈바라히 사원과 피쉬 테일 롯지에서 히말라야 설경을 감상하고 오전 9시 45분 경에 호텔에 돌아왔어요.호텔 직원들이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 식사를 하라고 안내를 하더군요. 그리 푸짐한 아침 식사는 아니지만 샌드위치와 씨리얼 그리고 과일로 아침 허기를 때울 수가 있더군요. 오늘은 오후 1시 10분에 포카라 공항에서 출발하는 부다 항공(Buddha Air) 편으로 카트만두로 돌아갑니다.낮 12시경까지 포카라 공항에 도착하면 되므로 일행들에게 샤워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체크아웃 준비를 해서 호텔 로비에서 오전 11시 반에 만나기로 합니다. 오전 11시 반에 호텔 로비에서 일행들과 만나 각자 3,000루피씩 숙박비를 계산했어요.굿윌 호텔의..

[네팔] 제5편 - 바라히 사원과 피시테일 롯지에서 멋진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다

2017년 1월 2일 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페와 호수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오전 6시 40분경에 호텔을 나섭니다. 조금 더 일찍 나섰으면 하는 생각이었으나 일행들을 기다려 함께 나서다 보니 조금 늦었네요. 페와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걸어 보트 선착장에 도착해 구명조끼를 1인당 10루피씩 내고 빌립니다.페와 호수내에 있는 탈 바라히 사원에 들어가려면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해야 하거든요.이 곳 사원은 비정상회담 TV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이 곳 포카라에 왔을 때 들렀던 곳으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 중의 하나랍니다. 페와 호수 내에 있는 자그마한 섬에 지어진 사원으로서 보트를 타고서만 들어갈 수 있으며 매일 이른 아침이면 현지인들이 기도를 하러 찾는 곳이예요. 보트 선..

[네팔] 제4편 - 포카라에서 레이크사이드를 거닐며 새해 첫째 날을 보내다

2017년 1월 1일 일요일,네팔 여행 4일차이자 2017년도 새해 첫날입니다. 포카라에 도착해 할란촉 근처에 있는 굿윌 호텔에 체크인을 한 다음 샤워도 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2시경경에 점심 식사를 하러 레이크사이드 거리로 나갑니다. 할란촉과 레이크사이드 거리에는 송년 및 신년 맞이를 기념하기 위한 화려한 장식물들과 가게 홍보를 위한 현수막들이 즐비하게 걸려있더군요. 처음 이 곳 포카라를 방문하는 일행들과 화덕에 구운 피자를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일행들을 잠시 기다리게 해놓고 제가 예전에 몇 번 가봤던 포카라 피자하우스(Pokhara Pizza House)를 찾아봤는데 안보이네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거나 아니면 제가 위치를 착각했나 봅니다. 대신에 제가 가보진 않았지만 맛집으로 알려진 갓파더 ..

[네팔] 제3편 - 새해 일출을 구경한 다음 담푸스를 거쳐 로컬 버스로 포카라에 도착하다

2017년 1월 1일 일요일,네팔 여행 4일차이자 2017년도 새해 첫날입니다. 2016년도 마지막 밤을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의 롯지에서 보내고 아침 6시경에 일어났어요.허름한 롯지 객실에다가 난방이 안되므로 추위가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내복을 챙겨입고 등쪽에 핫팩을 하나 붙이고 가랑이 사이엔 뜨거운 물을 담은 날진(Nalgene) 물통을 끼고서 잠을 청한터라 춥진 않게 잔거 같아요.시차 관련으로 새벽 4시경에 습관적으로 잠에서 깨었다가 밖은 어둡고 롯지가 조용한 터라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6시경에 일어나게 된 거예요.미리 준비해 온 렌턴을 들고서 조용히 밖으로 나와 이 곳 마을을 잠시 둘러봅니다.롯지 대여섯 채가 있는 곳이다 보니 딱히 마을을 둘러본다는 게 큰 의미가 없더군요.오전 7시나 되어야 일..

