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105

[파견일기] 제106편(마지막편) - 1년반 파견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하다

2011년 1월 31일 월요일, 아침 8시 반경에 Hilton Garden Inn을 출발해 약 10분 정도 걸려 아틀란타 핫츠필드 국제공항의 북쪽 터미널(대한항공 체크인 부스가 위치함)에 집사람과 딸내미와 많은 짐들을 내려놓고서 렌트카를 반납하러 렌터카 센터로 갑니다. 9시까지 렌트카를 반납해야 하거든요. 공항 근처에 모여있는 렌트카 센터에서 쉽게 National 렌트카 회사를 찾아 렌트카를 반납하고서 무료로 공항 트레인을 타고서 두 정거장 떨어진 북쪽 터미널까지 이동합니다. [렌트카 센터에서 북쪽 터미널까지 무료로 두 정거장 타고서 이동한 공항 트레인입니다] 오전 9시 30분 경에 북쪽 터미널에서 가족들을 만나 대한항공 부스에서 티켓팅을 합니다. 대한항공 귀국편이 오전 11시 55분에 출발을 하므로 아..

[파견일기] 제105편 - 정든 게인스빌을 떠나다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어제는 하루 종일 인스펙션을 위해 집안 구석 구석을 깨끗이 청소 하느라 하루를 보냈답니다. 수도와 전기가 이미 끊긴 상태라 이웃집에서 익스텐션 코드를 이용해 전기를 끌어다가 청소기를 돌리고 집 앞 수영장의 물을 떠다가 화장실과 주방을 청소했네요. ㅎㅎ 고맙게도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가족들이 식사와 더불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해가 지기 전에 청소를 끝낼 수가 있었네요. 어젯 밤 저녁 식사 후에도 여러 가족들이 모여서 우리 가족을 위한 정말로 마지막 송별 파티를 했답니다. 사실 최근 몇일 동안은 거의 매일 우리 가족을 위한 송별 파티를 벌인 셈이라서... ㅎㅎ 한국에 가더라도 도움주신 가족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겁니다. 오늘은 게인스빌을 떠나 아틀란타로 가는 날이예요. 아침..

[파견일기] 제104편 - COX와 GRU와 은행계좌를 클로징하다

2011년 1월 28일 금요일, 1) GRU 서비스 해지 집사람으로 부터 갑작스런 전화가 걸려와서 수도와 전기가 모두 끊겨 버렸다고 하네요. 아파트 인스펙션을 위한 청소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아직 게인스빌을 떠나려면 이틀 밤이나 남은 상태인지라 약간 황당하더군요. 어제 오전에 플로리다대학교에 들러 초청 교수(Dr. Latchman)랑 작별 인사를 나눈 후에 근처에 있는 GRU(Gainesville Regional Utility) 오피스에 찾아가서(요금 청구서 하나만 챙겨가면 됨) 수도와 전기를 해지 신청했는데... 게인스빌 지역의 수도와 전기를 담당하는 GRU 회사가 주말에는 업무를 보지 않는 데다가 우리 가족이 이번 주 일요일(30일) 아침 일찍 게인스빌을 떠날 예정이라 해지일을 오늘 날짜로 신청하게 ..

[파견일기] 제103편 - 딸내미 재학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받다

2011년 1월 27일 목요일, 귀국을 앞두고서 딸내미가 다니는 포트 클라크(Fort Clarke) 중학교의 오피스에 들립니다. 한국에서 딸내미가 다시 학교에 입학하는 데 필요한 서류를 요청하기 위함입니다. 딸내미가 내일까지만 학교에 다니는 걸로 이미 담임 선생님께 이메일로 연락을 드렸고 딸내미 편으로 담임 선생님을 비롯한 각 교과목의 선생님들께도 얘기를 해놓은 상황이구요. 오피스의 담당 직원에게 귀국을 하게되어 딸내미의 재학 증명서(Certificate of Enrollment)와 성적 증명서(Transcript 또는 Report Card)가 필요하다고 하니 내일까지 준비를 해놓을 거라 하면서 아래와 같은 자퇴서(Withdrawal Form) 양식을 주더군요. [포트 클라크 중학교의 자퇴서입니다] 그 ..

