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Indonesia) 168

[인도네시아] 제3편-자카르타 안촐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뿌뜨리 섬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24일 토요일,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섬 가족 여행 2일차입니다. 집사람이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으로 도착하게 되어 어젯밤 자정이 넘은 시각에 공항에서 만나 미리 잡아놓은 옐로 호텔 하모니(Yello Hotel Harmoni)에서 1박을 한 후 오전 6시경에 휴대폰 알람 소리에 맞춰 잠에서 깼어요. 겨우 서너시간 잠을 잔터라 피곤하기는 하나 오전 7시 반까지 이 곳 자카르타에 있는 안촐 항구(Marina Ancol) 9번 피어에 가야만 1박 2일간의 뿌뜨리 섬 여행을 떠날 수가 있기에 서둘러 출발 준비를 합니다. 집사람이 수하물로 부쳐 온 캐리어랑 기내용으로 챙겨온 가방 그리고 제가 반둥에서 갖고 온 자그마한 가방 이렇게 모두 세 개의 가방이 되다보니..

[인도네시아] 제2편-반둥에서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에 도착해 집사람을 만나다

2018년 3월 23일 금요일,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 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이 곳 반둥에서 혼자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에 가서 집사람을 만나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에 있는 뿌뜨리 섬(Pulau Putri) 여행을 하고서 25일 일요일 밤에 기차를 타고서 반둥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전 11시 35분에 반둥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오전 10시 45분경 아파트 로비에서 고카(Go-Car)를 호출했으나 10시 55분경에서야 차를 타고 이동할 수가 있었어요. 차량 정체만 없다면 15~2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지만 혹시 모를 정체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맘을 졸였습니다만 이 시간대에는 다행히 정체가 없더군요. 11시 ..

[인도네시아] 제1편-1박 2일 일정으로 뿌뜨리 섬에 다녀오기 위한 모든 예약을 하다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자카르타 북쪽에 위치한 안촐 항구(Marina Ancol)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20분~2시간 거리에 작고 예쁜 섬들이 아주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이 곳을 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라고 부른답니다. 인도네시아어로 뿔라우는 섬을 말하고, 서리부는 숫자 1,000을 말하는데 뿔라우 서리부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이 곳 지역에 약 천개 정도의 많은 작은 섬들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생각되네요. 3월 24일~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 중에서 뿌뜨리 섬(Pulau Putri)에 집사람과 둘이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여러 섬들마다 특색이 있고 장단점들이 있어 고민을 하다가 한국 여행객들은 뿌뜨리 섬에 주로 간다는 정보..

[인도네시아] 브로모 화산 투어는 다음으로 미루고 까리문자와 섬으로 대체하다

2018년 3월 31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와 동부 지역으로의 가족 여행을 하루 앞두고서 갑자기 여행 일정을 바꾸게 되었어요. 4월 1일 일요일 반둥에서 족자카르타(Yogyakarta, 요그야카르타 또는 줄여서 족자로 부름)까지 가는 편도 항공편과 족자카르타에서의 3박 숙박만 예약해 놓고서 그 이후 일정을 고민하다가 브로모 화산 투어 대신에 까리문자와(Karimunjawa) 섬에 가는 걸로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당초 족자카르타 여행을 마치고 난 뒤에 수라바야(Surabaya)나 말랑(Malang)까지 기차 이동을 해서 브로모 화산 투어를 생각했으나 여행 정보를 찾다보니 아무래도 브로모(Bromo) 화산 투어는 이젠(Ijen) 화산 투어와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고, 화산 투어 이후에는 ..

