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214

[페루] 제25편 - 티티카카 호수 내에 갈대로 만든 우로스(Uros)섬 투어를 하다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10일차입니다. 호텔에서는 무료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터라 오전 8시경에 호텔옆 사거리에 있는 Las Chullpas 레스토랑으로 간다. 어젯밤에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인데 메뉴를 보니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파는 걸로 나와 있었거든요.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한 후에 맞은 편 환전소에 들러 40달러를 추가로 환전합니다. 내일은 페루 여행을 끝마치고 볼리비아로 가게 되는 터라 남은 일정에 필요한 금액 만큼만 환전을 한거예요. 이 곳 환전소에서는 1달러에 2.86솔로 환전을 해주는데 다른 도시에 비해 환전율이 좋은 편이다. 아침 9시에 호텔 입구에서 여행사 사장 로페즈가 보내 준 택시를 타고서 항구로 간다.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서..

페루(Peru) 2021.02.16

[페루] 제22편 - 마추픽추 앞에 우뚝 솟은 봉우리 와이나픽추에 오르다

2009년 12월 24일 목요일, 남미 가족여행 8일차입니다. 아구아스 깔리엔테스에서 새벽 5시 반 버스를 타고 마추픽추에 도착해 농지 관리인 유적을 둘러보고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면서 잉카의 다리에도 다녀왔어요. 안개가 걷히자 책에서나 봤던 마추픽추의 환상적인 모습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천천히 마추픽추를 둘러보는 사이에 어느덧 10시가 되어 아빠는 가족들과 헤어져 와이나픽추(Wayna Picchu)에 오르기 위해 등산로 입구로 가십니다. 아빠가 1시간 반 동안 와이나픽추를 등반하시는 동안 저랑 엄마는 마추픽추 입구로 나가서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와 음료수를 마시며 논 터라 구경을 한 게 없답니다. 그래서 아빠가 와이나픽추를 등반하시면서 찍은 사진들과 동영상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와이나픽..

페루(Peru) 2021.02.16

[페루] 제8편 - 경비행기를 타고서 거대 지상화 나쓰카 라인을 구경하다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남미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나쓰카(Nazca)에 도착하자 마자 버스 회사 사무실을 찾아가 오늘 밤 8시에 출발하는 쿠스코행 야간 버스 티켓을 끊은 다음 여행사 직원과 투어 가이드랑 거대 지상화인 나쓰카 라인을 구경하기 위해 경비행기 공항으로 갑니다. 남미 여행 카페에 나와있는 정보에 의하면 이 곳 나쓰카에서 경비행기 투어 여행사들이 가격 담합을 해서 1인당 60달러씩을 받는다고 되어있더군요. 그러나 저희 가족은 이미 피스코에서 경비행기 투어 비용으로 1인당 50달러씩 해서 3인 가족 150달러를 지불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답니다. 피스코에서 만난 라파엘이 자기가 잘 아는 나쓰카의 경비행기 투어 회사를 소개해 주겠다고 하면서 1인당 50달러씩에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페루(Peru) 2021.02.03

[페루] 제7편 - 와카치나를 떠나 거대 지상화가 있는 나쓰카로 가다

2009년 12월 20일 일요일, 남미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호텔의 옥상에 올라가서 와카치나를 한바퀴 빙 둘러보는 것으로 아침 산책을 대신합니다. 아침 7시경에 와카치나의 Grasi 호텔에서 숙박료 80솔을 내고서 서둘러 체크 아웃을 합니다. 아침은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서 가방 속에 챙겨왔던 빵과 음료수로 간단히 허기만 달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어요. 오늘은 이곳 와카치나를 떠나 나쓰카(Nazca)로 갑니다. 나쓰카에서는 우주인들이 그렸다고 하는 거대 지상화인 나쓰카 라인(Nazca Line)을 볼 예정입니다. 나쓰카 라인이 오전 시간대에 가장 잘 보인다고 해서 우리 가족도 오늘 오전 10시 경에 경비행기를 탈거랍니다. 피스코를 떠나기 전에 ..

