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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제8편 - 일행들의 귀국 쇼핑을 도와주고 타멜에서 스테이크와 뚱바를 즐기다

민지짱여행짱 2017. 2. 23. 11:35

2017년 1월 4일 수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일행들만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하는 타이항공편으로 방콕을 경유해 귀국을 하게 됩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 후에 얘기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10시가 되었기에 함께 타멜 거리로 나가 일행들의 귀국 쇼핑을 도와줍니다. 

네팔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가게 문을 열지를 않고 보통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문을 열기 시작한답니다.



약 1시간 정도 타멜 거리를 걸으면서 쇼핑을 한 다음 골목 입구에 있는 히말라얀 자바 카페에 들립니다.

묵고있는 호텔 입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트만두에서도 이름난 이 곳 카페에서 일행들에게 커피 한 잔을 대접할 생각을 못했더군요. 제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오후 1시 55분 항공편 탑승을 위해서는 일행들이 늦어도 낮 12시까지는 공항에 가야 한답니다.

오늘 번다(시위)가 예고되어 있어 택시나 대중교통편이 거의 운행을 하지 않는다 하기에 호텔에다 미리 얘기해서 호텔 보유의 여행자 버스를 오전 11시 반에 예약해 놓았답니다. 캐리어가 있기 때문에 택시 두 대에 나눠타기도 불편한 터라 처음 네팔에 도착할 때 이용했던 호텔 픽업 차량을 이번에 공항에 갈 때에도 이용하게 된거예요. 이 곳 아리야타라 카트만두 호텔에서는 숙박객에 대해 공항 픽업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송영 서비스는 필요한 경우 유료로 신청해야 한답니다.


당초 공항까지 배웅을 나가려고 했으나 번다로 인해 그렇지 못하게 되어 아쉽더군요.

번다로 인해 시내 도로에 차량들이 확연히 줄어들기 때문에 공항까지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장점이기도 하지요.



일행들을 떠나 보낸 후 호텔 매니저를 불러 함께 호텔 입구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으로 안내합니다.

지난 방문 때에도 점심 대접을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새로운 한국 음식으로 한끼 대접하려고 하는거예요.

숙박비도 저렴하게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 교육을 통해 적어도 지금까지는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과 한국에서 온 여행객들에게 잘 부탁한다는 의미도 담겨있어요.



갑자기 몇일 동안 함께 지내던 일행들이 먼저 귀국하고 나니 허전하더군요.

새로이 바뀐 객실에 들어가 늦은 샤워를 한 다음 잠시 낮잠을 즐깁니다. 

직원들이 다른 행사를 마치고 오후 4시 반경에 돌아올거라 그 때까지는 자유시간입니다.

당초 공항까지 배웅을 다녀오는 시간을 고려한 거였는데 그렇지 못한터라 시간 여유가 생긴거랍니다. 



오후 5시가 될 즈음에 도착한 직원들과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게 될 보건위생 교육 일정을 논의하고 준비 상황을 체크합니다. 그런 다음 직원들을 데리고서 타멜 거리에 있는 마운틴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맛난 스테이크로 저녁 식사를 한 다음 근처 야크 레스토랑에 들러 가볍게 뚱바 한 잔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오늘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