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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2일차(마지막 날) - 타이푼 라군(Typhoon Lagoon)에서 물놀이를 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19:59

2009년 9월 13일 일요일,

 

어제 저녁에 다운타운 디즈니를 오랜 시간동안 걸어서 그런지 모두들 아침에 늦게 잠에서 깹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무료 아침식사가 10시 까지인데... 9시 반경에 식사를 하러 갑니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식사를 합니다]

 

오늘은 타이푼 라군(Typhoon Lagoon)을 갈 예정인데 우리 가족이 가진 년간 회원권은

오후 2시 이후에만 입장할 수가 있기 때문에 오전에는 별다른 대안없이

엄마가 올랜도에 온 주 목적을 달성하러 올랜도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향합니다.

 

[올랜도에 있는 프리미엄 아울렛 모습입니다]

 

오후 2시 조금 넘은 시각에 디즈니 워터파크 중의 하나인 타이푼 라군(Typhoon Lagoon)에 도착합니다.

년간 회원권이 있어 무료 입장을 한 다음 파도풀이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은 다음

점심으로 생각하고 쿠키와 과자와 음료수를 먹습니다.

 

[타이푼 라군 전경입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 파도풀이 보이는 비치 의자에 베이스 캠프를 차립니다]

 

[이렇게 잔잔하던 파도 풀이...]

 

[이러한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냅니다]

 

[9월 중순경이 되다보니 워터 파크를 찾는 사람들 발길이 현저하게 줄었답니다]

 

파도풀에서 실컷 놀다가 아빠랑 워터 슬라이드를 타러 갑니다.

반 원통의 미끄럼틀 같은 슬라이드는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깜깜한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제일 스릴넘치고 재미있습니다.

워터파크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슬라이드를 타러 올라가면 쉬지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고 내려올 수 있답니다.

꼬불 꼬불한 워터 슬라이드를 네 번 타고 나니 아빠는 어지럽다고 쉬시고,

저는 급격히 낙하하는 미끄럼틀 슬라이드를 하나 탔어요.

다소 무서웠는데 타고 나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오후 5시가 거의 다되어 마무리 차원에서 튜브를 타고 타이푼 라군을 한바퀴 도는 튜빙을 하러 가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기에 서둘러 되돌아가 짐을 챙겨 급히 철수합니다.

어차피 5시면 폐장을 하니깐 별로 아깝지는 않습니다.

 

이제 게인스빌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올랜도에서 오후 5시 반경에 출발해 7시쯤에 게인스빌에서 30분 정도 남쪽에 있는 오칼라(Ocala) 라는 도시에 도착합니다.

기름값이 싸서 아빠가 주유를 하려고 들렀는데...

저녁 식사 시간도 되었고 해서 차이니즈 뷔페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한 다음

근처에 있는 TJmaxx 라는 브랜드 이월상품 할인점을 찾아갑니다만...

거의 문닫을 시간이고 해서 급히 제 맘에 드는 예쁜 짧은 청바지를 하나 장만했답니다.

 

게인스빌의 집에 도착했을 때에는 거의 9시가 다 되어 가더군요.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 워터파크는 올해 다시 갈 기회는 없을 듯 합니다.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