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43

[네팔] 제6편 - 짙은 안개로 인해 나갈고트에서의 히말라야 구경을 포기하다

2015년 8월 1일 토요일, 네팔 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네팔의 휴일인 관계로 공식적인 업무는 없는터라 어제 늦은 오후에 이 곳 나갈고트에 와서 동틀 무렵의 멋진 히말라야 설경을 기대하며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어요. 아침 5시 조금 안되어 일어나 객실 창 밖을 보니 짙은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잠시 후 해가 떠오르면 안개가 걷히면서 햇살에 붉게 물든 히말라야 레인지(Himalaya Range)를 구경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컨트리 빌라 호텔 여기저기를 서성거려 봅니다. [일출과 함께 기대가 예상되는 히말라야 레인지의 모습입니다] [객실 베란다에서 바라 본 호텔 본관을 바라 본 모습입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네요] [항아리에 수련이 각양 각색의 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련 잎에 이슬이 방울 방..

[네팔] 제5편 - ICT센터를 방문해 업무 미팅 후 카트만두 외곽 나갈고트로 가다

2015년 7월 31일 금요일, 네팔 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에서 학교의 불공정한 인사에 항의하는 시위 학생들이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던 집중 교육 장소에까지 찾아와 출입구를 봉쇄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져 오늘은 집중교육 장소를 풀촉 캠퍼스로 옮겨서 진행하게 되었어요. 오전에 풀촉캠퍼스에 들러 집중교육 프로그램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ICT 센터내 컴퓨터 실습실에 SPSS 통계패키지를 급히 설치하는 과정을 챙기며 부센터장에게 강의실 협조에 대한 감사의 얘기를 전합니다.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 모습입니다]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에 있는 공대 학장실이 있는 건물 모습입니다. 다른 건물과는 달리 흰색 건물이라 인상적이네요] [건물 곳곳에 이렇게 ..

[네팔] 제4편 - 카트만두와 포카라 중간 즈음에 위치한 작은 마을 무글링(Mugling)에 다녀오다

2015년 7월 30일 목요일, 네팔 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카트만두와 포카라(Pokhara)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자그마한 마을이자 무글링(Mugling)에 다녀오기로 되어있어요. 카트만두에서 100키로 조금 넘게 떨어진 곳이지만 열악한 도로 조건으로 인해 4시간 정도 소요된다네요. 네팔 현지에서 우리 사업단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한 선교사 분이 무글링에서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를 인수하고서 리모델링을 거쳐 오늘 오프닝 행사를 개최하는데 저 포함해서 일행 중의 일부는 무글링에 다녀오기로 한거예요.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한 집중교육은 정상적으로 진행하되 오늘 교육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분들 몇명이서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 위함입니다. 아울러 제가 ..

[네팔] 제3편 - 풀촉 캠퍼스 ICT 센터에서 회의를 마치고 파탄 더르바르의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다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네팔 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의 주요 일정은 오후 2시에 트리부반대학교 풀촉 캠퍼스 ICT 센터를 방문해 부 센터장인 썬집(Sunjip) 교수를 만나 특수교육학과 홈페이지와 학사관리시스템에 대한 개발 결과물 검토 결과를 논의하기로 되어 있어요.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의 아침 식사입니다] [이번에 수영복도 챙겨왔지만... 호텔 수영장에 들어가 물놀이 할 여유는 없네요] 오전에 호텔 객실에서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 홈페이지와 학사관리시스템의 기능을 살펴보며 오후 미팅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킬티풀 캠퍼스에서 오전 집중교육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일행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러 호텔 인근에 있는 한인 운영 식당인 한국의 맛(Korean Taste) 집으로 갑니다. [한국..

