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네팔] 제2편 -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를 방문하고 ICT 간담회를 가지다

민지짱여행짱 2016. 4. 25. 00:15

2016년 4월 5일 화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2일차입니다.


휴대폰 알람을 오전 7시 30분으로 맞춰놓고 어젯밤에 잠이 들었으나 새벽 5시 반경(한국 시각으로는 아침 8시 45분경)에 저절로 눈이 뜨이더군요. 아직도 창밖은 어두 컴컴한 터라 이리 저리 뒤척이다가 다시 잠이 들었네요. 오전 7시 반경에 알람 소리에 다시 잠에서 깨어 샤워를 하고서 1층 레스토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서도  호텔 로비에 앉아서 거의 1시간 이상 트리부반대학교 특수교육학과 대학원 및 학부과정 설립과 관련한 이번 방문 일정에 대한 협의를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오전 11시경 이 곳 카트만두에 파견 근무중인 직원이 렌트 차량을 타고서 호텔 입구에 도착하네요.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 함께 방문할 예정이며,

특수교육학과 학부 신입생들이 수업을 마치는 오후 1시경에 피자(Pizza)로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면서 학부 생활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질 거예요.

잠시 오늘 일정에 대해 미팅을 가진 다음 렌트 차량을 타고서 풀촉(Pulchowk) 지역에 있는 로드하우스(Road House)라는 화덕피자 가게로 이동합니다. 학생들에게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기 위해 12시경에 피자를 찾으러 가겠다고 연락해 두었다네요.  

 

로드하우스 피자가게에서 20판의 따끈 따끈한 피자를 픽업해 사노티미 캠퍼스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되었네요. 아직 학생들 수업이 끝나지 않았기에 솔라시스템 설치 및 컴퓨터실 구축 현황을 둘러봅니다.

 

 

특수교육학과 학부 신입생들의 수업이 끝났기에 새로이 구축해 준 컴퓨터실에 모이게 한 다음 ICT 인프라구축 지원 현황, 컴퓨터실 사용 및 관리 등에 대한 안내를 합니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 미리 준비한 피자와 음료수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집니다.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한국어 교육을 빨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그리고 수업 교재가 부족하니 더 갖추어 주길 바라고 있구요.

 

 

 

이 곳 네팔의 대학교는 한국과 달리 신입생들이 모두 연령대가 같은 게 아니라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가 든 어른들까지 고르게 분포되어 있답니다.

 

트리부반대학교 사노티미 캠퍼스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경에 타멜로 돌아와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6시에 풀촉캠퍼스 근처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ICT 협의회가 있을거라 잠시 시간이 나네요.

 

잠시 후 혼자 호텔을 나서서 Ncell 충전 카드를 500루피 짜리 하나를 삽니다.

밸런스가 없어 휴대폰으로 인터넷 사용도 못하고 전화도 안되는 터라 불편했거든요.

 

 

충전 카드 뒷면에 적힌 설명에 따라 500루피 충전을 했어요.

실제 충전 금액은 세금이 공제되는지 500루피가 아닌 490.20루피가 충전될 걸로 나오네요.

 

 

충전 후에 그냥 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면 MB당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유효한 데이터 팩으로 전환해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답니다. 제 경우엔 일주일 유효한 데이터 팩으로 전환하면 되고, 경험상 가족 및 지인들과 사진을 많이 주고받고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500MB 정도면 충분할 거 같더군요.

데이터팩 전환을 위해 *17123# + 통화 버튼을 눌러 일주일 유효한 250MB 데이터 팩을 두 번에 걸쳐 전환해 총 500MB를 사용할 수 있게 했어요. 한 번 전환하는 데 세금 포함해서 124.3루피에 불과하답니다.

 

 

저녁 6시에 있을 ICT 간담회 참석까지 약간 시간이 나는 터라 근처에 있는 나라얀 왕궁(Narayan Palace) 박물관을 둘러보고 오려고 찾아갔으나 이미 오후 4시에 문을 닫았더군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오픈하고, 티켓팅 오피스에서 오후 3시까지는 티켓을 구입해야 하는군요.

입장료는 외국인의 경우 500루피네요.

 

 

다시 호텔에 돌아와 동료와 만나 택시를 타고서 ICT 협의회 장소인 한국 맛(Korean Taste) 레스토랑으로 이동합니다. 부분적인 차량 정체가 있었던 터라 거의 6시경에 맞추어 도착했네요.

 

 개인 일정으로 늦게 도착하신 분들도 계셨던 터라 저녁 8시 반경까지 트리부반대학교 공대학장, ICT 센터장 및 사범대 컴퓨터교육과장 등 모두 8명이 모여서 태블릿 기반의 한국어 교육과 내년 1월에 공동으로 ICT 컨퍼런스 행사 개최를 협의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네요.


 ICT 간담회를 마친 후 택시를 잡아타고서 저녁 9시 조금 넘어 타멜에 있는 호텔 도착해 지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