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England)

[영국] 제3편 -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해 내셔널 갤러리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8. 10. 16:14

2017년 6월 27일 화요일,

유럽 4개국 가족여행 2일차(영국 2일차)입니다.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궁전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브릿지가 바라보이는 탬즈 강변에서 패스트푸드로 점심 식사를 한 후 천천히 걸어 코카콜라에서 후원하는 대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가 있는 쪽으로 걸어갑니다. 

가랑비는 내리고 있는 데 우산을 쓰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해서 쓰지 않기도 뭐하네요.

 

 

강변에는 여러가지 오락 및 체험 시설들이 늘어서 있더군요. 바다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는 수족관 Sea Life, 슈렉의 모헙관(Shrek's Adventure), 공포 체험관인거 같은 The London Dungeon, 그리고 런던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대관람차 런던 아이(London Eye) 등등...

 

 

우리 가족은 대관람차 런던 아이를 타고서 구경하려는 게 아닌터라 그냥 런던 아이의 설비와 규모 정도만 힐끗 구경한 후 바로 앞에 보이는 골든 쥬빌리 브릿지(Golden Jubilee Bridge)로 올라섭니다.

 

 

골든 쥬빌리 브릿지를 건너 조금만 직진하니 트라팔가 광장(Trafalgar Square)이 나오네요.

그리고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는 내셔널 갤러리(The National Gallery)가 있더군요.

 

 

내셔널 갤러리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더군요. 간단히 보안을 위한 소지품 검사 후에 입장해 1시간 반 정도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구경을 합니다. 입장시에 받은 관람 추천 작품 소개 자료를 보고서 그 작품들을 찾아다니는 숨은 작품 찾기 놀이를 한 셈이예요.

사실 우리 가족 모두 미술에 그리 조예가 깊지 않은 터라 이런 안내 자료가 미술 관람에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그냥 무작정 힐끗 보고서 지나가버리기 일쑤인데 그래도 추천 미술 작품은 설명도 읽어보고 누가 그린 건지 정도는 찾아보는 열정을 보일 수가 있으니깐요.

 

 

관람 추천 작품들과 어딘가에서 본 듯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1시간 반 정도 갤러리 구경을 마친 후에 오늘 런던시내 구경 일정을 마치기로 합니다. 어제 장시간에 걸쳐 런던에 도착했는데 그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비를 맞으며 런던 시내를 거닐다 보니 모두들 지친 상황이거든요.

 

 

트라팔가 광장에서 바로 연결된 챠링 크로스(Charing Cross) 역에서 노던 라인(Northern Line) 튜브를 타고 한 정거장 이동해 레이체스터 스퀘어(Leicester Square) 역에서 피카딜리 라인(Piccadilly Line) 튜브로 환승한 다음 러셀 스퀘어(Russel Square) 역에 도착했어요. 

 

깔끔한 런던의 튜브(지하철) 노선도 파일이 필요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다운받아 사용하세요.

 

standard-tube-map.pdf

 

 

아무래도 호스텔에 들어가면 오늘 다시 나오지 않을 것 같아 러셀 스퀘어 역 정면에 있는 마트에서 저녁 먹을거리와 마실거리를 샀어요.

호스텔에 도착해 모두들 침대에 누워 한숨 자고 일어나 간단히 저녁 챙겨먹고 다시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련던에서의 둘째날을 마무리 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