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43

[네팔] 제12편(마지막편) - 귀국 쇼핑을 한 후 카트만두를 떠나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6년 8월 8일 월요일 네팔 여행 11일차 마지막날 입니다. 오늘은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7시 4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을 합니다. 내일 아침 5시 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걸로 이티켓에 나와 있네요. 아침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일행들과 만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많이 먹지도 않고 망고와 쥬스 그리고 찌아로 가볍게 허기만 채웁니다. 어제 일행들에게 대중교통으로 박더풀 구경을 시켜드린 것처럼.... 오늘은 귀국 쇼핑을 안내하게 되네요. 어젯밤에 제가 미리 귀국 쇼핑을 한터라 아침 식사 도중에 어떤 제품을 얼마에 샀는지 물어보시기에 아침 식사 후에 넉살에 있는 바트바티니까지 제가 동행하기로 한거예요. 네팔에 처음 오신 분들이라 지인들에게 어떤..

[네팔] 제11편 - 대중 교통으로 박더풀 더르바르를 구경하고 돌아오다

2016년 8월 7일 일요일 네팔 여행 10일차입니다. 오늘은 저녁 6시에 넉살(Naxal) 바트바트니 근처에 있는 한국 레스트랑에서 카트만두대학교와 트리부반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내년 초에 가질 ICT 워크샵 행사 추진 관련해 논의하는 미팅을 가질 예정이예요. 이번에 카트만두를 방문해 가지게 되는 마지막 일정이랍니다. 오전 8시에 일행들과 만나서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어제 학생이 사 준 빠웅(Paun)을 하나 챙겨가서 일행들과 맛을 보니 새콤하면서도 맵삭한 매실 장아찌 느낌이더군요. 그리 나쁘지 않은 맛이예요. 나머지 빠웅은 한국에 가져가서 집사람에게 맛보여 줄 거랍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찌아를 한 잔씩 하면서 오늘 일정을 논의합니다. 다른 일행들은 오늘 여유롭고 저도 ..

[네팔] 제10편 - 상아 템플을 구경하고 현지 학생의 집에 초대받아 방문을 하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수리아비나약의 자그마한 카페에서 차우면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중에 근처에 사는 라디카 학생한테서 전화가 오기에 내가 있는 위치를 알려주고서 10여분 뒤에 만나게 되었어요. 아까 내가 메시지를 보냈다고 하니 그 때는 휴대폰 상태가 안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함께 온 일행이 있다. 뿔리마 라는 여동생이라고 하더군요. 오늘 제게 두 사람이 세계 최대의 시바 동상이 있는 상아 탬플을 구경시켜 주려고 한다네요. 점심 식사를 대접하려니 이미 집에서 간단히 먹고 나온터라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점심 식사를 마칠 동안에 음료수만 한 병씩 시켜서 마시며 얘기를 나눕니다. 잠시 후 두 명의 학생들과 함께 버스 정류장에서 상아 탬플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승객들..

[네팔] 제9편 - 로컬 버스를 타고가서 수리아비나약 마을을 구경하다

2016년 8월 6일 토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일요일부터 한 주가 시작되는 터라 오늘은 네팔의 공휴일이랍니다. 이번 네팔 방문에서의 공식적인 일정은 내일 오후에 있을 ICT 협의회만 남았어요. 느지막히 아침 9시경에 레스토랑에서 망고와 찌아로 아침 식사를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서빙을 하는 바부람 이라는 직원이 오늘도 제게 과잉 친절을 보이네요. 테이블에 앉으면 마실거 주문 받아가고 망고도 몇개 잘라 가지고 올까 물어보고, 계란 요리는 어떻게 해 줄까 묻고 쥬스나 찌아 더 필요하지 않나 등등... 다른 사람들에게도 친절을 보여주지만 제겐 친구라 부르면서 특별히 대하는 것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거의 매일 100루피 짜리 하나씩은 챙겨가 몰래 팁으로 주고 있어요. 오늘은 파견 직원 샘들도 집에서 빨래..

