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인스빌 61

[볼리비아] 제16편(마지막편) - 볼리비아 여행을 마치고 미국 마이애미로 돌아가다

2010년 1월 3일 일요일, 남미 가족여행 18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드디어 18일간의 남미 2개국(페루와 볼리비아) 가족 여행을 끝마치고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날이다. 새벽 5시에 호텔 프런트에 숙박비 210볼(30달러)을 내고서 체크 아웃을 한 다음 호텔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를 탄다. 어제 버스 터미널에서 이 곳 호텔까지 우리 가족을 데려다 준 택시 기사인데 아빠가 오늘 새벽 5시에 이 곳 호텔에서 라파즈 국제공항까지 40볼(6천원 정도)에 태워달라고 예약해 놓은 거랍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 약 30분 정도 걸린 새벽 5시 반경에 라파즈 국제공항에 도착해 택시 기사에게 당초 약속한 40볼에다가 팁을 보태 46볼을 드립니다. 라파즈 국제공항이라 하지만 미국의 자그마한..

[페루] 제2편 -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피스코로 가다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우리 가족을 태우고 마이애미를 출발한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편은 오전 6시 반경에 페루 리마에 도착한다. 치킨 요리와 파스타가 기내식으로 나왔다지만 저는 깊은 잠을 자느라 먹지를 못했답니다. 페루 입국 수속을 밟고 짐을 찾아서 나오자 마자 사설 택시 호객꾼들이 여러명이 달려들더군요. 우선 이 곳 페루에서 사용할 돈을 환전해야 하는 터라 정중히 거절하고서 환전소를 찾아 갑니다. 일단 환전소에서 환율을 보니 1달러에 2.81 솔레스(Soles, 이하 솔이라고 줄여 부름)로 환전해 주더군요. 공항보다 시내가 환율을 높게 쳐주기 때문에 아빠가 우선 100달러만 환전을 합니다. 택시비도 해야 하고 버스 터미널에 가서 식사도 해야 하고 버스 티켓도 구입..

페루(Peru) 2021.01.18

[페루] 제1편 -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을 출발해 마이애미에 도착하다

2009년 12월 17일 목요일, 남미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18박 19일 일정으로 남미 2개국(페루와 볼리비아) 가족 나들이를 다녀오게 됩니다. 오후 2시 조금 넘어 학교에 다녀오자 마자 아빠 엄마가 미리 챙겨놓은 짐을 자동차에 싣고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제 생일 선물로 이베이(eBay)에서 주문한 타블렛(Tablet)이 도착하지 않아 집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이 도착 예정일로 나와있는 터라 택배 기사를 기다려 타블렛을 챙겨놓고 여행을 떠나는 것이 좋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여행 마치고 돌아오기 까지 아파트 문 입구에다 놓아둘 수는 없는 터라... 오후 2시반경에 초인종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택배 기사가 타블렛을 놓아두고 가셨더군요. 급하게 박스를 뜯어 내용물을 확인..

페루(Peru) 2021.01.18

[파견일기] 제51편 - 운전면허증을 갱신하고 차량등록 사무소에 들리다

2009년 7월 14일(화요일) 오전에 TV, 로컬 전화 및 인터넷을 개통해 놓고... 시차 때문에 오전에 두어시간 잠을 잔 것 때문에 몽롱해서 점심은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12시 반경에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자동차 운전 면허 시험장으로 간다. 줄 서서 기다린 다음 접수를 하려 했더니만... SSN(Social Securiy Number) 카드를 갖고 오란다. SSN은 한국의 주민등록증에 해당하는 미국의 사회보장번호이다. 내가 2004년도에 미국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1년간 방문교수로 지낼 때 만든 것이다. 미국에 와서 일을 하는 경우에 만들 수 있는 것인데 나는 방문 교수로 나왔기에 만들 수 있었지만 J-2 비자로 같이 나온 집사람은 합법적으로 일하러 온게 아니라서 만들지 못했다. 우리가 ..