페루(Peru) 2021.01.29

[페루] 제3편 - 피스코 시내를 둘러본 후 세비체로 저녁 식사를 하다

2009년 12월 18일 금요일, 남미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버스를 타고 페루 리마를 출발해 5시간 가량 걸려 오늘 우리 가족의 종착지인 피스코(Pisco)에 도착했어요. 버스 터미널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팬아메리카나 하이웨이(편도 1차로의 국도에 불과함) 상의 도로가에 내려주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주변을 둘러보니 허름한 여행사 하나랑 가게가 몇개 있을 뿐 약간 황량하다. 이 곳은 피스코 시내가 아니라 고속도로변이라서 그런거 같다. 이 곳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들어가야 피스코 시내가 나온답니다. 우리 가족이 버스 짐 칸에서 짐을 내리는 사이에 한 사람이 다가와서 치나(China)? 라고 먼저 말을 건네더군요. 아빠가 No! No! 코레아(Corea)!! 라고 답한다. 버스 내리는 곳 바로 ..

페루(Peru) 2021.01.22

[일본] 제0편 - 4박 5일간의 일본 삿포로(Sapporo) 가족 여행 준비를 하다

2019년 6월 25일(화)부터 29일(토)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홋가이도에 있는 삿포로(Sapporo)에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로 하고 항공권 예약과 숙소 예약을 준비하게 되었어요. 딸내미가 여름방학을 시작하는 싯점에 맞추고 그 시기에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출도착 날을 잡아 여행 일정을 짜게 된거랍니다. 일본이라 하더라도 삿포로까지는 김해국제공항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터라 조금 편하게 다녀오자는 생각에서 저가형 항공편에 대한 조사없이 대한항공편으로 해서 예약하게 되었어요. 대한항공 웹사이트에서 제시되는 가장 저렴한 티켓을 고르다 보니 한꺼번에 3인 가족의 티켓을 구입할 수가 없어 몇 일간에 걸쳐 최저가로 제시되는 티켓을 한 장씩 별도로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3인 가족 왕복 티켓 요금이 각기 ..

[헝가리] 제3편 - 세체니 다리를 건너 부다 성과 어부의 요새에서 야경을 구경하다

2018년 12월 27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9일차입니다. 그레이트 마켓 홀과 국회의사당 그리고 다뉴브 강가의 신발들을 구경한 후 천천히 걸어 세체니 다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세체니 다리에서 국회의사당까지는 트램을 타고 한 정거장 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충분히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랍니다. 세체니 다리를 건너면 바로 정면 언덕에 부다 성(Buda Castle, 부다 왕궁)이 위치해 있다. 부다 성으로 올라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가는 거지만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그냥 걸어서 올라가는 편이다. 그리 높은 언덕이 아니라서 지그재그로 난 언덕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보면 금방 도착하게 된다. 부다 성에 올라 제대로 동선을 잡으려면 오른쪽 독수..

헝가리(Hungary) 2019.02.16

[오스트리아] 제3편 - 슈테판 성당과 비엔나 시청앞 크리스마스 마켓을 구경하다

2018년 12월 24일 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쇤브룬 궁전을 구경하고 시내로 돌아와 슈테판 성당 앞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나니 벌써 오후 4시를 넘어서고 있다. 레스토랑에서 나와 바로 앞에 멋진 위용을 자랑하며 서 있는 슈테판 성당으로 들어가니 성당 안쪽으로는 더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제 창살로 막아놓고 있네요. 그 틈으로 성당 내부를 구경하고 있는데 잠시 후 많은 사람들이 웅성대며 내부로 통하는 출입문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한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우리 부부도 사람들 틈새에 끼어었는데 그 때 출입문이 개방되면서 떠밀려 들어가다 시피 성당 내부로 들어서게 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자리를 차지하려고 분주하기에 우리도 영문을 모른채 뒷쪽 가운..

[체코] 제5편 - 프라하 성과 파머스 마켓을 구경한 후 체스키 크룸로프로 떠나다

2018년 12월 22일 토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3시에 안델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스튜던트 에이전시 버스를 타고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할 예정이다. 당초 이 곳 프라하에서 하룻밤을 더 보낼 예정이었지만 여행 일정 조율 중에 프라하 여행 일정을 하루 줄이게 된거예요. 하지만 오늘 오후 3시까지는 프라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므로 프라하 여행 일정이 그리 많이 줄어든 건 아니라는 생각이다. 오전 7시 반경에 1층 호텔 레스토랑으로 가서 무료 조식 뷔페로 든든하게 속을 채운다. 호텔 객실 예약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이렇게 아침 식사를 하지만... 평소에 아침을 늦게 먹고 점심 건너뛰고 저녁을 먹는 식으로 1일 2식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이른 아침에 먹는 아침 식사를 ..

