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14

[미얀마] 제7편 - 쉐지곤과 아난다 사원을 구경하고 작은 사원에 올라 일몰을 감상하다

2018년 6월 23일 토요일,황금과 불교의 나라 미얀마 가족여행 4일차입니다. 이른 새벽에 바간에 도착해 아난타 바간 호텔에 얼리 체크인 후 객실에서 부족한 잠을 청한 뒤 잠에서 깨니 오전 10시를 넘어서고 있다. 객실 밖으로 나가보니 날이 너무 무덥다. 이런 더운 날씨에 돌아다니는 것은 무리이다 싶어 그냥 바로 옆 수영장에서 물놀이나 즐기며 휴식을 더 취하기로 한다. 집사람과 둘이서 수영장에서 놀다가 객실에 들어가 샤워 후 외출 준비를 한다. 호텔을 나서서 전동 스쿠터를 타고 오전 11시 45분경에 쉐지곤 사원에 도착한다. 호텔에서 불과 5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 유명한 사원인데 가운데에 황금색의 커다란 파고다로 유명한 곳이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다. 이런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신..

미얀마(Myanmar) 2018.11.08

[인도네시아] 제2편 - 스쿠터를 타고 팡안다란 항구와 바투 히우 비치를 구경하다

2018년 7월 26일 목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새벽 6시경 잠에서 깨어 혼자 동쪽 비치로 일출을 구경하러 간다. 관광객들과 현지인들 스무명 남짓 일출을 보기 위해 모여있는데 바닷가라 그런지 다소 쌀쌀한 편이다. 6시 반이 조금 지날 무렵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드는가 싶더니 곧이어 해가 모습을 드러낸다. 내일은 집사람을 데리고 와서 일출 구경을 시켜주고자 한다. 동쪽 비치에서의 일출을 구경하고 난 뒤에 호텔이 있는 곳으로 돌아와 동쪽 비치를 구경한다. 이른 아침이지만 여전히 파도는 거센 편이다. 파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이따금 멀리서 지켜보는 사람들이 있는 곳까지 밀려들어 화들짝 놀라면서 뒷걸음 치는 걸 쉽게 지켜볼 수가 있다. 내가 쪼그려 앉아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을 동영..

[인도네시아] 제8편 - 스쿠터를 타고 우중 글람(Ujung Gelam) 비치에 다녀오다

2018년 4월 6일 금요일,족자카르타와 까리문자와섬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 11시 반경에 까리문자와 섬에 도착해 Ayu Hotel Karimunjawa에 체크인을 한 후 객실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집사람은 운 좋게 좋은 의자에 앉아왔지만 저는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2시간이나 보트를 타고 온 터라 엉덩이가 욱씬 거릴 정도였거든요. 객실에서 쉬는 동안에 호텔 주인장 마르코가 WA(WhatsApp) 메시지로 까리문자와 섬의 주요 볼거리가 담긴 지도와 함께 호텔에서 제공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종류 및 가격이 담긴 PDF 파일을 보내준 터라 미리 객실에 누워서 공부를 합니다. 오후 1시 반경 마르코에게 얘기해 스쿠터를 한 대 빌립니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대여시 75,000루피아이고, 오후 1시부..

[인도네시아] 제3편-오토바이를 타고서 치소록 온천과 아름다운 비치들을 구경하다

2018년 3월 3일 토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3일차입니다.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산책을 하다가 오전 7시경에 매니저인 이이스(Mr. Iis)를 다시 만났어요.바다낚시는 선장과 미리 약속이 되어 있고 밤 낚시를 할거라 오후 3시에 호텔을 출발해 항구로 이동하면 되는 걸로 컨펌을 주더군요. 오전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으므로 호텔 직원이 모는 오토바이로 근처에 있는 치소록 온천(Geyser Cisolok)을 즐기고 전망대까지 구경하고 오는 걸 추천하더군요. 오토바이 렌트 비용은 10만 루피아라고 하기에 오전 9시에 출발하는 걸로 약속을 잡았답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에 바다낚시를 다녀와서는 우중 건텡(Ujung Genteng)으로 새끼 거북이들을 구경하러 가고 싶다고 하니 호텔에 있는 승용차..

[베트남] 제11편 - 망고베이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한 후 푸쿽 섬을 떠나 호치민으로 가다

2015년 6월 28일 일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 8시 반경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후 객실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4시 30분에 푸쿽 공항을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편을 타게 될 거라 오전 내내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예요. [날도 쾌청하고 바다도 잔잔하네요. 망고베이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바라 본 바다와 하늘 모습입니다] [약간 늦은 아침이라 햇살이 야외 테이블들을 잠식하고 있기에 실내에 자리를 잡았어요] [오늘은 특별한 날인가? 과일 바구니를 두 개씩이나 갖다주네요] [빵 바구니 모습입니다] [아침 식사 도중에 낚싯배가 천천히 지나가네요.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제게는 오늘 같은 날 저 배를 타고 유유히 낚시하는 게 꿈이지요] [메인 아침 식사로 나온 요리..

