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즈 8

[볼리비아] 제15편 - 라파즈 시내 중심가를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하다

2010년 1월 2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17일차입니다. 라파즈의 악기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나니 오후 6시가 되어 가더군요. 지도를 보면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무리요 광장(Plaza De Murillo)으로 가니 주변에 정부의 청사 건물들이 많이 모여있다. 무리요 광장 주변에 다양한 모습으로 지어진 볼리비아 정부 부처의 건물들이 몰려있는 것 같다. 건물 이름을 알지는 못하지만 볼리비아 국기가 달려있는 건물들이 많이 있는 걸로 봐서 그렇게 생각한 거예요. 무리요 광장과 그 주변을 구경하는 사이 저녁 7시가 되어가고 있다. 이제는 남미 여행의 대미를 장식해 줄 근사한 저녁 식사를 위해 레스토랑을 찾아 나서야 할 시간이다. 한국 식당 코레아 타운에 가서 얼큰한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하고 싶었지만 지난 ..

[볼리비아] 제14편 - 다양한 전통 악기들이 전시된 악기 박물관을 구경하다

2010년 1월 2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17일차입니다. 오후 2시 경에 호텔을 나서서 샌프란시스코 광장과 맞은편에 있는 골목들을 둘러 보며 구경한 뒤 오후 5시 경에 인터넷 여행 카페에 나와있는 라파즈의 추천 방문지인 악기 박물관에 도착했어요. 입장료는 어른이 5볼이고 어린이는 2볼입니다. [볼리비아] 제15편 - 라파즈 시내 중심가를 천천히 걸어 다니며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

[볼리비아] 제13편 - 라파즈에 도착해 샌프란시스코 광장을 둘러보다

2010년 1월 2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17일차입니다. 어제 저녁 8시에 우유니를 출발한 야간 버스는 10시간 넘게 걸려 오전 6시 15분 경에 라파즈의 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 마자 가족들 모두 화장실부터 다녀오게 되었어요. 화장실 이용료는 1인당 0.5볼입니다. 야간 버스 맨 뒤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그 입구에 있는 좌석에 앉은 분이 화장실 문에 기대어 계속 잠을 자고 있었던 터라 화장실을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오늘 하루를 이 곳 라파즈에서 보내고 나면 이번 남미 여행은 끝이 나고 내일 이른 아침에 라파즈 국제공항을 떠나 산타크루즈를 경유해 미국의 마이애미까지 가는 비행기를 타고 귀가할 예정이다. 짧은 여행 일정으로 떠난 남미 여행인지라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만..

[볼리비아] 제5편 - 소금사막이 있는 우유니로 가는 도중 오루로에서 길을 잃다

2009년 12월 29일 화요일, 남미 가족여행 13일차입니다. 오늘은 이 곳 라파즈에서 버스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소금 사막이 있는 우유니(Uyuni)까지 갈 예정이다. 이번 남미 여행에 있어 페루는 마추픽추를 구경하는 게 핵심이었고, 볼리비아는 바로 우유니 소금사막을 구경하는 게 핵심이거든요. 우유니 소금 사막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이 곳 라파즈로 돌아올 예정이라 라파즈 시내 구경은 그 때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기로 한 거랍니다. 아침 8시경 호텔 2층 레스토랑에 내려가 빵과 에그 스크램블, 쥬스와 과일로 소박한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니 호텔 예약시에 어른 2명만 묵는 것으로 되어 있어 아빠 엄마는 아침 식사가 무료이고 저는 별도로 25.5볼(3천 6백원 정도)을 내야한다고 한다. 아빠..

[볼리비아] 제4편 - 코파카바나를 떠나 볼리비아 수도 라파즈에 도착하다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남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오후 1시 반경에 코파카바나를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서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즈로 이동합니다. 코파카바나에서 라파즈까지는 약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코파카바나를 떠난 지 약 1시간 정도 지나자 승객과 버스 모두 배를 타고 건너가야 하는 곳이 나옵니다. 육지와 육지 사이 약 800 미터 정도의 폭으로 티티카카 호수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곳에서 승객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야 하고 선착장에 있는 모터 보트를 타고서 건너가야 하고, 버스는 넓은 통나무 배에 실려 건너가게 되는 거예요. 모터 보트 탑승 비용은 승객들이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 가족도 창구에서 1인당 1.5볼씩 주고 티켓을 구입합니다. 그리고 바로 옆 가게에서 초..

[볼리비아] 제3편 - 코파카바나 시내 구경을 한 후 트루차로 점심 식사를 하다

2009년 12월 28일 월요일, 남미 가족여행 12일차입니다. 오전 8시 30분경에 호텔 미라도르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빵 종류와 잼 그리고 마실거리와 약간의 후식 과일이 전부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소중한 아침 식사인 거지요. 오늘은 오후 1시에 이 곳 코파카바나를 출발해 수도인 라파즈로 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예요. 아침 식사 후에 호텔 룸에서 여행 가방을 챙기면서 휴식을 취하다 10시 반경에 호텔 프런트에서 체크아웃을 합니다. 아빠가 숙박비로 120볼(17,500원 정도)를 냅니다. 라파즈로 가는 버스가 오후 1시에 출발하는 터라 호텔 프런트에 가방 세 개를 맡겨놓고 천천히 걸어서 코파카바나의 광장 주변을 둘러봅니다. 광장 주변에는 라파즈로 가는 여러 대의 미니 버스들이 서 있다...

[페루] 제27편(마지막편) - 페루 여행을 마치고 볼리비아 코파카바나로 가다

2009년 12월 27일 일요일, 남미 가족여행 11일차 입니다. 오늘은 페루 여행을 끝마치고 국경을 넘어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Copacabana) 라는 곳으로 갑니다. 이번 여정의 후반부는 볼리비아에서 진행되며 우유니 소금 사막까지 구경하는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예요. 아침 7시에 모든 짐들을 챙겨 호텔 프런트로 내려가 체크아웃을 한 후 로페즈가 보내 올 택시를 기다린다. 엊그제 여행사를 운영하는 로페즈에게 1인당 25솔(9천원 정도)씩을 내고 이 곳 푸노에서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를 거쳐 수도인 라파즈까지 오픈 버스티켓을 구입했는데, 이 곳 호텔에서 푸노 버스 터미널까지 택시로 태워주는 서비스까지 포함되어 있거든요. 우리 가족은 오전 7시 30분에 푸노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로 ..

페루(Peru) 2021.02.16

[페루] 제25편 - 티티카카 호수 내에 갈대로 만든 우로스(Uros)섬 투어를 하다

2009년 12월 26일 토요일, 남미 가족여행 10일차입니다. 호텔에서는 무료로 아침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터라 오전 8시경에 호텔옆 사거리에 있는 Las Chullpas 레스토랑으로 간다. 어젯밤에 저녁 식사를 한 레스토랑인데 메뉴를 보니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파는 걸로 나와 있었거든요. 아메리칸 스타일의 아침 식사를 한 후에 맞은 편 환전소에 들러 40달러를 추가로 환전합니다. 내일은 페루 여행을 끝마치고 볼리비아로 가게 되는 터라 남은 일정에 필요한 금액 만큼만 환전을 한거예요. 이 곳 환전소에서는 1달러에 2.86솔로 환전을 해주는데 다른 도시에 비해 환전율이 좋은 편이다. 아침 9시에 호텔 입구에서 여행사 사장 로페즈가 보내 준 택시를 타고서 항구로 간다. 투어 비용에 포함되어 있는 서..

페루(Peru)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