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플로레스섬|숨바섬 19

[인도네시아] 제17편(마지막편) -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여행을 마치고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5월 11일 금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가족여행 11일차이자 정말로 마지막날입니다. 예정에도 없던 발리섬에서 1박을 하고서 여행 마지막날 아침을 맞이한다. 오전 8시 45분경에 호텔 1층 레스토랑에 가서 조식 뷔페로 아침 식사를 하는데 가격 저렴한 공항 근처의 호텔 치고는 아침 식사가 훌륭한 편이다. 오늘은 별도의 스케쥴이 없기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며 느긋하게 식사도 하고 이번 여행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얘기 나눈다. 오전 9시 45분경에 객실에 올라와 남아있는 현금을 뒤져보니 겨우 92,000 루피아가 남아있더군요. 한화 약 7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인데 오늘 반둥에 돌아갈 때 까지는 이 돈으로 연명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물론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지만 ..

[인도네시아] 제16편 - 발리섬 꾸따 비치에서 일몰을 구경한 후 바비 굴링을 먹다

2018년 5월 10일 목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가족여행 10일차입니다. 오늘은 플로레스섬과 숨바섬에서 열흘 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서 항공편으로 이 곳 숨바섬을 떠나 발리를 경유한 다음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곳 Oro Beach House 호텔에서 2박 3일을 보내는 동안에 우리 부부의 남은 일정과 관련해 아직 못다한 숙제가 하나 있다. 오늘 오후에 발리에서 반둥으로 가는 항공편 티켓을 아직까지 예약을 못한 거다. 엔데에서 이 곳 땀볼라카로 오는 항공편 예약시에 오늘 땀볼라카에서 발리로 가는 항공편까지는 미리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에 오늘 발리까지 가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이 곳 Oro Beach House 호텔에서 2박을 하며 지내는 동안에 발리에서 반둥으로 가는 항공편을 ..

[인도네시아] 제15편 - 위쿠리 호수에서 수영을 즐기고 만도락 비치를 구경하다

2018년 5월 9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가족여행 9일차입니다. 라뗑가로 전통 마을과 페로비치 구경을 한 후 해안 도로를 따라 위쿠리 호수와 만도락 비치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이동 중에 전통 마을들을 많이 구경할 수 있으며, 마을 입구나 도로 근처에는 조상들의 영혼을 모신 재단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우물까지 가서 물을 길어 오는 어린이들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한창 공부를 하고 뛰어 놀아야 할 어린이들인데 가족을 위해 먼 길을 맨발로 걸어 식수를 길어오는 일을 마다않는 모습인거다. 우리 부부가 탄 승용차가 좁은 도로를 천천히 지나가자 외국인이 타고 있음을 직감한 것인지 손을 흔들어 인사를 보내온다. 나도 열심히 손을 흔들어 이들의 인사에 답한다. 옥..

[인도네시아] 제14편 - 라뗑가로 전통 마을과 근처에 있는 페로 비치를 구경하다

2018년 5월 9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가족여행 9일차입니다. 오전 7시 반경에 호텔 메인 건물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바나나 팬케익으로 무료 아침 식사를 하면서 여주인장과 얘기를 나눈다. 1박에 85만 루피아짜리 에어컨이 있는 방에서 어제 하룻밤을 보냈지만 에어컨 성능이 딸리는 거 같고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밤 기온이 서늘한 편이라 오늘 밤은 팬이 설치된 66만 루피아짜리 방으로 옮길 수 있나 물어보니 난처해 하더군요. 호텔 예약 사이트인 부킹닷컴에 에어컨 방으로 예약이 처리되어 있어 수수료를 그 가격에 준하는 만큼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어려울 거라 예상한 거라 깔끔하게 포기하고서는 2박 숙박비로 170만 루피아를 여주인장에게 미리 현금으로 지불한다. 아침 식사 후 방갈로 객실..

[인도네시아] 제13편 - 엔데를 떠나 숨바섬 땀볼라카에 도착해 오로 비치를 구경하다

2018년 5월 8일 화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과 숨바섬 가족여행 8일차입니다. 오전 6시에 맞춰놓은 스마트폰 알람이 울리기 전에 호텔 근처에서 들려오는 닭 울음 소리에 잠에서 깬다. 오늘은 이 곳 엔데를 출발해 항공편으로 숨바섬 땀볼라카로 이동할 예정인데, 당초 오전 7시 출발 항공편이 항공사 운항 스케쥴 관리 사정으로 오전 7시 반부터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어젯밤에 받은 터라 일단 오전 7시 반까지 공항에 도착하는 걸로 해서 준비를 한다. 오전 7시경에 여행 가방을 챙겨들고 체크 아웃을 한 다음 로비 근처에 마련된 코너에서 무료 아침 식사를 한다. 호텔 숙박비가 40만 루피아(약 3만 2천원)에 불과한 터라 큰 기대를 갖지 않은 아침 식사인데 그래도 허기를 채운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챙겨 먹는다..

