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카부미 4

[인도네시아] 제10편(마지막편) - 브로모와 카와이젠 여행을 마치고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8월 11일 토요일,인도네시아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여행 7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어제 오후에 이 곳 수라바야(Surabaya)에 도착해 베스트웨스턴 파필리오(Best Western Papilio)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드디어 브로모와 카와이젠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을 맞이한다. 오늘은 오후 12시 10분에 수라바야 주안다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로컬 항공편으로 반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오전 9시경 호텔 레스토랑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즐긴 후 객실에서 여행 가방을 챙겨들고 오전 10시경에 체크아웃을 한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어제처럼 택시와 담리 버스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택시를 이용하려고 한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택시를 이용하게 되면 미터 요금으로 운행을 하지 않고 택시 기사가..

[인도네시아] 제9편(마지막편) - 버스를 타고 8시간이나 걸려 반둥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5일 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6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이 곳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를 떠나 시외 버스를 타고서 수카부미(Sukabumi)를 거쳐 반둥(Bandung)까지 먼 길을 떠날 예정입니다. 호텔 리셉션에 가서 무료 아침 식사를 주문해 놓고 객실 앞 발코니 테이블에 앉아 항구를 구경하고 있다보니 직원이 나시고랭을 갖다주더군요. 큰 기대를 안한 터라 나시고랭이라도 맛있게 먹은 후 짐을 챙겨들고 오전 10시경에 체크아웃을 합니다. 호텔을 나서서 항구 쪽으로 난 길을 따라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수카부미행 시외버스가 출발을 앞두고 있더군요. 처음 이 곳 펄라부한 라투에 올 때 타고 온 MGI 회사의 버스이더군요. 에어컨이 나오는 버스인지..

[인도네시아] 제8편 - 펄라부한 라투에 도착해 박쥐 동굴을 구경하고 크레이 피쉬를 먹다

2018년 3월 4일 월요일, 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5일차입니다. 수라데(Surade)를 출발하자 마자 우장에게 오늘 수카부미(Sukabumi)까지 가지말고 그냥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로 가자고 최종 결정 사항을 전합니다. 지금 수카부미로 가더라도 저녁 늦은 시각에 도착하게 될거라 어차피 오늘 반둥(Bandung)까지 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펄라부한 라투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는 게 나을거라 생각한 거예요. 펄라부한 라투에서 자게되면 수산 시장에 가서 크레이 피쉬나 왕새우 요리로 푸짐한 저녁 식사를 할 수 있기에 더 기대가 되었거든요. 우장은 수카부미까지 다녀오는 서너 시간 만큼 운전을 안해도 되니 정말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펄라부한 라투까지 시간 여유가 많으니 천천히 가다..

[인도네시아] 제1편 - 미니 버스를 타고 4시간 넘게 걸려 수카부미에 도착하다

2018년 3월 1일 목요일,펄라부한 라투와 우중 건텡 여행 1일차입니다. 3월 1일부터 6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혼자서 펄라부한 라투(Pelabuhan Ratu)와 우중 건텡(Ujung Genteng)에 다녀오게 되었어요. 바다 낚시를 즐기고 싶었고 싱싱한 해산물을 맘껏 먹고 싶은 생각에서 무작정 떠나게 된거랍니다. 며칠 전에 인터넷으로 반둥에서 수카부미(Sukabumi)까지 이동 방법을 검색해 보니 실리왕이 트랜스(Siliwangi Trans) 라는 여행사의 미니 버스가 나오더군요. 아파트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데다가 매 2시간 간격으로 출발하는 걸로 나와있으니 수카부미까지는 이걸 타고서 이동하면 되겠다 생각한 거예요. 그리고 수카부미에 도착하면 곧바로 펄라부한 라투까지 이동할 것..