체코(Czech) 2019.02.01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국내선 Vueling 항공편을 예약하다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이번 스페인 가족 여행 일정 중에서 2019년 1월 11일에 그라나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동함에 있어서 가장 편리한 국내선 항공편을 택하고 스카이스캐너 검색을 하니 오전 9시 25분 출발 Vueling Airlines 항공편이 가장 저렴한 걸로 나온다. 너무 이른 시간대 출발로 생각되어 조금 비용을 더 내더라도 낮 12시 35분 출발하는 걸로 해서 Vueling Airlines 항공편 티켓을 2인 편도 요금 99.98유로에 예약하고 결제를 하였다.

스페인(Spain) 2018.12.13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는 2등석 기차표를 예약하다

2018년 12월 8일 토요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의 2박 3일 여정을 마친 후 12월 28일 오전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는 기차표를 예약하려고 유럽 대표적 기차표 예약 사이트인 트레인라인(http://trainline.eu)을 조회하니(스마트폰 앱을 설치해 가격 조회하면 편리함) 오스트리아 OBB 열차를 80.4 유로에 2등석 2인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걸로 나온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출발하는 기차를 예약하는 상황이므로 헝가리 철도 예약 사이트(http://mavcsoport.hu) 에 들어가 요금을 조회하니 12월 28일 오전 8시 4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2등석 1인 요금이 19유로에 불과하다. 서슴지않고 2등석 두 장의 티켓을 38 유로에 구입한다. 트레인라인과는 달리 추가 요금을 지불하지..

헝가리(Hungary) 2018.12.09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가는 CK 셔틀을 예약하다

2018년 12월 7일 금요일, 26박 28일간의 동유럽과 스페인 가족 여행 일정 중에 12월 23일에는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이동하기로 되어있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교통편이 바로 CK 셔틀이다. 미니밴 차량을 이용해 호텔에서 픽업을 해서 비엔나의 서역(서쪽 기차역) 정류장이나 아니면 비용을 추가하면 비엔나의 호텔까지 대려다 주는 Door-to-Door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다. 체코에서 오스트리아로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차량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비엔나 서역 도착 기준으로 1인당 1000 코루나(약 5만원)이다. 이전에는 800 코루나(약 4만원) 정도 요금이라 들었는데 그 사이에 요금이 오른 모양이다. 버스와 기차를 함께 이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시간도 많이 걸리고 요금도 ..

체코(Czech) 2018.12.07

[체코] 프라하에서의 3박 및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1박 숙박 호텔을 예약하다

2018년 12월 6일 목요일, 여행 일정에 따르면 12월 19일에 체코 프라하에 도착해 3박 숙박을 해야하고, 12월 22일에 체스키 크룸로프로 이동해 1박 숙박하는 걸로 되어 있는데, 집사람이 고민끝에 프라하와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숙박 호텔을 모두 예약을 했더군요. 프라하에서의 3박 숙박 호텔은 올해 2018년도에 새로이 오픈한 호텔인 쥬리스 인 프라하(Jurys Inn Prague) 호텔로 예약했으며, 2인 무료 조식 포함해서 3박 숙박 요금으로 175.26 유로를 결제했다. 호텔 예약 사이트들 중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는 트립닷컴(http://trip.com) 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다. 이 호텔은 메트로 플로렌스역에서 100미터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독일 드레스덴으로 당일치..

체코(Czech) 2018.12.06

[스페인] 전체 여행 코스를 다시 정리하고 뮌헨-마드리드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 동유럽과 스페인 가족 여행을 3주 남짓 남겨둔 싯점에 여행 동선을 다시 고려하고 년말 숙박 요금과 국제선 항공편 요금 등을 고려해 몇 차례의 일정 변경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확정 가능성이 높은 동유럽 4개국 여행 루트] 12월 19일(수) 인천공항 출발 - 체코 프라하 도착 대한항공편 12월 20일(목) 프라하 12월 21일(금) 독일 드레스덴(당일) Student Agency 버스 12월 22일(토) 프라하(오후 출발) - 체스키 크룸로프 Student Agency 버스 12월 23일(일) 체스키 크룸로프(오후 출발) - 오스트리아 비엔나 CK셔틀버스 12월 24일(월) 비엔나 12월 25일(화) 비엔나 12월 26일(수) 비엔나 -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 12월 2..

