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ndung 13

[인도네시아] 제1편 -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에 도착해 북부 올드 타운을 구경하다

2018년 8월 23일 목요일,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보고르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이 곳 반둥을 떠나 자카르타로 이동한 다음 자카르타 구 시가지 구경, 내일은 보고르 타만사파리 구경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아시안게임 한국팀 골프 경기를 관람하고서 기차를 타고 반둥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오전 8시 35분에 반둥역을 출발하는 기차표를 예매해 놓은 터라 오전 7시 50분경에 아파트 로비에서 고카(Go-Car) 차량 호출을 했는데 잠시 후 택시가 도착하더군요. 반둥에서는 택시가 시내를 돌아다니며 손님을 태우지 않고 이렇게 고카나 그랩 차량 호출을 받아 운행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약 20분 정도 걸린 오전 8시 10분경에 반둥역 입구에서 하차한 후 고페이(Go-Pay)로 선지불..

[인도네시아] 6박 7일간의 브로모 화산, 이젠 분화구 그리고 발리 먼장안 여행을 준비하다

2018년 8월 1일 수요일 ~ 4일 토요일, 귀국을 한 달 앞두고 있어 인도네시아 마지막 여행 스케쥴을 잡게 되었어요. 그 동안 인도네시아의 많은 곳을 여행 다녔지만 아직도 가 볼만한 데가 너무 많아서 마지막 여행지를 정하는 데 많은 고민이 되었으나, 브로모(Bromo) 화산과 카와 이젠(Kawah Ijen, 이젠 분화구)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라자 암팟(Raja Ampat), 마나도(Manado), 데라완섬(Pulau Derawan) 등 인도네시아를 찾는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더 멋진 장소들이 많이 있지만 모두 바다와 관련된 데다가 최근에 발리섬과 길리 트라왕안 그리고 팡안다란(Pangandaran) 비치까지 다녀온 터라 이번에는 무조건 내륙에 있는 여행지로 포커스를 맞추게 되었어요. 8월말 귀국이라 ..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고 팡안다란 비치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25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반둥에서 기차로 3시간 반, 로컬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 팡안다란(Pangandaran)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에서 쉽게 여행하기 힘든 인도네시아 로컬 지역을 하나라도 더 구경하려는 목적에서 선택한 여행지이다. 반둥에서 7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고(차비 6천원 정도) 팡안다란까지 직접 갈 수도 있지만,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자 반둥에서 동쪽으로 3시간 반 정도 기차를 타고 반자르(Banjar) 라는 작은 도시까지 이동한 후(차비 1인 28만 루피아, 한화 약 2만원), 다시 반자르에서 팡안다란까지 2시간 정도 버스(차비 1인 3만 루피아)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교통편..

[인도네시아] 플로레스(Flores) 섬으로의 여행 계획을 세우고 편도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8년 4월 28일 토요일, 인도네시아 전통 마을과 소수 민족들의 생활 모습을 구경하고 싶은 생각에 소순다(Nusa Tenggera) 열도에 있는 플로레스(Flores) 섬으로의 여행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아마 EBS 세계테마기행 등의 TV 프로그램에서 인도네시아 편을 보게되면 주로 등장하는 곳이 바로 이 곳 플로레스 섬이랍니다. 플로레스 섬으로 가려면 이 곳 반둥(Bandung)에서 국내선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세계적인 휴양지 발리(Bali)를 경유해서 플로레스 섬에 있는 라부안 바조(Labuan Bajo)로 가거나 아니면 중심 도시인 마우메레(Maumere)로 가야만 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발리를 거쳐 라부안 바조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근처에 거대 도마뱀 코모도(Komod..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버스를 타고 8시간이나 걸려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5일 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6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이 곳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를 떠나 시외 버스를 타고서 수카부미(Sukabumi)를 거쳐 반둥(Bandung)까지 먼 길을 떠날 예정입니다. 호텔 리셉션에 가서 무료 아침 식사를 주문해 놓고 객실 앞 발코니 테이블에 앉아 항구를 구경하고 있다보니 직원이 나시고랭을 갖다주더군요. 큰 기대를 안한 터라 나시고랭이라도 맛있게 먹은 후 짐을 챙겨들고 오전 10시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호텔을 나서서 항구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수카부미행 시외버스가 출발을 앞두고 있더군요. 처음 이 곳 펄라부한 라투에 올 때 타고 온 MGI 회사의 버스이더군요.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인지..

[인도네시아] 제8편 - 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박쥐 동굴을 구경하고 크레이 피쉬를 먹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수라데(Surade)를 출발하자 마자 우장에게 오늘 수카부미(Sukabumi)까지 가지말고 그냥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 가자고 최종 결정 사항을 전합니다. 지금 수카부미로 가더라도 저녁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될거라 어차피 오늘 반둥(Bandung)까지 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펄라부한 라투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는 게 나을거라 생각한 거예요. 펄라부한 라투에서 자게되면 수산 시장에 가서 크레이 피쉬나 왕새우 요리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더 기대가 되었거든요. 우장은 수카부미까지 다녀오는 서너 시간 만큼 운전을 안해도 되니 정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펄라부한 라투까지 시간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가다..

[파견일기] 제75편 - 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 섬으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2018년 3월 23일(금)~25일(일),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에 있는 뿌뜨리 섬(Pulau Putri)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집사람이 친구들과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23일(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자카르타에 도착하게 되는 터라 이를 기회로 해서 제가 자카르타로 가서 집사람을 만난 후 이튿날 1박 2일 일정으로 뿌뜨리 섬에 다녀오게 된거랍니다. 뿔라우 서리부는 자카르타 북쪽에서 보트를 타고 20분~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 많은 자그마한 섬들을 가리키는 이름이랍니다. 인도네시아어로 뿔라우는 섬이라는 뜻이고, 서리부는 숫자 천(1,000)을 뜻한답니다. 우리 부부가 다녀 온 섬 뿌뜨리는 딸(Daughter) 또는 공주(Princess)를 가리키는 데 아마도 뿌뜨리 섬..