[인도네시아] 족자에서의 3박 호텔을 25유로 리워드를 받는 프로모션으로 예약하다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어제 반둥에서 족자로 가는 4월 1일자 편도 항공권을 저렴하게 예약한 터라 다음 단계로 족자에서의 처음 3박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집사람이 즐겨찾는 카페에서 호텔 숙박 후에 25유로를 리워드 받을 수 있는 링크를 찾아내서 이 링크를 클릭해 http://bookings.com 사이트 들어가 예약을 하고서 확정 이메일을 받았답니다.25유로 리워드는 현지에서 숙박을 마치고 나면 결제한 신용카드 계좌로 들어오게 된다고 명시되어 있네요. 예약한 갤러리 프라위로타만(Gallery Prawirotaman) 호텔은 트립 어드바이저에서 확인해 보니 족자에 있는 호텔들 중에서 3위에 랭크되어 있을 정도로 고객 평가가 좋은 곳이더군요. 야외 수영장이 딸린 4성급 호텔인데다가 두 사람의 ..

[인도네시아] 제4편-악조건 속에서 바다 낚시를 무사히 마치고 항구에 돌아오다

2018년 3월 3일 토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3일차입니다. 오전에 호텔 직원 우장(Mr. Ujang)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 올라타고서 온천, 비치 그리고 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호텔에 돌아오니 오후 2시경이 되었더군요. 객실내 청소가 안되어 있기에 리셉션에 가서 조금 있다가 바다 낚시를 나갈거니 우선 샤워 타올만 하나 갖다 달라고 한 다음 2만 루피아를 팁으로 건넵니다.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한 시간 가량 객실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한 후 오후 3시가 되어 바다 낚시 나갈 준비를 하고서 리셉션으로 나가니 매니저 이이스(Mr. Iis)와 호텔 직원 우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우장은 오늘 밤에 나와 함께 바다 낚시를 할거예요. 매니저 이이스에게 오늘 밤 바다 낚시를 하고 내일 아침에 도착하면 ..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족자로 가는 윙스 에어(WIngs Air) 항공편을 예약하다

2018년 3월 29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에 위치한 족자카르타(Yogyakarta, 요그야카르타 또는 간단히 족자로 불림)와 동부에 위치한 브로모(Bromo) 화산을 구경하는 여행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족자와 발리 여행을 다녀왔느냐는 질문을 많이 하기에 이번에 시간을 내서 족자와 브로모 화산 구경을 한꺼번에 다녀오는 여행 일정을 잡게 된거랍니다. 발리(Bali), 롬복(Lombok) 그리고 바뉴왕이(Banyuwangi)로의 여행은 이번에 족자와 브로모 여행을 다녀오고 난 뒤에 다시 장기 일정을 잡아서 추진해 볼 계획이랍니다. 이번 족자와 브로모 여행의 대략적인 일정 및 교통편 이용 계획은 다음과 같아요. 1일차: 반둥 출발 - 족자 도착(항공편..

[인도네시아] 제3편-오토바이를 타고서 치소록 온천과 아름다운 비치들을 구경하다

2018년 3월 3일 토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산책을 하다가 오전 7시경에 매니저인 이이스(Mr. Iis)를 다시 만났어요.바다낚시는 선장과 미리 약속이 되어 있고 밤 낚시를 할거라 오후 3시에 호텔을 출발해 항구로 이동하면 되는 걸로 컨펌을 주더군요.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으므로 호텔 직원이 모는 오토바이로 근처에 있는 치소록 온천(Geyser Cisolok)을 즐기고 전망대까지 구경하고 오는 걸 추천하더군요. 오토바이 렌트 비용은 10만 루피아라고 하기에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걸로 약속을 잡았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바다낚시를 다녀와서는 우중 건텡(Ujung Genteng)으로 새끼 거북이들을 구경하러 가고 싶다고 하니 호텔에 있는 승용차..

[인도네시아] 제2편-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싱싱한 해산물로 식사를 즐기다

2018년 3월 2일 금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2일차입니다. 오전 9시경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식 뷔페를 먹으러 레스토랑에 가니 여행 비수기라 그런지 몰라도 조용한 편입니다. 혼자서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 후 과일 중심으로 가볍게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오전 9시 40분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어제 호텔 체크인시에 10만 루피아를 디파짓으로 맡긴터라 체크 아웃시에 잊지 않고 10만 루피아를 받아 챙깁니다. 호텔 리셉션에 물어 펄라부한 라투행 버스를 타는 곳이 어딘지 물어본 다음 고카(Go-Car) 앱을 실행해 목적지를 이 버스 터미널로 해서 호출하니 바로 매칭이 되더군요. 펄라부한 라투행 버스 터미널까지 요금은 8천 루피아(약 650원)에 불과했지만 이 여성 운전자가 이동 도중에 제가..

