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Singapore)

[싱가폴] 제4편 - 클락키의 야경을 구경한 다음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7. 11. 1. 22:53

2017년 10월 25일 수요일,

싱가폴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싱가폴 보태니컬 가든 구경을 마친 후 다운타운 라인 MRT를 타고서 벤더미어역에 하차합니다.

이 곳에서 약 400미터 정도 떨어진 호텔로 걸어가다 호텔 근처에 있는 Koon Bak Kut Teh 레스토랑에 들러 늦은 점심 식사를 합니다. 레스토랑에서 추천 메뉴로 되어 있는 음식들 중에서 한국의 소갈비탕 처럼 생긴 음식이랑 닭고기 찜과 삼겹살 요리를 주문했어요. 모든 음식들이 맛나더군요.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어치웠네요.  



점심 식사 후 오후 2시 45분경에 호텔에 도착해 냉장고에 넣어 둔 맥주랑 육포로 입가심을 합니다.

호텔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내일 비자를 받는 걸로 되어있으니 내일 오후에 바탐섬으로 들어가는 페리 예약과 호텔 예약을 시도합니다. 집사람이 저렴하게 바탐섬에 있는 뚜리 비치 리조트(Turi Beach Resort)를 1박에 한화 8만원 정도 가격으로 2박 예약하는데 성공했네요. 3박을 예약하는 걸로 했으나 3박째는 토요일 숙박이다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 결국 2박만 먼저 예약한 거라네요. 바탐섬 현지에서 지내보다가 그냥 2박만 하고 반둥으로 돌아가거나 아니면 시내에 있는 저렴한 호텔로 1박을 추가로 예약하는 걸로 했답니다.



저는 싱가폴의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을 출발해 바탐섬의 뚜리 비치 리조트에서 가까운 농사푸라(Nongsapura) 페리터미널로 가는 페리를 예약하려 했는데 온라인으로는 예약 불가로만 나오더군요. 내일 오전에 시간 여유가 많으므로 다시 온라인 예약을 시도해 보고 그래도 안되면 이메일이라 전화로 예약하거나,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경우에는 아예 그냥 페리 터미널로 가서 이용 가능한 시간대의 티켓을 현장에서 구입하는 걸로 생각합니다.



호텔 객실에서 서너 시간 휴식을 취하고 나니 몸이 가벼워지고 좋네요. 

날도 더운데다가 보태니컬 가든을 오랜 시간 걸었기에 많이 피곤했거든요.


그래도 그냥 호텔에서 계속 머물기에는 시간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 저녁 7시 15분경에 다시 호텔을 나섭니다.

7시 30분경 벤더미어 역에서 MRT를 타고서 차이나타운역에 내렸어요.



천천히 걸어 강변으로 향하는데 낮에 먹었던 갈비탕으로 유명한 송파 바쿠테 레스토랑이 보이더군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데다가 이미 점심으로 갈비탕을 먹었던 터라 그냥 패스합니다.

씨푸드로 유명한 점보 레스토랑도 보이던데 아직 배가 고프지 않아 그냥 야경을 먼저 구경한 다음 배가 고파지면 그 때 적당한 레스토랑에서 늦은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천천히 걸어 보트키(Boat Quay) 초입부에 도착해 잠시 구경한 다음 반대쪽 클락키(Clarke Quay)가 있는 곳으로 걸어가며 야경을 구경합니다. 보트키에서 부터 머라이언 파크가 있는 곳까지는 예전에 야경을 구경한 적이 있어 이번에는 클락키를 중심으로 야경을 구경하기로 한거예요.

 


클락키 야경을 구경한 다음 차이나타운으로 다시 되돌아 갑니다. 집사람이 야쿤 카야 토스트를 먹고 싶다고 하기에 구글 맵 상에서 검색해 봅니다만 이미 문을 닫은 시간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차이나타운 중심부를 걷다가 적당한 레스토랑이 보이면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차이나타운 밤거리를 걸으며 구경하다 밤 9시 반경에 늦은 저녁 식사를 한 후 차이나타운 역에서 MRT를 타고서 벤더미어 역으로 이동합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거의 되어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