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네팔] 제12편(마지막편) - 귀국 쇼핑을 한 후 카트만두를 떠나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9. 17. 15:17

2016년 8월 8일 월요일

네팔 여행 11일차 마지막날 입니다.

 

오늘은 네팔 카트만두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저녁 7시 40분 대한항공편으로 귀국을 합니다.

내일 아침 5시 3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걸로 이티켓에 나와 있네요.

 

 

아침 8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일행들과 만나 마지막 아침 식사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많이 먹지도 않고 망고와 쥬스 그리고 찌아로 가볍게 허기만 채웁니다.

 

 

어제 일행들에게 대중교통으로 박더풀 구경을 시켜드린 것처럼.... 오늘은 귀국 쇼핑을 안내하게 되네요.

어젯밤에 제가 미리 귀국 쇼핑을 한터라 아침 식사 도중에 어떤 제품을 얼마에 샀는지 물어보시기에 아침 식사 후에 넉살에 있는 바트바티니까지 제가 동행하기로 한거예요.

네팔에 처음 오신 분들이라 지인들에게 어떤 제품을 사서 선물하면 좋은지를 잘 모르시더군요.

 

 

호텔 입구에서 넉살 바트바티니까지 타고 간 택시가 새 차이고 운전 기사도 친절한 터라 쇼핑을 하는 동안에 기다려 달라고 하니 흔쾌히 승낙하더군요. 30분 정도 일행들의 쇼핑을 도와주고 저도 빠뜨린 거 몇개 산 후에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서 편안하게 호텔로 돌아왔네요. 택시 기사에게 팁으로 100루피 더 얹어 드렸구요.

 

귀국 쇼핑한 물품들을 각자 캐리어에 정리해 넣은 다음 낮 12시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다른 숙박객을 위해 체크아웃 시간은 지켜줘야 하거든요.

저녁 7시 40분 출발 항공편이라 호텔에서는 오후 5시경에 출발하면 될 거 같네요. 

제가 프론트에 얘기를 해서 일행 중 한 명의 방에 캐리어를 비롯한 모든 짐들을 모아 보관하는 걸로 했어요.

물론 추가 비용 없구요. 지난 4월과 이번에 장기간 숙박을 했다는 것 떄문이겠지만 어느 정도는 팁의 효과인 듯 여겨지더군요.

오후에 타멜 거리로 나가서 추가로 쇼핑을 하게되면 다시 캐리어를 정리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옷도 갈아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컨시어지에 짐을 맡겨놓는 것 보다 훨씬 편하지요.

 

 오후 1시경에 일행들과 점심 식사를 하러 나섭니다. 일행들이 점심을 사겠다고 하네요.

박더풀 여행 가이드와 귀국 쇼핑 안내를 해드렸으니 점심 한끼 정도는 사셔야지요. ㅎㅎ

 

 

KC's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스테이크 등으로 점심 식사를 한 후에 호텔 진입하는 골목 입구에 있는 히말라얀 자바 커피숍에서 아이스커피와 음료수 등을 마시면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합니다.

저는 그린티 라떼를 주문해 마셨네요. 커피를 잘 안마시는 저랑 코드가 맞는 음료이더군요.

다음에 카트만두에 오게되면 꼭 다시 주문하렵니다.

 

 

오후 5시 조금 안되어 객실에 보관해 둔 캐리어와 백팩 등 짐들을 모두 챙겨나와 호텔을 떠납니다.

택시를 나눠타지 않고 승합 차량을 불러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했어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요금은 1,500루피입니다.

 

 

오후 5시 40분경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해 대한항공 부스에서 체크인을 합니다.

공교롭게도 제한 수하물 무게인 23Kg을 딱 맞췄더군요.

일행 중 무게가 2Kg 정도 초과된 분도 계셨는데 그냥 직원들이 순조롭게 패스해 주더군요. 

 

 

대한항공 부스에서 체크인 후에 2층으로 올라가 출국신고서를 작성한 다음 출국 심사를 마쳤어요.

아직 6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라 PP 카드로 라운지에 들립니다.

부실한 과일 안주이긴 하지만 맥주를 시원하게 한 캔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저녁 7시 경에 라운지에서 나와 휴대 물품에 대한 보안 검사를 거친 후 출발 게이트로 이동합니다.

이 시각 전후로 출발하는 항공편이 거의 없다보니 정시에 출발을 하더군요.

 

 

8월 9일 화요일 새벽 5시 45분경에 인천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어요.

아침 8시 25분에 부산으로 가는 국내선 경유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므로 보안 검사를 받고 환승 게이트를 통과합니다. PP(Priority Pass) 카드로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 들어가려고 하니 오전 7시부터 가능하네요.

라운지 입구에서 일행들과 휴식을 취하면서 라운지 오픈 시각이 되기를 기다립니다.

 

 

오전 7시경에 라운지를 오픈하기에 저는 PP 카드로 무료 입장하고 일행 한 명은 40% 할인을 받아 동반자 입장으로 제가 결제를 합니다. 이 곳 육개장이 맛나더군요.

그 동안 네팔에서 부실하게 먹은 아침 식사를 대신해서 육개장을 세 그릇이나 비웠어요.

이른 아침부터 시원한 생맥주도 한 잔을 마셨구요.

 

 

부산 김해국제공항으로 가는 경유편은 오전 8시 25분 정시에 출발하더군요.

1시간 후 김해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해 입국 심사를 받고 수하물을 찾게 되었어요.

이번에도 거의 막바지에 제 수하물이 나오더군요.

이번에 모닝캄 회원이 되었다는 이메일을 받은 터라 앞으로는 모닝캄 전용 카운터에서 체크인도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거고 도착지에서 수하물도 빨리 찾을 수 있을거라 기대를 해 봅니다.

 

세인공항리무진을 타고서 창원으로 이동해 10박 12일간의 네팔 여행을 모두 마치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