[인도네시아] 제1편 - 미니 버스를 타고 4시간 넘게 걸려 수카부미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1일 목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1일차입니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혼자서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바다 낚시를 즐기고 싶었고 싱싱한 해산물을 맘껏 먹고 싶은 생각에서 무작정 떠나게 된거랍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반둥에서 수카부미(Sukabumi)까지 이동 방법을 검색해 보니 실리왕이 트랜스(Siliwangi Trans) 라는 여행사의 미니 버스가 나오더군요.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데다가 매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으니 수카부미까지는 이걸 타고서 이동하면 되겠다 생각한 거예요. 그리고 수카부미에 도착하면 곧바로 펄라부한 라투까지 이동할 것..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파당을 출발해 XpressAir 항공편으로 반둥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8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수마트라섬 서부 부키팅기와 파당 여행을 마치고 오후 4시 15분 출발 익스프레스 에어 항공편으로 반둥으로 돌아가는 날이예요. 오전에 객실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11시 45분경에 호텔 프론트에 내려가 체크아웃을 한 후 캐리어를 컨시어지에 맡깁니다. 그리고 근처 해안도로에 자리잡고 있는 레스토랑의 옥상에 마련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즐깁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나시고랭, 현지식 라면 그리고 루작(Rujak)이라는 과일야채샐러드 이렇게 세 가지 음식과 과일 쥬스 두 잔을 주문했는데 나중에 계산할 때 겨우 75,000 루피아(약 6천 2백원) 계산했네요. 정말 인도네시아의 ..

[인도네시아] 제8편 - 파당 비치와 박물관을 구경한 후 파당 소스가 든 크랩을 먹다

2017년 10월 7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일찍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아침 8시경에 혼자서 호텔을 나서서 가까운 바닷가 구경 및 방파제에서 현지인들이 바다 낚시 하는 모습을 구경합니다. 이미 해는 중천에 떠서 따갑게 햇살을 쏟아내고 있네요.중간 중간에 집사람에게 SNS 메시지를 보내니 객실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도 괜찮으니 좋아하는 바다낚시 직접 하지는 못하니 남들 낚시하는 거 실컷 구경이나 하고 오랍니다. 방파제에서 바다 낚시 하는 현지인들 모습을 한참이나 구경하다가 맞은 편에 파라솔들이 갖추어져 있는 파당 비치가 보이기에 해안 도로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주말임에도 오전 시간대에는 비치를 찾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편이더군요. 따가운 햇살을 피하고자 나무 그늘..

[인도네시아] 제7편 - 부키팅기를 떠나 파당에 도착한 후 씨푸드로 식사를 즐기다

2017년 10월 6일 금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어김없이 객실 창 밖으로 보이는 시아녹 캐년과 싱가랑 산의 전경은 멋지기만 하네요.객실 요금이 조금 더 비싸더라도 마운틴 뷰 객실로 5박을 예약하길 잘 한거 같아요. 창 밖으로 고개를 살짝 내밀고서 좌측을 바라보면 마라피 산의 전경도 구경 가능하답니다. 3일간 가라오케 소음에 시달리다가 어제 비로소 203호 객실에서 327호 객실로 이사를 하고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어젯밤에는 가라오케 손님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새로 이사한 객실에서 가라오케 소리가 전혀 안들린 건지 모를 정도로 정말 조용하게 마지막 밤을 보냈답니다. 오늘은 오전 9시 30분에 이 곳 부키팅기에 있는 ERTE 여행사 차량을 타고서 파당으로 이동할..

