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Vietnam)/푸꾸옥(Phu Quoc)

[베트남] 제11편 - 망고베이 리조트에서 휴식을 취한 후 푸쿽 섬을 떠나 호치민으로 가다

민지짱여행짱 2015. 8. 9. 00:45

2015년 6월 28일 일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6일차입니다.

 

오전 8시 반경에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후 객실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오후 4시 30분에 푸쿽 공항을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편을 타게 될 거라 오전 내내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예요.

 

[날도 쾌청하고 바다도 잔잔하네요. 망고베이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 바라 본 바다와 하늘 모습입니다]

 

[약간 늦은 아침이라 햇살이 야외 테이블들을 잠식하고 있기에 실내에 자리를 잡았어요]

 

[오늘은 특별한 날인가? 과일 바구니를 두 개씩이나 갖다주네요]

 

[빵 바구니 모습입니다]

 

[아침 식사 도중에 낚싯배가 천천히 지나가네요. 바다낚시를 좋아하는 제게는 오늘 같은 날 저 배를 타고 유유히 낚시하는 게 꿈이지요]

 

[메인 아침 식사로 나온 요리들입니다. 저는 오늘도 아시안 스타일로 쌀국수를 먹었어요]

 

늦은 아침 식사를 한 터라 서둘러 여행 가방을 정리한 후에 12시경에 체크아웃을 하러 리셉션으로 이동합니다.

거의 12시경이 되니 직원이 가방 들어주기 위해 방갈로 입구에 와 있더군요.

방갈로에서 리셉션까지 캐리어를 들어 준 직원에게 2만동을 팁으로 건넵니다.

물론 방갈로 객실에는 4만동의 팁을 올려놓고 나왔어요.

 

리셉션에서 둘째날 우산 분실에 대한 요금으로 10만동(5천원)을 내라하더군요.

푸쿽 여행 둘째날 저녁에 리조트에 돌아와 리셉션에 가서 우산을 오토바이 렌트 가게에 두고 왔다고 했고

부러진 우산이다 라고 하니 직원들이 괜찮다고 했었다 라고 전했죠. 

덧붙여 그래서 어제 두엉동 시내에 갔을 때도 우산을 찾아올 생각을 안했다 라고 얘기하니...

잠시 후 직원이 매니저와 얘기를 나누더니 부러진 우산 분실 사건은 없었던 걸로 한다네요.

우산에 방갈로 호실이 적혀있는터라 분실시에 배상을 요구하니 주의해야 겠지요?

 

어제 존스 투어 비용으로 1인당 22달러씩 해서 모두 44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영수증에는 베트남동으로 92만 5천동이라 적혀있더군요.

100만동을 건네주니 리셉션에 잔돈이 없는지 우왕좌왕하네요. 결국 5만동만 달라고 해서 마무리합니다.

 부러진 우산 분실 건도 있고 하니...ㅎㅎ

 

리셉션에서는 오후 2시 50분에 공항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하겠다 하네요.

저희 부부가 탑승해야 할 베트남 항공편이 오후 4시 30분에 출발을 하니...

 

캐리어를 리셉션에 맡겨두고 저랑 집사람은 리조트 내 비치 파라솔 아래에 누워서 시간을 보냅니다.

아직 다 마르지 않은 수영복이랑 샌들도 말리면서...

 점심으로 어젯밤 야시장에서 산 바나나와 코코넛이 든 팬케익을 나눠먹었어요.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또한 사놓고도 먹지않은 망고도 잘 익은 걸로 하나 나눠먹었어요.

 

[리셉션에서 체크아웃을 한 후 방갈로 앞 비치 파라솔 아래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살짝 보이는 건물이 바로 망고베이 리조트의 레스토랑 건물이랍니다]

 

[바나나와 코코넛을 듬뿍 넣은 팬케익이랍니다. 어젯밤 야시장에서 사와서 오늘 점심 대용으로 나눠먹었어요]

 

[비치 파라솔에서 바라 본 방갈로들 모습입니다]

 

[저 건물은 맛사지를 받는 곳이예요. 둘째날 가벼운 오토바이 사고로 무릎과 왼손을 다친터라... 맛사지 받을 엄두를 못냈네요]

 

오후 2시경에는 리조트 레스토랑으로 가서 테이블에 앉아 음료수를 주문했어요.