[파견일기] 제44편 - 유틸리티(전기/물/하수)를 신청하다

2009년 7월 9일 오후, 전기(Electricity), 물(Water), 가스(Gas) 등은 일반적으로 생활하는 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요소이며 이를 보통 유틸리티(Utility) 라고 부른다. TV나 인터넷이나 전화 등은 없어도 생활할 수 있지만 유틸리티는 아파트 입주자는 반드시 신청해야 하는 아이템이다. 한국에서는 본인이 신청할 필요가 없이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다 알아서 입주 일자부터 유틸리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매달 아파트 관리비에 통합해서 사용 요금이 나오게 되어 있지만(도시가스요금은 별도로 나오더군요) 이곳 미국에서는 자기가 직접 유틸리티 회사에다 신청을 해야하고, 아파트 월세와는 별도로 관리가 되기 때문에 요금 고지서가 유틸리티 회사로 부터 개인에게 직접 보내오게 된다는 ..

[게인스빌] 2011/01/30 게인스빌을 떠나 아틀란타로 가다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어제 저는 하루 종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생들과 아파트 내를 돌아다니며 뛰어 놀았으며 아빠랑 엄마는 인스펙션을 위해 집안 구석 구석을 깨끗이 청소 하느라 하루를 보내셨답니다. 수도와 전기가 이미 끊긴 상태라 이웃 채연이네 집에서 익스텐션 코드를 이용해 전기를 끌어다가 청소기를 돌리셨고 집 앞 수영장의 물을 떠다가 화장실과 주방을 청소하셨다고 하네요. ㅎㅎ 고맙게도 채연이의 아빠랑 서우 오빠의 아빠가 많이 도와주셔서 해가 지기전에 청소를 끝낼 수가 있었다네요. 더군다나 어제 점심 식사는 서우 오빠네 집에서 맛있는 요리를 준비해 우리 가족을 초대했고 저녁 식사는 최근에 돌잔치를 한 예일이네 집에서 초대를 한 터라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한국에 가더라도 이..

[게인스빌] 2011/01/27 살림살이가 모두 사라졌어요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학교에서 돌아오니 집안이 텅 비어 있었어요. 우리 가족과 1년 반 동안 함께했던 모든 살림살이들을 새로이 비지팅으로 게인스빌에 나오시는 분의 가족에게 적절한 돈을 받고 넘겨드린 거예요. 우리 가족은 30일에 이 곳 게인스빌을 떠날 거라 2박 3일간 지내는 데 필요한 기본 살림살이만 남겨두고서 오늘 모두 실어 보냈다네요. [1층에 식탁이 놓여있던 자리입니다] [1층 거실부분입니다. 작은 테이블은 노트북을 올려놓거나 식탁용으로 사용하려고 잠시 옆집에서 빌려온 거랍니다]

[게인스빌] 2011/01/01~02 탬파(Tampa) 풋볼 관람 및 쇼핑

2010년 1월 1일 토요일, 게인스빌에서 약 2시간 정도 서남쪽에 위치한 탬파(Tampa)에 1박 2일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아빠가 신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오후 1시에 탬파의 Raymonds James Staduim에서 열리는 Outback Bowl 풋볼 경기를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두 분과 함께 보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남자 어른들은 풋볼을 보고 나머지 가족들은 그 시간에 쇼핑을 하는 걸로 해서 세 가족이 새해 첫날부터 탬파에서 1박을 하게 되었어요. 호텔은 priceline.com 사이트에서 비딩을 했는데 별 2개반 등급으로 45달러(세금 포함해서 54달러 정도)에 Springhill Suites 에서 묵게 되었구요. Outback Bowl 풋볼 경기는 대학교의 정규 풋볼 시즌이 끝나고서..