[인도네시아] 제6편 - 부키팅기 재래 시장을 구경하고 렝고 게니 공연을 관람하다

2017년 10월 5일 목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집사람이 객실 바로 아래층에 있는 오픈 가라오케에서 밤 12시까지 흘러나오는 시끄러운 음악과 노래 소리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고 투덜 대더군요. 그러면서 도저히 못참겠기에 밤 11시 조금 넘어 프론트에 가서 컴플레인을 했는데도 곧 끝날거라는 얘기만 하고 직원들의 반응이 없었다고 하더군요. 나는 그렇게 가라오케 소리가 신경 안쓰이던데 하고 말하니, 집사람은 내가 밤 10시가 되기도 전에 잠이 들었고 그리 시끄러운데도 잠만 잘 자더라 하면서 좋겠다 라고 하네요. 이 곳 노보텔에서의 둘째날 및 셋째날 밤에는 저도 밤 11시경까지 들려오는 가라오케 소리가 약간 거슬린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어젯밤에는 밤 11시가 ..

[인도네시아] 제5편 - 뿐짜 라왕 전망대와 무꼬 무꼬에서 마닌자우 호수를 구경하다

2017년 10월 4일 수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한국의 추석 명절입니다. 이 곳 인도네시아에서는 추석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지만 아침 7시경(한국은 아침 9시경) 시골에 계신 부모님과 형제 친지들이 모여 차례를 마치자 마자 화상 통화로 연결해 차례상을 보면서 절을 두 번 하는 걸로 대신합니다. 투어가이드 조니가 오늘 아침에 정글 투어 가이드를 위해 슬라웨시 섬으로 떠나야 하는터라 더 이상 우리 부부를 안내하지 못하고 대신에 조니의 사촌이 오늘 하루 우리 부부를 마닌자우 호수(Lake Maninjau)로 안내하기로 되어 있어요. 오전 8시 반경에 조니의 사촌(이름을 까먹었어요. 그냥 투어가이드라고 할께요)과 만나 마닌자우 호수로 향합니다. 약 30분 정도 산길을 ..

[인도네시아] 제4편 - 빠야쿰부의 하라우 캐년과 바투상카르의 빠가루융 왕궁을 구경하다

2017년 10월 3일 화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오늘은 조니(Johny)가 운전하는 여행사 차량으로 빠야쿰부(Payakumbuh) 라는 도시로 가서 그 곳에 있는 하라우(Harau) 캐년을 구경한 다음, 다시 바투상카르(Batusangkar)라는 도시로 이동해 빠가루융 왕궁(Istana Pagaruyung)을 구경하고 부키팅기로 돌아 올 예정입니다. 아침에 일찍 잠에서 깨어 객실 창밖을 바라보니 싱가랑(Singgalang) 산꼭대기를 구름이 감싸고 있는 멋진 전경이 펼쳐지고 있더군요. 9시에 조니를 만나기로 한 터라 8시 반경에 호텔 레스토랑에 내려가 아침 식사를 합니다. 5박 숙박 중에서 처음 2박만 조식 뷔페를 포함시켰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네요. 9시 정각에 호텔 입구..

[인도네시아] 제3편 - 시아녹 캐년(Sianok Canyon) 반나절 트래킹을 하다

2017년 10월 2일 월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10시 15분경 집사람과 함께 다시 시아녹 뷰포인트가 있는 파노라마 공원에 도착합니다.투어 가이드 조니가 공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는 이미 이른 아침에 구입한 티켓을 가지고 있는터라 집사람만 추가로 1만 루피아를 내고서 함께 입장을 합니다.다시 한번 집사람과 함께 공원을 둘러보면서 시아녹 캐년의 파노라마 뷰를 구경하고 담장 위에서 놀고있는 작은 원숭이들 무리도 구경할 수 있었네요. 조니의 안내로 이제 일본 터널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이 곳 공원에 있는 터널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따라 깊은 곳 까지 내려간 다음 터널들을 구경하고서 다른 도로쪽으로 난 출구로 나갈거라 하네요. 이 곳은 일본이 이 곳 인도네시아를 잠깐 ..