스페인(Spain) 2018.11.27

[스위스] 제5편 - 로잔에서 매년 개최되는 CITE 페스티발 및 레만호 야경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9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로잔을 떠나 재즈 도시 몽뜨뢰,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브베 그리고 질 좋은 와인 생산지 세브르 빌리지에서의 포도밭 구경을 마치고 다시 로잔으로 돌아오는 긴 하루를 보내고 나니 딸내미는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객실에서 쉬다가 딸내미 혼자 호텔에서 쉬게 놔두고 집사람과 함께 로잔 시내 구경을 나선다. 저녁 8시 30분경 호텔 근처 Grancy 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Bessieres역에서 하차한다. 이 곳에서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잔 대성당을 구경할 예정인거다. 호텔 체크인 시에 숙박 기간 동안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티켓을 제공받았기 때문에 티켓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메트로 역에서 내리..

[스위스] 제3편 - 네슬레 본사가 있고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브베를 구경하다

2017년 7월 10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재즈 본고장이자 유명 재즈 연주자 머큐리 동상이 있는 몽뜨뢰 도시를 구경하고 난 뒤 몽뜨뢰 기차역에서 오후 3시 17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브베(Vevey) 도시로 이동한다. 브베는 유아식으로 유명한 네슬레(Nestle) 본사가 있는 곳이며,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몽뜨뢰 기차역에서 브베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다행히도 기차를 타고 브베로 이동하는 사이에 비는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브베 기차역에 내렸을 때에는 비가 그치더군요. 브베에서 꼭 봐야 하는 곳은 바로 찰리 채플린 동상이 있는 곳과 레만호에 커다랗게 꽂아놓은 포크 조형물이다. 기차역에서 레만호 호숫가로..

[스위스] 제2편 -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이 서 있는 이름난 재즈 도시 몽뜨뢰를 구경하다

2017년 7월 9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어제 프랑스 파리를 떠나 스위스 로잔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여행이 시작된다. 물가가 비싼 나라인 만큼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데다가 스위스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유로화가 아닌 스위스 프랑을 사용해야 한다. 가족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스위스 프랑을 약간 준비해 왔지만 현금이 모자랄 가능성에 대비해 소액 지출이 필요한 곳에 현금을 사용하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쓸 예정이다. 오전 11시경에 호텔을 나서서 로잔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집사람과 딸내미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힘들어 하고 출발 준비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의 여행 시작은 대체적으로 늦은 편이다. ..

[인도네시아] 제16편 - 발리섬 꾸따 비치에서 일몰을 구경한 후 바비 굴링을 먹다

2018년 5월 10일 목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가족여행 10일차입니다. 오늘은 플로레스섬과 숨바섬에서 열흘 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서 항공편으로 이 곳 숨바섬을 떠나 발리를 경유한 다음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곳 Oro Beach House 호텔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동안에 우리 부부의 남은 일정과 관련해 아직 못다한 숙제가 하나 있다. 오늘 오후에 발리에서 반둥으로 가는 항공편 티켓을 아직까지 예약을 못한 거다. 엔데에서 이 곳 땀볼라카로 오는 항공편 예약시에 오늘 땀볼라카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편까지는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오늘 발리까지 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곳 Oro Beach House 호텔에서 2박을 하며 지내는 동안에 발리에서 반둥으로 가는 항공편을 ..

[유럽] 26박 28일 일정으로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구입하다

2018년 8월 22일 수요일, 최근 항공사 마일리지의 소멸제 시행에 대해 언론상에 많은 보도가 되고 있기에 그 동안 적립해 놓은 마일리지를 얼른 사용하는 게 좋을 듯 하기에 이번 겨울에 동유럽 3개국(체코/오스트리아/헝가리/독일)과 스페인을 26박 28일 일정으로 다녀오려고 왕복 항공권을 미리 구입하게 되었어요. 딸내미에게도 왕복 마일리지 티켓을 끊어줄테니 같이 유럽 여행을 다녀오자고 꼬셔봤으나 한사코 거절하기에 우선 두 사람의 티켓만 예약하게 되었는데, 여행 출발 전에 언제라도 딸내미 맘이 바뀐다면 마일리지 티켓을 추가로 확보해 다시 3인 가족의 유럽 여행으로 추진해 보려고 한다. 수집한 여행 정보에 의하면 동유럽 4개국(독일 드레스덴 당일치기 여행 포함) 여행에 2주 정도 필요하고, 스페인 여행에도..

체코(Czech) 2018.08.22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고 팡안다란 비치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25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반둥에서 기차로 3시간 반, 로컬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 팡안다란(Pangandaran)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에서 쉽게 여행하기 힘든 인도네시아 로컬 지역을 하나라도 더 구경하려는 목적에서 선택한 여행지이다. 반둥에서 7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고(차비 6천원 정도) 팡안다란까지 직접 갈 수도 있지만,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자 반둥에서 동쪽으로 3시간 반 정도 기차를 타고 반자르(Banjar) 라는 작은 도시까지 이동한 후(차비 1인 28만 루피아, 한화 약 2만원), 다시 반자르에서 팡안다란까지 2시간 정도 버스(차비 1인 3만 루피아)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교통편..