[게인스빌] 2010/10/02 오칼라에 쇼핑 다녀오다

2010년 10월 2일 토요일, 게인스빌에서 약 3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한 오칼라(Ocala)에 쇼핑을 다녀왔어요. 꼭 쇼핑을 하기 위해서 오칼라에 간 것은 아니고, 저랑 엄마가 오칼라에서 쇼핑하는 사이 아빠는 오칼라에서도 남쪽으로 30분 정도 더 내려간 곳에 있는 하이웨이 근처 7-Eleven 편의점에 가서 시티은행 국제현금카드로 생활비를 인출해 오셨답니다. 오늘 우리 가족이 오칼라에 도착해 처음 쇼핑한 곳은 TJmaxx 이구요, 저랑 엄마를 Macy's 백화점에 내려주시고서 아빠는 생활비를 인출하러 다녀오신 거예요. [오칼라에 있는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점 TJmaxx 입니다] 게인스빌이나 오칼라에는 7-Eleven 편의점이 없어 평소에 올랜도(Orlando)에 가게되면 환율이 떨어진 경우 필요한 만..

[게인스빌] 2010/09/26 게인스빌 근교 포도 농장에 다녀오다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과 함께 게인스빌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포도 농장에 다녀왔어요. 이름은 Loftus Family Farm인데... 아파트에서 불과 20분 정도면 찾아갈 수 있는 가까운 곳인데도 이번에 처음으로 다녀오게 되었네요. 이곳 농장에서는 포도 나무에 매달린 포도를 직접 따서 1파운드당 1달러씩 지불하고 갖고 올 수 있는 곳이랍니다. 8월 중순부터 9월말~10월초까지 포도를 딸 수 있다고 하네요. 오후 1시경에 농장에 도착해 약 1시간 정도 가족들이 포도밭에서 맘껏 포도를 따서 먹으면서 (주인이 지켜보는 게 아니라서...ㅎㅎ) 두 바스켓 정도 분량의 포도를 땄어요. 농장 주인이 빨간색의 포도 보다는 검고 어두운 색의 포도가 달고 맛있다 하시더군요. 또한 포도에..

[게인스빌] 2010/09/22 추석맞이 야외 바비큐 파티를 하다

2010년 9월 22일 수요일, 추석을 맞아 이 곳 헌팅톤 레이크스 아파트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아파트 내 피크닉 에리어에 모두 모여서 바비큐 파티를 열었답니다. 한국에서는 추석 명절이지만 이 곳 미국에서는 그냥 평범한 날에 불과한 터라 어린이들이 모두 학교에 다녀오고 난 오후 6시부터 8시 반까지 조촐한 모임을 가졌답니다. [아빠랑 다른 남자 어른들이 피크닉 에리어에서 야외 그릴에 불도 피우고 고기도 굽고 있어요] [아파트에 사는 한국인 가족들이 대부분 모여서 파티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우리 집 앞 차고를 사용하는 외국인 부부가 합세하여 고기와 김치 등을 맛보셨답니다] [아파트에 사는 한국 가족들 중에서 가장 막내인 예일이도 참석했답니다. 예일이는 태어난 지 7개월째이랍니다..

[게인스빌] 2010/08/06 스시뷔페 스시야미에 가다

2010년 8월 6일 금요일, 바로 옆 집에 살고있는 남주/채연네 가족과 함께 스시뷔페 스시야미에 저녁 식사를 하러 갔어요. 우리 가족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겠다고 하셔서...ㅎㅎ 스시뷔페라 하면 우리 가족에 아틀란타에 갈 적에 항상 들리는 노리노리 스시뷔페가 생각이 나네요. 정말 밥 조금에 큼직한 회나 해산물이 올려져 있는... 아빠가 50개까지 드신적이 있을 정도로 정말 맛있는 곳이지요. 이 곳 게인스빌에는 그와 같은 스시뷔페가 없어 아쉬웠는데... 그 나마 게인스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약간의 스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스시야미 뷔페 이더군요. 저랑 엄마는 처음 가보는 곳인데 아빠는 두어달 전에 랩실에 있는 한국 유학생들과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는 곳이라 하시더군요. [13th Street를 ..

