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파당 | 부키팅기 11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파당을 출발해 XpressAir 항공편으로 반둥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8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수마트라섬 서부 부키팅기와 파당 여행을 마치고 오후 4시 15분 출발 익스프레스 에어 항공편으로 반둥으로 돌아가는 날이예요. 오전에 객실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11시 45분경에 호텔 프론트에 내려가 체크아웃을 한 후 캐리어를 컨시어지에 맡깁니다. 그리고 근처 해안도로에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의 옥상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즐깁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나시고랭, 현지식 라면 그리고 루작(Rujak)이라는 과일야채샐러드 이렇게 세 가지 음식과 과일 쥬스 두 잔을 주문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겨우 75,000 루피아(약 6천 2백원) 계산했네요. 정말 인도네시아의 ..

[인도네시아] 제8편 - 파당 비치와 박물관을 구경한 후 파당 소스가 든 크랩을 먹다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일찍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아침 8시경에 혼자서 호텔을 나서서 가까운 바닷가 구경 및 방파제에서 현지인들이 바다 낚시 하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이미 해는 중천에 떠서 따갑게 햇살을 쏟아내고 있네요.중간 중간에 집사람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니 객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도 괜찮으니 좋아하는 바다낚시 직접 하지는 못하니 남들 낚시하는 거 실컷 구경이나 하고 오랍니다. 방파제에서 바다 낚시 하는 현지인들 모습을 한참이나 구경하다가 맞은 편에 파라솔들이 갖추어져 있는 파당 비치가 보이기에 해안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주말임에도 오전 시간대에는 비치를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편이더군요.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자 나무 그늘..

[인도네시아] 제7편 - 부키팅기를 떠나 파당에 도착한 후 씨푸드로 식사를 즐기다

2017년 10월 6일 금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객실 창 밖으로 보이는 시아녹 캐년과 싱가랑 산의 전경은 멋지기만 하네요.객실 요금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마운틴 뷰 객실로 5박을 예약하길 잘 한거 같아요. 창 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서 좌측을 바라보면 마라피 산의 전경도 구경 가능하답니다. 3일간 가라오케 소음에 시달리다가 어제 비로소 203호 객실에서 327호 객실로 이사를 하고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어젯밤에는 가라오케 손님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새로 이사한 객실에서 가라오케 소리가 전혀 안들린 건지 모를 정도로 정말 조용하게 마지막 밤을 보냈답니다. 오늘은 오전 9시 30분에 이 곳 부키팅기에 있는 ERTE 여행사 차량을 타고서 파당으로 이동할..

[인도네시아] 제6편 - 부키팅기 재래 시장을 구경하고 렝고 게니 공연을 관람하다

2017년 10월 5일 목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집사람이 객실 바로 아래층에 있는 오픈 가라오케에서 밤 12시까지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음악과 노래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투덜 대더군요. 그러면서 도저히 못참겠기에 밤 11시 조금 넘어 프론트에 가서 컴플레인을 했는데도 곧 끝날거라는 얘기만 하고 직원들의 반응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나는 그렇게 가라오케 소리가 신경 안쓰이던데 하고 말하니, 집사람은 내가 밤 10시가 되기도 전에 잠이 들었고 그리 시끄러운데도 잠만 잘 자더라 하면서 좋겠다 라고 하네요. 이 곳 노보텔에서의 둘째날 및 셋째날 밤에는 저도 밤 11시경까지 들려오는 가라오케 소리가 약간 거슬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젯밤에는 밤 11시가 ..

[인도네시아] 제5편 - 뿐짜 라왕 전망대와 무꼬 무꼬에서 마닌자우 호수를 구경하다

2017년 10월 4일 수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추석 명절입니다. 이 곳 인도네시아에서는 추석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아침 7시경(한국은 아침 9시경)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형제 친지들이 모여 차례를 마치자 마자 화상 통화로 연결해 차례상을 보면서 절을 두 번 하는 걸로 대신합니다. 투어가이드 조니가 오늘 아침에 정글 투어 가이드를 위해 슬라웨시 섬으로 떠나야 하는터라 더 이상 우리 부부를 안내하지 못하고 대신에 조니의 사촌이 오늘 하루 우리 부부를 마닌자우 호수(Lake Maninjau)로 안내하기로 되어 있어요. 오전 8시 반경에 조니의 사촌(이름을 까먹었어요. 그냥 투어가이드라고 할께요)과 만나 마닌자우 호수로 향합니다. 약 30분 정도 산길을 ..