[인도네시아] 3박 4일 일정으로 팡안다란 비치에 다녀오려고 특실 기차표를 예약하다

2018년 7월 24일 화요일, 지난 3월초에 나 혼자서 5박 6일 일정으로 바다낚시도 하고 씨푸드를 즐기려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온 적이 있다. 최근에 집사람에게 이 곳에 가서 노천 온천도 즐기고 씨푸드나 실컷 즐기고 오자고 제의를 했더니 인도네시아에 갈 곳도 많이 있는데 내가 이미 다녀온 곳에 또 갈 필요가 있냐고 한다. 그래서 다시 고민해서 제의한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사는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이다. 반둥(Bandung)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편도로 6시간 넘게 걸리는 먼 곳이라서 지금까지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다음에 언제 이 곳에 가 볼 기회가 있을까 생각하며 무리해서라도 ..

[인도네시아] 제4편 - 성수로 목욕을 하는 띠르따 힌두 사원 구경 후 풀 빌라에 체크인을 하다

2018년 7월 8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우붓 북쪽 뜨갈랄랑 지역에 위치한 라이스 테라스를 구경한 후 오후 3시 55분경 다음 목적지인 띠르따(Tirta) 힌두 사원으로 이동한다. 이 사원은 성수로 목욕을 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한다. 약 15분 정도 지난 오후 4시 10분 경에 띨따 사원 입구에 도착해 운전자는 우리 가족을 내려주고서는 자그마한 다리 건너편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을 가리키면서 출구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사원 입장료가 1인당 15,000 루피아이다. 내가 운전자와 만나는 장소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집사람이 석 장의 티켓을 구입한다. 구입 티켓을 입구 다른 직원에게 확인 받은 후 조금 걸어 들어가니 사롱(Saron..

[인도네시아] 제1편 - 한국을 출발한 딸내미를 발리에서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하다

2018년 7월 6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혼자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딸내미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살고 있는 우리 부부가 발리(Bali)에서 서로 만나 7박 8일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섬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예요. 딸내미가 한국 시각으로 아침 7시경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환승한 다음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카톡 메시지로 보내온다. 우리 부부는 행여라도 딸내미가 늦잠을 자서 비행기 탑승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이른 아침부터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상황을 체크하다 딸내미가 순조롭게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접하고서는 안심하고서 우리 부부도 발리로 여행을 떠날 준..

[미얀마] 제2편 - 보족 마켓에서 론지를 구입한 후 시청 앞 시민공원에 가서 놀다

2018년 6월 21일 목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집사람과 함께 무작정 미얀마로 떠난 여행이다 보니 호텔과 이동 교통편 예약 이외에는 제대로 준비를 해 온게 없는 거 같다. 오늘은 종일 양곤 시내를 구경하게 될 건데 어디부터 구경을 해야 할지를 몰라 이른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스마트폰으로 구글 지도를 열어 잠시 동선을 잡아본다. 오전에 이 곳 호텔을 나서서 보족 아웅 산 마켓(Boyoke Aung San Market)까지 도보로 이동해 론지(Longyi)랑 심카드(SIM Card)를 구입하고 환전을 한 후에 샨 누들(Shan Noodle) 전문점으로 가서 점심 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슐레(Sule) 파고다를 구경한 다음 쉐다곤(Shwedagon) 파고다로 택시 이동해서 구경..

미얀마(Myanmar) 2018.07.04

[미얀마] 제1편 -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해 밤 늦은 시각에 미얀마 양곤에 도착하다

2018년 6월 20일 수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인도네시아 반둥을 출발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한 다음 미얀마 양곤(Yangon)에 늦은 밤에 도착하는 긴 이동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타게 될거라서 오전에 부랴 부랴 여행 짐들을 챙기기 시작해 두 사람의 11박 12일간 여행 짐들을 기내용 작은 캐리어 하나랑 작은 가방 하나에다 모두 챙겨넣는 신공을 발휘한다. 저가형 국제선 항공편에다 미얀마 국내선 항공편을 타게 될거라 수하물을 부치는 데 드는 비용도 아끼고 수하물 부치고 찾는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게 기내 반입 가능한 물품만을 챙기고, 장기간 여행 일지라도 속옷과 의류를 필요 최소한의 수량만 챙겨 짐을 최대한 줄이..

