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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제5편(마지막편) - 자카르타 시내 쇼핑 센터를 둘러본 후 밤 기차를 반둥으로 이동하다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수카부미와 펄라부한 라투 가족여행 5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자카르타 시내 쇼핑 센터 몇 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집사람의 골프화를 구입한 뒤에 미리 예약해 놓은 밤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를 떠나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숙박 예약에 두 사람의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관계로 이른 아침부터 든든히 속을 채운다. 평소에 아침 식사를 거르는 편인지라 이렇게 뷔페 차림의 아침 식사를 만나게 되면 항상 과식을 하는 것 같아요. ㅎㅎ 오전 11시경 호텔 체크아웃을 마친 후 약간의 고민을 한다. 오늘 저녁 8시 기차를 타기까지 자카르타 시내 쇼핑 센터를 둘러볼 때 여행 가방을 들고다닐 것인가 아니면 호텔 컨시어지에다 맡겨놓은 후에 나중에 호텔에..

[인도네시아] 제4편 - 펄라부한 라투를 떠나 수카부미와 보고르를 거쳐 자카르타에 도착하다

2019년 7월 27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수카부미와 펄라부한 라투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펄라부한 라투를 떠나 자카르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펄라부한 라투에서 수카부미까지는 MGI 버스를 타고 갈 예정이며, 수카부미에서 보고르까지 가는 두사람의 기차표는 엊그제 티켓닷컴(http://tiket.com) 사이트에서 미리 예약을 해놓았어요. 보고르에 도착하면 자카르타까지는 차량 정체를 고려해 전철(Commuter)를 타고 이동하게 될 거랍니다. 오전 7시 45분경 게스트하우스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에 입구에서 앙콧을 기다린다. 수카부미(Sukabumi) 기차역에서 오늘 낮 12시 10분에 출발해 보고르(Bogor)까지 가는 기차표를 미리 예약해 놓았기 때문에 이 곳 펄라부한 라투 버스 터미널에서..

[인도네시아] 제3편 - 치소록 천연 온천을 즐기고 돌아와 펄라부한 라투 시내를 구경하다

2019년 7월 26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수카부미와 펄라부한 라투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치소록(Cisolok) 이라는 천연 온천을 찾아가 온천을 즐기고, 오후에는 펄라부한 시내로 가서 시내 구경 및 씨푸드를 즐길 예정이다. 치소록 온천은 현지 지명으로 Cisolok Air Panas(치소록 아이르 빠나스)라고 불린다. 참고로 인도네시아어로 Air(아이르)는 물(Water)을 뜻하고, Panas(빠나스)는 뜨거운(Hot) 이란 뜻을 가진다. 어제 늦은 오후에 카랑 하우 비치를 구경갈 때 탔던 앙콧 운전사 베농과 약속한 대로 오전 9시에 우리 부부가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 입구에서 만나기로 되어있다. 게스트 하우스 예약에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우리 부부는 평소에 아침을 잘 챙겨..

[인도네시아] 제2편 - 로컬 버스를 타고 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랍스터와 생선구이를 즐기다

2019년 7월 25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수카부미와 펄라부한 라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수카부미를 떠나 MGI 로컬 버스를 타고 우리 부부의 최종 목적지인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 이동하게 된다. 아침에 버스 터미널의 위치를 구글 지도에서 조회하니 수카부미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이 곳 호텔 산티카가 수카부미의 북부에 위치해 있는지라 버스 터미널까지 제법 멀어 보인다. 오전 9시경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조식 뷔페 식사를 한다. 5만원 정도의 저렴한 호텔 숙박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조식 뷔페가 포함되어 있어 뿌듯하기만 하다. 예상했던 바대로 잊지않고 과식하고야 말았네요.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오전 9시 45분경에 그랩 차량을 호출하니 금새 매칭이 되었으며, ..

