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83편 - UF 골프장 년간 멤버쉽을 끊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22:22

2009년 8월 26일 수요일,
 
요즈음 날씨도 좋고 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서
이곳 게인스빌에서 가장 좋다는 UF 골프장에 멤버쉽을 끊기로 한다.


 

[UF 골프장의 멤버쉽 유형]
 
고민거리는 다음 두 가지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1) 나 혼자만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아니면 가족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나와 집사람과 딸내미 이렇게 세 명이 가족 멤버쉽으로 끊게되면 2,750 달러가 드는데,
UF 골프장에서는 주로 풀 카트(Pull Cart)를 끌면서 18홀을 걸어다니며 골프를 치기 때문에
집사람과 딸내미에게는 무리일 듯 하다.
 
집사람과 딸내미에게는 전동 카트를 타고 다니며 저렴하게 칠 수 있는 골프장에
내가 가끔 데려가는 것으로 하고 나 혼자만 UF 골프장에 멤버쉽을 끊는 것으로 결정을 한다.
 
2) 년간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아니면 학기(Semester) 멤버쉽을 끊을 것인가?
 
보통 7월과 8월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인데다가
딸내미 여름 방학 기간이라 가족 여행을 다닐 가능성이 높기에
이 두 달을 제외하고 멤버쉽을 끊는 방법을 잠시 생각해 본다.
 
두 번의 학기 멤버쉽(4개월 짜리)과 한 번의 여름(Summer) 멤버쉽(2개월 짜리)을 선택하면
1,465달러로서 년간 멤버쉽 비용 1,550달러보다 약간 저렴하기는 하지만...
 
7월이나 8월에도 날이 좋을 때나 아침 저녁 서늘할 때 절반인 9홀이라도 칠 수 있으니
그냥 년간 회원권을 끊기로 결정한다.
  
[UF 골프장 년간 멤버쉽 카드]
 
   
[택스가 104.64달러가 붙어 결제한 금액은 1,654달러 63센트이네요. 그 놈의 아까운 택스...]
 
년간 멤버쉽을 끊었으니 앞으로 시간날 때마다 UF 골프장에 가서 
풀 카트를 끌고 걸어다니면서 라운딩을 하다보면
파견 나올 때 목표로 정한 10Kg 감량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