미얀마(Myanmar) 2018.07.02

[인도네시아] 제9편 - Ruba와 Bena 전통 마을에서 소수 부족민들의 삶을 지켜보다

2018년 5월 5일 토묘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바자와(Bajawa)에서 오전 9시경에 출발해 Worobobo와 Manu Lalu 전망대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이네리 산(Gunung Inerie)을 조망한 후 오전 11시 반경에 루바(Ruba) 전통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입구에서 우리 부부를 내려준 후 마르셀리노는 근처에 있는 베나(Bena) 전통마을에 가서 주차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이 곳 루바 마을에서 베나 마을까지는 불과 200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우리 부부더러 루바 마을을 구경한 다음 천천히 걸어 베나 마을로 오라는 거다. 루바 마을에 들어서자 땅땅땅 하고 종소리가 울린다. 이 곳에는 외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종을 쳐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린다고 ..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자카르타를 거쳐 수마트라 방카섬에 도착하다

2018년 5월25일 금요일,수마트라 동남쪽에 위치한 방카섬과 벨리퉁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수마트라 동남쪽에 위치한 방카섬(Pulau Bangka)과 벨리퉁섬(Pulau Belitung)으로 5박 6일간의 가족 나들이를 떠납니다. 자카르타를 출발해 방카섬으로 가는 항공 티켓과 방카섬에서의 2박 호텔만 예약되어 있을 뿐 그 이후의 일정이 어찌 될런지는 확실치 않아요. 방카섬이나 벨리퉁섬에서의 볼거리가 많으면 일정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거랍니다. 당초 반둥에서 방카섬으로 가는 남 에어(Nam Air) 직항 항공편을 예약했으나 엊그제 23일 수요일 오후에 항공편 취소 연락을 받게되어 자카르타에서 방카섬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을 하고, 더불어 반둥에서 자카르타까지 가는 기차표도 예약을 하..

[인도네시아] 제1편 - 미니 버스를 타고 4시간 넘게 걸려 수카부미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1일 목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1일차입니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혼자서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바다 낚시를 즐기고 싶었고 싱싱한 해산물을 맘껏 먹고 싶은 생각에서 무작정 떠나게 된거랍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반둥에서 수카부미(Sukabumi)까지 이동 방법을 검색해 보니 실리왕이 트랜스(Siliwangi Trans) 라는 여행사의 미니 버스가 나오더군요.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데다가 매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으니 수카부미까지는 이걸 타고서 이동하면 되겠다 생각한 거예요. 그리고 수카부미에 도착하면 곧바로 펄라부한 라투까지 이동할 것..

[프랑스] 제3편 - 파리 여행의 대표적 볼거리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3일 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8일차(프랑스 2일차)입니다. 오랑주리 미술관 구경을 마친 후 튈르리 정원을 지나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합니다.파리 여행의 첫 날에 개선문 구경 및 샹젤리제 거리를 걸었고 콩코드 광장과 더불어 오랑주리 미술관을 구경한 터라 오늘 남은 일정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보낼 예정이랍니다.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루브르 박물관까지 펼쳐진 튈르리 정원 구경만 해도 웅장하과 멋지더군요. 투명 유리로 만든 대형 피라미드가 있는 루브르 박물관 입구에 도착해 설정샷을 찍다 보니 오후 3시 반이 다되어 가네요. 서둘러 박물관에 입장해 구경을 시작합니다만 규모가 방대하다 보니 가족이 함께 다니기에는 역부족이라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처럼 각자 흩어져 구경을 하기로 합니다. 그래도 가끔 유명..

프랑스(France) 2017.12.25

[영국] 제3편 -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해 내셔널 갤러리를 구경하다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유럽 4개국 가족여행 2일차(영국 2일차)입니다.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궁전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브릿지가 바라보이는 탬즈 강변에서 패스트푸드로 점심 식사를 한 후 천천히 걸어 코카콜라에서 후원하는 대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가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가랑비는 내리고 있는 데 우산을 쓰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해서 쓰지 않기도 뭐하네요. 강변에는 여러가지 오락 및 체험 시설들이 늘어서 있더군요. 바다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수족관 Sea Life, 슈렉의 모헙관(Shrek's Adventure), 공포 체험관인거 같은 The London Dungeon, 그리고 런던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대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 등등... 우리 가족은 대관람차 런..

영국(England) 20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