[인도네시아] 제1편 - 실리왕이 트랜스 버스를 타고 수카부미에 도착해 메추리 한 마리가 든 국수를 먹다

2019년 7월 24일 수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자카르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반둥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에 반둥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수카부미(Sukabumi)와 바닷가 도시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의 짧은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이 곳 지역으로의 여행은 나 혼자서 다녀온 적은 있지만 집사람은 처음인지라 싱싱한 씨푸드와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말로 집사람을 꼬드겨 함께 다녀오게 된거랍니다. 집사람이 새 골프화를 장만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반둥 시내 스포츠 용품 매장을 몇 군데 둘러봤지만 마땅한 게 없어 자카르타에 한 번 다녀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에 이번에 수카부미와 펄라부한 라투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자카르타에 들리는 걸로 해서 전체 여행 코스를 잡..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버스를 타고 8시간이나 걸려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5일 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6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이 곳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를 떠나 시외 버스를 타고서 수카부미(Sukabumi)를 거쳐 반둥(Bandung)까지 먼 길을 떠날 예정입니다. 호텔 리셉션에 가서 무료 아침 식사를 주문해 놓고 객실 앞 발코니 테이블에 앉아 항구를 구경하고 있다보니 직원이 나시고랭을 갖다주더군요. 큰 기대를 안한 터라 나시고랭이라도 맛있게 먹은 후 짐을 챙겨들고 오전 10시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호텔을 나서서 항구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수카부미행 시외버스가 출발을 앞두고 있더군요. 처음 이 곳 펄라부한 라투에 올 때 타고 온 MGI 회사의 버스이더군요.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인지..

[인도네시아] 제8편 - 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박쥐 동굴을 구경하고 크레이 피쉬를 먹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수라데(Surade)를 출발하자 마자 우장에게 오늘 수카부미(Sukabumi)까지 가지말고 그냥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 가자고 최종 결정 사항을 전합니다. 지금 수카부미로 가더라도 저녁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될거라 어차피 오늘 반둥(Bandung)까지 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펄라부한 라투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는 게 나을거라 생각한 거예요. 펄라부한 라투에서 자게되면 수산 시장에 가서 크레이 피쉬나 왕새우 요리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더 기대가 되었거든요. 우장은 수카부미까지 다녀오는 서너 시간 만큼 운전을 안해도 되니 정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펄라부한 라투까지 시간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가다..

[인도네시아] 제7편 - 우중 건텡을 둘러본 후 수라데로 이동해 치카소 폭포를 구경하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우중 건텡에 도착해 새끼 거북이 방생 모습을 구경한 후 실비아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냈어요.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악어 비치(Pantai Cibuaya)와 민박집 주변으로 산책을 나섭니다. 별로 관광객이 없고 조용한 비치로 생각했으나 학생들 몇 명이 엠티라도 온 것처럼 우루루 아침 산책을 나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더군요. 악어 비치는 그리 크지는 않았고 모래도 약간 굵은 편이예요. 쓰레기는 아니지만 부유물들이 떠밀려와 비치에 쌓여있다 보니 약간 지저분해 보이더군요. 그래도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 모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실비아 민박집 주인 아줌마에게 아침 식사를 주문합니다. ..

[인도네시아] 제6편 - 새끼 거북이들을 구경한 다음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다

2018년 3월 4일 일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4일차입니다.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있는 민박집 겸 식당에서 생선 양념구이로 늦은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새끼 거북이 방생 모습을 구경하러 다시 거북이 보호 센터로 갑니다. 이미 오후 3시경에 센터 입장 티켓을 구입했기 때문에 다시 입장료를 내지 않아도 되더군요. 처음에 직원이 오후 5시에 오면 거북이 방생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고 했으나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여대생들이 오후 5시 반경이라야 방생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기에 거의 5시가 다되어서야 도착한 거지요. 다시 한 번 다른 방문객들과 거북이 사육 시설이 있는 곳을 잠시 둘러본 다음 비치로 갑니다. 대략 30여명의 관광객들이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새끼 거북이 방생 순간을..