[인도네시아] 제2편 - 시아녹 캐년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공원에 다녀오다

2017년 10월 2일 월요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아침 일찍 잠에서 깨어 창밖을 바라보니 정면으로 싱가랑(Singgalang) 산이 바라보이고, 왼쪽으로 고개를 살짝 돌리면 마라피(Marapi) 산이 바라보이더군요. 가격이 조금 비싼 마운틴뷰 객실로 예약을 했는데 이런 멋진 뷰를 가지고 있을 줄 몰랐네요. 어제 늦은 오후에 파당의 미낭 카바우 국제공항에서 이 곳 부키팅기에 올 때 저 두 개의 산 사이에 있는 낮은 구릉을 따라 만든 도로를 지나 온거 같네요. 집사람은 언제 일어날지 기약이 없는 듯 해서 혼자 아침 7시경에 가벼운 산책 차림으로 노보텔 호텔을 나섭니다. 어젯밤 어둠이 내렸을 때 이 곳 호텔에 도착한 터라 호텔의 전경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밝은 날 바라보니..

[인도네시아] 제1편 - 서부 수마트라에서 볼거리가 많은 도시 부키팅기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1일 일요일,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지역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10월 8일까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에 위치한 파당(Padang)과 부키팅기(Bukittinggi)로의 가족 여행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10월초 황금 연휴에 맞춰서 여행 일정을 잡은거예요. 오후 1시 40분에 반둥 후세인 사스트라네가라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파당 미낭 카바우 국제공항으로 가는 익스프레스 에어 항공편을 미리 예약해 놓은 터라 오전 11시 15분경 아파트 입구에서 우버 차량을 불러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약 30여분 걸려 도착했는데 오늘 차량 이용료 18,000 루피아에다가 1만 루피아의 패널티 요금이 부과되어 총 2만 8천 루피아를 지불해야 되더군요. 어제 2박 3일간의 싱..

[인도네시아] 제6편(마지막편) - 바탐섬을 떠나 라이온 에어 항공편으로 반둥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4일차 마지막날입니다. 하리스 리조트 워터프론트 바탐에서 하룻밤을 보내고서 오늘은 이 곳 바탐섬에 있는 항 나딤(Hang Nadim) 국제공항에서 라이온 에어 항공편으로 반둥으로 돌아갈거예요.오전에 별다른 스케쥴없이 객실에서 쉬다가 리조트내 수영장 주변을 가볍게 둘러본 후 11시 반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미리 택시 기사분이 리조트 입구에 와서 기다리고 있다가 손을 흔들더군요. 리조트를 떠나 약 45분 정도 걸려 항 나딤 국제공항에 도착했어요. 약속한 금액은 15만 루피아이지만 어제보다 먼 거리를 이동한 터라 3만 루피아를 팁으로 더 보태 18만 루피아를 드렸어요.택시 뒤 트렁크에 실린 캐리어까지 직접 들어내 주시며 고마움의 표시와 함께 손을 흔..

[인도네시아] 제5편 - 바탐섬에서의 추가 1박을 뜻밖의 호텔로 예약해 버리다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아침 농사푸라 페리터미널까지 산책을 다녀와서 뷔페 아침식사로 허기를 채운 다음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집사람과 오늘 1박을 더 하게 될 호텔 예약에 관해 얘기를 나눕니다. 제가 해야 할 역할이었던 반둥까지의 편도 항공권 예약은 어젯밤에 성공한 터라 이제 집사람의 호텔 예약 숙제만 남은 거지요. 2박을 이 곳 뚜리비치 리조트에서 했으니 남은 1박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메가몰 바탐센터 주변이나 나고야 힐 쇼핑센터 주변에 있는 호텔 중에서 고르는 게 좋겠다는 얘기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어요. 호텔 예약 담당인 집사람이 후보 호텔들을 정해놓은 것 같기도 해서 그냥 무심코 있는데 집사람이 쉽게 결정하지 못하겠는지 이번에는 날더러 예..