[네팔] 제8편 -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을 마치고 수료식 행사를 가지다

2016년 8월 5일 금요일, 네팔 여행 8일차입니다. 오늘은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마지막 날입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한 다음 오전 10시경에 택시를 타고서 사노티미캠퍼스로 이동합니다. 택시 요금은 700루피입니다. 타멜에서 사노티미캠퍼스까지 택시 기준 요금이 거의 700루피에 형성되고 있어요. 낮 12시부터 교육이 시작되지만 학생들이 오전 11시경 부터 모여들더군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교육을 하고자 11시 30분 경부터 한국어 교육을 시작합니다. 어제 기초 ICT 교육은 학생들이 프로젝트 발표까지 끝낸터라 오늘은 한국어 교육만 실시 했어요. 낮 12시 40분경에 마지막 수업을 끝내고 나니 감개 무량하더군요. 5일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신규 파견 직원과 함께 학생들에게 기초 한국어와 ICT..

[네팔] 제7편 - 축제에서 양념치킨을 먹고 야크 레스토랑에서 뚱바를 마시다

2016년 8월 4일 목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오전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합니다. 매일 아침에 직원이 원하는 갯수의 망고를 잘라 갖다주는 터라 망고는 원없이 먹고 있답니다. 아침 식사 후에 객실에서 교육 자료 준비를 하다가 100루피 팁을 올려놓고 객실을 나섭니다. 직원 샘들이 호텔 프론트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고 연락이 왔거든요. 오늘은 이 곳 카트만두에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고 계시는 직원 샘의 차를 타게 되네요. 사노티미 캠퍼스에 가서 오전 11시에 캠퍼스장을 함께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거든요. 사노티미 캠퍼스에 도착해 다른 직원 샘들에게 교육 준비를 시켜놓고 캠퍼스장을 만났어요. 오늘은 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는터라..

[네팔] 제6편 - 3일차 교육을 마치고 현지인의 집에 초대를 받아 방문하다

2016년 8월 3일 수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3일차를 진행하게 됩니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과일과 찌아로 가볍게 아침을 해결하고서 제가 맡은 교육의 보충 자료를 만듭니다. 오전 10시 20분경 파견 직원샘들을 호텔에서 만나 함께 택시를 타고 사노티미 캠퍼스로 출발합니다. 11시 조금 넘어서 사노티미캠퍼스에 도착했으며 택시비로 50루피 팁 포함해 750루피를 지불했어요. 통역을 맡고있는 프렘 구릉씨가 현지 과자와 도넛을 준비해 오셨네요. 너무 달아서 많이 먹을 수가 없더군요. 어제 학생들과 얘기를 나눠 오늘부터는 낮 12시부터 수업을 진행하기로 되어있어요. 1시간 한국어 수업을 진행한 후에 기초 ICT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에 다른 파견 직원샘과 어제 준비한 컵라..

[네팔] 제5편 -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2일차 일정을 진행하다

2016년 8월 2일 화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오늘은 사노티미캠퍼스에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 2일차 일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어제 오프닝 행사 및 1일차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터라 오늘은 부담이 좀 덜하네요.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객실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교육이 진행되는 터라 학생들이 교육 시작 즈음해서 몰려드는 터라 일찍 학교에 가더라도 학생들을 만날 수가 없어 한글이나 한국 문화에 대한 얘기를 개별적으로 나눌 수가 없어요. 오전 10시경에 직원 두 명을 만나 배너(현수막) 시안을 만들어 이메일로 주문을 의뢰한 다음 10시 반경에 택시를 타고 사노티미 캠퍼스로 이동합니다. 아침에 차량 정체도 조금 있고해서 오전 11시 20분 경에 도착한 ..

