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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제2편 - 프레디 머큐리의 동상이 서 있는 이름난 재즈 도시 몽뜨뢰를 구경하다

2017년 7월 9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4일차(스위스 2일차)입니다. 어제 프랑스 파리를 떠나 스위스 로잔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내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스위스 여행이 시작된다. 물가가 비싼 나라인 만큼 많은 지출이 예상되는 데다가 스위스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유로화가 아닌 스위스 프랑을 사용해야 한다. 가족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스위스 프랑을 약간 준비해 왔지만 현금이 모자랄 가능성에 대비해 소액 지출이 필요한 곳에 현금을 사용하고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곳에서는 가급적 신용카드를 쓸 예정이다. 오전 11시경에 호텔을 나서서 로잔 기차역으로 이동한다. 집사람과 딸내미가 아침 일찍 일어나는 걸 힘들어 하고 출발 준비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하루의 여행 시작은 대체적으로 늦은 편이다. ..

[인도네시아] 제4편(마지막편) - 아시안게임 골프 경기를 관전한 후 기차를 타고 반둥으로 이동하다

2018년 8월 25일 토요일,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보고르 가족여행 3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이 곳 자카르타 남부에 있는 인다 다고 골프 클럽(Pondok Indah Golf Club)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3라운드 경기를 관람한 후 기차를 타고 반둥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골프 클럽이 이 곳 호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골프 경기는 플레이 중간부터 지켜봐도 무방하기에 조금 여유를 가지며 천천히 골프 클럽에 가려고 한다. 오전 8시 반경에 호텔 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내려간다. 이 곳 호텔에서 2박 숙박을 하면서도 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한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길 시간이 없어 안타깝네요. 무료 조식 뷔페 식사를 한 후 짐이랄 것도 없지만 가볍게 짐 정리를 한 후 오전 ..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기차와 버스를 타고 팡안다란 비치에 도착하다

2018년 7월 25일 수요일,인도네시아 팡안다란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반둥에서 기차로 3시간 반, 로컬 버스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항구 도시 팡안다란(Pangandaran)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을 한 달여 앞두고 한국에서 쉽게 여행하기 힘든 인도네시아 로컬 지역을 하나라도 더 구경하려는 목적에서 선택한 여행지이다. 반둥에서 7시간 정도 걸리는 버스를 타고(차비 6천원 정도) 팡안다란까지 직접 갈 수도 있지만, 여행의 묘미를 살리고자 반둥에서 동쪽으로 3시간 반 정도 기차를 타고 반자르(Banjar) 라는 작은 도시까지 이동한 후(차비 1인 28만 루피아, 한화 약 2만원), 다시 반자르에서 팡안다란까지 2시간 정도 버스(차비 1인 3만 루피아)를 타고 이동하는 걸로 교통편..

[인도네시아] 제1편 - 반둥을 출발해 자카르타를 거쳐 수마트라 방카섬에 도착하다

2018년 5월25일 금요일,수마트라 동남쪽에 위치한 방카섬과 벨리퉁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부터 수마트라 동남쪽에 위치한 방카섬(Pulau Bangka)과 벨리퉁섬(Pulau Belitung)으로 5박 6일간의 가족 나들이를 떠납니다. 자카르타를 출발해 방카섬으로 가는 항공 티켓과 방카섬에서의 2박 호텔만 예약되어 있을 뿐 그 이후의 일정이 어찌 될런지는 확실치 않아요. 방카섬이나 벨리퉁섬에서의 볼거리가 많으면 일정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거랍니다. 당초 반둥에서 방카섬으로 가는 남 에어(Nam Air) 직항 항공편을 예약했으나 엊그제 23일 수요일 오후에 항공편 취소 연락을 받게되어 자카르타에서 방카섬으로 가는 항공편으로 다시 예약을 하고, 더불어 반둥에서 자카르타까지 가는 기차표도 예약을 하..

