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빈탄섬 | 바탐섬 10

[인도네시아] 제6편(마지막편) - 바탐섬을 떠나 라이온 에어 항공편으로 반둥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4일차 마지막날입니다. 하리스 리조트 워터프론트 바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서 오늘은 이 곳 바탐섬에 있는 항 나딤(Hang Nadim) 국제공항에서 라이온 에어 항공편으로 반둥으로 돌아갈거예요.오전에 별다른 스케쥴없이 객실에서 쉬다가 리조트내 수영장 주변을 가볍게 둘러본 후 11시 반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미리 택시 기사분이 리조트 입구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손을 흔들더군요. 리조트를 떠나 약 45분 정도 걸려 항 나딤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약속한 금액은 15만 루피아이지만 어제보다 먼 거리를 이동한 터라 3만 루피아를 팁으로 더 보태 18만 루피아를 드렸어요.택시 뒤 트렁크에 실린 캐리어까지 직접 들어내 주시며 고마움의 표시와 함께 손을 흔..

[인도네시아] 제5편 - 바탐섬에서의 추가 1박을 뜻밖의 호텔로 예약해 버리다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아침 농사푸라 페리터미널까지 산책을 다녀와서 뷔페 아침식사로 허기를 채운 다음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집사람과 오늘 1박을 더 하게 될 호텔 예약에 관해 얘기를 나눕니다. 제가 해야 할 역할이었던 반둥까지의 편도 항공권 예약은 어젯밤에 성공한 터라 이제 집사람의 호텔 예약 숙제만 남은 거지요. 2박을 이 곳 뚜리비치 리조트에서 했으니 남은 1박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메가몰 바탐센터 주변이나 나고야 힐 쇼핑센터 주변에 있는 호텔 중에서 고르는 게 좋겠다는 얘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요. 호텔 예약 담당인 집사람이 후보 호텔들을 정해놓은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무심코 있는데 집사람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는지 이번에는 날더러 예..

[인도네시아] 제4편 - 농사푸라 페리 터미널까지 2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오다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아침 6시 반경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산책을 나섭니다.어젯밤에 모기들이 설쳐대는 바람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잤더니 사우나를 한 듯 땀을 많이 흘렸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며 날이 밝기를 기다린 것 같아요. 오늘은 이 곳 뚜리비치 리조트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농사푸라 페리터미널이 있는 곳까지 가 보려고 해요.구글 지도 상에서 그리 멀지않아 보이던데 혹시라도 무리이다 싶으면 중간에 되돌아 오면 되거든요.약 5분 정도 걸어가니 농사 포인트 마리나 & 리조트(Nongsa Point Marina & Resort)가 나오네요.집사람이 이 곳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도 고려했다는데 거..

[인도네시아] 제3편 - 뚜리 비치 리조트 앞 제티 피어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뚜리 비치 리조트 내에 있는 카바나 클럽에서 낚싯대를 빌리고 타밍 사리 레스토랑에서 미끼를 준비한 후 오전 11시경에 제티 피어 끝에 가서 바다 낚시를 즐깁니다. 타밍 사리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큰 물고기를 잡아 올테니 같이 구워 먹자고 호언 장담을 했건만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조황없이 시간만 흘러가더군요. 큰 미끼를 끼워 던지면 큰 물고기가 잡힐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작은 고기들이 미끼를 조금씩 뜯어 먹느라 입질만 잦을 뿐 정작 고기는 잡히지 않네요. 작은 미끼를 끼우면 금새 미끼가 사라져 버리구요.마침 집사람이 육포 안주에다 캔맥주를 챙겨왔기에 낚싯대를 걸쳐놓고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쉬고 있는데 마침 자그마한 예쁜..

[인도네시아] 제2편 - 이른 아침 뚜리 비치 리조트와 제티 피어를 구경하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산책을 나섭니다. 어제 어둠이 내리고 난 이후에 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한 터라 이 곳 뚜리 비치 리조트가 어떻게 생겨먹은 곳인지 궁금하거든요.객실 베란다에서 바라보니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고 나뭇가지들 사이로 바다가 바라 보이는 전경이네요.이 곳은 한적한 리조트이다 보니 이른 아침은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더군요. 여행을 가게 되면 이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일상을 준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랍니다. 오늘 이 곳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뭐하며 시간을 보낼까 생각해 보니 집사람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는 깊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 저 곳 피어(Pier)에..

