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 128

[네팔] 제17편(마지막편) - 카트만두를 떠나 방콕 경유 타이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7년 1월 10일 화요일, 네팔 여행 1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네팔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서 오후 1시 55분에 카트만두를 출발하는 타이 항공편으로 방콕을 경유해 귀국하는 날이예요. 매번 해외 여행을 가면 귀국할 즈음에 가족이나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사는게 제게는 또다른 즐거움이랍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오히려 부담스럽고 귀찮아 할 것이지만... 어제 저녁 식사 후에 택시를 타고서 넉살(Naxal)에 있는 바트바티니에 가서 수분크림, 립밤 등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해 줄 선물을 사가지고 와서 캐리어에 가득 채워놓은 상태라 맘이 푸근합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아침 식사는 과일 중심으로 먹으려다가 시나몬 빵이 보이기에 접시에 하나 담았어요.아리야타라 호텔 직원인 바부람이 절더러 ..

[네팔] 제16편 - 나갈고트 전망대에서 일출을 구경한 후 카트만두로 가다

2017년 1월 9일 월요일, 네팔 여행 12일차입니다. 오늘은 나갈고트 전망대에 가서 일출과 히말라야 레인지를 구경한 후 카트만두로 복귀하다 사노티미 캠퍼스에 들러 교육 교류 프로그램의 수료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하루 일과를 진행될 예정이예요. Peaceful Cottage에서 하룻밤을 자고서 아침 6시경에 레스토랑에서 에바(Eva)를 만나 승용차를 타고서 전망대로 출발합니다. 어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에바와 함께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승용차를 예약했거든요.당초 이 곳 호텔에서 전망대까지 거리를 가늠할 수가 없어 직원에게 물어보니 편도로 1시간 정도 걸린다더군요. 새벽 쌀쌀한 날씨에 일출을 보러 1시간 정도 걷는것은 무리일 것 같아 직원이 아는 동생의 승용차를 대절하기로 한거예요. 다만, 승용차 대절..

[네팔] 제15편 - 박더풀 더르바르를 구경한 후 로컬 버스를 타고 나갈고트로 가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네팔 여행 11일차입니다. 오후 첫 한국어 수업을 담당했던 학생이 오늘 일과를 마쳤기에 오전에 수업을 담당했던 선생님 한 분과 함께 다른 학생들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막간을 이용해 가까운 박더풀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박더풀이 이 곳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터라 제가 가이드 역할을 해서 왕궁을 잠시 구경하고 돌아오려는 거예요. 셋이서 사노티미 캠퍼스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가 박더풀 가는지를 확인한 다음에 탑승합니다.약 20분 정도 이동해 버스는 박더풀에 도착했어요. 버스 요금은 1인당 15루피를 받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박더풀 더르바르(왕궁) 입구 중의 하나가 나옵니다.현지인들은 그냥 자유롭게 출입합니다만 외국인들은 1,500루..

[네팔] 제14편 - 로컬 버스를 타고서 사노티미 캠퍼스까지 찾아가다

2017년 1월 8일 일요일, 네팔 여행 11일차입니다. 오늘도 사노티미 캠퍼스에서는 교육 교류팀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어제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보냈던 터라 오늘은 교육 교류팀을 먼저 보내놓고 나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제가 교육 교류팀을 위해 오전에 특별히 도와줘야 할 것은 없는 것 같기에 천천히 대중교통으로 학교를 찾아가 보려고 작정한 거랍니다. 아침 식사 후에 객실의 모든 짐들을 캐리어와 백팩에 정리해 담은 후 체크아웃을 합니다. 캐리어는 호텔에 맡겨두고 백팩만 메고서 나갈고트(Nagargot)에 다녀올 생각이예요.오늘 일정을 마치고 나서 학생들이 호텔로 돌아올 때 저는 박더풀(Bhaktapur)을 거쳐 나갈고트로 가는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나갈고..