[인도네시아] 제5편 - 펄라부한 라투를 출발해 5시간 걸려 우중 건텡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4일 일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4일차입니다. 어제 오후에 1백만 루피아를 내고 선상 밤낚시에 도전했으나 겨우 40센티 정도 크기의 물고기 한마리를 잡고는 오늘 아침 7시경에 쓸쓸히 호텔에 돌아와 부족한 잠을 잠시 청합니다. 오전 8시 반경에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다음 테이블에 1만 루피아를 팁으로 올려놓고 객실에 돌아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으로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어제 호텔 매니저인 이이스에게 150만 루피아를 주고 1박 2일간 우중 건텡에 다녀오는 차량 렌트를 예약했는데 오늘 아침 9시에 출발하기로 했거든요.객실에는 친절한 직원 아줌마를 위해 1만 루피아를 팁으로 올려놓습니다. 많은 팁을 드리고 싶지만 기대 심리를 높여놓으면 다른 여..

[인도네시아] 제4편-악조건 속에서 바다 낚시를 무사히 마치고 항구에 돌아오다

2018년 3월 3일 토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에 호텔 직원 우장(Mr. Ujang)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 올라타고서 온천, 비치 그리고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오후 2시경이 되었더군요. 객실내 청소가 안되어 있기에 리셉션에 가서 조금 있다가 바다 낚시를 나갈거니 우선 샤워 타올만 하나 갖다 달라고 한 다음 2만 루피아를 팁으로 건넵니다.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한 시간 가량 객실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한 후 오후 3시가 되어 바다 낚시 나갈 준비를 하고서 리셉션으로 나가니 매니저 이이스(Mr. Iis)와 호텔 직원 우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장은 오늘 밤에 나와 함께 바다 낚시를 할거예요. 매니저 이이스에게 오늘 밤 바다 낚시를 하고 내일 아침에 도착하면 ..

[인도네시아] 제3편-오토바이를 타고서 치소록 온천과 아름다운 비치들을 구경하다

2018년 3월 3일 토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산책을 하다가 오전 7시경에 매니저인 이이스(Mr. Iis)를 다시 만났어요.바다낚시는 선장과 미리 약속이 되어 있고 밤 낚시를 할거라 오후 3시에 호텔을 출발해 항구로 이동하면 되는 걸로 컨펌을 주더군요.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으므로 호텔 직원이 모는 오토바이로 근처에 있는 치소록 온천(Geyser Cisolok)을 즐기고 전망대까지 구경하고 오는 걸 추천하더군요. 오토바이 렌트 비용은 10만 루피아라고 하기에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걸로 약속을 잡았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바다낚시를 다녀와서는 우중 건텡(Ujung Genteng)으로 새끼 거북이들을 구경하러 가고 싶다고 하니 호텔에 있는 승용차..

[인도네시아] 제2편-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싱싱한 해산물로 식사를 즐기다

2018년 3월 2일 금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2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 뷔페를 먹으러 레스토랑에 가니 여행 비수기라 그런지 몰라도 조용한 편입니다. 혼자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후 과일 중심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오전 9시 40분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어제 호텔 체크인시에 10만 루피아를 디파짓으로 맡긴터라 체크 아웃시에 잊지 않고 10만 루피아를 받아 챙깁니다. 호텔 리셉션에 물어 펄라부한 라투행 버스를 타는 곳이 어딘지 물어본 다음 고카(Go-Car) 앱을 실행해 목적지를 이 버스 터미널로 해서 호출하니 바로 매칭이 되더군요. 펄라부한 라투행 버스 터미널까지 요금은 8천 루피아(약 650원)에 불과했지만 이 여성 운전자가 이동 도중에 제가..

[인도네시아] 제1편 - 미니 버스를 타고 4시간 넘게 걸려 수카부미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1일 목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1일차입니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혼자서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바다 낚시를 즐기고 싶었고 싱싱한 해산물을 맘껏 먹고 싶은 생각에서 무작정 떠나게 된거랍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반둥에서 수카부미(Sukabumi)까지 이동 방법을 검색해 보니 실리왕이 트랜스(Siliwangi Trans) 라는 여행사의 미니 버스가 나오더군요.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데다가 매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으니 수카부미까지는 이걸 타고서 이동하면 되겠다 생각한 거예요. 그리고 수카부미에 도착하면 곧바로 펄라부한 라투까지 이동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