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 포카라

[네팔] 제10편 - 트리부반대학교 ICT 센터 관계자들과 한국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6. 3. 4. 15:21

2016년 1월 5일 화요일

네팔 여행 9일차입니다.

 

오늘 오후 5시 반에 ICT 협의회 행사가 있어요.

거창한 행사라기 보다는 트리부반대학교 풀촉캠퍼스 ICT센터에서 근무하는 교수들과 직원들 중에서 우리 사업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도움을 주고 있는 교수 3명과 직원 3명, 그리고 우리 사업단 가족 5명이 함께 모여 그 동안 협조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 부탁한다는 의미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예요.

식사 장소는 모두가 가까운 한국 맛(Korean Taste) 레스토랑... 

후라이드와 양념 치킨을 어제 저녁 식사 마칠 즈음 사장님께 특별히 부탁해 놓았어요.
치킨을 먹은 후 개인별 식사는 필요하신 분들만 주문해 먹기로 한거예요.

오전에는 신규 파견직원이 다른 두 샘들과 함께 은행 계좌개설 등 현지 적응을 위한 준비 활동을 하러 갈거라  저는 사업 단장과 만나 향후 네팔에서의 사업 전반을 논의하게 될거예요.
오전 일찍부터 논의할 사항은 아니라서 11시경에 단장이 머무는 호텔로 찾아가려 했는데 개인 일정도 있어 그냥 나중에 오후 5시반 협의회 시간에 보자고 하시네요.
덕분에 오늘 일정에도 여유가 생기게 된 터라 9시 조금 넘어 샤워를 한 후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오전에 시간이 나므로 나마스테 스파에 맛사지 받으러 다녀올까 생각하다가 네팔은 보통 10시가 넘어서야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 편이므로 나중에 가 보기로 합니다.

객실에서 짐 정리하면서 TV에 방영되고 있는 솔로(Solo)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12시경에 타멜 거리를 걸어 어제 위치 파악차 잠시 들렀던 나마스테 스파에 도착합니다.

오늘 이 시간이 아니면 맛사지를 받을 시간이 없는터라 주인장에 제공하는 차를 먼저 한잔 마신 후에 전통 아유르베딕(Ayurvedic) 맛사지를 90분 받았어요.

살짝 잠이 들기도 했지만 자그마한 체구의 아가씨가 전반적으로 맛사지를 잘 하는 편이네요.

시원하니 좋네요^^
90분 맛사지 가격이 2,200루피(25,000원)인데 할인해 1,600루피(18,000원 정도)만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맛사지를 해 준 테라피스트에게 300루피를 팁으로 드렸네요.

 

 

나마스테 스파에서 90분 맛사지를 마친 후에 주인장에게 다음에 네팔에 오게되면 꼭 다시 들리겠다 약속합니다.

지난해 마지막 날에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여행자 버스에서 만나 친구가 되었거든요.

그 친구 역시 제가 다음에 다시 오게되면 가격 저렴하게 최고의 맛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하네요.

 

천천히 타멜 거리를 걸어 오후 2시반 경에 객실에 도착했어요. 

마사지 과정에서 피부에 바른 허브 오일을 씻어 내려고 간단히 샤워를 했어요.

다행히 욕조 수도꼭지에서 미지근한 물이 나오더군요.

 

 

호텔에서 나와 600루피에 흥정해 택시를 잡아타고서 트리부반대학교 풀촉 캠퍼스 뒷편에 있는 대형 마트인 바트 바티니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기사와 얘기가 잘 되는 편이고, 또한 한국 메이커의 새 차를 타게 된터라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기사에게 팁으로 100루피를 더 지불합니다.

 

바트바티니에 온 이유는 귀국 선물들을 사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도보 거리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서 오늘 저녁에 ICT 협의회를 가질거거든요.

 

며칠 전에도 안보이던 물건이... 오늘은 있으려나 하고 왔는데 오늘도 역시 없네요.

인도 국경 봉쇄로 인해 물품 조달이 안되는 게 많고 가격도 오르는 추세인지라 지인한테 부탁받은 물품 사는게 어렵네요.

결국 바트 바티니에서는 가장 무난한 귀국 선물인 히말라야 수분크림을 몇개 사고는 근처에 있는 세일웨이즈(Saleways)라는 슈퍼마켓으로 찾아갑니다.

예전에도 바트 바티니에 없는 물품을 이 곳애서 구입한 적이 있었고, 심지어 바트 바트니보다 저렴하기도 한 물품도 있었던터라...
아니나 다를까 지인한테서 부탁받은 물품이 세일 웨이즈에 보이네요.

아울러 바트 바티니에 안보이던 간 영양제겸 보호제를 세일웨이즈 앞 약국에서 넉넉히 구입할 수 있었네요.

 

 

세일웨이즈에서 15분 정도 걸어 약속 시각인 오후 5시반에 한국 맛집에 도착했고 잠시 후 ICT센터 교수 및 직원들과 사업단 직원들이 모두 모여 신규 프로젝트 매니저도 소개시켜 드리고, 사업 추진 얘기도 하고 일상 이야기도 나누면서 치킨과 비빔밥 등으로 저녁 식사를 했네요.
ICT 센터장이 좋아하는 맥주 8할에 콜라 2할을 섞은 디젤(Diesel)을 주거니 받거니...

저녁 8시경 간담회 행사를 마치고는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해 하루를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