[네팔] 제4편 - 사노티미캠퍼스에서 기초 한국어와 ICT 교육을 시작하다

2016년 8월 1일 월요일, 네팔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부터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캠퍼스에서 특수교육학과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을 실시하게 됩니다. 지난 4월에 방문했을 때 학부생들이 한국어를 가르쳐달라고 요청한 터라 이번에 제가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려고 일정을 잡은 거랍니다. 그리고 새로이 파견을 오게 된 직원과 함께 기초 ICT 교육으로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가르칠 예정인데 아마 주어진 일정 상에서는 파워포인트만 교육하게 될 거 같네요. 오늘부터 5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3시간의 교육 시간을 쪼개어 기초 한국어와 ICT 교육을 하게 되며 교육 수료자에 대해서는 사노티미 캠퍼스장과 우리 사업단장의 서명이 담긴 수료증을 전달할 예..

[네팔] 제3편 -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서 교육 환경을 점검하다

2016년 7월 31일 일요일, 네팔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지만 네팔에서는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내일 8월 1일부터 5일까지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캠퍼스에서 특수교육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기초 한국어 및 ICT 교육을 실시하기로 되어 있어, 오늘은 사노티미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장소와 교육 환경을 사전 점검하려고 합니다. 오전 10시에 이 곳 호텔에서 현지 파견 중인 직원들과 만나서 같이 택시를 타고 갈거라 그 때까지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 준비를 합니다. 사노티미캠퍼스에서 만나게 될 분들에게 드릴 선물도 챙깁니다. 하루 일과를 위해 객실을 나설 때에는 항상 머리맡에 100루피짜리 하나를 올려놓는 걸 잊지 않아요. 나중에 돌아왔을 때 깔끔하게 정리된 객실 모습을 그리면서... ..

[네팔] 제2편 - 타멜의 한 작은 이발소에서 100루피짜리 이발을 하다

2016년 7월 30일 토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은 네팔의 휴일입니다. 한국은 일요일이 휴일이지만 네팔은 토요일이 휴일이고 일요일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답니다. 새벽 4시경(한국시각 아침 7시 15분경)부터 잠에서 깨어 이리 저리 뒤척이다 아침 7시에 타멜 거리 산책을 나섭니다. 여기 네팔에서는 이른 아침인 듯 하네요. [아랴타라 카트만두 호텔 입구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깔끔하고 아침 뷔페 식사도 좋아요] [이른 아침 한산한 타멜 거리 모습입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날 밤 9시경에 집 주면 여러 미용실을 찾아다녔지만 모두 문을 닫았거나 영업 마쳤다는 얘기만 듣고 결국 이발을 하지 못한터라 오늘 이 곳 카트만두에서 처음으로 이발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타멜 거리를 걸으면서 이발소가 보이면 ..

[네팔] 제1편 - 창원을 출발해 대한항공편으로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2016년 7월 29일 금요일, 네팔 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7월 29일(금)부터 8월 9일(화)까지 10박 12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다녀 올거예요. 7월 19일(화)부터 26일(화)까지 인도네시아 반둥에 여행을 다녀온 후 겨우 이틀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떠나게 되는 장기 여행인지라 주어진 이틀 동안에 최대한 많은 일처리를 해 놓고 떠나려고 정말 바쁘게 보냈네요. 그러다 보니 여행 떠나기 전에 두발 정리를 하겠다는 계획도 수포로 돌아가 버리고, 여행 가방도 제대로 챙기지 못해 새벽 1시 반까지 부랴 부랴 짐 챙기느라 부산을 떨었네요.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ICT 교재 무게가 만만치가 않네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25분에 출발하는 카트만두행 대한항공편을 탑승해야..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숙박은 아리야타라 카트만두 호텔로 정하다

이번 네팔 카트만두 여행에서는 호텔을 예약하는 고민을 안해도 됩니다. 지난 4월에 카트만두 여행시에 묵었던 아리야타라 카트만두(Aryatara Kathmandu) 호텔에서 이번 여름에 방문하면 특별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겠다고 연락이 왔어요. 싱글룸(1인)은 1박당 30달러, 트윈 베드룸(2인)은 35달러에... 지난 4월에 매니저에게 팁도 두둑히 챙겨주고 호텔 입구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제공하고 더불어 매니저가 요청한 대로 호텔스닷컴 사이트와 아고다 사이트에 호텔 이용 후기를 아주 좋게 올려줬거든요. 저랑 매니저가 호텔 프론트에서 같이 찍은 사진과 함께... 호텔스닷컴 사이트에서 아리야타라 카트만두 호텔 객실을 최저가로 예약하는 경우와 비교해 보니 세금과 봉사료 모두 포함해서 1박당 44,5..

