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Nepal)/카트만두 | 포카라

[네팔] 제2편 - 방콕을 떠나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해 타멜의 밤 문화를 즐기다

민지짱여행짱 2016. 2. 12. 18:53

2015년 12월 29일 화요일

네팔 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 7시(한국 시각 아침 9시)에 저절로 눈이 뜨지네요.

세면 후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갈아입고 짐을 챙겨서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어제 호텔 체크인 시에 받은 웰컴 드링크 쿠폰이 2장이 있어 1층 레스토랑에 내미니 기대와 달리 탄산음료 한 잔을 갖다주네요. 한 잔 더 마실 의미가 없어 나머지 쿠폰 한 장은 버리고 호텔을 떠납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 및 로비 모습입니다]

 

호텔에서 파야타이 역까지는 도보로 불과 5분 정도의 거리인데 아파트를 가로지르는 지름길을 모르면 누구든 헤맬거라 생각되네요.

어제 호텔을 찾아온 길을 따라 아파트를 통과해 기차 철로를 가로질러 건너가니 파야타이 역까지 겨우 5분 남짓이네요.

 

 [파야타이 역으로 가려면 이 곳 아파트 주차장에서 제가 놓아둔 캐리어 방향으로 나가서 좌회전 하면 됩니다]

 

[반대로 파야타이 역에서 호텔을 찾아가려면 이 곳 아파트의 철문 안 좌측 끝으로 가서 우회전해 가면 됩니다]

 

[이번에는 쉽게 파야타이 역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오전 8시에 출발하는 ARL(Airport Rail Link)을 타고서 수완나폼 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오전 8시반 경에 수안나폼 국제공항 도착합니다.

어제 부산에서 출발할 때 부산->방콕 편도 항공권만 발권해 온 터라 타이항공 부스로 가서 방콕->카트만두 티켓팅을 하게 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방콕 공항세를 내고 오라네요.

공항에서 대기 후 경유 항공편을 탑승하면 공항세를 낼 필요가 없는데 제 경우에는 입국하여 방콕 시내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온 터라 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제 여권과 티켓을 챙겨놓고서 공항세 납부 영수증 갖고오면 돌려준다네요.

  

[타이항공 티켓팅 부스입니다. 목적지에 상관없이 하나의 대기열에 줄서서 차례를 기다리면 됩니다]

 

[700바트 공항세를 내고 오라네요. 타이항공 티켓 오피스인데 이 곳에서 공항세를 내야 합니다]

 

 [공항세 내는 곳에서 번호표를 뽑아들고 차례를 기다립니다]

 

공항세 700바트를 신용카드로 결제하고서 영수증을 챙겨가니 타이항공 직원이 제 여권과 항공권을 건네주네요.

이미 수하물을 부산에서 카트만두로 보낸터라 더 이상 부칠 짐이 없으면 그냥 근처에 있는 키오스크(무인 티켓 발급기)에서 발권하면 공항세를 내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근처에 타이항공 키오스크가 있는 곳으로 가서 위치를 확인해 놓습니다.

 

[여기서 예약 번호로 직접 발권하게 되면 공항세를 안내도 될거 같네요]

 

며칠 뒤에 제 여정과 동일하게 직원샘들이 카트만두로 가게 될 거라 이 곳에서 타이항공 티켓팅 부스로 가지말고 그냥 예약 번호로 키오스크에서 발권해 보라고 카톡 메시지로 알려줬어요.

(실제 며칠 뒤 직원들이 키오스크에서 발권하고서 공항세를 내지않고 출국할 수 있었다네요)

 

보안 검사 및 출국 수속을 마친 후 PP 카드로 이용 가능한 라운지를 찾아가 아침식사를 합니다.

이처럼 공항 라운지에서 무료로 아침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방콕에서 묵을 호텔 예약시에 조식 불포함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던 거예요.

 

[수완나 폼 국제공항 출국장에 있는 조형물입니다] 

 

  [보안 및 출국 심사를 받고 나서면 이런 태국스러운 조형물이 또 있어요] 

 

[공항 라운지에 PP카드로 무료 입장해 아침 식사를 즐깁니다. 맥주도 한 캔 마십니다]

 

방콕 출발 카트만두행 타이 항공편은 오전 10시 30분 정시에 출발하더군요.

비행기 출발에 앞서 기내에서 안나푸르나 트래킹을 다녀오려는 한국 여자분들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사전에 충분한 정보 검색없이 여행을 떠나게 되었는지 당황해 하더군요. 

오늘 카트만두에 도착해 포카라로 가야만 예약해 놓은 숙소에 묵고 미리 짜여진 일정대로 트래킹이 가능한 상황이더군요.

 

문제는 카트만두에 도착해 포카라 가는 버스를 타고 싶어하는데 제가 알고있기로 여행자 버스는 아침 7시경에 출발하는 걸로 알고있는터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제 폰으로 네팔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별도의 버스 편이 있나 살펴봤지만 결론은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해 바로 국내선 청사로 가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포카라까지 가는 방법 밖에 없더군요.

물론 추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이미 포카라의 호텔 예약까지 해놓은 상황이니...