[네팔] 제2편 -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가서 2016년도 마지막 밤을 보내다

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네팔 여행 3일차이자 2016년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가서 2016년 마지막 날을 보내려고 계획되어 있어요. 지난해 이맘 때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가려다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이동에 14시간이나 걸리는 바람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금년에 동일한 날짜에 재도전을 하게 되는 셈이예요. 오전 7시에 일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을 먹습니다. 버섯 튀김, 소시지, 삶은 계란, 에그 프라이, 과일, 밀크티 등 소박하나마 아침 한끼로는 충분해요. 8시 반경에 미리 예약해 놓은 12인승 밴 차량이 호텔 입구에 도착하더군요. 오늘은 일행들과 함께 이 차량을 타고서 포카라를 지나 까레(Kande)까지 가려고 해요.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

[네팔] 제1편 - 카트만두에 도착해 타멜의 축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즐기다

2016년 12월 30일 금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네팔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경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한국과는 3시간 15분의 시차가 있어 한국은 현재 오후 4시 15분인 셈이예요. 태국과 네팔 간에도 1시간 15분의 시차가 있답니다. 트리부반국제공항에 도착해 25달러를 내고서 15일간 유효한 도착 비자를 받았어요. 그리고 입국 심사를 거친 다음 어제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부친 수하물을 찾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수하물이 나온 터라 공항 밖으로 나올 때 까지 거의 1시간 가량 걸린 셈이네요. 오후 2시경에 공항 밖으로 나오니 타멜에 있는 아리야타라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 있네요. 현지 파견 직원이 마중을 나온 터라 일행들과 함께 픽업 차량에 타고서 호텔로 이동합니다. 타멜에 있는 아리야..

[네팔] 12박 14일 일정으로 네팔에 다녀오기 위해 항공편을 예약하다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11일까지 12박 14일 일정으로 네팔을 다녀오게 됩니다. 이번에는 카트만두 이외에도 포카라와 무글링이라는 곳을 다녀오게 될거예요. 직항 노선의 항공권 가격을 조회해 보니 대한항공 인천-카트만두 직항편은 너무 비싸더군요. 할 수 없이 이번에도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저렴하기로 소문이 난 중국 남방항공편을 살펴보니 40만원대 가격에 티켓 예약이 가능하기는 한데 아쉽게도 경유 시간이 너무 길어 불편하겠더군요. 경유 시간이 3시간 내외로 적정한 항공권도 있었는데 결정 장애로 인해 잠시 보류를 해 놓은 사이에 그 티켓은 매진이 되어 버렸더군요. 그래서 지난해 이용한 적이 있는 부산 김해국제공항 - 태국 방콕(경유) - 네팔 카트만두 왕복의 타이항공을 출도착 일정에 따..

[네팔] 제11편(마지막편) - 파탄 더르바르 주변을 둘러보고 타이 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6년 1월 6일 수요일 네팔 여행 10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 55분 타이 항공편으로 카트만두를 떠나 방콕을 경유해 귀국하는 날이예요. 한국 부산에는 내일 오전 7시경에 도착할거예요. 아침 8시경에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후 예전 왕궁이 있었던 카트만두 더르바르 방향으로 산보를 나섭니다. 1시간 반 정도 카트만두 더르바르 모습과 아침부터 물건을 팔기위해 분주한 노점 상인들을 지켜보면서 현지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둘러본 뒤 호텔로 돌아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입니다] [귀국 짐을 모두 정리해 놓았어요. 캐리어 하나를 다른 캐리어 속에 넣어놓은 모습이예요] [호텔을 출발해 카트만두 더르바르까지 왕궁과 사원들 그리고 재래 시장을 둘러보고 돌아오는 길이예요]..

[네팔] 제10편 - 트리부반대학교 ICT 센터 관계자들과 한국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2016년 1월 5일 화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에 ICT 협의회 행사가 있어요. 거창한 행사라기 보다는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 ICT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수들과 직원들 중에서 우리 사업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도움을 주고 있는 교수 3명과 직원 3명, 그리고 우리 사업단 가족 5명이 함께 모여 그 동안 협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 부탁한다는 의미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예요. 식사 장소는 모두가 가까운 한국 맛(Korean Taste) 레스토랑... 후라이드와 양념 치킨을 어제 저녁 식사 마칠 즈음 사장님께 특별히 부탁해 놓았어요. 치킨을 먹은 후 개인별 식사는 필요하신 분들만 주문해 먹기로 한거예요. 오전에는 신규 파견직원이 다른 두 샘들과 함께 은행 계..

[네팔] 제9편 - KC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로 식사를 한 후 트리부반 공항에 일행 마중을 나가다

2016년 1월 4일 월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사업단장과 함께 최근에 채용된 신규 네팔 파견직원이 대한항공편으로 카트만두에 도착하는 날이예요. 현재 파견중인 여직원이 개인 사유로 2월초에 그만두게 되는터라 새로이 채용 절차를 거쳐 선발된 분이 이 곳 카트만두에서 프로젝트 매니저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일단 처음 한달간은 기존 프로젝트 매니저로부터 업무 인수 인계를 받는 일을 하게 될거예요. 오늘의 공식적인 일정은 별게없고 공항에 나가서 이 두 분을 만나 호텔까지 동행한 후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면서 같이 저녁식사나 할까 합니다. 이 두 분의 픽업은 제 역할이 아니라 현재 파견나와 계신 두 직원샘 분들이 하셔야 하는 일인데... 이들 직원샘들은 오전에 렌트 차량으로 우체국에 도착한 ..

