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가족여행 9

[스페인] 제20편 - 레이알 광장에서 까탈루냐 광장까지 구경하며 귀국 쇼핑을 하다

2019년 1월 14일 월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이번 가족여행의 마지막 날이라 늦은 오후까지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한 뒤에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오전에 아파트 주인에게 이메일 보내 저녁 7시경에 아파트를 떠날거다 라고 늦은 체크아웃에 대한 확인 연락을 했더니 의외의 답장이 도착한다. 어제 갑자기 오늘부터 숙박하겠다는 예약 손님을 받게되어 당초 우리 부부에게 약속한 늦은 체크아웃이 어렵게 되었다는 거다. 새로운 손님을 받기 위해 청소를 해야하는 시간이 필요한 관계로 낮 12시 반까지만 체크아웃을 해주면 된다기에 오전에는 여행 가방들을 챙기는 데 시간을 보내기로 한다. 당초 늦은 체크아웃이 가능한지라 시내 구경과 귀국 쇼핑을 먼..

스페인(Spain) 2019.04.04

[스페인] 제19편 - 몬주익 성을 무료로 관람하고 스테이크로 만찬을 즐기다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6일차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구경하고 난 뒤에 근처 레스토랑에서 빠에야로 점심 식사를 하고 나니 오후 2시 반경이 되어간다. 오늘 오후 일정은 몬주익 성을 구경하는 걸로 정하고서 메트로를 타고 스페인 광장으로 이동한다. 메트로에서 하차해 스페인 광장으로 나설 즈음에 안내되어 있는 지도를 확인해 보니 메트로를 두어 정거장 더 타고가면 그 곳에서 무료로 몬주익 언덕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탈 수 있다고 나온다. 이미 메트로에서 하차한 터라 그냥 예정했던 대로 스페인 광장에서 150번 버스로 환승해 몬주익 성으로 가기로 한다. 메트로 탑승시에 사용한 교통 티켓으로 환승 적용이 되어 별도의 버스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쉬운 점은 ..

스페인(Spain) 2019.04.03

[스페인] 제18편 - 가우디의 미완성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성가족성당)를 구경하다

2019년 1월 13일 일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6일차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가우디의 걸작 중의 하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구경할 예정이다. '사그라다'는 스페인어로 신성한 또는 성스러운 이라는 뜻을 가지며, 파밀리아는 가족을 뜻하기 때문에 성가족성당이라고도 불린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일부만 완성해 놓은 채 1926년에 73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되어 이후 수십년의 세월을 거치며 오로지 방문자들의 기부금에만 의존해 천친히 지어지고 있는 성당이다. 가우디 사망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 티켓을 현장에서 구입하려면 줄서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기에 엊그제 밤에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된 1인당 25유로 짜리의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

스페인(Spain) 2019.04.03

[스페인] 제16편 - 가우디의 작품이 곳곳에 숨어있는 구엘 공원을 무료로 구경하다

2019년 1월 12일 토요일, 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5일차입니다. 어젯밤에 가우디 작품 중의 하나인 까사 빈센스를 외형만 잠시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가우디의 걸작들을 찾아다니며 구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여행자들에게는 짧은 시간에 많은 가우디 작품들을 찾아다니며 설명을 듣는 가우디 투어가 인기가 많은 편이라 하나 우리 부부는 투어 대신에 한 곳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며 자유롭게 둘러보는 걸로 한다. 오전 7시 반경에 아파트를 나서서 구엘(Guel) 공원을 향해 천천히 걷는다. 구글 지도를 보니 아파트에서 구엘 공원까지는 1.4km 떨어져 있고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걸로 나오는데,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몇 백미터를 걸어가 탑승해야 하고 목적지에서 다..

스페인(Spain) 2019.03.28

[스페인] 제14편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더듬다(나스리 궁전과 알카자바)

2019년 1월 10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3일차입니다. 알함브라 궁전에 들어서서 헤네랄리페와 까를 5세 궁전을 구경한 후 오후 1시 15분경에 나스리 궁전 입구에 줄지어 서 있는 입장 대기열에 합류해 기다린다. 오후 1시 반에 나스리 궁전 입장 예약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스리 궁전 입장을 기다리면서 어젯밤에 알함브라 궁전 야경을 구경하던 알바이신 지구를 조망하다 보니 어느듯 오후 1시 반이 되어 궁전 입장이 시작된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아름다운 나스리 궁전을 1시간 정도 구경한 뒤에 입구 반대쪽에 위치한 출구로 나선다. 다시 나스리 궁전 입구가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주변을 구경하다 알함브라 궁전의 마지막 볼거리인 알카자바를 구경하러 들어선다. 오후 3시경에 알카자..