[네팔] 여름 성수기에 네팔 카트만두에 다녀오기 위한 항공권 예약을 하다

2016년 6월 16일 목요일, 금년 여름에 네팔 카트만두를 다녀오기 위한 티켓팅을 했어요. 이번 여행 일정은 7월 29일(금)에 출발해 8월 9일(화)에 귀국하는 10박 12일 일정이랍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카트만두로 가는 대한항공편 직항을 예약했는데 성수기라 그런지 많이 비싸네요. 출국하는 날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국제선 연결편 좌석이 없어 할 수 없이 김포공항으로 가서 리무진을 타거나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어요. 7월말 성수기 시즌이다 보니 국제선 연결편을 이용하려는 여행객들이 많나 봅니다. 그래도 부산에서 김포공항행 국내선 체크인시에 수하물을 카트만두에서 찾는 걸로 하면 되기에 다행이예요. 귀국하는 8월 9일에는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국내선 연결편..

[네팔] 제9편(마지막편) - 바트 바티니에서 쇼핑을 한 후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서 귀국하다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8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전에 2시간 넘게 타멜을 벗어나 넉살(Naxal) 근처까지 도보로 시내 구경을 한 후 오전 11시 45분경에 호텔에 도착합니다. 그렇게 땀을 흘린 것은 아니지만 매연과 흙먼지 가득한 시내를 돌아다닌 터라 가장 먼저 샤워를 하고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이미 짐을 꾸려놓은 터라 12시 15분 경에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캐리어는 호텔 컨시어지에 맡겨두고 거의 비어있다 시피 한 백팩을 하나 메고서 호텔을 나섭니다. 오후 1시에 파견 직원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만나 점심 식사를 같이 한 후에 근처 바트 바티니에 가서 귀국 쇼핑을 할 예정이라 구입 물품을 담을 용도로 백팩을 메고 가는 거예요. 호텔 근처에서 택시를 타고서 풀촉..

[네팔] 제8편 - 혼자서 도보로 카트만두 시내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8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네팔 카트만두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밤 비행기로 귀국하는 날입니다. 오후 1시에 어제 만났던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다시 만나기로 한 터라 오전에는 일정상 여유가 있어요. 하지만 낮 12시 이전에 호텔 체크 아웃을 해야 하는 터라 아직 가본 적 없는 주변을 잠시 둘러보기로 합니다. 오전 8시경에 어제 아침보다 더 푸짐한 아침 식사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귀국을 위한 짐은 거의 꾸려놓은 터라 오전 9시경 호텔 나서서 나라얀 왕궁 박물관(Narayanhiti Palace Museum)을 구경하러 갔는데 이 번에도 실패를 합니다.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적혀있네요.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이 곳 부터 시작해 넉살(Naxal..

[네팔] 제7편 -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에서 한국의 날 행사를 가지다

2016년 4월 10일 일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에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 ICT 센터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만나 홈페이지 및 학사관리시스템 개발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결과물에 대한 검토와 마무리 업무 회의가 있어요. 그리고 킬티풀 캠퍼스로 이동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ICT 경진대회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예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토스트, 계란요리 및 과일들로 가벼운(?) 아침 식사를 합니다. 평소 한국에서 아침 식사를 잘 안하는 편인데 이 곳 네팔에서는 생각보다 아침 식사량이 많은 편이예요. 호텔 숙박비에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ㅎㅎ 오전 9시 반경 호텔을 나서서 대로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다 호객 행위를 하..