국내선 항공편 시간이라던지 다른 몇가지 도움되는 여행 정보들을 스크린 샷으로 잡아서 카트만두로 가는 도중에 기내에서 읽어보시라고 제 폰을 건네 드렸고 몇몇 중요한 스크린 샷은 블루투스 통신으로 연결해 전송해 드렸네요. (나중에 카카오톡으로 어렵게 국내선 항공권 구해서 포카라에 잘 도착했다 연락 받았답니다)

 

[이륙을 위해 활주로 근처에서 대기중이예요]

 

[방콕을 떠나 카트만두를 항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어요]

 

[기내식을 먹었지만 사진은 없어요. 제 폰은 다른 분이 사용중이거든요...ㅎㅎ]

 

방콕을 떠난 타이 항공편은 오후 12시 45분경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두 여자 분의 도착비자 받는 것을 도와 드린 후 저도 15일 유효한 도착 비자를 발급 받았어요. 

사진 한 장과 25달러 비용이 들었어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비행기에서 내려 걸어서 도착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도착 비자 신청 폼을 용지에 작성해 사진과 함께 제출하거나 키오스크에서 입력하고 사진까지 찍어서 출력할 수도 있어요]

 

예전 부터 사용해 온 Ncell 네팔 유심을 제 폰에다 꽂으니 아직 밸런스가 조금 남아있는지 인터넷에 연결되네요.

카트만두에 파견 나와 있는 직원 샘과 카톡으로 도착 소식을 알리고 1시 반경 부산에서 보낸 29키로 중량의 수하물을 찾아 나오니 직원 샘이 버스타고 마중을 나와 있네요.

두 여자 분에게는 국내선 청사를 가리키며 얼른 걸어가서 포카라행 항공편을 구입해 무사히 포카라에 도착하길 기원하고서 작별합니다.

(포카라 도착 소식과 더불어 트래킹 하는 도중에도 멋진 히말라야 설경을 보내주시더군요)


퍼블릭 택시 부스에 가서 2,200루피(2만 5천원 정도) 계산하고서 택시를 탑니다.

이 곳 공항에서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로 가서 30분 정도 업무를 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거기서 타멜에 예약해 놓은 호텔까지 이동하는 비용을 직원 샘이 2,200루피에 예약을 해 놓았네요.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서 약 40분 정도 걸려 트리부반대학교 킬티풀 캠퍼스에 도착했어요.

29키로 수하물 가방에 든 내용물들을 사무실에다 꺼내놓고 이동 중 하자가 없나 확인합니다.

 

[한국에서 제가 챙겨 온 이온 연수기입니다]

 

[특수교육학과 대학원 컴퓨터실  모습입니다]

 

30분 정도 후 다른 파견 직원 샘도 합류해 총 세 명이 대기해 있는 택시를 타고서 타멜로 이동합니다.
3시 조금 넘어 제가 2박 예약해 놓은 로얄펭귄 부티크 호텔&스파2에 체크인을 했어요.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고객 평점이 높은 편에 속하는 호텔이랍니다]

 

4시 경에 이 곳 호텔에서 가까운 빌라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 도착했어요.

나중에 직원 샘들이 집에 돌아갈 때 교통 체증을 고려해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한 거예요.

두 분의 파견 직원 샘들이 너무 수고를 많이 하시고 계신 터라 오늘 저녁은 제가 한국 식당에 가서 삼겹살로 대접하려고 해요.

29키로 수하물 속에는 파견 직원 샘들을 위한 소주 팩도 10개가 포함되어 있어 오늘 저녁에 두어개 소진하고 나머지는 샘들에게 선물로 드리려고 해요.

 

 [제가 가져온 소주 팩과 터보그 맥주가 만나서 소맥이 만들어 지고 있어요]

 

 [식사에 앞서 제 심카드에 밸런스가 부족해 1,000루피 충전 해 데이터 팩으로 전환했어요]

 

[파견 직원 샘들과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자리를 옮겨 로컬 바(Bar)를 찾아갑니다.

현지 젊은이들의 춤 구경을 하면서 맥주를 한 잔 더 하기 위함이예요.

당초 타멜에 있는 OMG 라는 클럽에 가서 회포를 풀려고 했는데 밤 10시나 되어야 입장 가능하다 해서 그 전에 맥주 한 잔을 더 마시기 위한 장소 이동인 셈이예요.

  

 

로컬 바에서 맥주 마시며 춤 구경 하다보니 밤 9시 반경이 되었네요.

현지 클럽 OMG로 이동합니다. 이미 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입장해 있더군요.

여기서도 가볍게 맥주 한잔씩 하면서 파견 직원 샘들 젊음을 만끽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봅니다.ㅎㅎ

 

  

밤 11시경 클럽에서 나와 직원 두 명은 같이 택시를 타고 귀가하고, 저는 천천히 걸어 호텔에 도착했는데...

아... 객실 내부가 쌀쌀하네요. 지금은 전기가 안들어 오는 시간이라 그렇더군요.

다행히 샤워 꼭지를 트니 따스한 물이 나온다. 얼른 샤워를 하고서 침대에 누워 이불을 코까지 덮은 다음 텔레비젼 영화 채널(정전이 되어도 비상 발전기로 화장실과 텔레비젼 전원은 제공되어요)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가 그냥 이불을 푹 눌러 덮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