[파견일기] 제102편 - 자동차와 살림살이를 팔다

2011년 1월 14일 금요일, 1년 반 동안 잔고장 하나없이 가족 여행이나 게인스빌 생활의 동반자가 되어온 자동차를 오늘 드디어 팔았답니다. 살림살이 역시 지난 12월초에 새로이 나오시는 비지팅 가족에게 넘겨드리기로 되어있어 이제는 홀가분하게 귀국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비지팅으로 나와서 귀국을 두어달 남겨놓은 싯점에서 떠 안게되는 숙제가 바로 자동차와 살림살이를 판매하는 일이다. 특히 자동차는 고가인 터라 더욱 신경쓰이는 부분이다. 1. 살림살이 판매 3~4인 가족용의 살림살이는 새로이 비지팅으로 나오시는 가족과 시기만 맞으면 쉽게 팔리는 편이다. 살림살이 판매는 보통 한인유학생회 게시판에 일괄 인수를 하실 분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연결이 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내 경우에는 주위에 계신 ..

[파견일기] 제101편 - 자동차 번호판 디칼을 갱신하다

2010년 8월 30일 월요일, 지난해 7월 17일에 자동차 등록을 하고서 자동차 번호판(플레이트, Plate) 우측 상단에 08-10 이라 적힌 노란색의 작은 스티커(디칼, Decal)를 붙이고 다녔는데... 이미 2004년도에 조지아주 아틀란타에 살 적에 디칼 갱신을 경험한 터라 이 곳 플로리다주에서도 디칼 갱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아틀란타에서 살 적에는 디칼 만기가 될 즈음에 우편으로 새로운 디칼과 납부해야 할 세금이 적힌 빌(Bill)을 받았었기 때문에 당연히 이 곳 플로리다주에서도 새로운 디칼과 빌이 담긴 우편물을 보내올 거라 생각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거랍니다. 그런데 8월말이 다 되도록 우편물이 도착하지 않기에 지난 주말에 무심코 자동차 등록증(Florida Vehicle ..

[파견일기] 제100편 - 귀국편 항공 티켓을 구입하다

2010년 8월 8일, 지난 해 7월 8일에 게인스빌에 도착하였으므로 미국 파견생활을 한지도 벌써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나고 있다. 최근에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을 갱신하였는데 새로이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의 유효기한은 다시 1년짜리로 발급해 주는게 아니라 DS-2019에 적힌 파견 종료 일자에 정확히 맞춘 2011년 1월 31일까지로 되어있더군요. 6개월짜리 운전면허증을 48달러를 주고 발급받은 셈인데... 이렇게 불합리한 경우가 있나? 운전면허증 기한 만료 때문에 아무래도 내년 1월 31일 이전에 귀국해야만 할 것 같다. J 비자로 미국에 온 경우에는 DS-2019의 종료 날짜보다도 최대 30일까지는 더 체류를 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플로리다주 운전면허가 만료가 되어버리는 터라 사실상 아..

[파견일기] 제99편 - 운전 면허증을 갱신하다

2010년 7월 13일 화요일, 지난해 7월 14일에 발급받은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 만기일이 이틀밖에 남지 않은 터라 운전면허증 갱신을 해야하더군요. 이 곳에서는 1년 유효한 임시 면허만 발급하는 터라 매년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예약을 하려면 적어도 2~3일 뒤에나 일정이 잡히기 때문에 예약없이 아침 일찍 줄서서 면허증 갱신을 하기로 합니다. 아침 7시 15분경에 같은 아파트에 새로이 입주를 하신 다른 방문교수 부부와 함께 (두 분은 타주 면허를 플로리다주 면허로 변경)를 출발해 약 10분 뒤인 7시 25분경에 운전면허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아직 오피스 앞에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없더군요. 불과 5분이 더 지나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들더니 금새 20여명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상황이..

