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100편 - 귀국편 항공 티켓을 구입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23:10

2010년 8월 8일,
 
지난 해 7월 8일에 게인스빌에 도착하였으므로 미국 파견생활을 한지도 벌써 1년하고도
1개월이 지나고 있다.
 
최근에 플로리다주 운전면허증을 갱신하였는데 새로이 발급받은 운전면허증의 유효기한은
다시 1년짜리로 발급해 주는게 아니라 DS-2019에 적힌 파견 종료 일자에 정확히 맞춘 
2011년 1월 31일까지로 되어있더군요. 
6개월짜리 운전면허증을 48달러를 주고 발급받은 셈인데... 이렇게 불합리한 경우가 있나?
 
운전면허증 기한 만료 때문에 아무래도 내년 1월 31일 이전에 귀국해야만 할 것 같다.
 
J 비자로 미국에 온 경우에는 DS-2019의 종료 날짜보다도 최대 30일까지는 더 체류를 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지만 무엇보다도 플로리다주 운전면허가 만료가 되어버리는 터라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버린다.
지난해 발급받아 온 국제운전면허증도 1년 유효기한이 이미 끝나버린 상황이고...
 
온라인으로 민원을 제기해 볼까도 생각해봤지만...
 
그냥 깨끗하게 DS-2019의 종료 날짜인 2011년 1월 31일 이전에 출국을 하는 걸로 맘을 먹는다.
 
지난 해에 한국을 떠날 때 3인 가족의 국내선(김해->인천공항) 및 국제선(인천->아틀란타) 
편도 항공권을 그 동안 적립되어 있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 구입했는데...
 
미국 내에서 여행시 델타 항공편을 이용하면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적립을 했고,
대한항공 제휴 외환카드를 이 곳 미국에서도 자주 사용하다 보니 마일리지가 차곡 차곡 적립이 되어
가족들 마일리지를 합쳐보니 7만 마일이 조금 넘은 상황이더군요.
 
내년 1월 31일자로 아틀란타에서 인천공항까지 편도 항공권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입하는 경우
비수기인지라 1인당 35,000마일씩 공제가 되더군요.
 
마일리지로 구입하는 티켓은 수량도 많이 제한이 된다고 하기에 미리 2011년 1월 31일자
어른 두 사람의 아틀란타-인천공항 편도 항공권을 70,000마일 공제해서 먼저 예약을 합니다.
내년 1월 17일까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합쳐 1인당 105,100원씩을 결제하기만 하면 되더군요.
인터넷으로 미리 좌석 지정도 가능해서 45A와 45C를 나와 집사람의 좌석으로 지정해 놓습니다.
 
딸내미의 항공권을 구입하는 동안에 누군가가 샌드위치 좌석인 45B를 예약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35,000마일 공제하고서 예약한 나의 귀국편 티켓]
  
[35,000마일 공제하고서 예약한 집사람의 귀국편 티켓]
 
딸내미는 성인 정상 요금의 75%(어린이 요금)를 주고 티켓을 끊을 수 있으므로
마일리지로 어른 두 명의 티켓을 구입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대한항공의 티켓팅 규정에 보니 탑승일자 기준으로 만12세 이상은 성인으로 분류되어 있고,
딸내미가 1998년 11월생이라서 내년 1월 31일이면 만 12세하고도 2개월이 되어...
 
아틀란타에 있는 한인 여행사에 문의를 하니 딸내미는 성인 티켓을 끊어야 한다고 하며
2011년 1월 31일자 아틀란타 출발 인천공항 도착편 대한항공 티켓 가격이 905달러라고 하더군요.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직접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경우 약 108만원 정도이더군요.
905달러 주고 한인여행사에 구입하는 것이 환율을 고려했을 때 1~2만원 정도 싼 것 같아
한국 신용카드로 구입을 하고는 마일리지 적립 요청과 더불어 좌석 지정을 45B로 합니다.
 

[딸내미 티켓을 아틀란타 한인여행사로부터 구입하고 받은 e-티켓]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도 딸내미 항공 티켓의 예약 조회 및 e-티켓 출력 가능토록 조치함]
 
년말까지 환율이 자꾸 떨어지면 이렇게 미리 딸내미 티켓을 구입한 게 조금 손해가 될 수도 있으나
마일리지로 구입하게 되는 서비스 티켓을 미리 확보하지 않으면 그 날짜에 장담할 수가 없는 터라
그 정도 손해는 감수를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서
아예 나와 집사람의 공항세와 유류할증료도 각각 105,100원씩 카드 결제를 마무리 합니다.
 
3인 가족의 인천 공항에서 부산 김해공항까지의 국내선 편도 항공편은
년말까지 꾸준히 적립될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년말 즈음해서 서비스 티켓을 신청할 예정이구요.
 
3인 가족의 귀국편 항공권 예약 및 e-티켓을 출력해 놓고 나니...
벌써부터 귀국을 앞둔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