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가족여행 7

[스위스] 제13편(마지막편) -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로 가는 기차를 타다

2017년 7월14일 금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9일차(스위스 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이 곳 인터라켄에서 기차를 타고 이탈리아 밀라노(Milano)로 이동할 예정이다. 호스텔에서 가까운 인터라켄 서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예약해 놓고 있는데 도중에 스피츠(Spiez)에서 환승을 한 후 이탈리아의 국경 근처 도시인 도모도쏠라(Domodossola)까지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도모도쏠라에서 약 2시간 정도 환승 대기 후에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밀라노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될 예정이다. 오전 10시경까지 여행 가방을 챙기면서 휴식을 취한 후 호스텔 로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커피, 바나나, 복숭아 등으로 가벼운 아침식사를 즐긴다. 오전 10시 45분경에 호스텔에서 ..

[스위스] 제11편 - 융프라우요흐에 올라 스핑스 전망대와 고원지대에서 설경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13일 목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8일차(스위스 6일차)입니다. 오늘은 융프라우 VIP 3일 패스 사용 마지막 날이자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에 다녀오는 일정이 잡혀있는 날이다. 이른 아침부터 날씨는 쾌청하고 좋아 융프라우요흐 방문이 기대가 된다. 인터라켄 동역에 가면 현재 융프라우 요흐의 현재 기상 상황을 알 수가 있지만 이 곳 호스텔에서는 알 수가 없기에 그저 기대감만 가져볼 뿐이다. 오전 11시 30분에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산악 열차를 예약해 놓은터라 이른 아침부터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오전 9시경 호스텔 로비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한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외출 준비를 하고 오전 9시..

[스위스] 제10편 - 작고 아름다운 뮤렌 마을을 구경한 후 인터라켄으로 돌아오다

2017년 7월 12일 수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7일차(스위스 5일차)입니다. 멘리헨에서 트레킹을 출발해 1시간 반 정도 지난 오후 2시 반경에 최종 목적지인 클라이네 샤이덱에 도착한다. 기차역 내에 있는 오피스에 찾아가 융프라우 커넥션 티켓을 예약한다. 어제 인터라켄 동역에서 VIP 3일 패스를 구입할 때 받은 무료 예약 티켓을 사용해 내일 오전 11시 30분에 이 곳 클라이네 샤이덱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의 상행 열차, 그리고 오후 2시 13분에 반대로 하행 열차의 좌석을 예약한거다. 비수기에는 이 좌석 예약이 불필요하지만 여행객들이 급증하는 7~8월 시기에는 미리 좌석을 확보해 놓으면 유용하다고 한다. 만약 VIP 패스가 없다면 10 스위스프랑 비용을 추가로 내야 하는 걸로 나와있더군요. 내일 이..

[스위스] 제9편 - 맨리헨 정상에 오른 후 클라이네 샤이덱까지 트레킹을 하다

2017년 7월 12일 수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7일차(스위스 5일차)입니다. 어제는 인터라켄 동역(Interlaken Ost)에서 3인 가족의 융프라우 VIP 3일 패스를 구입한 후 휘르스트(First)와 바흐알프제(Bachalpsee)의 멋진 풍광을 구경하고 인터라켄으로 되돌아 와서 하더 쿨름까지 구경한 터라 남은 이틀 간의 일정도 기대가 큰 편이다. 오늘은 맨리헨(Mannlichen)으로 가서 주변을 구경한 후에 클라이네 샤이덱(Kleine Scheidegg)까지 트레킹을 하며 이동해 융프라우 요흐로 가는 산악 열차 예약을 해놓고 인터라켄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일정상 여유가 생기면 인터라켄으로 복귀하는 도중에 잠시 뮤렌(Murren)까지 다녀오는 것도 일정에 포함시키려고 한다. 호스텔에서 제공..

[스위스] 제8편 - 하더 쿨름에 올라 인터라켄을 조망한 후 스테이크로 저녁식사를 하다

2017년 7월 11일 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6일차(스위스 4일차)입니다. 바흐알프제까지 트래킹을 다녀와 클리프 워크를 걸은 후 휘르스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그린델발트에 도착하니 오후 4시 반이 조금 안된 시각이더군요. 기차역으로 이동해 안내 스크린을 보니 오후 4시 49분에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는 기차가 있다. 플랫폼에 기차가 보이지 않기에 근처에 잠시 구경을 다녀오기로 한다. 오후 4시 45분경에 그린델발트 기차역에 도착해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는 기차에 올라탄다. 정해진 좌석이 없기때문에 그냥 비어있는 좌석 아무대나 앉으면 되는거다.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한 데다가 제대로 된 점심 식사를 안했기 때문에 기차 이동 중에 허기가 찾아오더군요. 백팩을 뒤져보니 삶은 계란이 남아있기에 마저 먹어치운다..

[스위스] 제7편 - 융프라우 3일 VIP 패스를 구입한 다음 휘르스트와 바흐알프제에 다녀오다

2017년 7월 11일 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6일차(스위스 4일차)입니다. 오전 9시 반경에 호스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러 1층 로비로 내려간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잠시 호스텔 입구로 나가보니 정면으로 기가막힌 설경이 눈에 들어온다. 앞선 3일간의 스위스 여행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스위스의 새로운 모습을 오늘부터 보게 될거라는 기대감이 절로 솟아난다. 물가가 비싸기로 소문난 스위스이지만 이렇게 호스텔 숙박 요금에 간소하나마 아침 식사가 포함되어 있어 한결 부담이 덜하다. 나중에 점심 식사가 어떻게 해결될지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라 빵과 시리얼 그리고 우유에 불과한 아침이지만 배불리 먹는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에 가벼운 차림으로 시내 중심 거리를 따라 걸어 인터라켄 동역으로 향..

[스위스] 제5편 - 로잔에서 매년 개최되는 CITE 페스티발 및 레만호 야경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9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로잔을 떠나 재즈 도시 몽뜨뢰, 찰리 채플린이 살았던 브베 그리고 질 좋은 와인 생산지 세브르 빌리지에서의 포도밭 구경을 마치고 다시 로잔으로 돌아오는 긴 하루를 보내고 나니 딸내미는 많이 피곤한 모양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객실에서 쉬다가 딸내미 혼자 호텔에서 쉬게 놔두고 집사람과 함께 로잔 시내 구경을 나선다. 저녁 8시 30분경 호텔 근처 Grancy 역에서 메트로를 타고 Bessieres역에서 하차한다. 이 곳에서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잔 대성당을 구경할 예정인거다. 호텔 체크인 시에 숙박 기간 동안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티켓을 제공받았기 때문에 티켓을 별도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메트로 역에서 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