[게인스빌] 2010/07/05 프리미엄 아울렛에 가다

2010년 7월 5일 월요일, 오늘은 월요일이지만 미국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 공휴일입니다. 어제 7월 4일이 실제 독립기념일인데 다음날인 오늘 월요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놓았더군요. 오후 2시경에 느지막히 게인스빌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세인트 오거스틴의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쇼핑을 갑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공휴일이라 특별히 할인 판매를 하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서... 오후 3시 반경에 도착해서 아울렛 매장 몇 군데를 둘러봤지만 특별한 세일을 하지는 않더군요. [오후 3시 반경에 세인트 오거스틴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에 도착했어요] 아빠는 나이키 매장에서 티셔츠를 두 벌 사고, 엄마는 화장품과 찌게 담을 수 있는 뚝배기 그릇 하나 사시고, 저는 Aeropostale 매장에서..

[게인스빌] 2010/06/29 아이팟 터치를 사다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2주간의 미국 중서부 여행을 마치고 게인스빌에 돌아온 다음날 제가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아이팟 터치(iPod Touch)가 생겼어요. 아빠가 초등학교 졸업 선물로 eBay에서 아이팟 터치를 사주시기로 하셨는데 졸업 하자마자 2주간의 여행을 떠난터라 아빠가 여행 마치고 게인스빌에 가서 사주시겠다고 하셨거든요. 마침 여행중에 플로리다대학교 한인유학생회 사이트에 8GB 메모리 용량의 새 제품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아빠가 전화를 걸어 예약을 해 놓았다가 여행 마치고 귀가하자 마자 아빠가 그 유학생을 만나 아이팟을 사게 된 거랍니다. 그 유학생이 애플사의 맥북(Mac Book)을 사고서 리베이트로 받은 거라고 하기에 eBay에서 팔고있는 제품들 보다 신뢰가 가는 데다가 가격..

[게인스빌] 2010/05/27 와일드 어드벤쳐 테마파크에 다녀오다

2010년 5월 27일 목요일, 제가 다니는 탈봇 초등학교(Talbot Elementary School)에서 졸업을 앞 둔 5학년들만 조지아주 발도스타(Valdosta)에 있는 와일드 어드벤쳐(Wild Adventure) 워터파크에 필드 트립을 다녀왔어요. 학교에서 아침 8시경에 전세 버스를 타고가서 오후 6시경에 학교에 되돌아 왔어요. [아침 8시경에 전세 버스를 타고 필드 트립을 떠납니다] [게인스빌에서 조지아주 발도스타까지 이동한 경로입니다] [여러가지 워터 슬라이드와 롤러 코스터가 있어 하루 종일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어요] [오후 6시경에 학교에 도착했어요. 제 친구 알렉시스(비치 타올을 든 친구)의 모습입니다] [제가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이예요]

[게인스빌] 2010/05/23 Waldo와 Lake City를 둘러보다

2010년 5월 23일 일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게인스빌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St. Augustine의 프리미엄 아울렛(Premium Outlet)에 다녀오려고 집을 나서 Waldo를 지날 즈음에 아울렛을 포기하기로 합니다. 다음 주말에 Memorial Day 휴일이 끼어있어 3일간 연휴인데다가 보통 국경일이 있으면 아울렛에서 특별 할인 이벤트를 하게 되므로 다음 주말에 아울렛에 가기로 합니다. Waldo에 온 김에 주말마다 열리는 벼룩 시장(Flea Market)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게인스빌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Waldo 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벼룩시장 입구입니다]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별로 살거는 없지만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야채를 파는 코너에서 양파랑 사과..

