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탄섬 6

[싱가폴] 썬텍 시티몰과 오차드 거리를 구경한 후 귀국하다

2008년 5월 9일 금요일, 인도네시아 빈탄섬에서의 꿈같은 휴식을 마치고 다시 싱가폴로 돌아와 입국 수속을 마치고 페리 터미널을 빠져나온 시각은 오후 2시 10분경.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 입구에서 차례를 기다려 택시를 타고 썬텍 시티(Suntec City)몰로 이동합니다. 원래 계획은 싱가폴의 중심가인 오차드 로드까지 가서 시내 번화가 구경을 먼저 하고 나서 이곳 썬텍 시티몰에 들릴 생각이었으나 페리 터미널에서 이곳이 더 가깝고 급히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하기 때문에 아빠가 동선을 조정하신 거랍니다. 20여분 택시를 타고 오는 동안 택시 기사분이 다섯 개의 큰 빌딩으로 구성된 썬텍 시티몰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하시는데... 아빠는 다 알아듣지 못하니 그냥 운전에 집중하시라는 듯한 표정이시고...ㅎㅎ 오후 ..

[인도네시아] 제4편(마지막편) - 빈탄섬을 떠나 싱가폴로 이동하다

2009년 5월 9일 금요일, 아침 8시경에 일어나 아빠랑 잠시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물빠진 바닷속을 구경하며 산책을 즐긴 다음, 아침 9시경에 객실에 돌아와 샤워를 마치고 니르와나 가든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아침 뷔페 식사를 하러간다. 조식 쿠폰이 2장 밖에 제공되지 않아 저는 어린이 가격으로 계산합니다. 그냥 아빠가 직원에게 객실 번호만 알려줬어요. 나중에 체크 아웃을 할 때 계산할 거거든요. 한국 관광객이 자주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김치도 있다. 저는 쌀국수랑 샐러드랑 과일 위주로 아침을 먹었고, 아빠는 볶음밥에 김치 가득 얹어 와서 드시네요. ㅎㅎ 아침 식사를 마치고 소화도 시킬겸 잠시 리조트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니 시각은 오전 10시가 되었어요. 빈탄섬에서 싱가폴로 가는 오전 11시 30분 페리..

[인도네시아] 제3편 - 빈탄섬의 아침 풍경

2008년 5월 9일 금요일, 오늘은 이 곳 빈탄 섬에서 싱가폴로 돌아가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날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이란 뜻이지요. ㅎㅎ 아빠는 아침 6시 조금 넘어 잠에서 깨어 바닷가로 산책을 다녀오신다. 2시간의 시차가 있어 한국 시각으로는 아침 8시이다. 아래는 아빠가 산책 나가서 찍어 온 사진들입니다. 오전에 별로 할 일도 없고 하니 썰물로 드러난 바닥을 구경하면서 끝까지 가보기로 결심하셨다네요. 바닥은 그리 미끄럽지 않았으며 해초와 산호, 조개껍질 등으로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고 있다고 한다. 이른 아침부터 현지인들이 망치와 정을 가져와서 이것들이 크게 뭉쳐진 걸 캐고 있기에 아빠가 어디 쓸거냐고 물어보니 "그래스" 라고 답한다네요. 유리를 만드는 데 쓰나 봅니다. 어제 오후에..

[인도네시아] 제2편 - 니르와나 가든과 켈롱 식당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인도네시아 빈탄섬에 도착해 니르와나 가든 리조트에 체크인 한 후 리조트 수영장에서 오후 내내 물놀이를 즐긴다. 아빠랑 엄마는 비치 의자에 누워 책을 보거나 얘기를 나누신다. 저는 혼자 넓은 수영장에서 열심히 수영하며 놀다가 비치로 뛰어가서 모래놀이도 하고... 비치의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 깨끗한 바다와 맑은 하늘은 어느쪽을 보고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달력에 실릴 만한 멋진 풍경들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5시 반경... 물놀이를 그만두고 이곳 빈탄에서 유명하다는 켈롱 식당으로 가서 씨푸드를 먹기로 하고 리조트 입구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여 켈롱 식당에 도착한다. 켈롱(Kelong) 식당은 수상 레스토랑으로서 이곳에서 식사를 하며 즐기는 낙조가 유명하다고..

[싱가폴] 싱가폴에 돌아와 페리를 타고 빈탄섬으로 가다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싱가폴에서 버스를 타고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2박 3일 일정으로 구경한 다음 저가형 항공사인 에어아시아 항공편으로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싱가폴에 다시 되돌아 왔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폴까지는 항공편으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에어아시아가 저가형 항공이다 보니 먹을거라고는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필요한 사람은 메뉴판 보고 음식들을 시켜먹을 수가 있는데 신기한 것은 컵라면도 있더군요. 호텔 뷔페에서 아침 배불리 먹었고 해서 그냥 엄마 아빠랑 이런 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금새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네요. 이번 여행 첫날에 창이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 밟느라 오랜시간 기다린 쓰라임이 있기에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빠른 걸음으로 ..

[인도네시아] 제1편 - 싱가폴에서 페리를 타고 빈탐섬에 도착하다

2008년 5월 8일 목요일, 싱가폴/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인도네시아(빈탄섬) 가족여행 5일차입니다. 싱가폴의 타나메라 페리 터미널을 출발해 어린이 영어잡지를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보니 인도네시아 빈탄섬에 도착한다. 소요시간은 약 50분 정도 걸렸네요. 인도네시아는 싱가폴보다 한 시간이 늦은 시차를 갖고 있다. 빈탐섬에 도착한 시각이 싱가폴 시각으로는 오후 3시였지만 인도네시아 시각으로는 다시 오후 2시랍니다. 시차 덕분에 1시간 더 수영을 할 수 있어 좋더군요. 빈탄섬에서 입국 심사를 받기 전에 US $10.00 의 입국 비자료를 먼저 내야한다. 일주일 이상 머물거면 비자료가 더 비싼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3인 가족이라 US $30.00을 내면서 여권 세 개를 창구에 내미니 여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