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롤 6

[게인스빌] 2010/01/13 탈봇 초등학교 Spelling Bee에서 1등을 하다

2010년 1월 13일 수요일,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잤어요. 제가 어젯밤에 070 인터넷 전화기의 배경 화면을 바꾸면서 알람 설정된 것을 모두 해제를 시켜버린 모양이더군요. 아빠가 잠을 깬 시각이 7시 15분 경인데 이미 스쿨버스는 떠난 뒤였어요. 아침도 굶고서 부랴부랴 가방 챙겨서 아빠가 학교까지 데려다 주셨는데 겨우 지각을 면할 수 있었어요. 사실 오늘은 Spelling Bee(단어의 철자를 맞추는 시합) 학교 본선이 있는 날이었어요. 지난 주에 각 반 별로 시합을 벌여 다섯 명씩의 반별 대표를 뽑았는데 그 시합에서 제가 출제되는 문제를 모두 맞추어 1등으로 반 대표가 되었거든요. 오늘은 각 반 별로 다섯 명씩 모두 서른 명이 카페테리아에 모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본선 시합을 벌였답니다..

[태국] 카오산 거리 구경 후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

2014년 5월 7일 수요일, 태국 방콕 가족여행 2일차입니다. 왓포(Wat Pho) 사원 구경을 마친 후 카오산 거리에 도착했어요.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번화한 거리로서 먹거리가 풍성한 곳이예요. 아직 저녁 식사를 하기에는 시간이 이른 터라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할 곳을 찾아다니다 여행객들이 몇 명 모여앉아 있는 바(Bar)에 들렀어요. [카오산 여행자 거리 모습입니다] [날이 더운 터라 휴식도 취할 겸 바에 들러 칵테일을 마실려고 해요] [바 이름이 Golf Bar 입니다] [200바트 짜리 칵테일 버킷을 주문했어요] [제법 큰 버킷에 태국에서 유명한 상솜(Sangsom) 위스키와 콜라와 에너지음료를 얼음과 함께 섞어놓은 거예요] [안주로 크래커와 프렌치 프라이를 주문합니다. 크래커가 60바트, 프렌..

태국(Thailand) 2014.09.06

[미국 동남부] 2일차(마지막 날) -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구경하다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아침 8시 반경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우리 가족이 숙박한 컴포트 호텔(Comfort Inn & Suite)은 별 2개반 등급이랍니다. 별 2개반 등급이면 깨끗한 룸에서 잠을 잘 수 있고 무료로 아침 식사도 제공한답니다. 아무리 등급이 높은 고급 호텔일지라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편의 시설들을 이용하지 않고 룸에서 잠만 잘거라면 굳이 비싼 돈을 내고 고급 호텔에 묵을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컴포트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호텔에서 체크 아웃한 뒤에 피터스버그 주변의 비치와 볼거리를 구경하러 갑니다. 피터스버그 서쪽에 있는 John's Pass Boardwalk을 먼저 구경하고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비치들을 둘러본 다음에 남쪽 끝에 있는 F..

[미국 남부] 1일차 - 게인스빌을 출발해 펜사콜라에 도착하다

2009년 10월 15일(목) 부터 18일(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즈로의 가족 여행을 다녀왔어요. 10월 16일(금) 이 곳 게인스빌에 있는 UF(Univ. of Florida) 홈 커밍데이(Homecoming Day)라서 게인스빌에 있는 모든 학교가 하루를 쉰답니다. 원래 10월 12일(월)이 콜롬버스 데이라 해서 미국 국경일인데 그 날 쉬지않고 UF 홈 커밍데이에 맞추게 되었나 봅니다. 15일(목) 학교에 다녀오자 마자 미리 준비한 짐들을 자동차에 싣고 오후 3시경에 게인스빌을 출발합니다. 플로리다주 게인스빌에서 루이지애나주 뉴 올리언즈 까지는 자동차로 8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인지라 여행 첫째날에는 플로리다주 좌측 끝에 위치한 펜사콜라(Pensacola) 라는 도시에서 ..

[캐나다] 제22편 - 반프를 떠나 벤쿠버로 가다

2009년 8월 17일 월요일, 캐나다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오늘은 5박 6일간의 캐나디안 록키 구경을 모두 마치고 벤쿠버로 돌아가는 날이예요. 예상하는 운전 시간만도 거의 10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 이동이라 아침 식사를 일찍 마치고 8시 반경에 반프를 떠납니다. [Banff에서 벤쿠버까지 이동한 경로. 구글 맵 상에서 자동차로 10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옵니다] 반프를 떠나기 직전에 철길 근처에 차량 두어 대가 정차해 있고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내리기에 우리 가족도 차를 세우고 철길 주변을 살펴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엘크(Elk) 무리들이 철길 주변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철길 주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엘크 무리들] [우리 가족도 차에서 내려 철길로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어요..

캐나다(Canada) 2009.08.17

[베트남] 제8편 - 캄보디아 여행을 마치고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오다

2008년 8월 2일 토요일, 베트남/캄보디아 가족여행 7일차입니다. 캄보디아 씨엠립 국제공항을 출발한 베트남 항공편 VN826은 1시간 뒤인 오후 2시 30분경에 베트남 호치민의 딴손넛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오늘 우리 가족은 데땀 거리(여행자 거리)에 있는 비 사이공(Bi Saigon) 호텔에서 묵을 예정이랍니다. 이번 여행 첫날에 호치민에 도착했을 때에는 택시를 타고 데땀 거리까지 갔지만 오늘은 추억도 만들겸 시내 버스를 타고 갈 거예요. 공항에서 나와 152번 버스가 정차해 있는 곳으로 갑니다. 데땀 거리까지 가는 버스랍니다. 택시를 타면 공항에서 데땀 거리까지 약 10만동(6천원) 정도 나오는데 우리 가족 3명이랑 외사촌 오빠랑 이렇게 넷이서 버스를 타도 12,000동(720원)이면 되네요.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