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네팔 여행을 포기하고 모든 예약을 취소 환불 요청하다

민지짱여행짱 2015. 4. 28. 16:48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4월 25일 토요일 정오경에 일어난 네팔의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들이 속출하고 있는 터라 이번 네팔 여행 계획은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어요.

출국일이 아직 열흘 정도 남아 있지만... 

대 참사를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을 위한 구호 활동도 아닌 관광 목적으로 네팔에 갈 수는 없는 거지요.

아직 여진이 남아있고 한낮에는 27~8도의 더위인지라 전염병에 대한 걱정도 해야 하는터라

이번 여행 계획은 집사람과 상의해 취소하는 걸로 결정을 했어요.

 

재난 국가에 대한 항공권은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는 항공사의 정책을 들은 적이 있는터라

우선 대한항공사에 전화를 걸어 마일리지로 구입한 집사람 항공권에 대해 문의를 하니

당연히 위약금없이 환불이 된다 하네요.

 

다만 와이페이모어(http://www.whypaymore.co.kr) 사이트를 통해 예약한 제 항공권이 문제인데...

사이트에 환불 문의 글을 남기니 자기들도 환불시 수수료 면제된다는 얘기를 알고있으나 아직은 확정적이지 않다고 하네요. 환불 신청을 하면 확인해 처리해 주겠다고 하나 확정적이지 않아 잠시 보류해 놓기로 합니다.

 

호텔 예약은 가장 최근에 예약한 인천국제공항 근처 인천에어포텔 1박 예약부터 취소하기로 합니다.

호텔스닷컴(http://hotels.com) 사이트에서 예약했고 5월 13일 이전에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는터라 호텔 사이트에 로그인 한 후 마이페이지에서 해당 예약을 찾아 바로 취소 처리했네요.

 

[호텔스닷컴 사이트에 로그인 한 후 마이페이지에서 호텔 예약을 취소합니다]

 

와이페이모어 사이트에서 항공권 취소 요청을 하면서

대한항공 측으로 부터 재난국가에 대한 항공권 취소시 위약금 면제 조항을 확인했다 언급하면서

위약금 없이 취소가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메시지를 남겼네요.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예약한 집사람 항공권은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 취소 및 환불 요청을 처리했답니다.

 

카트만두에 있는 히말라야 호텔에서의 2박 숙박은 트래블로시티(http://travelocity.ca) 캐나다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으며, 예약 조건에 무료 취소가 가능하다는 언급이 있었던 터라 역시 사이트에 접속해 호텔 취소를 합니다. 회원 가입없이 예약한 터라 이메일 주소와 예약 번호로 로그인한 다음 예약을 취소할 수 있었어요.

 

 

[트래블로시티 캐나다 사이트에서 취소 약관을 다시 확인하고 호텔 예약을 취소하고 있어요]

 

트래블로시티 캐나다 사이트에서 최대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히말라야 호텔 숙박을 하루 단위로 예약을 한 터라

13일 1박 예약 취소와 동일한 방법으로 나머지 14일 호텔 예약도 취소를 했어요.

 

이제 남은 것은 아고다 사이트(http://agoda.com)에서 예약한

카트만두 시내 Shanker 호텔의 3박 예약에 대한 취소인데...

 

처음 예약할 때 취소 불가한 객실을 저렴하게 예약한 터라 아무래도 환불받기 어려울 것 같았지만

아고다 한국지사에 전화를 걸어 네팔 지진 사태를 언급하면서 환불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달라고 하니

직원이 네팔 현지 호텔에 연락도 해보고 매니저와 상의를 거친 후에 전액 환불을 해주는 걸로 하더군요.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뀌는 순간이라 흐뭇하네요.

만약 환불이 안된다면 일정 변경이라도 요청하려고 했는데 전액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니 너무 기쁘네요.

 

[아고다 한국지사에 전화를 걸어 전액 환불을 받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