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89편 - UF 골프장에서 가족 라운딩을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22:42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오후 6시가 다 되어 가족 모두 UF 골프장에 가서
해 질녁까지 9홀 정도 라운딩을 했답니다.
 
저랑 집사람은 1년 멤버쉽이 있어 가끔 함께 라운딩을 하고 있지만
딸내미는 학교 다녀오면 집에서 놀거나 숙제를 하느라
골프장에는 같이 갈 기회가 잘 안생기더라구요.
 
사실 집사람에게 딸내미가 더 잘치는 것 같다고 구박을 했더니
그 이후로 집사람이 딸내미랑 같이 골프치러 가자고 하면
숙제해야 한다거나 하는 핑계 대면서 잘 안데리고 가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딸내미가 사용하는 노란색 공에는 스펀지밥 그림이 그려져 있답니다]
 
 
[딸내미 티샷 모습이예요]
 
딸내미는 한 두 홀 정도 치고 나면 안치려고 하기 때문에
따로 요금 안내고서 그냥 아빠 엄마 따라 다니면서 중간 중간에 한번씩 치는게 고작이랍니다.
 

[그린에서 깃대 뽑아주고 마친 후에 다시 꽂는 도우미 역할은 확실히 한답니다]
 
엄마보다 훨씬 거리가 많이나지만 방향성이 떨어지고 퍼팅이나 어프로치와 같은
숏게임은 배운적이 없다보니 자기 맘대로 친답니다.
 

[딸내미 퍼팅하는 모습]
 
중간에 해가 지는 터라 호수 건너야 하는 8번 홀은 건너뛰고
9번 홀에서는 어둠이 내려 가족 모두 공을 찾지 못하고 잃어버렸네요.
새로 장만한 딸내미 스펀지밥 공 하나도 운명을 달리 해버렸네요. ㅎㅎ
 
한국과는 달리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안겨줄 수 있어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