[네팔] 제13편 - 교육 교류 행사를 둘러보고 수엠부나트 사원 가이드 역할을 하다

2017년 1월 7일 토요일, 네팔 여행 10일차입니다. 오늘은 토요일로서 네팔의 공휴일이랍니다. 그러나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서는 교육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예요. 한국에서 방문한 학생들이 사노티미 캠퍼스의 특수교육학과 학부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랍니다. 저는 오늘 이들 교육 교류팀의 활동을 모니터링 하면서 필요한 도움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아리야타라 호텔 바로 옆에 있는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었지만 매니저의 요청대로 아침 식사는 아리야타라 호텔에 와서 과일과 토스트 그리고 밀크티로 가볍게 해결합니다. 교육 교류팀 학생들과 함께 대여한 승합차량을 이용해 사노티미 캠퍼스에 도착해 캠퍼스를 가장 먼저 둘러봅니다. 지난해 여름에 이 곳에 왔지만 ..

[네팔] 제12편 - 카트만두로 복귀하는 도중에 차량 고장과 교통 체증을 만나다

2017년 1월 6일 금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오전 10시경에 네그로조띠 학교에 모여든 학생들 중에서 3학년 학생과 5학년 학생 12명만 따로 모아서 태블릿PC를 이용한 기초 영어 능력 테스트를 가지기로 합니다. 몇 가구 없는 자그마한 마을이지만 1~2시간 거리의 구석 구석에서 살고 있는 어린이들까지 대부분 모이니 전체 학생 수가 50여명 남짓 되어 보입니다. 학교 교실에는 현재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상황인지라 교실에 있던 책상과 의자 일부를 이장님댁 입구로 옮겼어요. 마을 이장님 댁에 유일하게 솔라시스템이 설치되어 있어 전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태블릿 PC로 학생들의 기초 영어 실력을 테스트해 볼건데 태블릿 자체는 미리 충전해 온 터라 전기 공급이 필요 없으나 테스트 문항을 태블릿..

[네팔] 제11편 - 이른 아침에 혼자 산꼭대기에 올라 운해와 일출과 히말라야 설경을 감상하다

2017년 1월 6일 금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날이 서서히 밝아오기에 혼자 조용히 일어납니다. 날이 어두우면 혼자 산봉우리까지 올라가기에 위험할 수도 있어 날이 밝아올 때 까지 기다린거예요. 일행들은 어제 많이 피곤했는지 아직도 깊은 잠을 자고 있네요. 마을에서 바라 보이는 가장 높은 봉우리까지 산행을 하면서 일출 광경과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이미 날은 밝은 상황인지라 혼자 산행을 하기에 무리는 없었어요. 바라 보이는 봉우리가 그리 멀어 보이지 않기에 해가 떠오르기 전에 꼭대기에 도착하려고 욕심을 내어 서두르다 보니 중턱에 이르기 전부터 숨이 차기 시작하더군요. 더군다나 마을 주민들과 염소들이 지나다닌 길들이 뒤죽 박죽 섞여있는 터라 ..

[네팔] 제10편 - 무글링을 떠나 첩첩 산중에 위치한 네그로조띠 학교에 도착하다

2017년 1월 5일 목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무글링에 있는 그린필드 학교에서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한 다음 약 15분 정도 이동해 산간오지 마을인 구찌방까지 가는 전용 트럭을 타는 곳에 도착했어요. 구찌방 마을에 있는 네그로조띠 라는 학교까지 갈거랍니다. 그린필드 학교와 마찬가지로 이미 네그로조띠 학교의 담당 선생님에게 연락을 취해 놓은 터라 아마도 우리 일행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거 같네요. 이 곳에서 구찌방까지는 꼬불 꼬불 산길을 따라 1시간 반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낭떠러지 구간이 많은 터라 아주 위험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나 차량을 몰고서 올라갈 수는 없고 전문적으로 운행하는 트럭이 별도로 있답니다. 저 멀리 산중턱에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내려오고 있는 자그마한 흰색의 트럭이 ..

