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교수파견일기/미국(USA)

[파견일기] 제82편 - 외국에서는 미국의 데빗 카드를 사용하지 마라

민지짱여행짱 2014. 11. 10. 22:19

2009년 8월 25일,
 
오전에 은행 계좌를 개설한 뱅크 오브 어메리카 밀호프 지점에 들렀다.
이유는 데빗 카드(Debit Card)가 사용 정지된 것을 풀기 위함이다.
 
지난 주 캐나다 여행시에 캠룹스(Kamloops) 라는 도시에서 주유를 하기 위해
무심코 데빗 카드를 집어넣어 주유를 하려 했는데 2달러어치 정도 들어가다가 멈춰버리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다시 데빗 카드를 집어넣고 주유를 하려는데 다시
점원(Casher)에게 문의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에러가 발생하더군요.
 
이상하다 싶어 점원에게 주유하려고 하는데 에러가 난다고 말했더니
이 카드로 셀프 주유는 안되고 자기에게 먼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지불하고
그 금액만큼 주유하라고 하더군요.
 
내가 30달러어치 주유하겠다고 했더니 두어번 카드를 그어 보더니 승인 거절(Decline)이 난다는 거다.
 
할 수 없이 한국의 신용카드로 주유를 하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문제는 캐나다에서 미국의 은행에서 발행한 데빗 카드를 사용하려고 한 것 때문에
은행에서는 도난이나 분실의 카드가 외국에서 사용되는 것은 아닌가 하고 강제로 사용 중지를
해 버린 터라 미국에 돌아와서도 데빗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오늘 아침에 은행에 가서 자초지종을 얘기 했더니 블럭된 데빗 카드를 풀어주더군요.
그러면서 앞으로 외국에 나가서 사용하려거는 미리 전화로 외국에서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알려 달라고 하네요.
 
또 다른 궁금한 점이 없냐고 물어보기에...
 
한국의 주 거래 은행인 농협에서 직접 인터넷 뱅킹으로 외화 송금이 가능하도록 해놓은 터라
조만간 가져온 현금이 바닥날 즈음에 송금을 위해 필요한 은행의 SWIFT CODE를 물어봤네요.
뱅크오브 어메리카 밀호프 지점의 SWIFT CODE는 BOFAUS3N 이랍니다.
SWIFT 코드는 은행 지점의 식별 코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