[파견일기] 제98편 - 가족 의료보험 연장을 하다

2010년 6월 29일, 2009년 7월 8일부터 2010년 7월 8일까지 1년간 가입한 가족 의료보험이 만기가 되므로 갱신한 다음 증빙 자료를 제출하라는 메일이 플로리다대학교 인터네셔널 센터로 부터 두 번에 걸쳐(만기 1개월전과 15일전) 발송되어 오더군요. ---------------------------------------- Dear J scholar: This notice is from Faculty & Scholar Services in the International Center at the University of Florida. Our records indicate that your health and accident insurance coverage and/or emergency med..

[파견일기] 제97편 - 해외파견 6개월 연장 승인을 얻다

2010년 6월 8일, 지난해 7월에 이 곳 플로리다대학교로 파견을 나오면서 차후에 파견 6개월 연장을 고려해서 DS-2019 및 J 비자의 유효 기간을 2011년 1월말까지 1년 6개월로 받아놓은 상황이었다. 자주 파견을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닌데다가 딸내미가 지금 나이에 이 곳에서 6개월 정도만 더 지내더라도 귀국해서 영어 걱정을 덜 수 있을 것 같아 파견 6개월 연장하기로 맘 먹고 2월 중순경에 한국의 동료 교수님들에게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연장에 동의를 해 주시더군요. 제가 파견나와 있는 동안에 동료 교수님들께서 제가 맡고 있던 교과목들을 챙겨주셔야 하는 터라 여러모로 부담이 되실텐데도 가족같은 학과 동료 교수님들의 배려 덕분에 파견 연장의 1차적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게 된 것이다. 다음 순서..

[파견일기] 제96편 - 북 페어(Book Fair)에 다녀오다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FOL(Friends of the Library) 라는 회사에서 개최한 북 페어(Book Fair)에 다녀왔어요. 이 곳 게인스빌은 알라추아 카운티에 속해 있는데 카운티의 여러 도서관에서 어느 정도 활용한 도서들을 모아서 1년에 두 번의 북 페어(Book Fair)를 개최하여 일반인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책을 판매를 하고 있답니다. 지난 해 가을에는 행사 중반에 찾아가서 딸내미 책을 40여권 샀는데(30달러 정도 지불) 이번에는 행사 첫날인 토요일 아침 9시에 도착해 잠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입장해 60여권의 책을 구입했답니다. 주로 딸내미가 좋아하는 미스테리 소설을 중심으로...ㅎㅎ 어린이들을 위한 대부분은 책들은 25센트, 50센트, 75센트, 1달러의 4가지 가격 ..

[파견일기] 제95편 - 소형 재봉틀을 구입해 바지 길이를 줄이다

2009년 11월 16일, 미국에 파견 나오시는 분들 보면 대부분 가족 1인당 2개씩의 이민 가방을 챙겨나왔다고 하지만 우리 가족은 세 명이서 겨우 이민 가방 세 개에만 짐을 채워넣어 왔답니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이 입을 옷들도 당장에 입을 반팔/반바지 몇 벌과 긴팔 점퍼 한 두벌씩만 챙겨서 나오게 된 거지요. 2004년도에 조지아주 아틀란타에서 1년간 생활을 할 적에 한국에서 가득 챙겨온 옷들을 대부분 쳐박아 두고 아울렛, TJmaxx, Marshall, ROSS 등의 의류 할인 매장에서 새로이 싸게 옷을 사서 입었던 터라(집사람이 이런 곳에서 쇼핑하는 재미를 붙여 하나씩 사모으다 보니) 이번 출국시에는 옷들 너무 많이 챙겨가면 짐만 될 것이니 아예 필요 최소한만을 챙겨가자고 우겨 집사람이 가방에 담아..

[파견일기] 제94편 - 딸내미 골프 클럽 구입 및 골프장 멤버쉽을 끊다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집사람과 둘이서 근처에 있는 Sports Authority 스포츠 용품 전문점에 들러 딸내미를 위한 주니어용 골프 클럽을 구입했어요. 한국에서 딸내미가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을 때 사용한 주니어용 클럽이 있었지만 미국에 올 때에 그냥 두고 온 터라 가족 라운딩 시에 엄마 클럽을 짧게 쥐고 치게 했더니 별로 재미를 못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스포츠 오쏘리티에서 팔고있는 주니어용 골프 클럽 중에는 나이키 제품이 240달러 정도로 가장 비싸고 저가형은 윌슨(Wilson)이나 램(RAM) 제품으로서 10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주된 구성은 드라이버, 우드(혹은 하이브리드), 아이언 2~3개, 퍼터, 헤드커버, 골프백이며, 나이키 제품에는 골프공이 추가로 들어있더군요. 딸..