[네팔] 제6편 - 마이크로 버스를 타고 박더풀(Bhaktapur) 구경을 다녀오다

2016년 5월 9일 토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네팔 공휴일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이 곳 네팔은 일요일부터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체계를 갖고 있어요. 일행들은 다른 스케쥴이 있다고 하기에 저 혼자서 대중 교통을 이용해 박더풀 지역을 구경하고 오기로 하고 외출 준비를 다 해가지고 아침 6시 30분경에 호텔 레스토랑으로 내려갑니다. 아침 식사가 6시 30분부터 가능하다 했는데도 아직 뷔페 코너에는 준비가 안되어 있는터라 과일과 찌아만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합니다. 가벼운 아침 식사 후 6시 40분경 호텔을 나서서 도보로 라트나 파크(Ratna Park)로 이동합니다. 박더풀로 가는 마이크로 버스를 타려는 거예요. 미국 대사관옆 칸티패스(Kanti Path) 도로상에는 여..

[네팔] 제5편 - 트리부반대학교 본부 회의가 취소되어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다

2016년 4월 8일 금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5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에 트리부반대학교 본부 관계자들(Vice Chancellor 포함)과의 회의가 잡혀있고, 오후 4시 30분 부터는 호텔에서 카트만두대학교 관계자들과의 인터뷰가 잡혀있는 날이예요. 오전 8시에 일행들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나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에 대한 논의를 하다보니 오전 10시가 되어가네요. 객실에서 트리부반대학교 관계자들에게 드릴려고 갖고 온 선물들도 챙기고 풀어 헤쳐놓은 가방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객실 전화벨이 울리네요. 일행으로 부터 트리부반대학교 관계자 회의가 오후 2시 30분으로 연기가 되었다는 내용이네요. 아마 트리부반대학교 부총장이 많이 바쁜 모양인가 봅니다. ㅎㅎ 낮 12시경에 호텔..

[네팔] 제4편 - 네팔 군인들의 말 축제 휴일이라 시내 구경을 하고 맛사지를 받다

2016년 4월 7일 목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네팔 군인들의 승마 페스티벌이 펼쳐지는 고레 차트라(Ghode Jatra) 라는 축제일이더군요. 따라서 당초 계획되었던 통합학교 방문 업무가 취소되어 일정상의 여유가 생겼어요. 네팔 사람들은 1년 365일 중에 축제(Jatra)가 366일 있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축제가 자주 있는 편이예요. 축제일이라 해서 모두 공휴일은 아니구요, 특별한 축제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업무를 하면서 축제를 즐기는 편이랍니다. 오전 8시에 레스토랑에서 일행과 만나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오전 10시나 되어서야 식사를 마치게 되었네요. 공식적인 행사는 취소되었다 할지라도 호텔 객실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네팔] 제3편 - 카트만두에서 1시간 떨어진 둘리켈에 있는 카트만두대학교를 방문하다

2016년 4월 6일 수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카트만두에서 1시간 떨어진 둘리켈(Dhulikhel)에 위치한 카트만두대학교를 방문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협의회를 하기로 일정이 잡혀있어요. 카트만두대학교에서 오전 8시까지 차량을 호텔에 보내준다고 한 터라 별도로 택시를 잡을 필요가 없어 홀가분 하네요. 만약 택시를 타고 다녀온다면 왕복 요금에다 몇 시간 기다리는 시간까지 고려해서 요금을 네고해야 하거든요. 아마도 3~4천루피(3~4만원 정도) 이상이 될거예요. 오전 7시경에 일행들과 레스토랑에서 만나 아침 식사를 하게 되었어요. 이 곳 네팔 카트만두에서는 아침이면 항상 네팔 밀크티 찌아가 생각나는터라 오늘은 찌아나 가볍..

