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네팔] 제5편 -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2일차 일정을 진행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9. 2. 16:28

2016년 8월 2일 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오늘은 사노티미캠퍼스에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2일차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어제 오프닝 행사 및 1일차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터라 오늘은 부담이 좀 덜하네요.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객실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교육이 진행되는 터라 학생들이 교육 시작 즈음해서 몰려드는 터라 일찍 학교에 가더라도 학생들을 만날 수가 없어 한글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얘기를 개별적으로 나눌 수가 없어요.

오전 10시경에 직원 두 명을 만나 배너(현수막) 시안을 만들어 이메일로 주문을 의뢰한 다음 10시 반경에 택시를 타고 사노티미 캠퍼스로 이동합니다. 아침에 차량 정체도 조금 있고해서 오전 11시 20분 경에 도착한 거예요. 오늘은 750루피에 택시 기사와 가격 흥정이 되었는데 팁 포함해서 800루피를 지불합니다.

교육 준비를 하고 있으려니 학생들이 우루루 몰려오네요.

오후 1시부터 교육이 시작되는 데 이미 12시 반경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리를 차지했네요.

제가 기초 한글 교육을 예정보다 30분 일찍 시작을 합니다.

오후 2시경에 교육을 마쳤으니 당초 1시간 교육을 1시간 반이나 하게 된거지요.

 

 

신규 파견 직원이 기초 ICT 교육을 2시부터 진행하는 동안에 저랑 다른 직원샘은 캔틴으로 가서 차우면과 슬라이스(망고쥬스)로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매운 고추를 좀 썰어달라고 해서 차우면에 섞어 먹으니 제법 맛있더군요.

차우면 두 개와 음료수 두 병을 합쳐 190루피(2천원 정도)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어요.

 

 

점심 식사 후에 기초 ICT 교육 진행 과정을 지켜보다가 사무실에서 내일 교육 준비를 합니다.

도중에 사노티미 캠퍼스장 집무실에 가서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온 부채 선물을 전해드렸어요.

그리고 이번 교육의 취지와 진행 일정 그리고 향후 학기중에 상주 직원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기초 ICT 교육을 정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 전합니다.

캠퍼스장이 자신도 최선을 다해 상주 직원을 도와주시겠다고 약속하시네요.

 

 

오후 4시에 수업을 마친 후에 학생 대표격인 두 학생을 불러 음료수를 마시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이번 교육 뿐만 아니라 향후에 우리가 도움을 줬으면 하는 요구 사항들을 귀담아 듣습니다.

  음료수를 7병 마신거 같은데 245루피(2,500원) 밖에 안나오네요. ㅎㅎ

 

 

오늘은 이 곳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바로 타멜로 가지않고 트리부반국제공항으로 갈거예요.

한국의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네팔 초행이신 두 분이 대한항공편으로 도착하시는데, 이 곳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타멜로 가는 중간에 공항이 있기 때문에 픽업 서비스를 지원하려고 하는 겁니다.

호텔에서 픽업 차량이 나올거라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이 픽업 차량을 같이 타고 갈거예요.

 

사노티미 캠퍼스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서 20여분 이동해 공항 입구에서 내립니다.

학생들이 캠퍼스 앞에서 공항까지 가는 버스를 알려 줘서 쉽게 탈 수 있었어요.

공항까지 버스 요금은 1인당 20루피입니다.

 


오후 6시 15분 경에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방문하시는 두 분이 나오시네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서 호텔 픽업 차량에 동승한 다음 타멜로 이동합니다.

저녁 7시경 호텔에 도착해 체크인 과정을 도와드린 다음 함께 한국 레스토랑으로 저녁 식사를 하러 갑니다.

 

 

한국 레스토랑에서 나와 맞은편 슈퍼마켓에 들러 내일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먹을 컵라면 등을 구입했어요.

매일 차우면만 먹을 수가 없다는 생각에서 뜨거운 물만 부어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려고 하는거예요.

 

밤 10시경에 호텔에 돌아와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오신 분들에게 제가 가진 루피를 환전해 드렸네요.

카메라 구입을 부탁받아 면세품으로 사다드리고 전액 루피로 받았던 터라 이걸 소진해야 했거든요.

현재 타멜 거리에서는 1달러에 105.4 루피 정도에 환전할 수 있는데 저는 107루피로 환전해 드렸어요.

카메라 대금을 1달러당 107루피로 계산해서 제게 주신터라 저도 손해보는 건 아니예요.

두 분에게서 420달러 환전해 드리고 나니 제가 가진 루피가 대부분 사라져 버렸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