[인도네시아] 제12편 - 끌리무뚜 분화구를 구경한 후 버스를 타고 엔데로 이동하다

2018년 5월 7일 월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끌리무뚜 화산의 분화구를 구경하러 가는 날이다. 어제 오토바이 두 대를 예약해 놓았는데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새벽 4시 반에는 출발해야 한다기에 새벽 4시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 출발 준비를 한다. 새벽에 오토바이를 타고 산에 올라야 하기 때문에 제법 추울거로 생각되어 바람막이까지 챙겨들고 호텔 입구로 나가니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 걸로 보여지는 두 명이 오토바이를 세워놓고 기다리고 있다. 나는 몸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라 아버지가 모는 오토바이 뒤에 올라타고, 집사람은 아들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 올라타고서 끌리무뚜 화산으로 향한다. 약 20분 정도 포장 도로 및 비포장 도로가 번갈아 나오는 산길을 따라 이동하니 매..

[인도네시아] 제11편 - 화려하게 장식된 버스를 타고 엔데를 거쳐 모니에 도착하다

2018년 5월 6일 일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바자와를 떠나 공항이 있는 항구도시 엔데(Ende)를 거쳐 모니(Moni)라는 마을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모니에서 내일 아침에 끌리무뚜 산에 올라 두 개의 다른 색깔을 가진 분화구 호수를 구경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오전 5시 40분경 스마트폰에 맞춰놓은 알람 소리에 잠에서 깨어 베란다에 나가보니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 비록 규모나 시설 면에서 한국의 민박집이나 여관같은 호텔이지만 바자와 시내 뿐만 아니라 멀리 이네레 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어 전망 하나는 끝내주는 편이라 생각한다. 오전 6시 반에서 7시 사이에 우리 부부를 태우러 호텔 입구까지 버스가 올거라 했기에 서둘러 일어나 마지막 남은 짐들을 꾸린 후에 아침 식사..

[인도네시아] 제10편 - 계곡에서 노천 온천을 즐긴 후 Gurusina 전통 마을을 구경하다

2018년 5월 5일 토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루바와 베나 전통 마을 구경을 마치고 오후 1시 반경에 마르셀리노가 모는 차를 타고서 근처에 있는 노천 온천(Hot Spring)을 체험하러 떠난다. 약 15분 정도 이동해 계곡 옆의 자그마한 가게이자 식당 옆 공터에 도착하더니 이 곳에서 점심 식사도 하고 온천을 맘껏 즐기라고 한다. 바로 옆 계곡을 흘러내리는 물 색깔이 심상치 않으며 유황 냄새가 나는게 분명 온천수인거 같다. 주인 아줌마가 커피 콩을 볶아 가루를 낸 다음 채로 걸르는 일을 하다가 우리 일행의 점심 주문을 받는다. 근데 밥 종류는 안되고 면 종류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특별히 계란 하나씩을 얹은 누들 수프 1만 루피아짜리 세 개랑 4만 루피아 가격의 맥주 큰 거를 한..

[인도네시아] 제9편 - Ruba와 Bena 전통 마을에서 소수 부족민들의 삶을 지켜보다

2018년 5월 5일 토묘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바자와(Bajawa)에서 오전 9시경에 출발해 Worobobo와 Manu Lalu 전망대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이네리 산(Gunung Inerie)을 조망한 후 오전 11시 반경에 루바(Ruba) 전통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입구에서 우리 부부를 내려준 후 마르셀리노는 근처에 있는 베나(Bena) 전통마을에 가서 주차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겠다고 한다. 이 곳 루바 마을에서 베나 마을까지는 불과 200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 있다보니 우리 부부더러 루바 마을을 구경한 다음 천천히 걸어 베나 마을로 오라는 거다. 루바 마을에 들어서자 땅땅땅 하고 종소리가 울린다. 이 곳에는 외지에서 손님이 찾아오면 종을 쳐서 마을 사람들에게 알린다고 ..