[인도네시아] 제4편 - 농사푸라 페리 터미널까지 2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오다

2017년 10월 28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깨어 뒤척이다가 아침 6시 반경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산책을 나섭니다.어젯밤에 모기들이 설쳐대는 바람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잤더니 사우나를 한 듯 땀을 많이 흘렸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며 날이 밝기를 기다린 것 같아요. 오늘은 이 곳 뚜리비치 리조트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 농사푸라 페리터미널이 있는 곳까지 가 보려고 해요.구글 지도 상에서 그리 멀지않아 보이던데 혹시라도 무리이다 싶으면 중간에 되돌아 오면 되거든요.약 5분 정도 걸어가니 농사 포인트 마리나 & 리조트(Nongsa Point Marina & Resort)가 나오네요.집사람이 이 곳 리조트를 예약하는 것도 고려했다는데 거..

[인도네시아] 제3편 - 뚜리 비치 리조트 앞 제티 피어에서 바다 낚시를 즐기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뚜리 비치 리조트 내에 있는 카바나 클럽에서 낚싯대를 빌리고 타밍 사리 레스토랑에서 미끼를 준비한 후 오전 11시경에 제티 피어 끝에 가서 바다 낚시를 즐깁니다. 타밍 사리 레스토랑 직원들에게 큰 물고기를 잡아 올테니 같이 구워 먹자고 호언 장담을 했건만 기대와는 달리 별다른 조황없이 시간만 흘러가더군요. 큰 미끼를 끼워 던지면 큰 물고기가 잡힐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작은 고기들이 미끼를 조금씩 뜯어 먹느라 입질만 잦을 뿐 정작 고기는 잡히지 않네요. 작은 미끼를 끼우면 금새 미끼가 사라져 버리구요.마침 집사람이 육포 안주에다 캔맥주를 챙겨왔기에 낚싯대를 걸쳐놓고 맥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며 쉬고 있는데 마침 자그마한 예쁜..

[인도네시아] 제2편 - 이른 아침 뚜리 비치 리조트와 제티 피어를 구경하다

2017년 10월 27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혼자 산책을 나섭니다. 어제 어둠이 내리고 난 이후에 리조트에 도착해 체크인을 한 터라 이 곳 뚜리 비치 리조트가 어떻게 생겨먹은 곳인지 궁금하거든요.객실 베란다에서 바라보니 수영장이 내려다 보이고 나뭇가지들 사이로 바다가 바라 보이는 전경이네요.이 곳은 한적한 리조트이다 보니 이른 아침은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이더군요. 여행을 가게 되면 이처럼 이른 아침에 일어나 조용히 일상을 준비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한 편이랍니다. 오늘 이 곳 리조트에서 하루 종일 뭐하며 시간을 보낼까 생각해 보니 집사람은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나는 깊은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는 저 곳 피어(Pier)에..

[인도네시아] 제1편 - 싱가폴을 떠나 바탐섬의 뚜리 비치 리조트에 도착하다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인도네시아 바탐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싱가폴에서 2박 3일 일정을 보낸 후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에서 오후 6시 30분 출발하는 페리를 타고서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농사푸라(Nongsapura) 페리터미널에 도착합니다.페리를 타고서 약 45분 정도 걸렸는데 싱가폴보다 인도네시아가 1시간 늦은 시차이다 보니 이 곳 시각으로는 오후 6시 15분경에 도착한 거랍니다. 그래도 페리에서 내리니 밖은 이미 어둠이 내렸더군요.농사푸라 페리터미널까지 함께 타고 온 승객 수가 얼마 되지않기 때문에 우리 부부가 가장 마지막으로 입국 심사를 받았답니다. 싱가폴에서 받은 1년짜리 복수 입국 비자를 보여주니 입국 스탬프를 찍어주면서 펜으로 60이라는 숫자를 적더군요. 오늘 인도네시아에 입국한 날..