[네팔] 제2편 -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와 사노티미 캠퍼스를 방문하다

2015년 7월 28일 화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를 방문해 특수교육학과 대학원을 위해 구축한 ICT 인프라 점검을 하고, 오후에는 특수교육학과 학부 과정이 설립될 사노티미 캠퍼스를 방문해 캠퍼스장을 만나 학부 공간에 필요한 ICT 인프라 구축 협의를 하고, 저녁에는 한국정부초청장학생(GKS)으로 선발되어 내년부터 제 지도하에 대학원 과정에 입학하기로 되어있는 현지 학생을 사업단 스탭들과 함께 만나 일정 논의를 한 후에 제가 저녁 식사를 대접 하기로 되어있어요.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의 조촐한 아침식사 입니다]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 승합차를 타고서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로 이동합니다]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에서 최근 새로지은 건물입니다..

[네팔] 제1편 - 카트만두에 도착해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 여장을 풀다

2015년 7월 27일 월요일, 네팔 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네팔 카트만두를 방문해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에다 ICT 인프라를 구축 지원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귀국할 예정입니다. 태풍이 북상하고 있어 어젯밤까지만 해도 오늘 출발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침에 일어나 보니 바람만 조금 있을 뿐 날씨는 괜찮은 편이었어요. 오전 5시 10분 경에 창원을 출발해 5시 45분경 김해국제공항 장기주차장에 도착해 주차를 했으나 오전 6시가 되어야 공항 셔틀을 운항하는 걸로 적혀있기에 기다리지 않고 그냥 캐리어를 끌고서 천천히 국제선 청사로 이동합니다. 오전 7시 5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연결편으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서 9시 10분에 출발하는 카트만두행 대..

[네팔]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에서 숙박하는 걸로 결정하다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숙박을 위해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Greenwich Village Hotel)로 예약을 했어요. 다른 일행들도 이 호텔에 묵는 걸로 통일을 했구요, 가격은 싱글 룸의 경우 1박에 55달러(조식 포함)이고, 더블룸의 경우 75달러에... 지난 1월에 이 곳 호텔에서 오랫동안 숙박을 했는데 가격대비 성능이 괜찮은 호텔로 여겨지더군요. 자그마한 수영장도 딸려있고 아침 뷔페 식사도 그리 나쁘지 않고... 시내 중심가에서 벗어나 있어 조용한 편이구요, 트리부반 대학교 풀촉 캠퍼스까지는 도보 거리에 있어 접근성도 좋구요... [그리니치 빌리지 호텔 전경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이용하지 못했는데... 이번 여름에는 시간내어 무더위도 식힐겸 물놀이도 해야 겠어요] [그..

[네팔] 부산-카트만두 대한항공 왕복항공권을 구입하다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7월 27일(월) 출발해 8월 3일(월) 귀국하는 인천-카트만두 왕복 항공권을 구입했어요. 7월 27일에는 국제선 연결편 탑승을 위한 부산-인천 국내선 항공권을 추가하고, 8월 3일에는 귀국 항공편이 거의 자정이 되어 인천 공항에 도착하므로 이튿날 4일(화) 아침 8시 15분 국내선 연결 항공편으로 부산까지 이동하는 걸로 했어요. 지금까지 인천-카트만두 구간 대한항공편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이렇게 두 차례 운항을 해 왔지만 쵝근 네팔의 대 지진으로 인해 여행객이 크게 줄어드는 바람에 매주 금요일 항공편은 운항하지 않게 되어 여행 일정의 융통성이 다소 떨어지게 되었네요. 2주 일정으로 다녀오기에는 업무가 그리 많지 않은터라 이번에는 7박 9일 일정으로..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네팔 여행을 포기하고 모든 예약을 취소 환불 요청하다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4월 25일 토요일 정오경에 일어난 네팔의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터라 이번 네팔 여행 계획은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어요. 출국일이 아직 열흘 정도 남아 있지만... 대 참사를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도 아닌 관광 목적으로 네팔에 갈 수는 없는 거지요. 아직 여진이 남아있고 한낮에는 27~8도의 더위인지라 전염병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하는터라 이번 여행 계획은 집사람과 상의해 취소하는 걸로 결정을 했어요. 재난 국가에 대한 항공권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는 항공사의 정책을 들은 적이 있는터라 우선 대한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마일리지로 구입한 집사람 항공권에 대해 문의를 하니 당연히 위약금없이 환불이..