[인도네시아] 제8편 - Worobobo와 Manu Lalu 전망대에서 멋진 이네리 산을 조망하다

2018년 5월 5일 토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 전통 마을들을 찾아다니며 소수 민족들 생활 모습과 삶의 현장을 둘러보게 될건데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을 담고있어 의미있는 하루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 어제 마르셀리노와 오전 9시에 만나 투어를 떠나기로 약속을 한 터라 오전 8시경에 일어나 바로 위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간다. 1박 요금인 40만 루피아(약 3만 2천원)에 두 사람의 무료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거든요. 마실 거리를 먼저 주문하라기에 집사람은 커피를 주문하고 나는 차를 주문했는데 한 잔씩이 아니라 아예 포트를 통째로 갖다주더군요. 족히 서너잔 씩은 마실 수 있는 양이다 보니 이걸로도 충분히 배를 채울 정도이다. 이어 후식이라 할..

[인도네시아] 제7편 - 루뗑에서 Gunung Mas 버스를 타고 5시간 걸려 바자와에 도착하다

2018년 5월 4일 금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이 곳 플로레스섬을 여행하게 된 주된 목적은 바로 인도네시아의 소수 민족들이 여전히 살아가고 있는 전통 마을들을 구경하고 그들을 생활 모습을 구경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제 오후에 이 곳 루뗑(Ruteng)에 도착해 처음으로 루뗑 루 전통 마을(Ruteng Ruu Traditional Village)을 잠시 둘러보게 되었는데 도심에 위치해 있는 보존 지역이다 보니 기대에는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었다. 사실 루뗑은 근처 찬차르 마을에서 거대한 방사형 논을 구경하는 것 이외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이 곳 루뗑을 출발해 바자와(Bajawa)라는 도시까지 이동하게 된다. 바자와에는 주변에 다수의 소수 부족들이 사는 ..

[인도네시아] 제6편 - 루뗑에서 전통 마을을 둘러보고 조촐한 결혼 기념 식사를 하다

2018년 5월 3일 목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3일차이자 우리 부부의 결혼 21주년 기념일입니다. 오전 9시 반경 라부안 바조(Labuan Bajo)를 출발해 루뗑(Ruteng)까지 가는 도중에 찬차르(Cancar) 마을에 들러 거대한 방사형 논을 30분 정도 구경한 다음 이동을 계속한다. 오후 2시 반경 드디어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루뗑(Ruteng)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라부안 바조를 출발한지 다섯 시간이 지났으니 점심 식사에다 찬차르 마을에서의 관광 시간 등을 제외하면 대략 125 킬로미터의 그리 멀지않은 거리를 약 4시간에 걸쳐 이동한 셈이다. 루뗑 시내를 지나면서 어디에 내릴건지 물어보기에 괜찮은 호텔 있으면 아무데나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맘에 드는 Spring Hill Bungal..

[인도네시아] 제5편 - 루뗑으로 이동하다 찬차르 마을에서 거대 방사형 논을 구경하다

2018년 5월 3일 목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3일차이자 우리 부부의 결혼 21주년 기념일입니다. 오늘은 이 곳 라부안 바조(Labuan Bajo)를 출발해 구글 지도 상에서 약 12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오는 루뗑(Ruteng) 이라는 작은 도시로 이동할 예정이다. 승용차로는 약 3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걸로 나온다.개인 차량 렌트 대신에 Gunung Mas 라는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예약을 못한 관계로 가까운 Pagi 호텔 근처 터미널에 가서 루뗑까지 가는 교통편을 알아보고 선택하기로 한다. 오전 8시 반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한 다음 로비에 마련되어 있는 식사 코너에서 샌드위치에 잼을 발라 가볍게 아침 식사를 대신한다. 그런 다음 집사람과 가방 하나씩을 챙겨..

[인도네시아] 제4편 - 핑크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만타 가오리를 찾아 헤매다

2018년 5월 2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코모도 섬에서 거대 도마뱀들을 구경한 후 보트를 타고서 20여분 이동해 코모도섬 우측에 툭 불거져 나온 곳에 자그맣게 자리잡은 핑크 비치에 도착한다. 핑크 비치에 바로 보트로 진입할 수는 없도록 되어 있어 비치에서 약간 떨어진 수심 깊은 곳에 보트를 정박한 후 자그마한 배로 옮겨타고 핑크 비치로 이동하게 된다.셔틀 보트인 셈인데 1인당 왕복으로 2만 루피아 요금이라 하네요. 이 작은 셔틀 보트를 타지 않을거면 직접 헤엄쳐서 핑크 비치로 이동하는 수 밖에 없으니 모두들 비용 지불하기로 하고 셔틀 보트에 올라탄다. 핑크 비치는 모래의 색깔이 연한 핑크빛이라 이름이 붙여진거 같은데 작지만 고운 모래로 되어있어 너무 아름답더군요. 비치 앞..

