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Switzerland)

[스위스] 제3편 - 네슬레 본사가 있고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브베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8. 9. 27. 12:52

2017년 7월 10일 일요일,

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재즈 본고장이자 유명 재즈 연주자 머큐리 동상이 있는 몽뜨뢰 도시를 구경하고 난 뒤 몽뜨뢰 기차역에서 오후 3시 17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브베(Vevey) 도시로 이동한다. 브베는 유아식으로 유명한 네슬레(Nestle) 본사가 있는 곳이며,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곳으로 유명한 도시이다. 



몽뜨뢰 기차역에서 브베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린다. 다행히도 기차를 타고 브베로 이동하는 사이에 비는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브베 기차역에 내렸을 때에는 비가 그치더군요. 브베에서 꼭 봐야 하는 곳은 바로 찰리 채플린 동상이 있는 곳과 레만호에 커다랗게 꽂아놓은 포크 조형물이다. 기차역에서 레만호 호숫가로 찾아가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해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조금 전에 내린 소나기로 인해 도로와 주변 풍경이 아주 깨끗해 보인다.

 


찰리 채플린 광장에 도착하니 몇몇 관광객들이 찰리 채플린 동상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이들이 자리를 떠나자 집사람과 딸내미에게 각각 챌리 채플린과 함께하는 기념 사진을 찍어준 다음 바로 근처에 있는 커다란 포크 조형물이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역시 이런 조형물이 있으면 설정 샷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집사람과 딸내미가 각각 포크를 자연스럽게 붙잡고 있는 사진을 수차례에 걸쳐 찍고 확인하는 과정을 되풀이 한다. 다른 여행객들의 기념 사진 촬영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거든요. 날씨가 흐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찰리 채플린 동상과 포크 조형물 구경을 끝내고서 다시 브베 기차역으로 발걸음을 되돌린다.  

 


브베 역에서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세브르 빌리지(Chexbres-Village) 역으로 이동한다. 세브르(Chexbres) 마을은 레만호에 접한 언덕에 있는 마을로서 광활하게 포도밭을 조성해 이 곳에서 생산되는 포도로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기차로 이동 중에 150년 가량의 역사를 가진 네슬레 회사의 본사 건물이 기차 차창 밖으로 바라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