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발리|길리트라왕안 11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자전거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둘러본 후 롬복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다

2018년 7월 13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 트라왕안섬 가족여행 8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3인 가족이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섬 여행을 마치고 롬복 본섬으로 들어가 롬복 국제공항에서 저녁 6시 50분에 출발하는 로컬 항공편을 타고 반둥(Bandung)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전 9시 반경에 빌라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즐긴다. 소박하게 바구니에 담겨 나오는 식전 빵과 더불어 조식 선택 가능 메뉴 중에서 하나씩 고른 아침 식사 그리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과일과 쥬스 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만족스러운 한끼 식사이다. 오히려 이런 자그마한 섬에서 근사한 뷔페 식사 차림이 제공된다면 더 어색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오전 11시경 리조트 체크 아웃을 한 후 리셉션에다 가방을 맡겨두..

[인도네시아] 제8편 - 윤식당 촬영지를 둘러본 후 스노클링을 즐긴 다음 썬셋 포인트에서 일몰을 감상하다

2018년 7월 12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 트라왕안섬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어젯 밤에 옮겨서 1박을 한 빌라에서는 클럽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가 있었네요. 안타깝게도 오늘은 다시 첫날 밤에 묵었던 빌라로 이사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첫날 밤 인접 클럽에서의 파티 소음으로 인한 클레임 덕분에 이렇게 두 개의 객실과 조금 더 큰 수영장이 딸린 풀 빌라에서 하룻밤을 지낼 수 있었다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 하다는 것을 알지만...ㅎㅎ 오전 9시 조금 넘어 빌라 야외 레스토랑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숙박비에 3인 가족의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 거다. 그리 푸짐한 아침 식사는 아니지만 아침 식사 메뉴 중에서 하나씩 고르고 접시에다 과일을 조금 담아와서 후식으로 챙..

[인도네시아] 제7편 - 딸내미와 길리 형제섬들 주변 스노클링 투어를 다녀온 후 멋진 일몰을 구경하다

2018년 7월 11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섬과 길리트라왕안섬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어젯밤에 빌라 바로 옆에 위치한 클럽의 음악 소음과 더불어 새벽까지 이어진 월드컵 축구 경기 응원전 소음으로 인해 잠을 설치다가 어느 순간 깊은 잠에 빠졌는가 싶었는데 눈을 떠 보니 벌써 오전 8시를 지나고 있다. 길리 트라왕안 섬까지 왔는데 빌라 내에서 시간을 보낼 수는 없고, 또한 오전 10시 반에 딸내미와 둘이서 스노클링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 가족들을 잠에서 깨운다. 오전 9시 경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 식사를 하러 리조트 입구로 나가 레스토랑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다. 아침 메뉴 중에서 고르는 거라 각자 하나씩 고르고, 공통으로 제공되는 빵과 과일로 아침 식사를 챙겨 먹는다. 바닷가 야외 테이블..

[인도네시아] 제6편 -빠당 바이 항구에서 와하나 패스트 보트를 타고 길리 트라왕안 섬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10일 화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경에 풀 빌라 거실 테이블 위에 아침 식사가 차려진다. 아침 식사를 별로 챙겨먹지 않는 우리 가족에게는 호텔의 조식 뷔페 보다도 이렇게 소박한 아침 식사가 더 맘에 든다. 과식할 필요가 없으니깐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테이블 위에다 2만 루피아를 서빙 직원의 팁으로 올려놓고 각자 방으로 가서 여행 가방을 챙긴다. 오전 10시 30분경에 빠당 바이(Padang Bay) 항구까지 우리 가족을 태우고 갈 픽업 차량이 도착할 예정이므로 미리 체크아웃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을 예정이다. 오전 10시 반경에 리조트 직원에게 체크아웃을 한다고 말하자 이미 숙박비를 비롯한 모든 비용이 지불된 터라 그냥 떠나..

[인도네시아] 제5편 - 몽키 포레스트에서 원숭이들을 구경하고 우붓 재래 시장에서 쇼핑을 하다

2018년 7월 9일 월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숙박비에 포함된 무료 조식을 직원들이 직접 챙겨와서 빌라 거실에 놓인 식탁에다 차려주네요. 나시고랭, 오믈렛, 팬케익 그리고 토스트가 제공되고 여기에다 신선한 과일과 쥬스가 제공되는 정도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소중한 한끼 식사이기에 거의 남김없이 챙겨먹는다. 아침 식사 후에 자그마한 목욕탕 같은 수영장에서 몸을 담그고서 쉬다가 11시경에 리조트 차량으로 우붓 시내에 있는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로 이동한다. 리조트에서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가장 편리한 방법이 리조트 차량을 이용하는 건데 편도 이동 요금은 5만 루피아에다가 5천 루피아 주차비를 추가한 55,000루피아이다. 우붓 시내에 있는 ..