[파견일기] 제93편 - 피싱 라이선스를 구입하다

2009년 11월 6일 토요일, 게인스빌에서 알게 된 카센터 사장님과 비지팅으로 나온 모 교수님과 저 이렇게 3명이서 잭슨빌로 바다 낚시를 다녀왔답니다. 낚시를 떠나기 앞서 피싱 라이선스가 필요하다 해서 월 마트(Wal*mart)에 가서 피싱 라이선스 1년짜리를 구입했습니다. 갯바위나 다리, 피어 등에서만 낚시를 할 경우에는 9.5달러이고, 보트(선상 낚시)를 포함하면 17.5달러입니다. 저는 보트 포함해서 1년짜리 라이선스를 구입했답니다. [보트 낚시를 뺀 바다낚시 라이선스 - 1년치가 9.5달러입니다] [제가 구입한 보트낚시 포함한 1년 라이선스는 17.5달러입니다] 예전에는 플로리다주에서는 라이선스가 별도로 필요 없었다는데 금년 8월 1일부터 라이선스 구입을 의무화 하게 되었다더군요. 아마 플로리다..

[파견일기] 제92편 - 레스토랑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다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집사람이 미시쿠폰 닷컴(Missycoupons.com) 사이트를 둘러보다가... 엊그제 식사를 한 베트남 전문 음식점 Taste of Saigon의 기프트 카드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정보를 알아내고는 25달러짜리 기프트 카드 2매를 구입했어요. 기프트 카드 하나에 3달러를 지불했으니 거의 공짜인 셈이죠. restaurant.com 사이트에 들어가 우편번호 32606을 입력하니 아파트 주변의 레스토랑들 중에서 기프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 리스트가 뜨는데... 바로 엊그제 식사를 한 베트남 전문 음식점 Taste of Saigon이 나오지 뭡니까? 레스토랑 닷컴에서 이 곳 레스토랑의 25달러 짜리 기프트 카드를 대폭 할인해서 10달러에 파는데... 여기에다 추가해..

[파견일기] 제91편 - T-Mobile 리필 카드를 구입하다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사용 중인 프리페이드 셀폰의 요금 충전이 필요해 월마트(Wal*mart)에 들러 T-mobile 프리페이드 폰의 리필 카드를 구입했어요. 지난번에 사용했던 Virgin Mobile 프리페이드 폰은 1분당 20센트가 차감되는 요금제인지라 나보다 사용 빈도가 적은 집사람이 사용하도록 하고, 나는 새로이 미씨쿠폰 사이트(http://www.missycoupons.com) 사이트에서 30달러 리필 프로모션(3개월에 걸쳐 매달 10달러씩)을 제공하는 T-mobile 프리페이드 폰을 25달러 정도에 주문해서 지금 사용하고 있답니다. 처음 구입해서 액티베이트를 하니 기본 제공되는 3.5달러에다가 첫 프로모션 10달러가 제공되었는데... 1분 통화에 33센트 정도 요금이 차감되더군요. ..

[파견일기] 제90편 - Fanning Springs 파크를 다녀오다

2009년 9월 20일 일요일, 게인스빌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Fanning Springs State Park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유학생이 추천해서 한 번 다녀와야 겠다고 생각한지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생각이 나서 http://www.floridastateparks.org 사이트에서 파크 정보를 얻어 다녀오게 되었어요. 게인스빌에서 찾아가는 방법은 간단하더군요. Newberry Rd를 따라 서쪽으로 30분 정도 직진해 가게 되면 파크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차량 한 대당 6달러를 내야 합니다. [파크 입구입니다]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 수영복은 챙겨갔는데... 따가운 햇살도 있고 해서 수온이 제법 따뜻할 줄 알았는데... 너무 차갑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튜..