[네팔] 제9편 - 카트만두를 떠나 무글링에 도착해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하다

2017년 1월 5일 목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카트만두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무글링으로 보건위생 교육을 떠납니다. 무글링에 있는 그린필드 학교에서 손씻기와 양치질 관련 내용을 담은 보건위생 교육을 실시한 다음 꼬불꼬불 산길을 따라 1시간 반 정도 산간오지로 들어가 구찌방이라는 산간 마을에 도착해 1박을 한 다음 보건위생 교육과 더불어 태블릿 PC를 이용한 영어 능력 시험을 실시하고서 카트만두로 복귀하는 일정이랍니다. 오전 9시경에 호텔 입구에서 미리 예약해 놓은 지프를 타고서 쿠폰돌에 있는 직원의 집으로 가서 미리 구입해 놓은 치약, 칫솔, 비누세트, 쿠키류 등 보건위생 교육 후에 나눠줄 선물을 가득 싣고서 카트만두를 떠납니다. 카트만두 밸리를 벗어나기 ..

[네팔] 제8편 - 일행들의 귀국 쇼핑을 도와주고 타멜에서 스테이크와 뚱바를 즐기다

2017년 1월 4일 수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일행들만 오후 1시 55분에 출발하는 타이항공편으로 방콕을 경유해 귀국을 하게 됩니다.호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한 후에 얘기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전 10시가 되었기에 함께 타멜 거리로 나가 일행들의 귀국 쇼핑을 도와줍니다. 네팔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가게 문을 열지를 않고 보통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문을 열기 시작한답니다. 약 1시간 정도 타멜 거리를 걸으면서 쇼핑을 한 다음 골목 입구에 있는 히말라얀 자바 카페에 들립니다.묵고있는 호텔 입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트만두에서도 이름난 이 곳 카페에서 일행들에게 커피 한 잔을 대접할 생각을 못했더군요. 제가 커피를 즐겨 마시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가 봅니다. 오후 1..

[네팔] 제7편 - 트리부반대학교 ICT 센터에서 열린 세미나 행사에 참석하다

2017년 1월 3일 화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 10시부터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 내에 있는 ICT 센터에서 세미나 행사가 있어요. 호텔 레스토랑에서 조촐하게 아침 식사를 한 다음 호텔 프론트에 택시 두 대를 불러달라 요청합니다. 호텔 매니저가 택시 두 대를 이용하는 비용으로 그냥 호텔 소유 차량에 모두 타고 가는게 좋을거라 하기에 오전 8시 45분경에 조금 널찍한 호텔 차량에 타고서 풀촉 캠퍼스로 이동합니다.풀촉 캠퍼스에 도착해 30여분 시간 여유가 있어 일행들과 캠퍼스 투어를 합니다. 허름해 보이는 몇몇 학과 건물 내부도 둘러보고 에너지 센터 건물이랑 공과대학 본부 건물도 천천히 둘러보았어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4시까지 ICT 센터에서 특수교육을 위한 ICT 공동세미나가 진행..

[네팔] 제6편 - 포카라에서 부다 항공(Buddha Air) 편으로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2017년 1월 2일 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탈바라히 사원과 피쉬 테일 롯지에서 히말라야 설경을 감상하고 오전 9시 45분 경에 호텔에 돌아왔어요.호텔 직원들이 2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 식사를 하라고 안내를 하더군요. 그리 푸짐한 아침 식사는 아니지만 샌드위치와 씨리얼 그리고 과일로 아침 허기를 때울 수가 있더군요. 오늘은 오후 1시 10분에 포카라 공항에서 출발하는 부다 항공(Buddha Air) 편으로 카트만두로 돌아갑니다.낮 12시경까지 포카라 공항에 도착하면 되므로 일행들에게 샤워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체크아웃 준비를 해서 호텔 로비에서 오전 11시 반에 만나기로 합니다. 오전 11시 반에 호텔 로비에서 일행들과 만나 각자 3,000루피씩 숙박비를 계산했어요.굿윌 호텔의..