[인도네시아] 제3편 - 코모도(Komodo) 섬에서 거대 도마뱀 다섯 마리를 구경하다

2018년 5월 2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파다르 섬의 환상적인 절경을 구경한 후 오전 10시경에 다시 보트를 타고서 거대 도마뱀 코모도(Komodo)가 살고있는 코모도 섬으로 이동합니다. 약 1시간 정도 이동하면서 주변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의 멋진 모습들을 구경하는데 한결같이 섬들의 자연 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거 같아 많이 부럽더군요. 파다르 섬을 출발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난 오전 11시 10분경 코모도 섬 선착장에 도착했어요. 1시간 반 정도 구경하고 오면 된다고 하는데 우리 부부 맞은편에 앉아서 시종 일관 소근거리던 젋은 커플은 코모도섬 입장 요금이 비싸다고 그냥 배에서 그냥 쉬고 있겠다고 한다. 이 곳까지 힘들게 와서 입장료 때문에 섬 구경을 안하는 게 선..

[인도네시아] 제2편 - 파다르(Padar) 섬 정상에서 환상적인 절경을 구경하다

2018년 5월 2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새벽 5시에 짐들은 객실에 그대로 둔 채 보트 투어 준비만 해가지고 호텔 로비로 내려가니 아직 미스터 시프리가 도착하기 전이다. 집사람이 로비에 마련해 놓은 샌드위치와 커피로 가벼운 아침을 시작하는 동안에 나는 리셉션에 있는 직원에게 다가가 우리 부부가 묵은 객실을 하루 연장하겠다고 전한다. 이 곳 라부안 바조에 도착하기 전에 인터넷 예약으로 어제 하룻밤만 숙박을 예약해 놓았는데 오늘 예정에도 없던 보트 투어를 하게된 관계로 하루 연장 숙박이 필요한 거다. 직원은 어젯밤에 알렉스가 메모를 남겨놓은게 있다면서 그리 하라고 하면서 나중에 투어 마치고 돌아와서 숙박비를 계산해도 된다고 한다. 잼 바른 샌드위치 두어 조각과 따뜻한 차로 아..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발리 경유 플로레스섬 라부안 바조에 도착하다

2018년 5월 1일 화요일,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약 열흘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의 동쪽에 위치한 플로레스 섬(Pulau Flores)으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오게 된다. 인도네시아 로컬 여행이다 보니 현지 상황에 맞춰 융통성 있게 여행 일정을 가감할 예정이라 오늘 출발하는 편도 항공권과 오늘 도착지인 라부안 바조(Labuan Bajo)에서의 첫날 숙박만 예약하고서 여행을 떠나는 거다. 반둥에서 라부안 바조까지의 편도 항공권은 미리 예약을 했으나, 오늘 숙박할 호텔은 어제 저녁에 부랴 부랴 집사람이 잠깐의 고민끝에 하나를 예약한 거다. CheapTicket.com 사이트에서 25.59달러(한화 약 3만원)에 조식 포함으로 예약한 L Bajo 호텔인데 고객 이용 후기가 그리 ..

[인도네시아] 여행 첫날 라부안 바조에서의 1박 호텔을 L Bajo Hotel로 예약하다

2018년 4월 30일 월요일, 플로레스 섬(Pulau Flores)으로의 여행 출발을 하루 앞두고 집사람이 라부안 바조(Labuan Bajo)에서 처음 1박을 할 호텔을 L Bajo Hotel로 예약했어요. 호텔의 조식에 대한 평가가 나쁜 편이라 전체적인 평점은 좋지 않은 편이나 객실은 깨끗하고 좋다는 이용객들 후기가 많아 집사람이 서슴지 않고 이 호텔을 예약하게 된거랍니다. 사실 우리 부부는 호텔 조식을 무료로 제공하면 먹고 그렇지 않으면 안먹어도 되는 취향이거든요. 원래 이 호텔의 딜럭스룸 가격이 3만원도 채 안되는 저렴한 호텔이지만 집사람이 CheapTicket.com 사이트를 통해 16%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받아 세금과 수수료를 합쳐 총액 25.59달러에 결제를 했답니다.가격 저렴한 이 호텔을 ..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으로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전통 마을과 소수 민족들의 생활 모습을 구경하고 싶은 생각에 소순다(Nusa Tenggera) 열도에 있는 플로레스(Flores) 섬으로의 여행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아마 EBS 세계테마기행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 편을 보게되면 주로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 곳 플로레스 섬이랍니다. 플로레스 섬으로 가려면 이 곳 반둥(Bandung)에서 국내선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Bali)를 경유해서 플로레스 섬에 있는 라부안 바조(Labuan Bajo)로 가거나 아니면 중심 도시인 마우메레(Maumere)로 가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발리를 거쳐 라부안 바조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근처에 거대 도마뱀 코모도(Kom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