[인도네시아] 제4편 - 빠야쿰부의 하라우 캐년과 바투상카르의 빠가루융 왕궁을 구경하다

2017년 10월 3일 화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조니(Johny)가 운전하는 여행사 차량으로 빠야쿰부(Payakumbuh) 라는 도시로 가서 그 곳에 있는 하라우(Harau) 캐년을 구경한 다음, 다시 바투상카르(Batusangkar)라는 도시로 이동해 빠가루융 왕궁(Istana Pagaruyung)을 구경하고 부키팅기로 돌아 올 예정입니다.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어 객실 창밖을 바라보니 싱가랑(Singgalang) 산꼭대기를 구름이 감싸고 있는 멋진 전경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9시에 조니를 만나기로 한 터라 8시 반경에 호텔 레스토랑에 내려가 아침 식사를 합니다. 5박 숙박 중에서 처음 2박만 조식 뷔페를 포함시켰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9시 정각에 호텔 입구..

[인도네시아] 제3편 - 시아녹 캐년(Sianok Canyon) 반나절 트래킹을 하다

2017년 10월 2일 월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10시 15분경 집사람과 함께 다시 시아녹 뷰포인트가 있는 파노라마 공원에 도착합니다.투어 가이드 조니가 공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는 이미 이른 아침에 구입한 티켓을 가지고 있는터라 집사람만 추가로 1만 루피아를 내고서 함께 입장을 합니다.다시 한번 집사람과 함께 공원을 둘러보면서 시아녹 캐년의 파노라마 뷰를 구경하고 담장 위에서 놀고있는 작은 원숭이들 무리도 구경할 수 있었네요. 조니의 안내로 이제 일본 터널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이 곳 공원에 있는 터널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깊은 곳 까지 내려간 다음 터널들을 구경하고서 다른 도로쪽으로 난 출구로 나갈거라 하네요. 이 곳은 일본이 이 곳 인도네시아를 잠깐 ..

[인도네시아] 제2편 - 시아녹 캐년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공원에 다녀오다

2017년 10월 2일 월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창밖을 바라보니 정면으로 싱가랑(Singgalang) 산이 바라보이고,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마라피(Marapi) 산이 바라보이더군요. 가격이 조금 비싼 마운틴뷰 객실로 예약을 했는데 이런 멋진 뷰를 가지고 있을 줄 몰랐네요. 어제 늦은 오후에 파당의 미낭 카바우 국제공항에서 이 곳 부키팅기에 올 때 저 두 개의 산 사이에 있는 낮은 구릉을 따라 만든 도로를 지나 온거 같네요. 집사람은 언제 일어날지 기약이 없는 듯 해서 혼자 아침 7시경에 가벼운 산책 차림으로 노보텔 호텔을 나섭니다. 어젯밤 어둠이 내렸을 때 이 곳 호텔에 도착한 터라 호텔의 전경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밝은 날 바라보니..

[인도네시아] 제1편 - 서부 수마트라에서 볼거리가 많은 도시 부키팅기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1일 일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지역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10월 8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에 위치한 파당(Padang)과 부키팅기(Bukittinggi)로의 가족 여행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10월초 황금 연휴에 맞춰서 여행 일정을 잡은거예요. 오후 1시 40분에 반둥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파당 미낭 카바우 국제공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 에어 항공편을 미리 예약해 놓은 터라 오전 11시 15분경 아파트 입구에서 우버 차량을 불러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약 30여분 걸려 도착했는데 오늘 차량 이용료 18,000 루피아에다가 1만 루피아의 패널티 요금이 부과되어 총 2만 8천 루피아를 지불해야 되더군요. 어제 2박 3일간의 싱..

[인도네시아] 부키팅기와 파당에서의 7박 호텔을 프로모션 가격으로 예약하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서부 수마트라 섬에 있는 파당과 부키팅기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항공권을 예약함과 동시에 호텔 예약을 서두릅니다. 여행 출발이 불과 일주일 밖에 안남았기 때문이예요. 부킹닷컴 사이트에서 120파운드 이상 예약시 40파운드 캐쉬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대문에다 걸어놓고 있기에 이번 여행에서 처음 숙박하게 되는 부키팅기에서의 5박 숙박은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부킹닷컴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모션은 개인이 1년에 3회까지 이용할 수가 있어요. 집사람은 지난 9월 1일에 이 곳 반둥에 도착했을 때 숙박한 호텔 예약시에 부킹닷컴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 번 사용한터라 아직 두 번의 사용 기회가 남아있고, 저는 아직 한 번도 프로모션을 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의 파당과 부키팅기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10월초에 약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기간에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서부에 위치한 파당(Padang)과 부키팅기(Bukittinggi)에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부키팅기에는 캐년, 화산, 호수, 전통 가옥 등 볼거리가 많은 편이라 5박 일정을, 그리고 파당은 크게 볼거리는 없다지만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2박 일정을 넣어 다음과 같이 총 7박 8일간의 여행 스케쥴을 마련했어요. [10월 1일 일요일] Bandung -> Padang(Xpress Air), Padang 공항에서 Bukittinggi 버스 이동 [10월 2일 월요일] Clock Tower, Masjid Raya Bukittinggi, Sianok Can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