[네팔] 제5편 - 바라히 사원과 피시테일 롯지에서 멋진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다

2017년 1월 2일 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페와 호수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히말라야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오전 6시 40분경에 호텔을 나섭니다. 조금 더 일찍 나섰으면 하는 생각이었으나 일행들을 기다려 함께 나서다 보니 조금 늦었네요. 페와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걸어 보트 선착장에 도착해 구명조끼를 1인당 10루피씩 내고 빌립니다.페와 호수내에 있는 탈 바라히 사원에 들어가려면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해야 하거든요.이 곳 사원은 비정상회담 TV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이 곳 포카라에 왔을 때 들렀던 곳으로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 중의 하나랍니다. 페와 호수 내에 있는 자그마한 섬에 지어진 사원으로서 보트를 타고서만 들어갈 수 있으며 매일 이른 아침이면 현지인들이 기도를 하러 찾는 곳이예요. 보트 선..

[네팔] 제4편 - 포카라에서 레이크사이드를 거닐며 새해 첫째 날을 보내다

2017년 1월 1일 일요일,네팔 여행 4일차이자 2017년도 새해 첫날입니다. 포카라에 도착해 할란촉 근처에 있는 굿윌 호텔에 체크인을 한 다음 샤워도 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2시경경에 점심 식사를 하러 레이크사이드 거리로 나갑니다. 할란촉과 레이크사이드 거리에는 송년 및 신년 맞이를 기념하기 위한 화려한 장식물들과 가게 홍보를 위한 현수막들이 즐비하게 걸려있더군요. 처음 이 곳 포카라를 방문하는 일행들과 화덕에 구운 피자를 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일행들을 잠시 기다리게 해놓고 제가 예전에 몇 번 가봤던 포카라 피자하우스(Pokhara Pizza House)를 찾아봤는데 안보이네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거나 아니면 제가 위치를 착각했나 봅니다. 대신에 제가 가보진 않았지만 맛집으로 알려진 갓파더 ..

[네팔] 제3편 - 새해 일출을 구경한 다음 담푸스를 거쳐 로컬 버스로 포카라에 도착하다

2017년 1월 1일 일요일,네팔 여행 4일차이자 2017년도 새해 첫날입니다. 2016년도 마지막 밤을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의 롯지에서 보내고 아침 6시경에 일어났어요.허름한 롯지 객실에다가 난방이 안되므로 추위가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내복을 챙겨입고 등쪽에 핫팩을 하나 붙이고 가랑이 사이엔 뜨거운 물을 담은 날진(Nalgene) 물통을 끼고서 잠을 청한터라 춥진 않게 잔거 같아요.시차 관련으로 새벽 4시경에 습관적으로 잠에서 깨었다가 밖은 어둡고 롯지가 조용한 터라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다가 6시경에 일어나게 된 거예요.미리 준비해 온 렌턴을 들고서 조용히 밖으로 나와 이 곳 마을을 잠시 둘러봅니다.롯지 대여섯 채가 있는 곳이다 보니 딱히 마을을 둘러본다는 게 큰 의미가 없더군요.오전 7시나 되어야 일..

[네팔] 제2편 -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가서 2016년도 마지막 밤을 보내다

2016년 12월 31일 토요일, 네팔 여행 3일차이자 2016년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가서 2016년 마지막 날을 보내려고 계획되어 있어요. 지난해 이맘 때 오스트레일리안 캠프에 가려다가 카트만두에서 포카라까지 이동에 14시간이나 걸리는 바람에 포기할 수 밖에 없었거든요. 금년에 동일한 날짜에 재도전을 하게 되는 셈이예요. 오전 7시에 일어나 호텔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을 먹습니다. 버섯 튀김, 소시지, 삶은 계란, 에그 프라이, 과일, 밀크티 등 소박하나마 아침 한끼로는 충분해요. 8시 반경에 미리 예약해 놓은 12인승 밴 차량이 호텔 입구에 도착하더군요. 오늘은 일행들과 함께 이 차량을 타고서 포카라를 지나 까레(Kande)까지 가려고 해요. 네팔 히말라야 트래킹..