[파견일기] 제75편 - 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 섬으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오다

2018년 3월 23일(금)~25일(일),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에 있는 뿌뜨리 섬(Pulau Putri)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집사람이 친구들과 태국 방콕 여행을 마치고 23일(금)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각에 자카르타에 도착하게 되는 터라 이를 기회로 해서 제가 자카르타로 가서 집사람을 만난 후 이튿날 1박 2일 일정으로 뿌뜨리 섬에 다녀오게 된거랍니다. 뿔라우 서리부는 자카르타 북쪽에서 보트를 타고 20분~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수 많은 자그마한 섬들을 가리키는 이름이랍니다. 인도네시아어로 뿔라우는 섬이라는 뜻이고, 서리부는 숫자 천(1,000)을 뜻한답니다. 우리 부부가 다녀 온 섬 뿌뜨리는 딸(Daughter) 또는 공주(Princess)를 가리키는 데 아마도 뿌뜨리 섬..

[인도네시아] 제2편-반둥에서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에 도착해 집사람을 만나다

2018년 3월 23일 금요일,뿔라우 서리부에 있는 뿌뜨리 섬 가족여행 1일차입니다. 오늘 이 곳 반둥에서 혼자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에 가서 집사람을 만나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내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뿔라우 서리부(Pulau Seribu)에 있는 뿌뜨리 섬(Pulau Putri) 여행을 하고서 25일 일요일 밤에 기차를 타고서 반둥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입니다. 오전 11시 35분에 반둥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하기 때문에 오전 10시 45분경 아파트 로비에서 고카(Go-Car)를 호출했으나 10시 55분경에서야 차를 타고 이동할 수가 있었어요. 차량 정체만 없다면 15~20분이면 충분한 거리이지만 혹시 모를 정체가 있지 않을까 해서 맘을 졸였습니다만 이 시간대에는 다행히 정체가 없더군요. 11시 ..

[인도네시아] 제5편 - 자카르타에 도착해 노천 레스토랑에서 시푸드를 즐기다

2016년 7월 24일 일요일, 베트남/인도네시아 여행 6일차입니다. 오늘은 반둥에서의 모든 여행 일정을 마치고 아침 8시 15분에 반둥역을 출발해 자카르타 감비르역으로 가는 기차를 탈거예요. 매번 인도네시아에 올 때마다 한 번씩은 기차를 탄 터라 이제는 익숙한 교통 수단이 되어 가고 있어요. 제게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보다 기차를 타고 가는게 편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이구요.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네요. 천천히 여행 가방을 꾸린 다음 세면을 하고서 호텔 레스토랑으로 아침 식사를 하러갑니다. 오전 7시 반경에 객실 침대 머리맡에 10,000루피를 마지막 팁으로 올려놓고 호텔 체크아웃을 합니다. 어코호텔스 바우처 58만 루피 중에서 어제 호텔 스파에서 52만 루..

[인도네시아] 제5편(마지막편) - 반둥역에서 기차를 타고 자카르타로 가다

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를 떠나 베트남 호치민으로 돌아가야 하는 날이예요. 수카르노 핫타 국제공항에서 오후 1시 45분에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편을 이용하게 될 거라 이 곳 반둥(Bandung)에 있는 살리스 호텔(Salis Hotel)에서 새벽 5시 30분에 기상을 했어요. 오전 6시 35분에 반둥 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야 하거든요. 어젯밤 호텔 프론트에다 오전 5시 45분경 택시를 탈거라 했더니 아침 식사를 테이크아웃 할 수 있게 챙겨주겠다 하고 택시도 준비해 주겠다 했는데... 오전 5시 40분경 짐을 챙겨 프론트로 내려가 체크아웃을 하니(숙박비 70만 루피아는 어제 체크인 시 카드 결제 함) 비닐 봉지에 담긴 테이크아웃 조식(도시락..

[미국 동남부] 2일차 -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의 Circus Galleries를 구경하다

2010년 1월 16일 토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가족여행 둘째날입니다. 이 곳 사라소타의 유명 볼거리 중의 하나인 Ringling Museum을 방문하고 있어요. 먼저 Ringling Museum of Art 미술관을 둘러보고서 카트를 타고 이동을 하다가 카페테리아 근처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내립니다. 아침 식사를 늦게 한 터라 아직 배가 고픈 것은 아니라서 그냥 그 옆에 있는 써커스 갤러리(Circus Galleries)에 들립니다. 사실 배가 아주 조금 고픈 편이었지만 아침에 준비한 삼각 김밥을 차안에 두고 온 터라 어쩔 수가 없이 계속 박물관 내부를 둘러보게 되는 겁니다. 박물관이 자그마해서 금방 둘러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미술관만 둘러보는 데에 1시간이나 걸렸거든요. 써커스 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