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둥의 북부 지역에 있는 아파트 원룸을 빌려 한 달 살기를 하다가 하루는 시내 중심부에 있는 수디르만 먹자 거리(Sudirman Food Street)에 가보기로 하고 그랩 차량을 불러 이동했어요. 하지만 수디르만 거리에 도착하고 보니 낮 시간 대에는 대부분의 식당들이 영업을 하지 않더군요. 너무 분위기가 썰렁한 것 같아 구글 지도를 보면서 근처 도보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Chinatown)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반둥에 있는 차이나타운은 다른 도시처럼 중국 음식점이나 가게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중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시관을 꾸며놓고서 광장에서는 가면극 공연도 보여주는 일종의 중국 문화 테마공원이더군요. 아뭏든 입장료는 1인당 3만 루피아(한화 약 2,500원)이기에 입구 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