[인도네시아] 부키팅기와 파당에서의 7박 호텔을 프로모션 가격으로 예약하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서부 수마트라 섬에 있는 파당과 부키팅기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 위해 항공권을 예약함과 동시에 호텔 예약을 서두릅니다. 여행 출발이 불과 일주일 밖에 안남았기 때문이예요. 부킹닷컴 사이트에서 120파운드 이상 예약시 40파운드 캐쉬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대문에다 걸어놓고 있기에 이번 여행에서 처음 숙박하게 되는 부키팅기에서의 5박 숙박은 이 프로모션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부킹닷컴에서 제공하는 각종 프로모션은 개인이 1년에 3회까지 이용할 수가 있어요. 집사람은 지난 9월 1일에 이 곳 반둥에 도착했을 때 숙박한 호텔 예약시에 부킹닷컴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 번 사용한터라 아직 두 번의 사용 기회가 남아있고, 저는 아직 한 번도 프로모션을 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의 파당과 부키팅기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10월초에 약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기간에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서부에 위치한 파당(Padang)과 부키팅기(Bukittinggi)에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부키팅기에는 캐년, 화산, 호수, 전통 가옥 등 볼거리가 많은 편이라 5박 일정을, 그리고 파당은 크게 볼거리는 없다지만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2박 일정을 넣어 다음과 같이 총 7박 8일간의 여행 스케쥴을 마련했어요. [10월 1일 일요일] Bandung -> Padang(Xpress Air), Padang 공항에서 Bukittinggi 버스 이동 [10월 2일 월요일] Clock Tower, Masjid Raya Bukittinggi, Sianok Canyo..

[인도네시아] 제5편(마지막편) -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로 이동해 귀국 항공편을 탑승하다

2017년 6월 13일 화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가족여행 6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반둥역에서 오전 6시 30분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서 자카르타로 이동한 다음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항공편으로 호치민 경유해 귀국길에 오르게 됩니다. 어젯밤에 모든 짐들을 챙겨놓고 마지막 밤을 보낸 터라 오전 5시경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출발 준비를 마칩니다. 오전 6시경 호텔 프론트에 체크아웃을 한 다음 입구에 대기중인 택시를 타고서 반둥역에 도착하니 6시 15분이더군요. 반둥역 내에 마련된 키오스크에다 엊그제 스마트폰으로 예약해 놓은 예약 번호를 입력하고서 실물 기차표를 발권합니다. 집사람이 커피랑 아침 대신 먹을 로띠번 몇개 사오는 동안에 짐꾼 한 명이 우리 캐리어 근처를 지키고 서 있더군요. 할 수 ..

[인도네시아] 제4편 - 임대 아파트를 둘러보고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다

2017년 6월 12일 월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이라 그런지 이른 아침부터 호텔 입구의 파스퇴르 거리는 차량들과 사람들로 분주하더군요. 오늘 오전 10시에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두 명의 학생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기로 되어 있어요. 낮 12시 경에는 어제 둘러보지 못한 임대 주택의 주인을 만나 내부를 둘러보기로 되어있구요. 오전 9시 반경에 혼자 호텔을 나서면서 집사람 더러 나중에 12시 조금 안되어 빠순단대학교 정문 입구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합니다. 호텔 입구에서 우버 승용차를 불러 학교에 도착하니 거의 10시가 되었네요. 이미 두 명의 학생이 기다리고 있기에 장학 프로그램 관련 얘기도 전해주고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질문 답변도 하면서 한 시간 ..

[인도네시아] 제3편 - 세띠아부디 거리 주변의 임대 주택과 아파트를 둘러보다

2017년 6월 11일 일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인지라 그냥 집사람과 빠순단대학교 주변이나 세띠아부디(Setiabudi) 거리 주변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금년도 9월부터 1년간 두 사람이 이 곳 반둥에 와서 살아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반 주택 임대 매물로 나온 거 둘러보고 장기 임대 아파트도 둘러보려고 해요. 일요일 낮 11시 45분경 홀리데이 인 반둥 파스퇴르 호텔을 나서서 우버 승용차를 불러 인도네시아 교육대학교(UPI, Universitas Pendidikan Indonesia)로 이동합니다. 택시비는 3만 루피아(약 2천 5백원)를 지불했어요. 어젯밤에 만났던 릴라 학생이 자취를 하고 있는 곳 근처에 일반 주택이 임대로 나와있다고 해서 잠시 구경하려는 건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