[네팔] 제2편 -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를 방문하고 ICT 간담회를 가지다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2일차입니다. 휴대폰 알람을 오전 7시 30분으로 맞춰놓고 어젯밤에 잠이 들었으나 새벽 5시 반경(한국 시각으로는 아침 8시 45분경)에 저절로 눈이 뜨이더군요. 아직도 창밖은 어두 컴컴한 터라 이리 저리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네요. 오전 7시 반경에 알람 소리에 다시 잠에서 깨어 샤워를 하고서 1층 레스토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서도 호텔 로비에 앉아서 거의 1시간 이상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대학원 및 학부과정 설립과 관련한 이번 방문 일정에 대한 협의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 11시경 이 곳 카트만두에 파견 근무중인 직원이 렌트 차량을 타고서 호텔 입구에 도착하네요.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 함께 방문할..

[네팔] 제1편 - 매연과 먼지로 가득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하다

2016년 4월 4일 월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1일차입니다. 4월 4일부터 1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2014년 8월에 처음 네팔을 방문한 이래로 거의 6개월마다 방문을 하고 있다보니 네팔이라는 나라가 주는 신비감은 줄어들 법도 한데 그렇지가 않네요. 어젯 밤에도 여행 가방을 꾸리느라 자정이 넘어서까지 부산을 떨다가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 7시에 맞춰놓은 휴대폰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이 저절로 뜨이네요. 창원시외버스터미널 맞은 편에 있는 세인공항리무진 정류장에서 오전 8시 8분에 도착하는 공항버스를 타려고 해요. 어젯밤에 가져갈건지 말건지 미처 결정하지 못한 옷가지들 몇 개는 과감히 빼내고서 캐리어 지퍼를 닫아버렸어요. 집사람은 그냥 챙겨가라..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처음 3박을 Aryatara Kathmandu Hotel로 예약하다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이번 7박 9일간의 네팔 여행에 있어 카트만두에서의 처음 3박을 아고다(http://agoda.com) 호텔예약 사이트에서 Aryatara Kathmandu Hotel로 예약했어요. 아고다에서는 호텔이 3.5성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3성급 보다는 격이 조금 높아보임) 타멜의 가든 오브 드림스(Garden of Dreams)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요. 객실 수는 22개 정도로 작은 규모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마룻바닥 구조이고 이용자들의 후기가 좋은 편인데다가 조식 포함해 1박당 4만원 정도(세금과 봉사료 포함)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우선 3박을 지내보고 괜찮으면 나머지 4박을 현지에서 직접 가격 딜을 하거나 아니면 온라인으로 추가 예약할 예정이예요. 아무쪼록 가격..

[네팔] 카트만두 시내를 대중 교통으로 다니기 위해 사자(Sajha) 버스 노선도를 익히다

지금까지 카트만두를 네 번 방문했는데 공항, 호텔 및 시내를 이동하기 위해 매번 택시를 이용해 왔는데 이번 다섯 번째 방문에서는 과감히 카트만두 시내 버스를 돌아다니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현지인들은 주로 툭툭이나 미니 버스를 많이 타고 다니던데... 가끔 출퇴근 시간에 지켜보면 정말로 콩나물 시루같이 빼곡히 타고 다니더군요. 심지어 버스 지붕에도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정도로 위험해 보이기도 하구요. 그러다 보니 그 동안 엄두를 내지 못하고 주로 택시만 이용해 왔네요. 시간 여유가 있음에도 매번 택시를 타고 왕복 1,000루피 전후로 내는 요금도 부담스럽기도 하고, 이제 어느 정도 시내 이동시에 대중 교통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겠다 생각이 들던 차에 인터넷 조사를 해보니 카트만두 시..

[네팔] 2016년 4월에 7박 9일 일정으로 카트만두에 다녀올 항공권을 구입하다

2016년 3월 8일 화요일, 4월 4일부터 12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에 다녀오기 위해 부산-인천국제공항(환승)-카트만두 왕복 티켓을 구입했어요. 지난 1월에 타이항공편으로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학기중이라 일정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한항공편으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금년 3월부터 대한항공 편이 인천-카트만두 구간을 증편 운항하게 되고 출도착 시각도 예전에 비해 훨씬 좋은 방향으로 변경이 되었어요. 여행 비수기로 접어들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인천-카트만두 구간의 대한항공 요금은 좀 비싼 편이네요. 하지만 다른 경유 항공사에 비해 이동에 따른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터라 이번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답니다. 이번 카트만두 방문 일정은 다음과 같은데 현지 사정에 따라 약간 변동될 가능성이 있어요.