[베트남] 제3편 - 호치민 시내를 구경하고 퍼 호아에서 쌀국수를 먹다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베트남 호치민 여행 3일차입니다. 오후에 베트남 국립대를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어있는 터라 오전에는 호텔 근처에 도보로 구경할 수 있는 명소들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예전에 둘러 본 곳이지만 혼자서 다시한 번 차근 차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게 된 거지요. [그랜드 호텔 사이공의 뷔페 레스토랑 모습입니다] [느긋하게 혼자서 아침 뷔페식사를 합니다. 객실 요금에 1인 조식 뷔페 식사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객실에 있는 와인을 마시려다가 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돈을 내야 한다더군요. 그냥 장식용으로 지켜보기만 할 뿐입니다] [중앙우체국 모습입니다] [노틀담 성당 외관 모습입니다] [노틀담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점심 식사를 하러 오토바이를 타고서(5만동) 파스퇴르 거리에..

[베트남] 제6편 - 랑꼬 비치와 하이반 고개를 구경하다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후 1시 반경에 바나힐 마운틴 리조트를 출발해 약 30분 정도 걸려 랑꼬 비치에 도착했어요. 랑꼬 비치가 모래도 곱고 넓고 한산하더군요. 하지만... 작열하는 뙤약볕 때문에 비치에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더군요. 사진 한장만 찍고서 바로 비치에 접한 전망좋은 레스토랑으로 직행합니다. [랑꼬 비치입니다. 곱고 부드러운 모래에다 비치도 넓고 길더군요. 다낭에서 가까워 인기가 있을 걸로 기대되는 곳이예요] [햇볕이 따갑고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날씨입니다. 기진맥진해 있는 모습입니다...ㅎㅎ] [이 곳 현지 젊은이들 같은데... 이들도 잠시 비치에 서 있다가 안되겠다는 듯 돌아가더군요. 저도 역시 안되겠네요...ㅎㅎ] [점심 시간이 되었는데도 배는..

[미국 동남부] 제3편 -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서 악어를 구경하다

2004년 7월 7일 수요일, 플로리다주 가족여행 셋째날 오전입니다. 오늘은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내에서 정글 악어 탐험을 한 다음 미국 최남단 도시인 키웨스트(Key West)로 갈 예정이예요. 그래서 네이플스를 출발해 75번 하이웨이를 타지않고 Everglades Freeway를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네이플스(C)에서 키웨스트(D)까지 이동할 예정이예요] 도로 중간 중간에 정글 악어 탐험을 제공하는 어트랙션을 소개하는 많은 광고물들이 보이네요. 네이플스를 출발해 1시간쯤 지나 에버글레이드 국립공원에 도착했어요. 먼저 배 뒤편에 거대한 선풍기가 달린(풍력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배를 타고 쾌속으로 달리며 늪지대를 구경합니다. 아쉽게도 넓은 늪지대에 악어는 몇마리 보이지 않네요. 그래도 확트..

[말레이시아] 제6편-바투(Batu) 동굴을 구경한 후 헤나(Henna)를 하다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말레이시아/싱가폴/홍콩 여행 6일차입니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3박 4일을 보내고서 싱가폴로 이동해 2박 3일간의 짧은 싱가폴 여행 일정을 마치고 에어 아시아 항공편으로 다시 말레이시아에 돌아왔어요. 저가형 항공사 터미널인 LCCT에 오후 1시 15분경에 도착해 공항 리무진을 타고서 KL 센트랄로 이동합니다. 요금은 1인당 9링깃이네요. 1시간 걸리구요. 공항리무진 회사가 몇개 있는데 보통 9~10링깃 버스 요금을 받고 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미 쿠알라룸푸르에서 3박을 했던 베스트웨스턴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3시경이 되었더군요. 다시 2박 체크인을 하고 맡겨두었던 캐리어를 찾았어요. 동일한 객실 스타일이라서 낮설지가 않더군요. ㅎㅎ [쿠알라룸푸르에서 다시 2박하게 될 ..