[네팔] 제1편 - 카트만두에 도착해 타멜의 축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즐기다

2016년 12월 30일 금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네팔 현지 시각으로 오후 1시경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한국과는 3시간 15분의 시차가 있어 한국은 현재 오후 4시 15분인 셈이예요. 태국과 네팔 간에도 1시간 15분의 시차가 있답니다. 트리부반국제공항에 도착해 25달러를 내고서 15일간 유효한 도착 비자를 받았어요. 그리고 입국 심사를 거친 다음 어제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부친 수하물을 찾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수하물이 나온 터라 공항 밖으로 나올 때 까지 거의 1시간 가량 걸린 셈이네요. 오후 2시경에 공항 밖으로 나오니 타멜에 있는 아리야타라 호텔에서 픽업을 나와 있네요. 현지 파견 직원이 마중을 나온 터라 일행들과 함께 픽업 차량에 타고서 호텔로 이동합니다. 타멜에 있는 아리야..

[네팔] 제12편(마지막편) - 귀국 쇼핑을 한 후 카트만두를 떠나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6년 8월 8일 월요일 네팔 여행 11일차 마지막날 입니다. 오늘은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7시 4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을 합니다. 내일 아침 5시 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걸로 이티켓에 나와 있네요. 아침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일행들과 만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많이 먹지도 않고 망고와 쥬스 그리고 찌아로 가볍게 허기만 채웁니다. 어제 일행들에게 대중교통으로 박더풀 구경을 시켜드린 것처럼.... 오늘은 귀국 쇼핑을 안내하게 되네요. 어젯밤에 제가 미리 귀국 쇼핑을 한터라 아침 식사 도중에 어떤 제품을 얼마에 샀는지 물어보시기에 아침 식사 후에 넉살에 있는 바트바티니까지 제가 동행하기로 한거예요. 네팔에 처음 오신 분들이라 지인들에게 어떤..

[네팔] 12박 14일 일정으로 네팔에 다녀오기 위해 항공편을 예약하다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11일까지 12박 14일 일정으로 네팔을 다녀오게 됩니다. 이번에는 카트만두 이외에도 포카라와 무글링이라는 곳을 다녀오게 될거예요. 직항 노선의 항공권 가격을 조회해 보니 대한항공 인천-카트만두 직항편은 너무 비싸더군요. 할 수 없이 이번에도 경유 항공편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저렴하기로 소문이 난 중국 남방항공편을 살펴보니 40만원대 가격에 티켓 예약이 가능하기는 한데 아쉽게도 경유 시간이 너무 길어 불편하겠더군요. 경유 시간이 3시간 내외로 적정한 항공권도 있었는데 결정 장애로 인해 잠시 보류를 해 놓은 사이에 그 티켓은 매진이 되어 버렸더군요. 그래서 지난해 이용한 적이 있는 부산 김해국제공항 - 태국 방콕(경유) - 네팔 카트만두 왕복의 타이항공을 출도착 일정에 따..

[네팔] 제11편 - 대중 교통으로 박더풀 더르바르를 구경하고 돌아오다

2016년 8월 7일 일요일 네팔 여행 10일차입니다. 오늘은 저녁 6시에 넉살(Naxal) 바트바트니 근처에 있는 한국 레스트랑에서 카트만두대학교와 트리부반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 초에 가질 ICT 워크샵 행사 추진 관련해 논의하는 미팅을 가질 예정이예요. 이번에 카트만두를 방문해 가지게 되는 마지막 일정이랍니다. 오전 8시에 일행들과 만나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어제 학생이 사 준 빠웅(Paun)을 하나 챙겨가서 일행들과 맛을 보니 새콤하면서도 맵삭한 매실 장아찌 느낌이더군요. 그리 나쁘지 않은 맛이예요. 나머지 빠웅은 한국에 가져가서 집사람에게 맛보여 줄 거랍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찌아를 한 잔씩 하면서 오늘 일정을 논의합니다. 다른 일행들은 오늘 여유롭고 저도 ..

