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Italia)

[이탈리아] 제2편 - 최후의 만찬 벽화를 관람하고 두우모 성당과 아케이드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8. 10. 19. 22:39

2017년 7월15일 토요일,

유럽 4개국 가족여행 20일차(이탈리아 2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 9시 30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 벽화를 구경할 예정이다. 집사람이 여행 도중에 이 곳 밀라노의 한 박물관의 가이드 투어를 예약해 놓았는데 이는 바로 오리지날 최후의 만찬 벽화를 구경하기 위함이다.


오전 7시경 가족 모두 잠에서 깨어 외출 준비를 한 후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을 먹으러 레스토랑으로 이동한다. 호텔 숙박비에 3인 가족의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는거다. 평소에 아침 식사를 잘 안하는 편이다 보니 10여분 만에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호텔을 나선다.



오전 8시 40분경 메트로 타고서 밀라노 시내에 최후의 만찬 벽화가 있는 박물관으로 향한다. 어제 오후에 24시간 유효한 교통 티켓을 구입한 후 타임 스탬프를 찍었기에 아직도 유효한 상황이다.



메트로에서 하차해 약 5분 정도 걸어 오전 9시 10분경에 최후의 만찬 벽화가 있다는 Santa Maria delle Grazie 박물관에 도착한다. 이 곳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최후의 만찬 벽화는 반드시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가 있다. 박물관 매표소에서 집사람이 예약해 놓은 티켓(1인당 입장 티켓 12유로에다 가이드 투어 3.5유로)을 교환한 후 잠시 기다렸다가 정확히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0여분에 걸쳐 가이드 안내 하에 최후의 만찬 벽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진다.



최후의 만찬 벽화를 구경하고 난 뒤에 박물관에 인접한 성당 내부를 천천히 구경한다. 사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 벽화가 이 성당 내부의 한 벽면에 그린 것인데 이 벽화가 있는 부분을 별도의 박물관으로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구경할 수 있도록 하는 거다. 최후의 만찬 벽화를 제외한 나머지 성당 내부는 무료로 자유 관람이 가능하다.

 


최후의 만찬 벽화를 구경하고 난 뒤에 바로 근처 정류장에서 16번 트램을 타고 두우모 광장으로 이동해 하차한다. 구글 지도를 보니 메트로를 타는 것 보다는 트램을 타는 것이 더 나은 것으로 안내하더군요.


두우모 광장에 도착해 웅장한 규모의 두우모 성당 외형을 구경하고 그 좌측에 있는 큰 건물내 아케이드를 걸으며 주변을 구경한다. 아케이드를 지나면 자그마한 공원과 고전 극장도 마련되어 있기에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시간을 가진다.



다시 아케이드를 통과해 두우모 광장으로 되돌아 온 뒤에 두우모 광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여러 각도에서 두우모 성당 외형을 구경한다. 잠시 후 허기를 느껴 근처에 있는 유명 피자 가게를 찾아 이동한다.



두우모 광장 근처에 있는 스폰티니(Spontini) 가게에 들러 피자와 음료수로 점심 식사를 한다. 레스토랑 내에 별도의 좌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서서 피자를 먹는 경험을 한 거다. 이 곳에서는 피자와 더불어 생맥주도 팔고 있기에 나는 생맥주도 한 잔 주문해 피자와 함께 마신다.



피자로 점심 식사를 한 뒤에 두우모 광장 맞은 편에 있는 의류 매장을 두리번 거리며 휴식이자 쇼핑을 즐긴다. 그런 다음 다시 두우모 광장으로 이동해 두우모 성당 내부를 구경하려다가 이번 여행에서 많은 성당을 구경한 데다가 입장료를 내야하기에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잠시 후 두우모 성당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 그 좌측의 아케이드가 아닌 그 다음 골목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이동하기에 따라가 보니 맥도날드 패스트푸드점이 있고 그 옆에 또 다른 스폰티니 피자 가게랑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 등 맛집들이 많이 보인다. 구글 지도를 살펴보니 이 곳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게가 유명한 것으로 나와있기에 가족 모두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난 뒤에 다시 두우모 광장으로 나와 오후 1시 45분경 M1 메트로를 타고 밀라노에서의 또 다른 볼거리로 소개하고 있는 IL TRONO DI SPADE 라는 성곽을 구경하러 이동한다. 



휴식도 취하면서 천천히 성곽을 구경한 후 가족 모두 피곤하다는 이유로 가까운 역에서 M1 메트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에 도착하니 겨우 오후 3시이더군요.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놀다가 어젯밤에 쿱마트에서 사다놓은 맥주랑 과일, 김치라면 등으로 객실 내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고는 밀라노에서의 둘째날 밤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