[파견일기] 제89편 - UF 골프장에서 가족 라운딩을 하다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족 모두 UF 골프장에 가서 해 질녁까지 9홀 정도 라운딩을 했답니다. 저랑 집사람은 1년 멤버쉽이 있어 가끔 함께 라운딩을 하고 있지만 딸내미는 학교 다녀오면 집에서 놀거나 숙제를 하느라 골프장에는 같이 갈 기회가 잘 안생기더라구요. 사실 집사람에게 딸내미가 더 잘치는 것 같다고 구박을 했더니 그 이후로 집사람이 딸내미랑 같이 골프치러 가자고 하면 숙제해야 한다거나 하는 핑계 대면서 잘 안데리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딸내미가 사용하는 노란색 공에는 스펀지밥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딸내미 티샷 모습이예요] 딸내미는 한 두 홀 정도 치고 나면 안치려고 하기 때문에 따로 요금 안내고서 그냥 아빠 엄마 따라 다니면서 중간 중간에 한번씩 치는게 고..

[파견일기] 제88편 - 파나마 시티와 데스틴을 다녀오다

2009년 9월 5일(토)~7일(월) 9월 7일 노동절(Labor Day) 휴일이라 2박 3일 일정으로 플로리다주 북서쪽에 있는 파나마 시티(Panama City)와 데스틴(Destin) 비치를 둘러보고 왔어요. 이 곳은 멕시코만에 접해 있는 터라 파도가 잔잔한 편이며 바닷물도 깨끗하고 무엇보다 설탕가루같이 고운 모래로 비치가 이루어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지로는 더할 나위가 없는 곳이라 여겨집니다. [게인스빌에서 파나마 시티까지 이동 경로] 게인스빌에서 파나마 시티까지는 4시간 정도 걸리며, 약 270마일 정도 거리입니다. 파나마 시티에서 부터 플로리다주 서쪽 끝에 위치한 펜사콜라(Pensacola) 라는 도시까지 멋진 비치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답니다. 여행 첫날은 파나마 시티에 미리 정해놓..

[파견일기] 제87편 - West End 골프연습장을 다녀오다

2009년 8월 31일 월요일, 오후 6시가 넘어 가족 데리고 Newberry Rd 서쪽으로 120th와 130th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West End 골프연습장에 다녀왔어요. 내일 UF 골프장에서 집사람이 라운딩을 할 예정인데 연습이 부족해서 인지 잘 안맞는다고 걱정을 해서 연습을 좀 하라고 데리고 간 것이랍니다. 레인지(Range) 볼은 큰 버킷(Bucket)에 8달러 이더군요. 골프공이 70개 정도 들어가는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구니 위로 넘칠 듯이 담아가더군요. 이 곳은 연습장과 더불어 비록 짧은 코스이기는 하나 골프 코스가 갖추어져 있어 초보자들이 연습 라운딩으로 즐겨찾는 곳이더군요. 보통 정규 골프 코스가 파 72에다가 6500야드 정도의 거리가 되는데 이 곳은 파 60에다 350..

[파견일기] 제86편 - 씨더키(Cedar Key)를 다녀오다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가까운 바닷가로 가 보려고 씨더 키(Cedar Key)로 향합니다. I-75의 384 Exit 에서 Cedar Key 까지 51마일 떨어져 있다고 이정표에 나오지만 39th Avenue 상에 있는 저희 집(Huntington Lakes Apartment)에서는 60마일 정도 거리인것 같아요. 집에서 씨더 키까지는 1시간 15분 정도 시간이 걸렸어요. [게인스빌에서 씨더 키까지 이동 경로] 게인스빌에서 씨더 키까지는 그냥 24번 도로를 따라 직진만 하면 도착한답니다. 주말인데도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거의 없어 막히거나 하는 구간이 없더군요. 씨더 키는 그냥 자그마한 해안 도시입니다. [씨더 키 지도] 맵 상에서 가장 가운데 하단에 있는 피어(Pier)에서는 낚..