[네팔] 제10편 - 상아 템플을 구경하고 현지 학생의 집에 초대받아 방문을 하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수리아비나약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차우면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중에 근처에 사는 라디카 학생한테서 전화가 오기에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서 10여분 뒤에 만나게 되었어요. 아까 내가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니 그 때는 휴대폰 상태가 안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온 일행이 있다. 뿔리마 라는 여동생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제게 두 사람이 세계 최대의 시바 동상이 있는 상아 탬플을 구경시켜 주려고 한다네요. 점심 식사를 대접하려니 이미 집에서 간단히 먹고 나온터라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점심 식사를 마칠 동안에 음료수만 한 병씩 시켜서 마시며 얘기를 나눕니다. 잠시 후 두 명의 학생들과 함께 버스 정류장에서 상아 탬플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승객들..

[네팔] 제9편 - 로컬 버스를 타고가서 수리아비나약 마을을 구경하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일요일부터 한 주가 시작되는 터라 오늘은 네팔의 공휴일이랍니다. 이번 네팔 방문에서의 공식적인 일정은 내일 오후에 있을 ICT 협의회만 남았어요. 느지막히 아침 9시경에 레스토랑에서 망고와 찌아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바부람 이라는 직원이 오늘도 제게 과잉 친절을 보이네요. 테이블에 앉으면 마실거 주문 받아가고 망고도 몇개 잘라 가지고 올까 물어보고, 계란 요리는 어떻게 해 줄까 묻고 쥬스나 찌아 더 필요하지 않나 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을 보여주지만 제겐 친구라 부르면서 특별히 대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거의 매일 100루피 짜리 하나씩은 챙겨가 몰래 팁으로 주고 있어요. 오늘은 파견 직원 샘들도 집에서 빨래..

[네팔] 제8편 -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 행사를 가지다

2016년 8월 5일 금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오늘은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마지막 날입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오전 10시경에 택시를 타고서 사노티미캠퍼스로 이동합니다. 택시 요금은 700루피입니다. 타멜에서 사노티미캠퍼스까지 택시 기준 요금이 거의 700루피에 형성되고 있어요. 낮 12시부터 교육이 시작되지만 학생들이 오전 11시경 부터 모여들더군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교육을 하고자 11시 30분 경부터 한국어 교육을 시작합니다. 어제 기초 ICT 교육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발표까지 끝낸터라 오늘은 한국어 교육만 실시 했어요. 낮 12시 40분경에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나니 감개 무량하더군요. 5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규 파견 직원과 함께 학생들에게 기초 한국어와 ICT..

[네팔] 제7편 - 축제에서 양념치킨을 먹고 야크 레스토랑에서 뚱바를 마시다

2016년 8월 4일 목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전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합니다. 매일 아침에 직원이 원하는 갯수의 망고를 잘라 갖다주는 터라 망고는 원없이 먹고 있답니다. 아침 식사 후에 객실에서 교육 자료 준비를 하다가 100루피 팁을 올려놓고 객실을 나섭니다. 직원 샘들이 호텔 프론트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이 왔거든요. 오늘은 이 곳 카트만두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계시는 직원 샘의 차를 타게 되네요. 사노티미 캠퍼스에 가서 오전 11시에 캠퍼스장을 함께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거든요. 사노티미 캠퍼스에 도착해 다른 직원 샘들에게 교육 준비를 시켜놓고 캠퍼스장을 만났어요. 오늘은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는터라..

[네팔] 제6편 - 3일차 교육을 마치고 현지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하다

2016년 8월 3일 수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3일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과일과 찌아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고서 제가 맡은 교육의 보충 자료를 만듭니다. 오전 10시 20분경 파견 직원샘들을 호텔에서 만나 함께 택시를 타고 사노티미 캠퍼스로 출발합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사노티미캠퍼스에 도착했으며 택시비로 50루피 팁 포함해 750루피를 지불했어요. 통역을 맡고있는 프렘 구릉씨가 현지 과자와 도넛을 준비해 오셨네요. 너무 달아서 많이 먹을 수가 없더군요. 어제 학생들과 얘기를 나눠 오늘부터는 낮 12시부터 수업을 진행하기로 되어있어요. 1시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 후에 기초 ICT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에 다른 파견 직원샘과 어제 준비한 컵라..