[네팔] 제8편 - 트리부반 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와 풀촉 캠퍼스를 방문하다

2016년 1월 3일 일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한국은 일요일이 휴일이지만 이 곳 네팔은 토요일이 휴일인 터라 일요일은 한 주가 시작되는 날이예요. 지난 년말과 년초에 일정에 여유가 있어 2박 3일 일정으로 포카라에 다녀온 터라 그러다 보니 공식적인 제 출장 일정들이 오늘 많이 몰려 잡히게 되었어요. 어젯밤 비록 맥주였지만 좀 과음한터라 아침 8시경 기상해 씻고 정리한 다음 아침 9시경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메뉴 상에서 500~600루피 가격대의 아침 메뉴를 고를 수 있어 좋네요. 오전에 네팔의 유일한 국립대학인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캠퍼스를 방문해 캠퍼스장을 만나 특수교육학과 학부과정 설립에 따른 컴퓨터실과 오피스에 ICT 인프라 구축 진행 상황을 둘러보기로 되어 있고, 오..

[네팔] 제7편 - 예띠 항공편으로 포카라를 떠나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호텔 맞은 편 로컬 레스토랑에서 아침겸 점심 식사를 한 후 호텔에서 샤워 후 짐을 챙겨들고 12시 반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이틀치 숙박비로 3,000루피를 지불했구요. 2시45분 비행기라 2시간이나 여유가 있어 포카라 공항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합니다. 구글 맵에서는 도보 1시간 거리로 나오네요. 가벼운 백팩 하나 맨 터라 걸어가는 게 오히려 좋을 듯 하기도 했구요. 포카라에 사는 현지인들의 생활 모습과 어디에서나 바라 보이는 히말라야 설산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천천히 걸었는데도 1시간 정도 걸리네요. 포카라 공항은 자그마한 시골의 시외버스 터미널 같은 곳이라 너무 한산하답니다. 항공사 별로 한칸씩 마련된 부스에는 직원도 안보입니다. 공항 밖으로 나와..

[네팔] 제6편 - 포카라 페와 호수내 바라히 사원에서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다

2016년 1월 2일 토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당초 계획상으로는 포카라 버스터미널로 가서 아침 7시에 출발하는 카트만두행 여행자 버스를 타야하는 상황인데 버스 티켓 포기하고 오후 2시 45분 비행기를 타고 가기로 계획을 변경했어요. 엊그제 버스로 14시간 걸려 포카라에 도착했다는 얘기에 집사람이 포카라에서 카트만두행 편도 비행기표 얼마냐 묻더군요. 125달러라 했더니... 왕재수...ㅎㅎ 자기가 끊어줄테니 다시 개고생하지말고 편안히 이동하라 하네요. 제가 경비 부족해서 왕복 1,500루피(15,000원) 버스 티켓 끊어왔다고 했걸랑요. 카트만두로 돌아갈 때도 버스를 탈거라고 했더니 바로 효과가 있네요^^ 아침 6시 30분경에 호텔을 나서서 아침 산보를 나섭니다. 7시가 되어 페와 호수 가운데 작은..

[네팔] 제5편 - 사랑콧에 올라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며 새해를 맞이하다

2016년 1월 1일 금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 14시간 걸려 도착한 포카라에서 아침 6시경 눈이 떠지네요. 한국과는 3시간 15분 시차가 늦어 아침 9시가 넘은 시각이니 당연히 일어나야 할 시각이네요. 새해 일출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호텔을 나서니 거의 날이 밝아오고 있네요. 아무래도 새해 첫날 일출 구경은 포기해야 할 것 같고, 대신에 히말라야 설경을 파노라마로 구경할 수 있는 사랑콧(Sarangkot) 봉우리에 올라 히말라야 정기를 받자는 생각이 들어 혼자 트래킹을 출발합니다. 내가 이곳 포카라에 세 번째 오지만 예전 두 번은 택시를 타고 뷰포인트에 올라가 거기서 30분 정도만 걸어 사랑콧 봉우리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트래킹을 할 계획으로 온 터라 무작정 걸어 올라가기로 한거예요. 아..