[파견일기] 제85편 - 집사람의 골프 풀카트를 구입하다

2009년 8월 29일, 집사람도 UF 골프장에 1년 멤버쉽을 끊었기 때문에 함께 라운딩을 하려면 골프 카트(Cart)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었어요. 내가 사용하는 골프 카트는 이삿짐 일괄 인수할 때 하나 딸려온 게 있어(바퀴가 2개인 거) 현재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답니다. 라운딩 도중에 고정이 잘 안되어 골프백이 돌아가는 경향은 있지만... GEICO에 들러서 자동차 보험을 새로이 가입하고서 그 근처에 있는 월마트에 들러봅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월마트에 바퀴가 3개인 것이 49달러에 특가로 파는게 있다고 해서 직원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찾아다녀 보기도 했지만 골프 카트는 전혀 없더군요. 늦은 오후에 스포츠 오쏘리티(Sports Authority)에 들러봅니다. 집사람이 미시쿠폰 닷컴 사이트에서 입수한 쿠..

[파견일기] 제84편 - 자동차 보험을 저렴한 GEICO로 변경하다

2009년 8월 29일 금요일, 자동차 보험을 Progressive에서 GEICO로 변경했습니다. 오늘 오전에 우편함에 가 보니 Progressive에서 프리미엄 서비스가 변경되었다면서 9월 8일까지 353.51 달러를 추가로 내라는 빌이 도착해 있더군요. 지난 7월초에 Progressive에 보험 가입하면서 약 600달러 보험료를 완납하고 지금까지 지내왔는데 이번에 갑자기 이메일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변경되었다면서 추가 밸런스가 있다고 이메일로 연락이 왔기에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그 동안 내가 자동차 보험을 계속 가입해 왔었다는 사실을 고려해서 보험료를 싸게 가입시켜줬는데 그 증빙 자료를 보내주면 추가로 내야하는 보험료를 절감시켜 주겠다는 것이었다. 지금부터 약 15년전(1994년도부터) 보험가입..

[파견일기] 제83편 - UF 골프장 년간 멤버쉽을 끊다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요즈음 날씨도 좋고 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이곳 게인스빌에서 가장 좋다는 UF 골프장에 멤버쉽을 끊기로 한다. [UF 골프장의 멤버쉽 유형] 고민거리는 다음 두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 나 혼자만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아니면 가족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나와 집사람과 딸내미 이렇게 세 명이 가족 멤버쉽으로 끊게되면 2,750 달러가 드는데, UF 골프장에서는 주로 풀 카트(Pull Cart)를 끌면서 18홀을 걸어다니며 골프를 치기 때문에 집사람과 딸내미에게는 무리일 듯 하다. 집사람과 딸내미에게는 전동 카트를 타고 다니며 저렴하게 칠 수 있는 골프장에 내가 가끔 데려가는 것으로 하고 나 혼자만 UF 골프장에 멤버쉽을 끊는 것으로..

[파견일기] 제82편 - 외국에서는 미국의 데빗 카드를 사용하지 마라

2009년 8월 25일, 오전에 은행 계좌를 개설한 뱅크 오브 어메리카 밀호프 지점에 들렀다. 이유는 데빗 카드(Debit Card)가 사용 정지된 것을 풀기 위함이다. 지난 주 캐나다 여행시에 캠룹스(Kamloops) 라는 도시에서 주유를 하기 위해 무심코 데빗 카드를 집어넣어 주유를 하려 했는데 2달러어치 정도 들어가다가 멈춰버리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다시 데빗 카드를 집어넣고 주유를 하려는데 다시 점원(Casher)에게 문의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에러가 발생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점원에게 주유하려고 하는데 에러가 난다고 말했더니 이 카드로 셀프 주유는 안되고 자기에게 먼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그 금액만큼 주유하라고 하더군요. 내가 30달러어치 주유하겠다고 했더니 두어번 카드를 그어 보더니..

[파견일기] 제81편 - 딸내미 초등학교 담임 선생님을 만나다

2009년 8월 21일 금요일, 오늘은 8월 24일 개학을 앞 둔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나는(Meet the Teacher) 날이다. 딸내미가 다닐 탈봇(Talbot) 초등학교는 12시부터 1시까지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되어있다. 이 행사 때문에 캐나다 여행 일정을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잡은 것이다. 12시 10분쯤에 학교를 찾아가는데 학교 근처에는 주차된 차량들로 넘쳐난다. 5학년에 다니게 될 딸내미 이름을 게시판에서 찾아 해당 담임 선생님의 교실로 찾아가 본다. [복도에 딸내미랑 같은 반이 된 학생들의 이름이 티셔츠 모양의 종이에 적혀 걸려있네요] [딸내미가 자기 책상에 앉아 준비물을 살펴보고 있네요. 오른쪽 임신하신 분이 선생님입니다] 젊은 여선생님이신데 거의 출산을 앞두고 있으신 분이다. ..

