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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2일차(마지막 날) -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20:06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아침 8시 반경에 일어나 호텔에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합니다.

 

우리 가족이 숙박한 컴포트 호텔(Comfort Inn & Suite)은 별 2개반 등급이랍니다.

별 2개반 등급이면 깨끗한 룸에서 잠을 잘 수 있고 무료로 아침 식사도 제공한답니다.

 

아무리 등급이 높은 고급 호텔일지라도 호텔에서 제공하는 편의 시설들을 이용하지 않고

룸에서 잠만 잘거라면 굳이 비싼 돈을 내고 고급 호텔에 묵을 필요가 없을 거 같네요.

 

[컴포트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어요]

 

호텔에서 체크 아웃한 뒤에 피터스버그 주변의 비치와 볼거리를 구경하러 갑니다.

피터스버그 서쪽에 있는 John's Pass Boardwalk을 먼저 구경하고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비치들을 둘러본 다음에 남쪽 끝에 있는 Fort de Soto 파크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A 지점은 컴포트 호텔이고, B 지점은 John's Pass Boardwalk, C 지점은 Fort de Soto Park 랍니다]

 

John's Pass Boardwalk 방향으로 향하는 중에 큰 벼룩시장(Flea Market)을 발견했어요.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리는 벼룩시장인데... 그냥 지나갈 수가 없지요.

 

[세인트 피터스버그에 있는 웨곤 휠(Wagon Wheel) 벼룩시장입니다]

 

 

[1달러 주차비를 내고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벼룩 시장을 구경합니다]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예요]

 

[벼룩시장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물건들이예요. 비치 의자와 파라솔도 샀어요]

 

잠시 들리기로 한 벼룩시장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며 구경도 하고 필요한 물건도 사고 하다보니

어느새 두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답니다.

벼룩시장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은 다음 출발해 채 5분도 되지않아

TJmaxx 의류 및 생활용품 할인전문점이 보이기에 엄마가 잠시 들리자고 합니다.

 

[TJmaxx에서 엄마 아빠가 골프치면서 입을 티셔츠와 주방용품, 그리고 제가 갖고 놀 인형을 샀어요]

 

벼룩시장과 TJmaxx에서 쇼핑을 하느라 시간을 보낸 탓에 오후 4시경에라야

당초 계획한 오늘의 첫 방문지인 John's Pass Boardwalk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 곳은 바닷가에 산책로를 만들어 놓은 곳으로 작은 기념품 가게들이 있고 카페나 레스토랑도 있어요.

보트 투어나 파라 세일링, 그리고 바다낚시도 이곳에서 출발한답니다. 

 

[John's Pass Boardwalk 입구입니다]

 

[바닷가에 나무로 된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요]

 

[해적선을 타고 보트 투어도 할 수 있네요]

 

[날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있어요]

 

[엄마랑 Boardwalk을 거닐다가 기념 사진을 찍었어요]

 

[Draw Bridge가 보이네요. 큰 배나 긴 돛을 단 요트가 지날 때 들어올리는 다리를 말합니다]

 

John's Pass Boardwalk에서 40분 정도 구경을 한 다음 비치들을 구경하면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어제 화창했던 날씨와는 달리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네요.

  

[Treasure Island에 있는 Upham Beach인데... 분위기가 썰렁하네요]

 

[St. Petersburg Beach의 북쪽 끝부분입니다. 역시 한산한 편이네요]

 

[이 곳에는 인공으로 파도를 막기 위한 시설을 해 놓았네요]

 

[남쪽 방향으로 St. Petersburg Beach가 길게 뻗어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한산하네요]

 

오늘은 날씨도 좋지않고 쇼핑하느라 오랜 시간을 보낸터라 해수욕이나 모래놀이를 할 형편이 안되네요.

오후 5시 반경에 남쪽 끝에 있는 Fort de Soto 파크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화살표가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는 모양이라 애로우 헤드(Arrow Head)라고 부르기도 한다네요.

파크 가운데에는 피어(Pier)가 하나 놓여있답니다.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몇명 있네요.

 

[낚시를 할 수 있는 피어입니다. 투어 보트도 이 곳에서 출발하는 게 있네요]

 

[잠시 피어를 둘러봅니다] 

 

파크의 서쪽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가니 North Beach 라는 이름의 비치가 나타납니다.

2005년도에 미국의 비치들 중에서 1위를 한 곳이라는 설명이 붙어있네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비치인지... 주차장이 엄청나게 크더군요.

근네 오늘은 날씨 때문인지... 겨우 몇 대의 차량만이 주차해 놓고 있네요.

 

 

[Fort de Soto 파크에 있는 North Beach 입니다. 한산한 편이랍니다]

 

[비치에서 잠시 모래놀이를 하고난 뒤에 샤워장에 씻으러 와서 물장난을 치고 있어요]

 

파크 동쪽으로 가다 보니 자그마한 비치가 하나 있기는 한데 그냥 지나치기로 합니다.

이 곳에서는 St. Petersburg와 Bradonton 사이를 연결하는 아주 긴 다리인

썬샤인 스카이웨이 브릿지(Sunshine Skyway Bridge)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멀리 썬샤인 스카이웨이 브릿지가 보이네요]

 

오후 7시경에 Fort de Soto 파크를 떠나 하이웨이를 타고 St. Petersburg를 지나다가

저녁을 이 곳에서 먹고 가려고 하이웨이를 빠져나갑니다.

어제 하룻밤을 보낸 호텔 근처에 있는 Mekong 이라는 베트남 레스토랑에 들립니다.

 

[Mekong 베트남 식당입니다]

 

[에그롤을 먹고 있어요. 파란색 음료수는 제가 주문한 Plum Juice 입니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비프 및 치킨 쌀국수입니다]

 

[비프 쌀국수와 에그롤로 저녁식사를 합니다]

 

베트남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저녁 8시 반경에 St. Petersburg를 출발해

밤 10시 40분경에 게인스빌에 도착했어요.

아빠가 쉬지않고 운전하시는 동안 저는 뒷좌석에서 내내 잠만 잤어요.

 

[벼룩시장에서 장만한 비치 의자와 파라솔입니다. 써먹을 날을 기다리며... 다음날 낮에 펼쳐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