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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남부] 1일차 -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구경하다

민지짱여행짱 2013. 6. 14. 20:05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주말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에 다녀왔어요.

 

아침 10시반 경에 게인스빌을 출발해 2시간 남짓 이동해 오후 12시 반경에 플로리다주 서쪽에 위치한

템파(Tampa) 라는 도시에 도착합니다.

오늘 숙박할 곳은 템파에서도 30분 정도 남쪽으로 위치한 세인트 피터스버그(St. Petersburg)에 있는

컴포트 호텔(Comfort Inn & Suite)인데...

 

보통 호텔은 오후 3시 넘어야 체크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시각이 될 때까지 템파 서쪽에 위치한

클리어워터(Clearwater) 비치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로 합니다.

2004년도에 이 곳 클리어워터 비치에서 재미있게 물놀이를 한 적이 있어 그 때의 추억도 떠올리고

그 동안 어떻게 변했나 보고 싶기도 하더군요.

 

[여행 첫째날 게인스빌에서 Tampa 좌측에 있는 클리어워터 비치까지 이동한 경로]

 

 

[클리어 워터 비치 웰컴 센터]

 

2004년도에는 클리어워터 비치의 가운데 쪽 피어(Pier)가 있는 주변에서 물놀이를 했었는데...

오늘은 비치 가운데쪽 주차장에 만차 표지가 붙어 있어 조금 더 아래쪽 주차장으로 이동해 주차를 합니다.

주차 요금은 주말에는 1시간당 2달러인데...

2시간 정도만 놀다 갈 생각으로 4달러를 Pay Meter에 넣고 주차표를 뽑았어요.  

 

[클리어워터 비치 주차장에 있는 무인 주차요금 정산기]

 

[주차 티켓]

 

주차 티켓을 자동차 운전석앞 대쉬 보드에 올려놓아야 해요.

수시로 단속을 하기 때문에 주차 티켓이 없다거나 유효 시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벌금을 물어야 하거든요.

 

[클리어워터 비치에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을 즐기고 있어요]

 

[클리어워터 비치에서 물놀이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며 놀았어요]

 

[2004년도에 들렀을 때에는 피어 근처에서 놀았는데...]

 

최근에 다녀온 플로리다주 서쪽에 있는 파나마 시티와 데스틴의 비치 보다도 못한 것 같아요.

물색도 탁하고 모래도 그리 고운편이 아니더군요.

템파(Tampa)라는 대도시에 인접한 해수욕장이라 사람들은 많은 편이예요.

 

클리어워터 비치에서 2시간 정도 해수욕을 즐긴 다음 호텔 체크인을 위해 St. Petersburg로 이동합니다.

 

[클리어워터 비치에서 St. Petersburg에 있는 Comfort Inn & Suite 까지 이동한 경로] 

 

[우리 가족이 오늘 하룻밤을 보내게 될 컴포트 호텔이랍니다]

 

호텔에서 체크인 한 다음 잠시 휴식을 취하고, 근처에 있는 인도 레스토랑 Ajanta로 갑니다.

아빠가 레스토랑 닷컴(restaurant.com) 사이트에서 이 곳 레스토랑의 기프트 카드를 구입한 게 있거든요.

25달러 가치가 있는 기프트 카드를 3달러 주고 산 터라 오늘 처음으로 한 번 써보려고 한답니다.

 

[인도 레스토랑 Ajanta의 기프트 카드]

  

[Ajanta 인도 레스토랑 입구입니다]

 

음료수나 술 종류를 제외하고 음식을 35달러 이상 주문해야

갖고있는 25달러 가치의 기프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메뉴판을 보며 35달러 약간 초과하는 정도에서 주문을 맞추려고 아빠 엄마는 고민을 합니다. ㅎㅎ

 

엄마가 저를 위해 망고라씨라는 인도식 요구르트 음료수를 하나 주문합니다.

 

[망고라씨라는 음료수입니다]

 

감자와 완두콩을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 요리인 사모사(Samosas)를 하나 주문합니다.

가격은 3.99달러이네요.

 

[인도식 만두인 야채 사모사입니다. 4개가 접시에 담겨 나오더군요]

 

[인도식 만두를 먹고 있어요]

 

메인 요리 중에서 치킨 커리(Chicken Tikka Masala)를 하나 주문합니다.

11.99달러 짜리입니다.

주문 음식이 나오는 걸 보니 치킨이 담긴 커리와 함께 바람에 날릴 듯한 밥이 나오더군요.

 

치킨 커리 주문에 난(Naan)이라 불리는 인도식 빵을 겯들여야 제 맛이거든요.

탄두르라고 하는 화덕 내부 벽면에 밀가루를 붙여서 구운 빵이 바로 난 이랍니다.

 

1.99달러 짜리 보통 난(Naan)과 2.99달러짜리 마늘이 가미된 난(Garlic Naan)을 하나씩 주문합니다.

물어보니 4 조각씩 나온다고 하더군요.

 

[치킨 커리와 난으로 식사하기 직전이랍니다. 바람에 날릴 듯한 밥도 보이네요]

 

주문한 또 하나의 메인 요리는 35달러를 맞추기 위해 일반 탄두리 치킨이 아닌

새우와 채소와 치킨이 혼합되어 그릴에 구운 Tandoori Mixed Grill 요리입니다.

14.99달러 짜리입니다.

 

[Tandoori Mixed Grill 요리입니다]

 

[대부분 치킨 요리라서 그런지... 텁텁해서 많이 먹지를 못하고 있어요.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이예요]

 

인도 레스토랑에서 배불리 저녁 식사를 마치고서

아빠가 집에서 출력해 간 25달러짜리 기프트 카드(Gift Certificate)를 제시하니,

잠시 후 주문한 전체 음식 가격에다 팁까지 포함된 금액에서 25달러를 뺀 나머지 금액이 적힌 계산서를

갖다주더군요.

 

이른 저녁을 먹은 터라 피터스버그 시내 근처에 있는 더 피어(The Pier)라는 곳으로 구경을 갑니다.

바닷가에 길게 뻗은 피어에다 쇼핑몰과 레스토랑 등을 예쁘게 조성해 놓은 관광지랍니다.

 

[St. Petersburg에 있는 The Pier 모습이예요]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피어 입구쪽에 있는 주차장으로 갔는데 주차 요금이 3달러 이더군요.

직원이 밤새 주차를 해놓아도 된다고 하기에 주차 요금이 착하다고 생각했는데...

주차해 놓고 피어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피어 주변에 코인 파킹(Coin Parking)을 하는 곳에 자리가

많이 비어있고 1시간에 50센트 밖에 안하더군요.

우리 가족은 고작해야 1~2시간 구경하고 갈 건데...

코인 파킹을 하면 1달러면 충분할 것을 3달러씩이나 내고 주차를 했네요.

 

[피어 입구쪽 주차장에서 바라 본 The Pier 모습이예요]

 

[피어 중간 중간에 이 곳 주변의 해양 생물에 대한 소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The Pier 끝에 위치한 쇼핑 건물입니다. 밤에 조명이 화려하더군요]

 

[The Pier 1층에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더군요]

 

[The Pier 2층에는 수족관이 있는데... 입장료 내고 둘러볼 계획은 없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건물 옥상에 마련된 전망대에 올랐어요. St. Petersburg 시내 야경 모습이예요]

 

[사방을 둘러보며 St. Petersburg 주변의 야경을 구경합니다]

 

1시간 반 정도 피어 주변을 구경하고 낚시꾼들 낚시하는 모습도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가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미국 동남부] 2일차(마지막 날) - 세인트 피터스버그를 구경하다 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