[게인스빌] 2010/05/02 Anastasia State Park에 가다

2010년 5월 2일 일요일, 당초 이번 주말에 올랜도에 가서 디즈니 월드 테마파크를 구경하기로 했었는데 미적 미적 하다보니 어제 토요일에 출발하지를 못하고 오전에는 아빠랑 테니스를 치고, 오후에는 아빠 엄마랑 같이 UF(Univ. of Florida) 골프장에 가서 라운딩을 했어요. 제가 요즈음에는 골프 치기를 싫어해 아빠 엄마만 라운딩을 하고 저는 그냥 9홀을 걸으면서 책을 봤어요. 오늘은 게인스빌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세인트 오거스틴(St. Augustine)에 있는 아나스타샤 주립 공원(Anastasia State Park)에 다녀왔어요. [게인스빌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아나스타샤 주립공원에 있는 비치에 놀러갔어요] 오거스틴 비치보다 약간 위쪽에 위치한 주립 공원인데 공원 내의 비치에서..

[게인스빌] 2010/04/13 2학기 중간 성적 All A를 받다

2010년 4월 13일, 탈봇 초등학교에서 나눠주는 2학기 중간 성적표를 받았어요. 1월초에 2학기 개강을 해서 3월 말까지 9주간의 성적표입니다. 과학 프로젝트에서 너무 쉬운 과제를 선택하는 바람에 90점을 받아 조금 불안했으나 이번에도 역시 모두 A 학점을 받았답니다. 이제 남은 9주(Cycle 4)에서도 모두 A 학점을 받고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게인스빌] 2010/03/13 야생의 악어들을 구경하다

2010년 3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이 곳 게인스빌의 동남쪽에 위치한 페인스 대초원 보호지 주립공원(Paynes Prairie Preserve State Park)에 산책을 다녀왔어요. 집에서 약 30분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 이 곳에서 많은 야생의 악어들과 거북이들과 새들, 심지어 뱀까지 구경할 수 있어 정말로 이 곳이 플로리다임을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을 했답니다. 입구 주차창에서 산책로가 끝나는 지점까지는 왕복 3.5마일(약 6Km) 정도 되더군요. 약 1시간 반 정도 걸렸답니다. 산책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공원 벤치에서 미리 준비해 간 김밥으로 점심 식사를 했어요. 아빠가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으신 터라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어있는 줄 모르셨나 보네요. 모든 사진들이 안개가 낀 듯..

[게인스빌] 2010/02/13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에 가다

2010년 2월 13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올리브 가든(Olive Garden)에 처음으로 가 봤어요. 우리 가족이랑 비슷한 시기에 이 곳 게인스빌에 파견 나오신 창원 파티마 병원의 신경과 의사 선생님이 6개월 파견을 끝마치고 귀국하시게 되어 그 분 가족들과 우리 가족이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게 된 거예요. 아빠랑 친하게 지내시면서 같이 골프도 즐기시던 분인데 먼저 귀국하시게 되어 서운하더군요. 혼자 나오셔서 4개월 가량 지내시다 지난 12월말에 나머지 가족들이 게인스빌에 나오셔서 두 달 조금 안되게 호텔에서 지내시다가 이제 귀국하게 되시는 거랍니다. 나윤 언니랑 나현이랑 몇 번 만났으며 우리 집에도 두어 번 초대해서 식사를 같이 하기도 했어요. 제가 스펠링 비 카운티 대회에 나갔을 때 대회장에 와서 응..

[게인스빌] 2010/01/28 스펠링 비 카운티 대회에 참가하다

2010년 1월 28일 목요일, 오늘은 스펠링 비(Spelling Bee) 카운티 대표 선발 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저는 약 2주 전에 탈봇 초등학교에서 1등을 해서 학교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카운티 대회에 출전했어요. 아빠 엄마가 12시경에 탈봇 초등학교로 찾아와서 카페테리아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저를 데리고 대회가 열리는 커비-스미스 센터(Kirby-Smith Center)로 갔어요. 게인스빌 다운타운에 있더군요. 대회는 1시반 부터 시작되구요. [스펠링 비 카운티 대회가 열리는 커비-스미스 센터입니다] [알라추아 카운티의 교육청인 셈이지요] [커비-스미스 센터에 들어가기 전에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행사장 입구에서 학교 챔피언들에게 상장을 나눠주더군요. 제가 탈봇 초등학교의 챔피언이랍니다] [스펠..

