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94편 - 딸내미 골프 클럽 구입 및 골프장 멤버쉽을 끊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22:57

2009년 11월 10일 화요일,
 
집사람과 둘이서 근처에 있는 Sports Authority 스포츠 용품 전문점에 들러
딸내미를 위한 주니어용 골프 클럽을 구입했어요.
 
한국에서 딸내미가 3개월 정도 레슨을 받을 때 사용한 주니어용 클럽이 있었지만
미국에 올 때에 그냥 두고 온 터라 가족 라운딩 시에 엄마 클럽을 짧게 쥐고 치게 했더니
별로 재미를 못느끼는 것 같더라구요. 
  
스포츠 오쏘리티에서 팔고있는 주니어용 골프 클럽 중에는
나이키 제품이 240달러 정도로 가장 비싸고
저가형은 윌슨(Wilson)이나 램(RAM) 제품으로서 100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주된 구성은 드라이버, 우드(혹은 하이브리드), 아이언 2~3개, 퍼터, 헤드커버, 골프백이며,
나이키 제품에는 골프공이 추가로 들어있더군요.
 
딸내미 나이에 맞는 주니어용 골프 클럽 중에서 RAM 제품이 149달러를 세일을 통해 99.99달러에
팔고 있기에 이걸 구입하기로 했는데...
 
Missycoupons.com 사이트에서 100달러치 이상 구입하면 25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하나 출력해서 갖고 간 터라 1센트 모자라서 결국 제 골프 장갑을 하나 추가해서
25달러를 할인 받았답니다.
딸내미 골프 클럽을 75달러 정도에 구입했다 생각하니 싸게 구입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골프백을 비롯해서 어린이를 위한 기본 클럽이 모두 담겨있는 제품이랍니다]
 
  
[드라이버, 하이브리드, 아이언 3종(Long, Middle, Short), 퍼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골프 클럽을 산 기념으로 UF 골프장에 가서 딸내미 년간 멤버쉽도 구입했어요.

저랑 집사람이 이미 2달 전에 멤버쉽을 끊은 터라 뒤늦은 딸내미 추가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200달러를 내면 1년간 딸내미 멤버쉽을 끊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아빠 엄마랑 멤버쉽 종료 싯점을 같게 해야 하는터라 사실상 딸내미는 10개월 정도 사용 가능한
멤버쉽을 구입한 셈이랍니다.
 

[저랑 집사람 및 딸내미 이렇게 3인 가족의 년간 골프장 멤버쉽이랍니다]
 
딸내미 멤버쉽 끊은 기념으로 3인 가족이 라운딩을 했는데...
중간에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겨우 7홀을 도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딸내미가 몸이 유연하고 힘을 뺀 샷을 하는 터라 비거리가 엄마보다 훨씬 낫더군요.
벙크샷 같은 것은 아직 안되고, 어프로치나 퍼팅 같은 숏게임도 배운적이 없어 엉망인 터라 
이 부분에 대한 연습을 조금 하면 가족이 재미있게 라운딩 가능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