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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제6편 - 랑꼬 비치와 하이반 고개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8. 27. 11:46

2013년 7월 30일 화요일,

베트남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오후 1시 반경에 바나힐 마운틴 리조트를 출발해 약 30분 정도 걸려 랑꼬 비치에 도착했어요.

랑꼬 비치가 모래도 곱고 넓고 한산하더군요.

 

하지만...

작열하는 뙤약볕 때문에 비치에 제대로 서 있을 수가 없더군요.

사진 한장만 찍고서 바로 비치에 접한 전망좋은 레스토랑으로 직행합니다.

 

 

[랑꼬 비치입니다. 곱고 부드러운 모래에다 비치도 넓고 길더군요. 다낭에서 가까워 인기가 있을 걸로 기대되는 곳이예요] 

  

[햇볕이 따갑고 숨이 턱 막히는 듯한 날씨입니다. 기진맥진해 있는 모습입니다...ㅎㅎ]

  

 [이 곳 현지 젊은이들 같은데... 이들도 잠시 비치에 서 있다가 안되겠다는 듯 돌아가더군요. 저도 역시 안되겠네요...ㅎㅎ]

 

[점심 시간이 되었는데도 배는 고프지 않더군요. 시원한 마실거리를 찾아 비치에 접한 레스토랑에 들어갑니다]

 

[레스토랑 역시 한산하더군요. 마실거리를 주문해 놓고 엄마 폰을 만지작 거리며 기다리고 있어요]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바라볼 수 있는 랑꼬 비치 모습입니다]

 

 

[랑꼬 비치에서 무슨 행사가 있는지 야외 무대가 갖추어져 있네요]

 

[제가 주문한 아이스크림과 엄마가 주문한 아이스 커피가 먼저 나오네요]

 

[아빠가 주문하신 맥주도 나왔네요. 간단히 요기도 할겸 프렌치 프라이를 시켰어요. 날파리가 제 머리에만 모여들기에 두건을 만들어 썼네요]

 

[아빠가 맥주 한 병을 더 시켜 드시고... 2십만동(1만원)을 내고 잔돈 5천동은 테이블에 팁으로 남겨놓았어요]

 

오후 3시 조금 넘어서 랑꼬 비치를 출발해

세계 10대 비경 중의 하나라고 불리는 하이반 고개(Hai Van Pass)를 향해 꾸불 꾸불 난 산길을 따라 천천히 오릅니다.

다낭에서 랑꼬 비치로 가능 방법은 터널을 지나거나 아니면 이 곳 하이반 고개를 이용하는 거지요.

 

[세계 10대 비경 중의 하나라 불리는 하이반 고개에서 바라 본 랑꼬 비치 모습입니다]

 

[랑꼬 비치에서 꾸불 꾸불 난 도로를 따라 하이반 고개에 올라왔는데... 살짝 도로가 보이네요]

  

 

 [하이반 고개에 있는 휴게소에서 키우는 강아지인가 본데...귀엽네요]

 

 

[베트남 전쟁때 사용되었던 망루와 진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어요. 왼쪽 가장 높은 봉우리가 바로 하이반 언덕입니다. ]

 

 [세월의 흔적이 옅보이네요]

 

[우리 가족을 태우고 하이반 고개까지 올라온 택시입니다]

 

[하이반 고개에서 절경을 감상하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휴게소에는 기념품과 음료수를 파는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네요]

 

[강아지와 노는게 재미있네요. 하이반 고개에서 제일 기억나는 게 저 강아지가 될 수도...ㅎㅎ]

 

 [우리 가족이 마실 코코넛을 두 개 주문했어요]

 

[아빠가 택시 기사에게 마실 것 고르라 하니 콜라를 드시겠다 하네요. 코코넛 두개랑 콜라 한개 합쳐서 8만동(4천원)을 냈어요] 

 

하이반 고개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코코넛을 사 먹고 있는 데

주인 아줌마가 대리석 원석으로 만든 예쁜 팔찌들을 들고서 저를 유혹하더군요.

아빠가 주인 아줌마랑 서로 어깨를 쳐가면서 가격 흥정에 재미를 붙여....

결국 12만동(6천원)에 제 맘에 드는 팔찌 두 개를 샀네요. ㅎㅎ

 

하이반 고개를 출발해 다낭 시내에 있는 그랜드 머큐어 다낭 호텔에 도착하니 오후 4시 40분이 되었더군요.

바나힐에서 30분 정도 시간 초과한 것 때문에...ㅎㅎ

아빠가 택시 기사에게 50달러를 택시 투어비로 지불하면서 5만동(2천5백원)짜리 지폐 한 장을 추가로 팁으로 드렸네요.

 

사실 호텔 근처에 도착할 즈음 교차로에서 우리 가족이 탄 택시랑 그 옆을 지나는 오토바이와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거든요.

어린 아기를 안고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여자 분과 접촉 사고가 있었는데...

오토바이는 넘어졌지만 여자분이 순발력을 발휘해 급히 내린 덕분에 아기랑 모두 다치지 않은 것 같더군요.

그나마 다행이예요. 접촉 사고 처리는 10분도 채 안걸려 금방 해결되었답니다.

 

아빠가 이 사고 때문에 기사의 표정이 조금 안좋은 것 같기에 안쓰러워 하시며 추가로 팁을 챙겨드린 거랍니다.

 

[다낭 시내에 넘쳐나는 오토바이들입니다. 현지인들의 가장 보편적인 이동 수단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택시 투어를 마치고 호텔에 도착했어요. 객실이 말끔히 정돈되어 있더군요. 침대 머리맡에 5만동을 팁으로 올려놓고 나갔거든요]

 

[베트남] 제7편 - 다낭의 쇼핑 중심인 빅씨 마트를 둘러보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