[게인스빌] 2009/11/14 게인스빌 ROSS 매장에 가다

2009년 11월 14일 토요일, 주말이라 엄마 아빠랑 시내 여러 군데 쇼핑을 다녔어요. 그 중에서도 최근에 자주 찾는 곳이 바로 ROSS 라는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 매장입니다. 이월상품 판매점이라 생각하시면 되는데 대부분의 상품이 시중 가격의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답니다. 유사한 성격의 매장으로 TJmaxx 가 있는데... 그 동안 TJmaxx 만 알고서 그 곳에만 다니다가 최근에 이 곳 ROSS를 알게 되었답니다. ROSS는 TJmaxx 보다 의류 품목도 많은 편이고 분류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가족이 입고 있는 옷의 대부분이 TJmaxx나 ROSS 매장에서 산 거랍니다. ㅎㅎ [게인스빌에 있는 ROSS 매장 입구] [ROSS 매장 내부 모습] [제가 입고 있는 NIKE 옷은 ..

[게인스빌] 2009/10/10 씨더 키(Cedar Key) 조개잡이를 다녀오다

2009년 10월 10일 토요일, 게인스빌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씨더 키(Cedar Key)에 나들이 다녀왔어요.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인지라 바람쐬러 다녀오기 좋은 곳 같아요. 며칠 전에 집 근처 수산물 파는 가게인 Northwest Seafood에 갔는데 그 곳에 팔리는 조개와 굴이 모두 씨더 키에서 잡은 거라고 적혀있더군요. 그래서 엄마 아빠가 오늘은 씨더 키에 조개를 잡으러 가자고 하시더군요. 씨더 키에 정오 경에 도착해서 지난 번에 조개를 잡았던 경비행장 근처로 갔어요. [씨더 키의 경비행장 근처 다리 위에서 바라 본 씨더 키 시내 모습] [우리 가족이 조개를 줍고 게를 잡은 곳이예요] 이 곳에 물이 빠지면 수심 얕은 곳이나 가장자리에 조개가 보이면 그냥 주워담으면 되는 겁니다. 지난 ..

[게인스빌] 2009/10/03 오칼라(Ocala) 도시에 다녀오다

2009년 10월 3일 토요일 한국에서는 추석날인데 이 곳 미국에서는 그저 주말일 뿐이네요. 가족들과 이 곳 게인스빌에서 30분 정도 남쪽에 위치한 오칼라(Ocala) 라는 도시에 다녀왔어요. [게인스빌에서 남쪽으로 30여분 거리에 오칼라가 있어요] 오칼라 근처에 있는 실버 스프링스(Silver Springs) 파크를 구경하기 위함인데... 오칼라에 거의 도착할 즈음에 벼룩시장(Flea Market)이 보이더군요. I-75 하이웨이 354 Exit 이 가까와질 즈음에 하이웨이 오른쪽 편에 벼룩시장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 찾기가 쉽더군요. [I-75 하이웨어 354번 출구로 나가서 Flea Market 이정표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오칼라에 있는 I-75 Super Flea Market 건물입니다] [I-..

[게인스빌] 2009/09/25 인도 레스토랑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다

2009년 9월 25일 금요일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게인스빌에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St. Petersburg에 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곳은 플로리다주 서쪽 멕시코만을 접하고 있는 곳이라 해수욕장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으며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가족 나들이 삼아 해수욕을 다녀올 예정이랍니다. 오늘 아빠가 restaurant.com 사이트를 뒤져보다 이 곳 피터스버그에서 저녁 식사를 할 만한 인도 음식 전문 레스토랑의 기프트 카드(Gift Certificate)를 구입하셨네요. 25달러 가치가 있는 기프트 카드를 restaurant.com 사이트에서 10달러에 구입할 수 있는데 쇼핑 카트 페이지에서 프로모션 코드 TREAT 을 입력하고 3달러에 구입하게 되었어요. [아빠가 구입하신 ..