[네팔] 제4편 -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여행자 버스로 14시간 걸려 도착하다

12월 31일 목요일 네팔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 7시에 카트만두를 출발해 포카라(Pokhara) 가는 여행자 버스를 타야하는 터라 아침 5시 30분경 기상해 준비하고서 6시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6시 반까지 여행자 버스를 타는 곳까지 와야한다고 티켓상에 적혀있는 터라 조금 서둘러 도착해 버스 출발을 기다리려고 하는 거예요. 어제 프론트 데스크에 얘기해서 1월 2일에 포카라에서 카트만두로 돌아오면 다시 이 곳 로얄 펭귄 부티크 호텔&스파2에 4박을 더 지내고 싶다고 얘기를 해놓았으며 선급금으로 4,000루피를 내고 영수증을 받아놓았어요. 그래서 가벼운 백팩만 메고 큰 캐리어는 호텔에다 맡겨놓았어요.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 식사를 요청했는데 준비가 늦어지는 것 같네요. 테이블에 앉아 아침 식..

[네팔] 제3편 - 포카라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고 가든 오브 드림스를 구경하다

12월 30일 수요일, 네팔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 12월 30일은 네팔 달력으로 신년 새해인 터라 휴일이라고 하네요. 그러다 보니 공식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려 당초 오늘 계획한 일을 1월 초로 연기하고 오늘은 시간 여유를 가지고서 타멜 거리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네팔은 워낙 공휴일이 많다보니 제대로 체크해 두지 않으면 이런 상황이 빚어지네요. 오전 9시경에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러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여행 비수기라 그런지 레스토랑에는 손님들이 없고 저 혼자 뿐이네요. 아침 식사 후에 객실에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 곳 호텔 주변을 구경하러 나섭니다. 근처에 축제 라는 한인 운영 레스토랑과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유명한 에베레스트 스테이크 하우스가 있다고 하기에....

[네팔] 제2편 - 방콕을 떠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타멜의 밤 문화를 즐기다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 7시(한국 시각 아침 9시)에 저절로 눈이 뜨지네요. 세면 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짐을 챙겨서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어제 호텔 체크인 시에 받은 웰컴 드링크 쿠폰이 2장이 있어 1층 레스토랑에 내미니 기대와 달리 탄산음료 한 잔을 갖다주네요. 한 잔 더 마실 의미가 없어 나머지 쿠폰 한 장은 버리고 호텔을 떠납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 및 로비 모습입니다] 호텔에서 파야타이 역까지는 도보로 불과 5분 정도의 거리인데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모르면 누구든 헤맬거라 생각되네요. 어제 호텔을 찾아온 길을 따라 아파트를 통과해 기차 철로를 가로질러 건너가니 파야타이 역까지 겨우 5분 남짓이네요. [파야타이 역으로 가려면 이 곳 아..

[네팔] 제1편 - 타이 항공편으로 부산을 출발해 태국 방콕에 도착하다

2015년 12월 28일 월요일, 네팔 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12월 28일부터 1월 7일까지 네팔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부산-방콕(경유)-카트만두 왕복 타이 항공편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오전 5시 30분에 알람 소리에 깨어 세수를 한 다음 어젯밤에 꾸려놓은 여행 가방들을 챙겨들고 5시 50분경에 집사람과 함께 집을 나섭니다. 집사람 승용차로 창원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세인공항리무진 정류장에 도착해 집사람과는 잘 다녀오겠다는 작별 인사를 하고서 공항 리무진을 기다립니다. 예정된 시각 보다 약 4분 늦은 6시 13분에 공항 리무진이 도착하기에 얼른 올라탑니다. 이른 아침 겨울 날씨가 매서운 편이네요. 세인공항 리무진은 다음 정류장인 창원병원 맞은편에서 손님을 태우니 이미 만석이 되어버리네요. 마..

[네팔] 태국 경유시 1박하게 될 호텔을 베스트웨스턴으로 예약하다

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이번 네팔 방문시에는 타이항공편을 예약한 터라 부산을 출발해 태국 방콕을 경유한 후 네팔 카트만두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태국 방콕에 도착하는 시각이 오후 12시 20분경이고... 방콕에서 카트만두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이튿날 오전 10시 30분에 있는터라 하룻밤을 공항 근처나 방콕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묵어야 하는 상황이예요. 도착하는 날 오후에 여유 시간이 넉넉한 편이라 공항 근처 보다는 방콕 시내에서 숙박하는 걸로 하되 다음날 아침 일찍 수완나폼 국제공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도록 공항 철도(ARL) 시티라인의 종점인 파야 타이(Phaya Thai)역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호텔 중에서 가격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3성급 호텔로 예약하는 걸로 결정되었어요. 이 곳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