[말레이시아] 3일차 - 반딧불이 투어(왕궁과 바투동굴)

2012년 7월 22일 일요일, 말레이시아 여행 3일차입니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3시 20분쯤 반딧불이 투어 참가를 위해 가벼운 차림으로 호텔 입구로 나가니 에타쿠(에어아시아를 타고가는 쿠알라룸푸르) 카페의 투어 담당자가 승용차를 대놓고 기다리고 있으시더군요. 같은 호텔에서 출발하는 다른 가족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투어 첫 프로그램인 왕궁으로 이동합니다. 오늘 투어에 참가하는 가족들이 더 있는데 각기 다른 호텔에 숙박하다 보니 승용차와 밴 이렇게 두 대의 차량으로 나누어 호텔에서 손님들을 태운 다음 처음 방문하게 될 왕궁에서 만나기로 한 거라네요. 일단 왕궁 구경을 하고 난 뒤에 가족 인원수 등을 고려해서 두 대의 차량에 적절히 나누어 타게 될거구요. [왕궁 앞 광장에서 바라 본 왕궁 모습입..

[베트남] 제28편 - 무이네를 떠나 호치민으로 가다

2008년 8월 9일 토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14일째날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날이예요. 오후 1시 반에 이 곳 뱀부 빌리지 리조트 앞에서 여행자 버스를 타고서 호치민으로 갈 예정이예요. 내일 새벽 1시경에 호치민 딴손넛 국제공항에서 부산으로 가는 베트남 항공편을 타야 하거든요. 아빠는 아침 일찍 일어나시어 뱀부 빌리지 리조트와 주변을 산책하시고 돌아오시네요. [객실 베란다에서 바라 본 뱀부 빌리지 리조트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이 무이네에서 2박을 한 뱀부 빌리지 리조트의 412호 룸 모습이예요] [리조트 내 군데 군데 보이는 대나무들이 있어 뱀부 빌리지 리조트의 특징을 살려주고 있네요] [뱀부 빌리지 리조트 내의 아침 풍경입니다] [리조트는 바로 무이네 비치와 연결되어 있어요...

[캄보디아] 제14편 - 따 솜(Ta Som)과 쁘레아 칸(Prea Khan)

2008년 8월 1일 금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에 반띠아이 스레이(Banteay Srey)와 반띠아이 쌈러(Banteay Samre)를 둘러보고 나니 지칠 대로 지쳤지만 씨엠립 시내에서 가까운 앙코르 유적들 중에서 남은 부분을 마저 둘러보고 점심 식사를 하러 시내로 돌아가기로 했어요. 반띠아이 쌈러에서 가까운 거리에 동 메본(East Mebon)을 지나게 되었는데, 시간 여유가 있었으면 들렀겠지만 택시기사 쏘켐이 특별한 볼거리가 없는 사원이다고 해서 그냥 아빠만 택시에서 잠시 내려 사진을 찍었어요. [동 메본 사원의 모습] 동 메본을 지나 잠시 후에 따 솜(Ta Som) 사원 입구에 도착한다. [따 솜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따 솜 사원 입구를 들어선 다음 입구쪽을 바라 본..

[인도네시아] 제4편(마지막편) - 빈탄섬을 떠나 싱가폴로 이동하다

2009년 5월 9일 금요일, 아침 8시경에 일어나 아빠랑 잠시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물빠진 바닷속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긴 다음, 아침 9시경에 객실에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니르와나 가든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아침 뷔페 식사를 하러간다. 조식 쿠폰이 2장 밖에 제공되지 않아 저는 어린이 가격으로 계산합니다. 그냥 아빠가 직원에게 객실 번호만 알려줬어요. 나중에 체크 아웃을 할 때 계산할 거거든요.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김치도 있다. 저는 쌀국수랑 샐러드랑 과일 위주로 아침을 먹었고, 아빠는 볶음밥에 김치 가득 얹어 와서 드시네요. ㅎㅎ 아침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잠시 리조트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시각은 오전 10시가 되었어요. 빈탄섬에서 싱가폴로 가는 오전 11시 30분 페리..

[말레이시아] 제2편-부킷 빈땅을 둘러보다

2008년 5월 6일 화요일, 쿠알라룸푸트의 르네상스 호텔에 여장을 푼 시각이 오후 3시경이었으며 두시간 정도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며 놀다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호텔을 나선 시각은 오후 5시경이예요. 호텔을 나서며 호텔 로비에서 사진 한 장 다시 찍고... 호텔 앞 모노레일 부킷 나나스역에서 모노레일 탑승. 모노레일은 지하철 차량 보다 작고 예쁘장한 차량을 두 량 정도 연결하여 지상의 교각위 레일을 달리는 자그마한 이동 수단으로서 말레이시아 시내 교통이 번잡하고 무질서한 데 비해 깔끔하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으로 최고!! 물론 가격이 한번 탑승에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2.5링깃 이었으니...한국 돈으로 1000원!! 모노레일 타고 두 정거장 지나 KL 중심가인 부킷 빈탕(Bukit Bint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