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105편 - 정든 게인스빌을 떠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23:21

2011년 1월 30일 일요일,
 
어제는 하루 종일 인스펙션을 위해 집안 구석 구석을 깨끗이 청소 하느라 하루를 보냈답니다.
수도와 전기가 이미 끊긴 상태라 이웃집에서 익스텐션 코드를 이용해 전기를 끌어다가
청소기를 돌리고 집 앞 수영장의 물을 떠다가 화장실과 주방을 청소했네요. ㅎㅎ
 
고맙게도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가족들이 식사와 더불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해가 지기 전에 청소를 끝낼 수가 있었네요.
어젯 밤 저녁 식사 후에도 여러 가족들이 모여서 우리 가족을 위한 정말로 마지막 송별 파티를 했답니다.
사실 최근 몇일 동안은 거의 매일 우리 가족을 위한 송별 파티를 벌인 셈이라서... ㅎㅎ
한국에 가더라도 도움주신 가족들의 고마움을 잊지 못할 겁니다.
 
오늘은 게인스빌을 떠나 아틀란타로 가는 날이예요.
 
아침 9시경에 게인스빌 공항에 도착해 2주간 빌린 렌트카를 반납하고서
새로이 National 렌트카 회사에서 빌린 미니밴을 몰고 아파트에 도착해 귀국 이삿짐을 싣습니다.
 

[게인스빌에서 아틀란타까지 하룻동안 편도로 빌린 크라이슬러 Town & Country 미니밴]
 
렌트카를 몰고 아파트를 떠나기에 앞서 이웃집 유선 전화를 잠시 빌려서
GEICO 자동차 보험회사에다 2월말까지 되어있는 자동차 보험 해지 연락을 합니다. 
연락처는 GEICO 홈페이지의 Contact Us에 나와있는 대표전화 1-800-861-8380 이구요.
 
오늘(30일) 게인스빌을 떠나서 아틀란타에 도착하더라도 짐들을 차에다 그대로 보관해 놓았다가
내일(31일) 아침에 아틀란타 핫츠필드 공항에 있는 National 렌트카 회사까지 렌트카를 몰고가서
반납할 예정이므로 다음 날인 2월 1일자로 보험을 해지해 달라고 요청을 한 거지요.
 
보험 계약 번호를 확인하고 가입자의 생년월일을 확인한 다음에 해지 사유를 묻기에
자동차를 팔고서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하니 잠시 후에 정상적으로 해지가 되었으며
남은 잔액을 수표로 보내 줄 주소를 묻기에 이웃집 주소를 알려주었답니다.

오늘이 일요일인 관계로 아파트 리싱 오피스에는 직원이 아무도 근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어제 아파트 직원이 말한대로 아파트 게이트 카드키와 우편함 열쇠와 아파트 열쇠 그리고
아파트 보증금을 돌려받을 한국의 주소(제 명함을 넣음)를 담은 봉투를 리싱 오피스 입구의
작은 투입구에다 넣는 걸로 마지막 숙제를 끝마치고서...
 
2011년 1월 30일 오전 11시 30분경에 정든 게인스빌을 떠나 아틀란타로 향합니다. 



[오후 6시경에 아틀란타 핫츠필드 국제공항 인근에 위치한 Hilton Garden Inn에 도착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