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네팔] 제5편 - 트리부반대학교 본부 회의가 취소되어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다

민지짱여행짱 2016. 5. 8. 10:45

2016년 4월 8일 금요일

네팔 카트만두 여행 5일차입니다.

 

오늘은 오후 1시에 트리부반대학교 본부 관계자들(Vice Chancellor 포함)과의 회의가 잡혀있고, 오후 4시 30분 부터는 호텔에서 카트만두대학교 관계자들과의 인터뷰가 잡혀있는 날이예요.

오전 8시에 일행들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나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면서 오늘 일정에 대한 논의를 하다보니 오전 10시가 되어가네요.


 

객실에서 트리부반대학교 관계자들에게 드릴려고 갖고 온 선물들도 챙기고 풀어 헤쳐놓은 가방도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객실 전화벨이 울리네요.

일행으로 부터 트리부반대학교 관계자 회의가 오후 2시 30분으로 연기가 되었다는 내용이네요.

아마 트리부반대학교 부총장이 많이 바쁜 모양인가 봅니다. ㅎㅎ

낮 12시경에 호텔 레스토랑에 다시 모여 일행 중 한 명이 준비해 온 컵라면으로 간단히 점심 식사를 대신합니다. 부총장과의 만남 시간이 또 다시 어떻게 될지 몰라 대기해 있는 상황인 거예요. 

 

 

오후 1시가 되어갈 즈음에는 돌연 오늘 일정은 취소가 되고 이틀 뒤 10일(일요일) 낮 12시 30분에 새로운 회의 일정이 잡혔다고 연락이 오네요.

트리부반대학교는 네팔 유일의 국립대학교로서 교육부장관이 총장인 셈이고,

 실질적인 최고 운영자는 부총장(Vice Chancellor)인지라 만나서 얘기 나누기가 이렇게 어려운가 봅니다. 

한국을 떠나기 전에 충분히 협의해서 짜놓은 스케쥴이라도 이 곳 네팔에서는 이렇게 갑자기 연기가 되거나 취소가 되는 상황이 흔한 편이예요.

그렇다고 해서 대체 일정을 잡아놓기도 어려운 상황이구요.

 

오후 4시 반에 이 곳 아리야타라 호텔 레스토랑에서 카트만두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우리가 개발한 기초교육 콘텐츠들을 현장 적용한 경험을 들어보는 인터뷰를 가지는 걸로 오늘 공식적인 하루 일과를 마무리합니다.

 

카트만두대학교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끝내고 또한 포카렐 교수의 방문교수 일정 및 지원 내용에 대한 협의를 하다 보니 저녁 6시 반이 되어가더군요.

호텔에서 천천히 함께 걸어 타멜에 있는 축제(Festival) 레스토랑을 찾아가 양념/후라이드 치킨, 김치볶음밥, 돌솥비빔밥 등의 한국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 후 저녁 8시 반경에 호텔에 돌아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