[네팔] 제5편 -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2일차 일정을 진행하다

2016년 8월 2일 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오늘은 사노티미캠퍼스에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2일차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어제 오프닝 행사 및 1일차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터라 오늘은 부담이 좀 덜하네요.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객실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교육이 진행되는 터라 학생들이 교육 시작 즈음해서 몰려드는 터라 일찍 학교에 가더라도 학생들을 만날 수가 없어 한글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얘기를 개별적으로 나눌 수가 없어요. 오전 10시경에 직원 두 명을 만나 배너(현수막) 시안을 만들어 이메일로 주문을 의뢰한 다음 10시 반경에 택시를 타고 사노티미 캠퍼스로 이동합니다. 아침에 차량 정체도 조금 있고해서 오전 11시 20분 경에 도착한 ..

[네팔] 제4편 - 사노티미캠퍼스에서 기초 한국어와 ICT 교육을 시작하다

2016년 8월 1일 월요일, 네팔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부터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캠퍼스에서 특수교육학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지난 4월에 방문했을 때 학부생들이 한국어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한 터라 이번에 제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려고 일정을 잡은 거랍니다. 그리고 새로이 파견을 오게 된 직원과 함께 기초 ICT 교육으로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가르칠 예정인데 아마 주어진 일정 상에서는 파워포인트만 교육하게 될 거 같네요. 오늘부터 5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3시간의 교육 시간을 쪼개어 기초 한국어와 ICT 교육을 하게 되며 교육 수료자에 대해서는 사노티미 캠퍼스장과 우리 사업단장의 서명이 담긴 수료증을 전달할 예..

[네팔] 제3편 -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교육 환경을 점검하다

2016년 7월 31일 일요일, 네팔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네팔에서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내일 8월 1일부터 5일까지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캠퍼스에서 특수교육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을 실시하기로 되어 있어, 오늘은 사노티미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장소와 교육 환경을 사전 점검하려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이 곳 호텔에서 현지 파견 중인 직원들과 만나서 같이 택시를 타고 갈거라 그 때까지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사노티미캠퍼스에서 만나게 될 분들에게 드릴 선물도 챙깁니다. 하루 일과를 위해 객실을 나설 때에는 항상 머리맡에 100루피짜리 하나를 올려놓는 걸 잊지 않아요. 나중에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정리된 객실 모습을 그리면서... ..

[네팔] 제2편 - 타멜의 한 작은 이발소에서 100루피짜리 이발을 하다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은 네팔의 휴일입니다. 한국은 일요일이 휴일이지만 네팔은 토요일이 휴일이고 일요일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답니다. 새벽 4시경(한국시각 아침 7시 15분경)부터 잠에서 깨어 이리 저리 뒤척이다 아침 7시에 타멜 거리 산책을 나섭니다. 여기 네팔에서는 이른 아침인 듯 하네요. [아랴타라 카트만두 호텔 입구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고 아침 뷔페 식사도 좋아요] [이른 아침 한산한 타멜 거리 모습입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날 밤 9시경에 집 주면 여러 미용실을 찾아다녔지만 모두 문을 닫았거나 영업 마쳤다는 얘기만 듣고 결국 이발을 하지 못한터라 오늘 이 곳 카트만두에서 처음으로 이발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타멜 거리를 걸으면서 이발소가 보이면 ..

[네팔] 제1편 - 창원을 출발해 대한항공편으로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2016년 7월 29일 금요일, 네팔 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7월 29일(금)부터 8월 9일(화)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다녀 올거예요. 7월 19일(화)부터 26일(화)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에 여행을 다녀온 후 겨우 이틀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떠나게 되는 장기 여행인지라 주어진 이틀 동안에 최대한 많은 일처리를 해 놓고 떠나려고 정말 바쁘게 보냈네요. 그러다 보니 여행 떠나기 전에 두발 정리를 하겠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여행 가방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새벽 1시 반까지 부랴 부랴 짐 챙기느라 부산을 떨었네요.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ICT 교재 무게가 만만치가 않네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25분에 출발하는 카트만두행 대한항공편을 탑승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