[인도네시아] 제1편 - 싱가폴을 떠나 바탐섬의 뚜리 비치 리조트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싱가폴에서 2박 3일 일정을 보낸 후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에서 오후 6시 30분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서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농사푸라(Nongsapura) 페리터미널에 도착합니다.페리를 타고서 약 45분 정도 걸렸는데 싱가폴보다 인도네시아가 1시간 늦은 시차이다 보니 이 곳 시각으로는 오후 6시 15분경에 도착한 거랍니다. 그래도 페리에서 내리니 밖은 이미 어둠이 내렸더군요.농사푸라 페리터미널까지 함께 타고 온 승객 수가 얼마 되지않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 심사를 받았답니다. 싱가폴에서 받은 1년짜리 복수 입국 비자를 보여주니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면서 펜으로 60이라는 숫자를 적더군요. 오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날..

[인도네시아] 제4편(마지막편) - 빈탄섬을 떠나 싱가폴로 이동하다

2009년 5월 9일 금요일, 아침 8시경에 일어나 아빠랑 잠시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물빠진 바닷속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긴 다음, 아침 9시경에 객실에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니르와나 가든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아침 뷔페 식사를 하러간다. 조식 쿠폰이 2장 밖에 제공되지 않아 저는 어린이 가격으로 계산합니다. 그냥 아빠가 직원에게 객실 번호만 알려줬어요. 나중에 체크 아웃을 할 때 계산할 거거든요.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김치도 있다. 저는 쌀국수랑 샐러드랑 과일 위주로 아침을 먹었고, 아빠는 볶음밥에 김치 가득 얹어 와서 드시네요. ㅎㅎ 아침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잠시 리조트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시각은 오전 10시가 되었어요. 빈탄섬에서 싱가폴로 가는 오전 11시 30분 페리..

[인도네시아] 제3편 - 빈탄섬의 아침 풍경

2008년 5월 9일 금요일, 오늘은 이 곳 빈탄 섬에서 싱가폴로 돌아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란 뜻이지요. ㅎㅎ 아빠는 아침 6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깨어 바닷가로 산책을 다녀오신다. 2시간의 시차가 있어 한국 시각으로는 아침 8시이다. 아래는 아빠가 산책 나가서 찍어 온 사진들입니다. 오전에 별로 할 일도 없고 하니 썰물로 드러난 바닥을 구경하면서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하셨다네요. 바닥은 그리 미끄럽지 않았으며 해초와 산호, 조개껍질 등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현지인들이 망치와 정을 가져와서 이것들이 크게 뭉쳐진 걸 캐고 있기에 아빠가 어디 쓸거냐고 물어보니 "그래스" 라고 답한다네요. 유리를 만드는 데 쓰나 봅니다. 어제 오후에..

[인도네시아] 제2편 - 니르와나 가든과 켈롱 식당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빈탄섬에 도착해 니르와나 가든 리조트에 체크인 한 후 리조트 수영장에서 오후 내내 물놀이를 즐긴다. 아빠랑 엄마는 비치 의자에 누워 책을 보거나 얘기를 나누신다. 저는 혼자 넓은 수영장에서 열심히 수영하며 놀다가 비치로 뛰어가서 모래놀이도 하고... 비치의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 깨끗한 바다와 맑은 하늘은 어느쪽을 보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달력에 실릴 만한 멋진 풍경들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5시 반경... 물놀이를 그만두고 이곳 빈탄에서 유명하다는 켈롱 식당으로 가서 씨푸드를 먹기로 하고 리조트 입구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여 켈롱 식당에 도착한다. 켈롱(Kelong) 식당은 수상 레스토랑으로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즐기는 낙조가 유명하다고..

[인도네시아] 제1편 - 싱가폴에서 페리를 타고 빈탐섬에 도착하다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싱가폴/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인도네시아(빈탄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싱가폴의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을 출발해 어린이 영어잡지를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인도네시아 빈탄섬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 걸렸네요. 인도네시아는 싱가폴보다 한 시간이 늦은 시차를 갖고 있다. 빈탐섬에 도착한 시각이 싱가폴 시각으로는 오후 3시였지만 인도네시아 시각으로는 다시 오후 2시랍니다. 시차 덕분에 1시간 더 수영을 할 수 있어 좋더군요. 빈탄섬에서 입국 심사를 받기 전에 US $10.00 의 입국 비자료를 먼저 내야한다. 일주일 이상 머물거면 비자료가 더 비싼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3인 가족이라 US $30.00을 내면서 여권 세 개를 창구에 내미니 여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