집사람은 7만동짜리 패션 프룻 쥬스를 주문하고 저는 5만동 짜리 코코넛(쥬스가 아닌 코코넛 과일 한 개)을 주문했어요.

계산하면서 1만동을 팁으로 테이블에 올려놓았네요.

 

[리조트 셔틀 출발에 여유가 있어 레스토랑에서 코코넛과 패션프룻 쥬스를 마시며 쉬고 있어요]

 

오후 2시 50분에 리셉션에 있는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서 작별 인사를 나눈 후에

셔틀 주차장까지 가방을 들어준 직원에게 2만동을 팁으로 전해주고 망고베이 리조트를 떠납니다.

 

[망고베이 리조트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입니다. 자주 얘기를 나누며 친해진터라 같이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선명하지 않네요]

 

셔틀에는 다른 한 팀이 타고 있었지만 이들은 두엉동 시내로 가는 분들이었어요.

이들을 내려준 후에 푸쿽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 경이더군요.

무료 셔틀이기는 하지만 공항까지 데려다 준 운전 기사에게 5만동을 팁으로 드립니다.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네요.

 

[리조트 셔틀을 타고서 푸쿽 공항에 도착하고 있어요]

 

[푸쿽 공항까지 저희 부부를 태워다 준 망고 베이 리조트 셔틀 모습입니다]

 

[푸쿽 공항 입구의 조용하고 한적한 모습입니다]

 

[푸쿽 공항의 국내선 청사 모습입니다]

 

[베트남 항공 부스에서 체크인을 한 다음 오후 4시반에 출발하는 항공편 탑승을 기다리고 있어요]

 

[베트남 항공편 탑승 직전에 집사람이 진주로 유명한 푸쿽 섬에 놀러왔다가 그냥 갈 수 없다면서.... 다행히 90만동 짜리 저렴한 목걸이를 하나 고르네요]

 

[푸쿽 공항에서 셔틀로 이동해 베트남 항공편에 탑승하고 있어요]

 

[푸쿽 섬을 출발해 호치민으로 향하고 있어요]

 

4시 30분경에 우리 부부를 태운 베트남 항공편은 당초 5시 반경에 도착해야 하나

호치민 딴손넛 공항의 트래픽으로 인해 30분 정도 더 비행하다가 오후 6시경에 겨우 착륙을 하더군요.

 국내선 청사 앞에서 152번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서 호치민 시내로 이동합니다. 

 

[오후 6시경에 호치민에 도착했어요]

 

[152번 버스를 타고서 시내로 이동하고 있어요]

 

[152번 버스에서 내렸을 때에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벤탄 시장 입구 공원에서 놀고 있는 현지인들 모습입니다]

 

파라다이스 사이공 호텔에서 컨시어지에 맡겨놓은 가방을 찾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숙박 체크인을 합니다.

처음에 담배 냄새가 많이 나는 객실을 배정해 주기에

프론트에 가서 호텔 예약시에 받은 바우처를 보여주며 비흡연실로 요청했다고 강조하며 바꿔달라고 하니... 

모든 객실이 비흡연실인데 일부 손님이 몰래 객실에서 흡연을 한 터라 죄송하다며

다른 객실로 바꿔주었지만 여전히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객실이더군요. 

 

프론트 직원에게 객실 배정하기 전에 미리 방을 체크해 보고 환기를 시키거나 스프레이를 뿌려서라도

냄새가 나지않게 해서 제공해야 하는게 의무가 아니냐고 주의를 주는 걸로 마무리를 했어요.

 

객실에서 샤워를 한 후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은 다음

객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서 집사람과 천천히 걸어

파스퇴르 거리에 있는 유명한 현지 식당으로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반쎄오, 넴램, 썸머롤과 타이거 맥주 등을 시켜 저녁을 먹은 후에 곧바로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어요.

 

[저녁 식사를 하러 파스퇴르 거리에 있는 현지 음식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을 찾았어요]

 

[조촐하게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