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족여행 5

[이탈리아] 제14편(마지막편) - 로마 시내 구경 및 세금 환급을 받고 밤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르다

2017년 7월 27일 목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32일차(이탈리아 14일차)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은 대망의 유럽 4개국 가족여행 마지막 날이다. 오늘 밤에 이 곳 로마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대한항공 편을 타고 귀국길에 올라 내일 오후 한국에 도착하게 되면 31박 33일간의 길었던 가족 여행이 끝나게 된다. 여행 가방을 챙겨 오전 11시경에 체크아웃 후 가방들을 리셉션에 맡겨두고 외출을 한다. 오늘 밤 비행기를 탈거라 이 곳 로마 시내를 하루 더 구경할 수 있는 시간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오전 11시 반경 테르미니 기차역 근처에 있는 재래시장을 구경하러 찾아갔다가 과일 가게에서 납작복숭아를 1키로에 2유로를 주고 구입한다. 시장 한 켠에서 복숭아를 먹으려다가 나중에 시내 구경하는 ..

[이탈리아] 제5편 - 아름다운 부라노섬과 유리 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섬을 구경하다

2017년 7월 18일 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23일차(이탈리아 5일차)입니다. 어제 하루 베네치아섬을 구경한 터라 오늘은 부속섬인 부라노(Burano) 섬과 무라노(Murano) 섬을 구경할 예정이다. 부라노 섬은 다소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섬 내의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고 예쁜 색상으로 되어있어 섬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알려져 있고, 무라노 섬은 베네치아 본섬에서 아주 가까이에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유리 공예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는 가게들을 비롯해 실제 유리 공예품 제작 현장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그런데 집사람과 딸내미는 노벤타(Noventa) 아울렛에 쇼핑을 다녀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곳에서 약 4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노벤타 아울렛은 유명 이탈리아 브랜드의 의류 ..

[이탈리아] 제4편 - 베네치아 섬에 들어가 산마르코 광장과 리알토 다리를 구경하다

2017년 7월 17일 월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22일차(이탈리아 4일차)입니다. 오전 9시 반경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식사를 한다. 베네치아 본섬에 있는 호텔들 보다도 가격이 저렴하면서 이렇게 아침 식사까지 포함되어 있어 좋네요. 빵 종류와 가벼운 샐러드 그리고 몇가지 과일과 마실거리 정도이지만 우리 가족에게는 풍성한 아침 식사입니다. 아침 식사 후 집사람과 딸내미는 객실로 먼저 올라가고 나는 프론트에 가서 교통 티켓을 구입한다. 2일간 트램, 버스 및 보트(수상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1인당 30유로 가격의 티켓을 석 장 구입한다. 매번 교통편을 이용할 때마다 1.5유로씩 내고 교통 티켓을 구입해야 하고, 베네치아 섬 내를 운행하는 보트 뿐만 아니라 인근 무라노 및 부라노 섬으로 다..

[이탈리아] 제3편 - 밀라노를 떠나 기차를 타고 베네치아 메스트레에 도착하다

2017년 7월16일 일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21일차(이탈리아 3일차)입니다. 오늘은 밀라노에서의 2박 여정을 끝내고 이탈리아 북동쪽에 위치한 베네치아(베니스)로 가는 날이다. 낮 12시 5분에 밀라노 중앙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미리 예약해 놓았기에 호텔에서는 늦어도 오전 11시까지는 출발을 해야만 한다. 오전 9시 반경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아침 식사를 한 뒤에 여행 가방들을 챙겨 오전 10시 반경에 호텔 체크아웃을 한다. 이미 호텔 숙박비는 호텔 예약시에 선 지불을 했지만 3인 가족의 2박 숙박에 해당하는 시티 택스를 별도로 내야하기에 12유로를 현금으로 지불한다. 호텔에서 가까운 Sesto Marelli M1 버스정류장에서 81번 버스를 기다린다. 엊그제 밀라노 중앙역에서 이 곳 ..

[이탈리아] 제1편 -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하다

2017년 7월14일 금요일,유럽 4개국 가족여행 19일차(이탈리아 1일차)입니다. 6박 7일간의 스위스 여행을 마치고 인터라켄 서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스피츠(Spiez)에서 환승 후 이탈리아 국경 근처 도시인 도모도쏠라(Domodossola)에 도착했어요. 도모도쏠라에서 밀라노로 가는 기차 환승까지 약 2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는 편이라 내가 먼저 캐리어를 맡아 기다리는 사이에 집사람과 딸내미가 기차역 근처를 구경하며 쿱마트에 가서 먹거리 쇼핑을 하고 돌아온다. 이어 집사람과 딸내미에게 캐리어를 맡긴 후 나 혼자 기차역 주변을 구경한다. 혼자서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으면서... 집사람과 딸내미가 다녀 온 쿱마트에 찾아가 여행 도중에 신을 슬리퍼 하나를 4.5유로에 사가지고 돌아온다. 캐리어가 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