[게인스빌] 2009/09/20 베트남 음식 전문 레스토랑에 가다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Fanning Springs State Park에서 오후 4시 반경에 철수해서 게인스빌에 도착하니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어요. Fanning Springs 에서 챙겨온 주립공원 소개 책자에 스포츠 오쏘리티(Sports Authority)라는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의 할인 쿠폰이 있어 게인스빌에 도착해 스포츠 오쏘리티에 들립니다. 50달러 이상 사게되면 10달러 할인이 되는 쿠폰이라... 엄마와 아빠 반바지도 사고 제 티셔츠도 사고 발레복도 하나 샀어요. 10달러 할인을 받았으니... 제 발레복은 공짜로 산거나 다름이 없어요. ㅎㅎ 저녁 식사를 하러 아파트 근처에 있는 베트남 전문 음식점 Taste of Saigon 레스토랑으로 갑니다. 게인스빌에는 지난 번에 우리 ..

[게인스빌] 2009/09/20 Fanning Springs 파크를 다녀오다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이번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보내나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전에 가까운 파크에 다녀오자 하신다. 오늘은 게인스빌에서 30분 정도 서쪽에 떨어진 Fanning Springs State Park에 다녀왔어요. 입장료는 차량 한 대에 6달러 이더군요. 아빠가 이 곳이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 해서 수영복과 타올은 집에서 챙겨왔답니다. 음료수와 소시지 빵은 집에서 엄마가 미리 준비해서 쿨러에 담아왔구요. [Fanning Springs 주립공원 입구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기 전에 잠시 근처에 있는 놀이터에서 그네를 탑니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 중이예요] [점심 식사를 하면서 바라 본 물놀이 파크 전경입니다] [이 곳에는 겨울철이면 매너티(Manatee, 海牛(해우))가 ..

[게인스빌] 2009/09/03 탈봇 초등학교 오픈 하우스

2009년 9월 3일 목요일, 오늘은 저녁 7시에 탈봇 초등학교에서 오픈하우스가 있는 날이예요. 학부모들을 모셔놓고 담임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지도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시고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갖는 날이랍니다. 저녁 7시경에 제가 다니는 탈봇 초등학교에 도착했어요. [제가 다니는 5학년 Lutz 선생님 반이예요. 교탁에 손을 짚고 계신 분이 Lutz 선생님이세요] 제 담임 선생님은 Mrs. Lutz 이신데 출산을 앞두고 계셔서 오는 9월 11일까지만 학교에 나오신답니다. 그 이후는 다른 선생님께서 임시로 담임을 맡아 지도해 주시다가 Lutz 선생님께서 출산 휴가를 마치고 나오시면 다시 저희들을 지도해 주실거랍니다. 선생님께서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이 집에서 책을 하루에 적어도 30분씩은 읽도록 하라고 하셨어요..

[게인스빌] 2009/07/29 탈봇(Talbot) 초등학교에 입학하다

2009년 7월 29일 수요일, 어제 아빠 엄마랑 탈봇(Talbot) 초등학교에 가서 직원을 만나 제가 입학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받아왔거든요. 8월 24일이 게인스빌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날이지만... 사실은 아빠 엄마가 지금 8월 중순에 9박 10일 정도의 일정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가서 록키 산맥의 절경(Jasper National Park과 Banff National Park)을 구경하려는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라 혹시라도 여행간 사이에 나의 학교 입학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해서 항공권 예약을 하기 전에 확인차 학교를 찾아간 것이랍니다. [앞으로 제가 다니게 될 탈봇 초등학교 입구] [학교 입학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서류들과 증빙자료 리스트] 제 학교 입학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