스페인(Spain) 2019.03.24

[스페인] 제13편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더듬다(헤네랄리페와 까를 5세 궁전)

2019년 1월 10일 목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3일차입니다. 오늘은 스페인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하는 날이다. 이미 알함브라 궁전의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예약해 놓은터라 시간에 맞춰 궁전을 찾아가 구경하기만 하면 된다. 이 곳 그라나다에서의 2박 호텔 예약에는 무료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가족 여행에서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에서의 호텔 조식 이후에 오랜만에 가지게 되는 아침 식사인지라 오전 8시 반경에 기대를 안고 1층 호텔 레스토랑을 찾아간다. 다른 도시의 호텔에서는 보통 오전 6시부터 조식이 제공되나 이 곳 호텔에서는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조식을 제공하는 걸로 안내를 하더군요. 호텔에 딸린 레스토랑이 실내 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사방으로 둘러쌓인 공간..

스페인(Spain) 2019.03.24

[스페인] 제12편 - 알바이신 지구의 전망대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구경하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2일차입니다. 그라나다에 도착해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오후 5시 15분경 호텔을 나선다. 이 곳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지구에 위치한 전망대에 올라가면 알함브라 궁전의 야경을 구경할 수가 있다고 하기에 해가 지기 전에 전망대에 가 볼 예정인거다. 호텔에서 가까운 니콜라스 전망대까지는 구글 지도를 보니 도보로 약 15분 걸리는 걸로 나온다. 천천히 오르막길 걸어 니콜라스 전망대에 오르니 벌써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다. 인파들 사이에 끼어들어 자리를 차지한 다음 알함브라 궁전과 저 멀리 시에라 네바다의 만년설을 함께 구경하며 일몰이 찾아오기를 기다린다. 약 30분 정도 니콜라스 전망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6시경이 되자 일몰이 찾아오..

스페인(Spain) 2019.03.19

[스페인] 제11편 - 버스를 타고 세비야를 떠나 알함브라 궁전이 있는 그라나다에 도착하다

2019년 1월 9일 수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2일차입니다. 오늘은 낮 12시에 출발하는 ALSA 버스를 타고 그라나다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전에 여행 가방을 챙기며 시간을 보내다가 오전 10시 40분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서 천천히 걸어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한다. 구글 지도를 보니 호텔에서 시외버스 터미널 앞 플라자 데 아르마스(Plaza de Armas) 까지는 750미터, 도보 10분 거리로 나온다. 택시를 타고 가기에도 어중간한 거리인지라 도중에 적당한 레스토랑이 있으면 아침 식사도 할겸 해서 천천히 걸어가기로 한다. 도로 바닥 상황이 썩 좋지않은 탓에 캐리어를 끌었다 들었다를 반복하며 천천히 걸어가다 현지인들이 많은 로컬 레스토랑이 보이기에 이 곳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한다..

스페인(Spain) 2019.03.19

[스페인] 제10편 - 세비야 대학교를 비롯한 소소한 볼거리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다

2019년 1월 8일 화요일,동유럽 4개국과 스페인 가족여행 21일차입니다. 세비야 대성당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2시 반이나 되었더군요. 집사람과 함께 근처에 있는 자그마한 광장에서 다음 목적지를 논의하다가 아침 식사도 안했고 점심 식사 시간도 훌쩍 넘긴 상황이라 우선적으로 식사를 할 만한 레스토랑을 찾기로 한다. 구글 지도를 열어놓고 주변의 추천 맛집을 검색하다가 집사람이 고른 세비야 왕궁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결정하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늦은 점심 식사를 하러 찾아간 곳은 바로 비네리아(Vineria)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이다. 손님들이 야외 테이블에 자리를 잡는 편이나 우리 부부는 실내 테이블에 조용히 자리를 잡은 다음 먹물 스파게티와 문어 요리를 각각 하나씩 주문하고, 마실거리로 크루즈캄포..

스페인(Spain) 2019.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