[인도네시아] 제1편 - 미니 버스를 타고 4시간 넘게 걸려 수카부미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1일 목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1일차입니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혼자서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바다 낚시를 즐기고 싶었고 싱싱한 해산물을 맘껏 먹고 싶은 생각에서 무작정 떠나게 된거랍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반둥에서 수카부미(Sukabumi)까지 이동 방법을 검색해 보니 실리왕이 트랜스(Siliwangi Trans) 라는 여행사의 미니 버스가 나오더군요.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데다가 매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으니 수카부미까지는 이걸 타고서 이동하면 되겠다 생각한 거예요. 그리고 수카부미에 도착하면 곧바로 펄라부한 라투까지 이동할 것..

[파견일기] 제29편 - 비즈넷 프로모션을 받아 선결제하고 로컬 미용실을 방문하다

2017년 9월 26일 화요일, 10시까지 학교에 출근해서 교재 집필 등 업무를 하다가 제 옆자리에 앉아 근무중인 직원과 저를 알뜰히 챙겨주고 계신 이따 선생과 함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에 가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이따 선생과는 지난 번에 이 곳 레스토랑에서 한식을 먹은 적이 있지만 다른 직원 선생은 한국 레스토랑은 처음이라 하기에 이번에 제가 기회를 드리기로 한거예요. 인도네시아 로컬 식당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이런 특별한 경우에만 가끔 이용하게 될 것 같아요. 오후 일정은 연구보다는 또 다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PVJ를 방문하는 일이었어요.지난 주에 프로모션을 받기 위해 까르푸 앞 코너에 있는 비즈넷 오피스를 방문했다가 신용카드 단말기 문제로 처리 못하고 오늘 다시 방문하게 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의 파당과 부키팅기 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예약하다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10월초에 약 열흘간의 황금 연휴가 시작되는데 이 기간에 어디를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의 서부에 위치한 파당(Padang)과 부키팅기(Bukittinggi)에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부키팅기에는 캐년, 화산, 호수, 전통 가옥 등 볼거리가 많은 편이라 5박 일정을, 그리고 파당은 크게 볼거리는 없다지만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관계로 2박 일정을 넣어 다음과 같이 총 7박 8일간의 여행 스케쥴을 마련했어요. [10월 1일 일요일] Bandung -> Padang(Xpress Air), Padang 공항에서 Bukittinggi 버스 이동 [10월 2일 월요일] Clock Tower, Masjid Raya Bukittinggi, Sianok Canyo..

[인도네시아] 제5편 - 컨퍼런스 클로징 행사 참석 후 현지 학생들과 쇼핑센터를 방문하다

2015년 11월 25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여행 5일차입니다. 오전에 글로벌 교육평등 컨퍼런스 클로징 행사가 있어 참석한 다음 오후에는 대부분 참가자들이 귀국을 위해 자카르타를 떠날거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눌거예요. 내일 오전에 이 곳 반둥에 있는 다른 대학을 방문 일정이 잡혀있어 나는 하루를 더 보내기로 되어있어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이번 컨퍼런스 행사에서 친하게 만난 분들과 인증서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어요] [이번 행사 개최의 주도적 역할을 하신 인도네시아 빠순단대학교 관계자 분들입니다] [빠순단대학교 기숙사와 본관 건물을 둘러보고 있어요] [땅바닥에 퍼질고 앉아 공부를 하고 있는 빠순단대학교 학생들입니다] 공식적인 글로벌 교육평등 컨퍼런스 행사를 끝마친 후 ..

[인도네시아] 제5편 - 반둥의 다고(Dago) 골프 클럽에 가서 라운딩을 즐기다

2014년 8월 20일 수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여행 넷째날입니다. 오늘은 반둥에 사는 지인의 요청으로 이른 아침에 다고(Dago) 골프 클럽에서 함께 라운딩을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어요. 1박에 30달러라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숙박하게 된 살리스(Salis)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자그마한 호텔 셔틀 차량을 타고서 다고(Dago) 골프 코스로 출발합니다. [살리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조식 뷔페입니다. 바나나 인 호텔보다는 부실하지만 숙박료가 절반에 불과하니 이 정도로 만족합니다] 셔틀 운전자가 골프장까지는 처음 가는 건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여러번 길을 물어보는 해프닝을 겪은 후에 약속된 시각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어요. 호텔에서 약 3~40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호텔에..

[인도네시아] 제4편 - 반둥에 사는 지인을 만나 쇼핑도 하고 맛집에도 들리다

2014년 8월 19일 화요일, 인도네시아 반둥 여행 셋째날입니다. 바나나 인 호텔에서 12시경에 체크 아웃을 한 다음 호텔 로비에서 지인을 만나 그 분의 차량으로 살리스 호텔로 이동합니다. 이 곳 반둥에 와서 현지 쇼핑몰의 푸드 코트에서 한국 식당 코너를 운영하고 계신 분이예요. 살리스 호텔에 도착하니 아침에 만난 직원이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네요. 아고다에서 예약하고 받은 컨펌 메일을 직원에게 보여주고서 객실을 배정 받았으나, 오후 2시 이후라야 입실이 가능하다 해서 캐리어를 프론트에 맡겨놓고 지인과 점심 식사를 하러 이동합니다. [반둥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 명가 입구입니다] [한국 레스토랑이다 보니 한인 모임 안내 문구들이 많이 보이네요] [레스토랑이 넓찍하고 조용한 편이라 좋네요] [갈비를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