[인도네시아] 제4편 - 성수로 목욕을 하는 띠르따 힌두 사원 구경 후 풀 빌라에 체크인을 하다

2018년 7월 8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우붓 북쪽 뜨갈랄랑 지역에 위치한 라이스 테라스를 구경한 후 오후 3시 55분경 다음 목적지인 띠르따(Tirta) 힌두 사원으로 이동한다. 이 사원은 성수로 목욕을 하는 곳으로 잘 알려진 곳이라 한다. 약 15분 정도 지난 오후 4시 10분 경에 띨따 사원 입구에 도착해 운전자는 우리 가족을 내려주고서는 자그마한 다리 건너편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는 곳을 가리키면서 출구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사원 입장료가 1인당 15,000 루피아이다. 내가 운전자와 만나는 장소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사이에 집사람이 석 장의 티켓을 구입한다. 구입 티켓을 입구 다른 직원에게 확인 받은 후 조금 걸어 들어가니 사롱(Saron..

[인도네시아] 제3편 - 그랩 차량을 타고 우붓에 도착해 뜨갈랄랑의 라이스 테라스를 구경하다

2018년 7월 8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발리 덴파사르에서의 2박 일정을 끝내고 차량으로 1시간 반 정도 거리에 위치한 우붓(Ubud) 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우붓에 몇 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는 정해진 스케쥴이 없는 데다가 어젯밤에 1시간 정도 비치와 여행자 거리를 걸은 터라 아침 9시경에 느긋하게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러간다. 오전 11시 조금 넘어 호텔 체크아웃을 한 후 로비에 앉아 이 곳 덴파사르에서 우붓까지 우리 가족을 태워다 줄 차량 호출을 한다. 처음에 고카(Go-Car) 차량을 호출하니 15만 루피아 가격으로 매칭이 되었으나 잠시 후에 텍스트 메시지 및 전화로 먼 거리라서 30만 루피아(약 2만 4천원)를 요구하기에 그냥 취소하기로 한다. 우..

[인도네시아] 제2편 - 꾸따 비치를 구경한 다음 여행자 거리를 걸으며 쇼핑을 하다

2018년 7월 7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3인 가족이 호텔 1층 레스토랑으로 내려가 무료 조식 뷔페 식사를 한다. 차려진 음식들은 많으나 언제부터인가 아침 식사를 과일과 샐러드로 먼저 배를 채운 후 가볍게 누들 수프를 한 그릇 먹거나 계란 후라이를 사이에 끼운 샌드위치 두 조각으로 아침 식사를 마무리하는 경향이 있다. 딸내미 역시 다이어트를 하는 건지 와플 한조각과 과일 쥬스로 아침 식사를 끝내고 마더군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집사람과 딸내미는 객실로 올라가고 나는 호텔 리셉션에 가서 11시 출발 무료 셔틀을 예약한다. 꾸따 비치(Pantai Kuta)로 가서 비치 구경 및 주변 거리에서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낼 예정이거든요. 아쉬운 점은 호텔에서 ..

[인도네시아] 제1편 - 한국을 출발한 딸내미를 발리에서 만나 함께 여행을 시작하다

2018년 7월 6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은 서울에서 혼자 대학 생활을 하고 있는 딸내미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살고 있는 우리 부부가 발리(Bali)에서 서로 만나 7박 8일간 발리와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섬으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날이예요. 딸내미가 한국 시각으로 아침 7시경에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에서 환승한 다음 인천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카톡 메시지로 보내온다. 우리 부부는 행여라도 딸내미가 늦잠을 자서 비행기 탑승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이른 아침부터 카톡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상황을 체크하다 딸내미가 순조롭게 이동하고 있는 상황을 접하고서는 안심하고서 우리 부부도 발리로 여행을 떠날 준..

[인도네시아] 딸내미를 위해 특별히 여행지 호텔 수준을 높여서 예약하다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집사람이 이번 3인 가족의 전체 여정에 따른 호텔 숙박을 전담하고 있는데 발리와 우붓에서의 호텔을 결정하고 예약을 완료했다고 하네요. 그 동안 두 사람이 여행을 다닐 때에는 깨끗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호텔을 중심으로 예약을 하더니만 이번에는 딸내미가 합류한다고 해서 특별히 수준을 조금 올린거라 한다. 성인이 된 딸내미 포함한 3인 숙박이다 보니 엑스트라 베드 보다는 별도 침대가 제공되어야 할 거라 가격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데, 대신에 중심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텔을 정해 가격을 적정 기대 수준으로 먼저 맞춘 다음 딸내미를 위한 특별 비용을 추가해 호텔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을 했다네요. 그렇다고 해서 누구나 생각하듯 객관적인 호텔 등급을 높였다는 것이 아니라 우..

[인도네시아] 3인 가족이 발리에서 함께 만나 여행을 하려고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서울에서 혼자 대학에 다니고 있는 딸내미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살고있는 우리 부부 이렇게 3인 가족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 발리(Bali)에서 만나 발리, 우붓(Ubud), 길리 트라왕안(Gili Trawangan) 그리고 롬복(Lombok) 섬까지 여행을 준비 중에 있다. 발리와 우붓은 같은 발리섬에 속해 있는 지명이고, 길리 트라왕안은 롬복 섬의 북서쪽에 위치한 세 개의 길리섬 형제들 중 가장 큰 섬으로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의 하나였던 윤 식당(Yoon's Kitchen) 촬영 장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대략적인 가족 여행 일정은 7월 6일(금)부터 14일(토)까지 8박 9일간이며, 현지 여행 도중에 일정을 가감하는 융통성있는 여정을 보낼 예정이다. 여행을 마치면 3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