[파견일기] 제80편 -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을 받다

캐나다 록키 마운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우편함에 가보니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이 도착해 있다. 여행 기간 동안에 도착한 것인데... 7월 14일에 조지아주 면허를 갱신한 이후 계속 임시면허증으로 발급해 준 종이를 들고 다닌터라 8월 11일부터 20일까지의 캐나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꼭 운전면허증을 받아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여행 출발 전에 운전면허 시험장에 찾아가 업무상 시애틀로 출장을 가서 렌트카를 몰아야 한다고 얘기하면서 바로 운전면허증을 줄 것을 요청했으나... 사무실에서 임시 면허증의 유효 기한만을 연장해서 다시 출력해 주더군요. 허탈해서리... 시애틀 시내에 있는 Hertz 렌트카 사무실에서 운전면허증을 보자고 하기에 종이로 된 임시면허증을 건네줬더니 곰곰히 살펴보더군요. 약간 민망스럽기도 ..

[파견일기] 제79편 - 한국에서 보낸 책 박스를 수령하다

캐나다 록키 마운틴 여행을 마치고 아파트에 도착하니 우편함에 쪽지가 들어있다.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서 우편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쪽지였다. 곧바로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 가니 한국에서 출국 전날에 우체국에서 보낸 딸내미 책 박스가 2개 도착해 있다. 박스 모서리가 거의 너덜너덜해진 모습으로... 7월 8일에 보내 8월 18일에 도착한 셈이니 약 40일만에 도착한 것이다. 책 박스의 내용물들을 꺼내보니 다행히 찢어지거나 손상된 책이 거의 없었다. 지금 생각해 봐도 너무 부실하게 보낸 느낌이 든다. 라면 박스에다 책을 담고 테이핑만 여러번 한 것 밖에 없으니...

[파견일기] 제78편 - 캐나다 록키마운틴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2009년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 록키마운틴을 구경하고 돌아왔답니다. 무더운 플로리다의 여름 대신에 긴 팔 옷과 점퍼를 걸치고 대자연의 절경을 한껏 감상하고 돌아왔답니다. 그 동안 호텔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했지만 한꺼번에 정리된 자료를 올려드리는 게 나을것 같아 여행 다녀오자 마자 글을 남깁니다. 자세한 여행 일기는 제 딸내미 블로그인 [민지짱 여행짱]에 올려놓았으니 즐감하시고... (주소는 http://blog.daum.net/traveljjang 입니다) 이 글에서는 여행 준비 과정의 노하우와 여행시 필요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희 가족이 여행한 캐나다 록키 마운틴 일정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하니 다른 여행지는 이에 준해서 참고하시면 될 것입니다. [1] 저렴한 항공권 구입 캐나..

[파견일기] 제77편 - 게인스빌의 골프장을 둘러보다

2009년 8월 7일(금요일) 오후 5시에 UF에 유학중인 학생들 세 명과 UF 골프장에서 트와이라잇 요금으로 라운딩을 할 기회를 가졌다. 지난 번에 딸내미 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Physical(신체검사)을 위해 Solantic에 갔을 때 만난 적이 있는 유학생이(스포츠 매니지먼트 전공) 내가 건네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동반 라운딩을 하자고 해서 동행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번 주 화요일에 eBay에서 주문한 아이언 셋트도 도착하고 해서 클럽 시험도 하고 이곳 UF 골프장에서 가족들 포함해서 년간 멤버쉽을 끊을 생각도 갖고 있는 터라 필드 점검도 해 볼 계획이었다. 공교롭게도 이 날 무슨 동호회의 시합이 있는 날인지 18홀 중에서 9홀은 못치게 되어있어 전반 9홀을 두 번 도는 걸로 해서 라운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