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Germany)

[독일] 제5편(마지막편) - 에어유로파 항공편으로 뮌헨을 떠나 스페인 마드리드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9. 3. 3. 23:41

2019년 1월 3일 목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16일차입니다.


오늘은 이번 여행에 있어 동유럽 4개 국가의 여행을 모두 끝마치고 뮌헨 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 35분에 출발하는 에어유로파 항공편으로 스페인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날이다.


국제선 항공편을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편 출발 예정 시각보다 두 시간 정도 빠른 오전 8시 반까지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걸로 일정을 잡고서 오전 6시 반경에 잠에서 깨어 출발 준비를 한다. 어젯밤에 대부분의 여행 가방을 정리를 해놓았기 때문에 샤워를 하고 옷만 챙겨입으면 바로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이다.


오전 7시 15분경 호텔 리셉션에서 체크 아웃을 마치고 캐리어를 끌고 백팩을 메고서 한 정류장을 걸어간다. 뮌헨 국제공항까지 이동하려면 4존(Zone 4)까지 이용 가능한 1인 11.6유로 짜리 티켓을 끊어야 하는데,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트램 정류장에는 교통 티켓 판매기가 없기에 호텔 직원이 알려준 대로 한 정류장을 걸어가게 된거다. 한 정류장이라 하더라도 한 구간이 짧은 편이라 잠시 걸어서 이동해도 무리가 없더군요. 만약 구간이 길었다면 호텔 입구에서 트램을 타고 한 정류장 이동 하차해 티켓을 끊는 방법도 생각해 봤으나 비록 한 정류장이라 할지라도 무임 승차라는 부담 때문에 그냥 한 정류장을 걷기로 한거다.



오전 7시 반경에 도착하는 16번 트램을 타고서 아마 세 정거장 정도 이동해 뮌헨 중앙역보다 한 정거장 전인 Hauftbahnhof Nord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이 곳에서 S-Bahn 기차를 타게 되면 뮌헨 국제공항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S-Bahn 기차를 타려고 역으로 이동했으나 간발을 차이로 뮌헨 공항까지 가는 S8 기차가 출발해 버리더군요. 10분 정도 기다려 오전 7시 45분 경에 S1 기차가 도착하기에 탑승한다. 기차가 도착할 즈음 안내 방송으로 S1 기차는 이동 도중에 중간 역에서 객차가 분리되므로 뮌헨 국제공항으로 갈 승객들은 뒷쪽 객차에 탑승하라고 안내를 하더군요. 우리 부부는 뮌헨 국제공항까지 갈거라 뒷쪽 차량에 탑승했는데 이동 도중에 Neufahrn 역에서 기차가 잠시 정차하더니 객차를 분리하고서 공항으로 이동을 계속한다.



오전 8시 반경 뮌헨 국제공항에 도착해 터미널1에 있는 에어유로파 항공사 부스에서 체크인을 한다. 작은 캐리어 하나와 천으로 된 가방 하나 그리고 두 사람이 각각 메고있는 백팩에 대해 별도로 확인을 하지 않고 티켓팅을 해주더군요. 오전 8시 45분경 체크인을 마치고 나서 D 출발 게이트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보안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어제 저녁에 선물용으로 구입한 작은 치약과 화장품 등을 꺼내 리퀴드라 하면서 고개를 젖는다. 내가 선물용으로 산 독일 제품들이고 모두 작은 용량이라 했더니 옆 직원과 얘기해 보고는 그냥 갖고 가란다. 하마터면 모두 뺏길뻔 했는데 다행이다. 



무사히 보안 검사를 마치고 D 출발 게이트로 향하다 9시 15분경에 바로 위층에 있는 공항 라운지에 찾아간다. 두 사람 모두 무료로 아침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PP(Priority Pass) 카드를 가지고 있거든요.



라운지에서 배를 채우며 시간을 보내다가 보딩 시작 시각으로 나와있는 오전 9시 50분경에 출발 게이트인 D22 게이트로 찾아가니 우리 부부가 탑승할 항공편이 이 곳 뮌헨 국제공항에 늦게 도착한 관계로 출발이 20분 지연 되는 걸로 스크린 안내가 뜬다. 결국 10시 35분 정시에 출발하지 못하고 35분경에 보딩을 시작해 거의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우리 부부를 태운 에어유로파 항공편은 스페인 마드리를 향해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