[네팔] 창원과 인천국제공항간 이동 수단을 정하고 귀국일 인천에어포텔을 예약하다

2015년 4월 13일 월요일 저녁, 5월 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30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으로 네팔에 가게되는 터라 이 곳 창원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는 그 전날 밤에 심야우등버스를 타기로 했어요. 창원시외버스터미널(http://www.changwonbus.com/)에서 버스 운행 시각을 조회하니 다음과 같이 나오네요. [창원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까지 버스 운행 시각과 운임 정보입니다] 밤 11시 40분이나 새벽 1시 10분에 출발하는 심야버스 중에 하나를 타야하네요. 버스 안에서 잠을 자면서 5시간 30분 정도 이동해야 부담이 있지만... 다른 대안이 없는 것 같아요. 국제선 연결을 위한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국내선 탑승이 가능하지만 항공권 가격 부담과 더불어 김해공항에다 승용차를 장..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마지막 2박은 히말라야 호텔로 예약하다

2015년 4월 6일 월요일, 트래블로시티 캐나다 사이트에서 99달러 이상 예약시 25달러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코드가 있어 이번 5월 여행 일정 중 마지막 2박을 히말라야 호텔(Hotel Himalaya)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5월 11일부터 13일까지는 집사림이 혼자 혹은 저랑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포카라(Pokhara)에 다녀올 가능성이 있어 8일부터 11일까지 3박 숙박을 어제 생크 호텔(Hotel Shanker)로 예약하고, 13일부터 15일까지 2박을 오늘 히말라야 호텔(Hotel Himalya)로 예약하게 된 거예요. 히말라야 호텔은 지난 해 8월에 거의 2주간이나 숙박한 적이 있는 히말라야 호텔인데 그 당시만 해도 혼자서 숙박하는 상황에서 무료 조식 포함해 1박에 11만원 정도의 가..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처음 3박을 위해 생크 호텔을 예약하다

2015년 4월 5일 일요일,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호텔을 알아보다가 아고다(http://agoda.com)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예약시 특별 할인을 받아 생크 호텔(Hotel Shanker)로 예약했어요. 생크 호텔은 예전 왕궁을 개조해 만든 4성급 호텔로서 역사가 무려 50년 이상 되었으나 아름답고 넓은 정원이 갖추어져 있으며 크지는 않지만 수영장도 갖추어져 있어 숙박한 한국 관광객들이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곳이라는 평가를 많이 올려놓았더군요. 번잡한 타멜(Thamel) 여행자 거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어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기 좋은 곳이라 하고 타멜 거리 뿐만아니라 카트만두 더르바르까지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위치해 있다네요. 정가에서 59%나 되는 모바일 특별 할인을 받아 1..

[네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인천-카트만두 왕복 항공권을 구입하다

2015년 3월 18일 수요일,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5만 마일 사용해 집사람의 인천-카트만두 왕복 항공권을 예매했어요. 그 동안 대한항공이나 스카이팀(Sky Team) 회원사 항공편(베트남항공 등) 이용을 통해 마일리지를 모아왔고 또한 외환 크로스마일 카드를 꾸준히 사용해 오면서 마일리지가 꽤 많이 쌓였더군요. 그동안 마땅히 장거리 노선을 이용할 만한 기회가 없던 차에 이번에 제가 출장을 다녀와야 하는 5월 8일부터 15일 기간에 함께 다녀오려고 티켓팅을 하게 된 거예요. 어차피 성수기 시기에는 마일리지로 티켓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성수기 적용으로 동일 구간에 대해 평수기 보다 많은 마일리지를 차감하게 되는터라 이번에 여행 평수기에 마일리지 사용 기회를 가지게 되었네요. 지난 3월 초에 델타항공 마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