[네팔] 제10편(마지막편) - 귀국 선물을 준비한 다음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다

2015년 8월 3일 월요일, 네팔 여행 8일차(마지막날) 입니다. 오늘은 네팔 여행 일정을 마치고 오후 1시 55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이 곳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는 오전 11시 반경에 택시를 타고 트리부반 국제공항으로 가면 되므로 오전에 귀국 쇼핑을 할 여유가 조금 있는 편이예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 뷔페 식사 후에 객실에서 짐 정리를 해 놓은 다음 오전 10시 조금 안되어 호텔을 나섭니다. 도보로 바트바티니에 들러 몇가지 귀국 선물을 구입하였으나 제가 추가로 찾는 물품이 없기에 세일웨이즈(Saleways) 슈퍼에 들러 몇가지 귀국 선물을 산 후에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호텔에 돌아왔네요.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입니다] [도보로 바트바티니 슈퍼마..

[네팔] 제9편 - 집중 연수교육 수료식에 참석하고 ICT 센터 직원들에게 닭 백숙을 대접하다

2015년 8월 2일 일요일, 네팔 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을 위한 집중 연수교육 마지막 날이예요. 오전에는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의 ICT 센터에서 교육 진행을 도와준 다음 일본식 우동을 잘 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행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어요. 오후에 집중 연수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그 동안 교육을 받느라 고생한 나이 든 대학원생들에게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한국의 맛(Korean Taste) 레스토랑에서 ICT 센터 직원들에게 그 동안 협조에 대한 고마움의 뜻으로 닭백숙을 대접하는 걸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되었어요.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입니다. 메뉴가 거의 변함이 없어요...ㅎㅎ]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 근처에 있는 카페인데.....

[네팔] 제8편 - 원숭이 사원으로 알려진 스왐부나트를 구경하며 카트만두 시내를 조망하다

2015년 8월 1일 토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보우더나트 구경을 마친 후에 맞은편 골목에 있는 유료 주차장에서 택시 기사를 만나서 스왐부나트(Swayambunath)로 이동합니다. 스왐부나트는 카트만두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으로서 역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의 하나입니다. 수 많은 원숭이들이 모여있어 원숭이 사원(Monkey Temple) 이라 불리며, 약간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카트만두 시내를 조망하기 좋은 곳이예요. 보우더나트에서 택시로 약 30분 정도 걸려 스왐부나트에 도착했어요. 현지인들은 주로 언덕 아래에서 높은 계단을 따라 걸어올라 사원을 방문하지만 우리는 택시를 타고 언덕 위에 있는 입구 주차장까지 가서 편안하게 둘러보는 셈이예요. 입장료는 1인당 200루피이더군요. [보우..

[네팔] 제7편 - 네팔 티벳 불교의 본산이자 가장 큰 불탑이 있는 보우더나트를 구경하다

2015년 8월 1일 토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On the Grill 레스토랑에서 양념 돼지갈비로 점심 식사를 한 후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번에 네팔을 처음 방문한 일행 두 분을 모시고서 보우더나트(Boudhanath)와 스왐부나트(Swambunath) 구경을 함께 다녀오게 되었어요. 저는 이미 이 곳 유적들을 구경을 한 터라 제가 시티 투어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된거예요. 호텔 프론트에 얘기해 3천 루피를 지불하기로 하고 호텔을 출발해 보우더나트와 스왐부나트를 구경한 후에 다시 호텔까지 돌아오는 일정으로 택시를 대절하게 되었어요. 저 포함 세 명이서 각자 1천 루피씩 내기로 했어요. 프론트에서 호출한 택시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가 오후 3시경에 호텔을 출발해 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